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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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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Talbot)
탈보(Talbot)
탈보(Talbot) 로고 변천사

탈보(Talbot)는 1903년에 설립된 영국-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찰스 체트윈드 탤벗(Charles Chetwynd-Talbot)이라는 영국 귀족과 아돌프 끌레망(Adolphe Clement, 1855-1928)이라는 프랑스 사업가가 영국에서 창업했다.

영국의 끌레망-탈보사(Clément-Talbot)는 프랑스 탈보차를 들여와 팔며 1938년까지 존속했다. 그 당시 다라크(Darracq)라는 회사가 지주회사로 탈보 프랑스 법인을 만들고, 영국의 선빔과 탈보와 다라크 합친 STD 모터스를 출범시켰다. 그랬던것이 다라크가 떨어지고, 선빔-탈보(Sunbeam-Talbot)를 프랑스 자동차회사인 심카(Simca))에서 탈보 엠블럼 사용권만 인수했다가, 크라이슬러 유럽 법인이 심카와 썬빔을 같이 인수했었다가 PSA 그룹이 빚투성이였던 크라이슬러 유럽 법인을 1$에 인수하는 먹고먹히는 인수전을 거쳐 결국 1978년에 푸조 산하 브랜드가 되었다. 이때부터 빨간 동그라미 가운데에 T가 그려진 탈보 엠블럼을 쓴다.

1950년대까지만 탈보 브랜드의 고유의 차종이라 볼 수 있으며 크라이슬러에게 인수된 이후로 푸조 산하에서 없어질 때 까지 뱃지갈이용 브랜드로 전락했다. 이름이 프랑스 스럽지만 기원이 영국이기에 PSA그룹이 영국 시장에 이 브랜드로 상당수의 차를 팔았다.

1994년 피아트 두카토 1세대의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인 탈보 익스프레스가 단종되면서 브랜드 자체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역사[편집]

끌레망 탈보[편집]

끌레망 탈보(Clément-Talbot), 선빔-탈보(Sunbeam-Talbot, Limited)는 1903년에 설립되었다. 첫 번째 제품은 런던에서 조립된 프랑스 끌레망 바이야르(Clément-Bayard) 자동차의 기계 부품이었지만 프랑스 부품은 곧 영국 부품으로 교체되었다. 브랜드 이름은 첫 해부터 Talbot로 명명되었다.

STD 모터스 탈보런던[편집]

1919년 12월, 파리 쉬렌(Suresnes)에 공장을 둔 디라크는 런던의 끌레망 탈보(Clément-Talbot)와 합병하고 그해 또 다시 영국 선빔(Sunbeam)과 기술 교류 및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고 STD Motors Limited 로 이름을 통합했다. 그 이니셜은 Sunbeam, Talbot 및 Darracq를 나타낸다. 그러나 대공황의 깊이 에서 STD Motors는 부채를 상환할 수 없게 되었으며 1936년 SDT 자회사는 구매자를 찾기위해 노력했고 이후 STD Motors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디라크는 1928년 심카(Simca)에 인수된다.

STD 모터스 산하 탈보 런던[편집]

끌레망 탈보의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로 계속 알려졌으며 불황에도 여전히 수익성을 유지했다. 끌레망 탈보는 루츠그룹(Rootes Group)에 인수되었다가 나중에 선빔탈보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 후 20년이 지난 후 선빔은 혼자였다.

STD 모터스 산하 탈보 파리[편집]

1920년 쉬렌(Suresnes) 제품은 Talbot-Darracq라는 상표가 붙었지만 Darracq라는 브랜드는 1922년에 없어졌다. 영국으로 수출되는 경우 파리에서 만든 Talbots는 Darracq 또는 Talbot-Darracq의 배지를 다시 받았다.

Sunbeam 경주 프로그램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1924년 차입금으로 몰린 STD Motors와 Automobiles Talbot France는 1934년 말 재정 붕괴를 겪었다.

루츠형제의 탈보 런던[편집]

모회사인 STD Motors 파산 이후에도 끌레망탈보(Clément-Talbot)은 쉽게 팔릴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점유하면서 재정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했다. Clément-Talbot은 루츠증권(Rootes Securities)에 인수되었으며 Hillman 및 Humber 부품을 도입한 차량 카탈로그를 계속 제조했다. Talbot의 부품이 부족하자 Hillman Aero Minx가 생산 라인에 도입되어 Talbot 브랜드 이름이 부여되었다.

안토니오 라고 탈보 파리[편집]

STD Motors와 파리의 자동차 회사 Talbot Antonio Lago가 재정적으로 파산한 후, 쉬렌(Surresnes)의 매니저는 프랑스 사업부의 경영진을 인수했다.

안토니오 라고는 탈보를 스포츠카, 그랑프리 레이싱에 참여시켰으며 고급 자동차 생산에도 참여하였다. 전후 긴축의 세계에서 프랑스 정부는 2.6리터 이상의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에 징벌적 연간 세금을 부과했고, 탈보의 판매는 엄격히 제한되었다. 라고는 1958년 공장 문이 닫힐 때까지 탤보 사업을 계속했다.

휴면상태의 탈보는 심카(Simca)에게 팔렸다. 심카는 1970년 크라이슬러 유럽에 인수되었다. PSA 푸조 시트로엥은 1978년 크라이슬러를 인수하면서 탈보 브랜드를 인수했다.

PSA 푸조 시트로엥은 전 심카와 크라이슬러 모델에 탈보 배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크라이슬러/푸조 시대(1979~1985년)[편집]

크라이슬러 유럽은 생존을 위해 정부의 지원에 의존했다. 북미의 핵심 사업에 대한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크라이슬러의 CEO인 리 이아코카(Lee Iacocca)는 부진한 유럽 사업들을 떠넘기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와 PSA 푸조 시트로엥이 이 회사를 인수하도록 설득했다.

1978년 8월, PSA는 크라이슬러와 유럽 크라이슬러를 1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비록 PSA가 크라이슬러 유럽의 상당한 부채와 부채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 했지만, 이 조치는 전략적인 것이었다; 심카를 인수하는 것은 프랑스 시장에서 강력한 국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동시에 소형 전륜 구동 자동차에 대한 해당 회사의 전문 지식에 액세스할 수 있었다. 푸조와 시트로엥이 라이벌 르노에 뒤진 프랑스 최대의 수출 시장인 영국에서 더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PSA는 1979년 1월 1일 옛 크라이슬러 유럽을 공식적으로 장악했다.

푸조의 인수는 루츠(Rootes)의 크라이슬러 헌터 생산은 끝났지만, 크라이슬러 어벤저와 선빔(루츠의 디자인도 마찬가지)과 심카 1307(영국 크라이슬러 알파인), ㅍ호라이즌(Horizon)은 여전히 탈보로 재탄생했다.

1979년 8월 1일 이후 영국에 등록된 모든 크라이슬러 제품은 탈보 배지를 달고 있었다. 탈보의 영국 지부는 코번트리에 있는 라이튼 공장에서 알파인(Alpine), 솔라라라(Solara), 호라이즌(Horizon)을 생산했다.

탈보 선빔은 1981년 말까지 탈보로 생산되었으며, 탈보 선빔의 생산도 1981년에 종료되었다. 1981년 12월부터는 보급형 모델은 푸조 104를 기반으로 한 3도어 해치백인 탈보 삼바(Talbot Samba)였다.

1981년 푸조는 포드 그라나다와 보크홀 칼튼(Vauxhall Carlton)/오펠 레코드의 라이벌로 마케팅된 박시한 4도어 세단 탈보 타고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 양쪽에서 판매가 부족했기 때문에, 1983년에 19,389대만 생산되고 생산이 중단되었다.

1984년 말, 알파인 해치백과 그와 관련된 솔라라 세단은 차체모양보다는 사양에 따라 Minx와 Rapier의 배지를 다시 받았다. 새 이름은 Rootes Group에서 상속되었으며 새로운 버전은 1986년까지 생산되었다. 1982년 탈보 솔라라 "셉트레(Sceptre)"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1963년부터 1976년까지 생산되었다.

쇠퇴와 소멸[편집]

영국에서 크라이슬러와 탈보 마크는 1979년에 거의 120,000대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포드브리티시 레일랜드(British Leyland)가 더 많이 판매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초의 경기 침체나 새로운 모델 출시의 부족에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1985년 PSA 푸조 시트로엥은 3개 브랜드 전략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탈보 타고라 모델은 시장에서 실패했는데, 삼바는 푸조 104의 모태 덕분에 본질적으로 10년된 디자인이었고, 1510/알파인/솔라라 모델은 시트로엥 BX와 향후 출시될 푸조 405와 겹쳤다.

마지막 결정으로 탈보 애리조나 대신 푸조 309로 호라이즌을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이었다. 왜냐하면 이 회사의 영국 계열사는 영국에서 탈보에 대한 더 큰 브랜드 충성도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푸조 브랜드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이 우세했고, 309는 영국에서 제작된 푸조 모델 중 라이튼 공장에서 조립된 첫 번째 모델이 되었다. 309와 그 이후의 405, 306, 206 모델은 영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정기적으로 영국 베스트 셀러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1984년경, PSA는 여전히 개발 중인 시트로엥 AX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탈보 삼바를 대체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슈퍼미니 부문에서 푸조 205의 성공으로 PSA는 포트폴리오에 세 번째 슈퍼미니 모델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고 느꼈다. 그러나 1986년 PSA가 휘틀리(Whitley) 연구 개발 센터를 재규어에 매각하면서 탈보 브랜드의 장기적인 미래는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1987년까지 스페인과 핀란드에서 탈보가 생산되었으며(삼바는 1986년 5월에 단종되었다), 탈보 익스프레스 패널 밴은 1994년까지 생산되었다.

영국의 탈보[편집]

탤보 익스프레스 밴(자매 차량 Fiat Ducato)은 모터홈과 캠핑카를 개조하는데 인기 있는 베이스 차량이다. 웹사이트 How Many Left에 따르면 2016년 6월 기준으로 영국 자동차 운전면허국(DVLA)에 등록된 알파인/솔라 모델은 40대 미만, 호라이즌 20대, 삼바 10대, 그리고 타고라 1대뿐이었으며 Talbot Express 밴은 5,000대였다.

부활[편집]

2008년, PSA는 르노가 다키아 로건(Dacia Logan)으로 했던 것처럼 저예산 구매자를 대상으로 탈보의 재도입을 고려했다. 이 모델들은 탈보 버전의 시트로엥 엘리제와 푸조 206과 같은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지만 PSA가 2세대 시트로엥 C-엘리제와 푸조 301을 도입했기 때문에 2012년 현재 컴백하지 않았다.

주요 모델[편집]

탈보 라고 T150
탈보 라고 T26
탈보 타고라

탈보 라고 T150[편집]

탈보는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어 각종 레이스에서 명성을 얻었으나 30년대로 접어들어 난립하던 자동차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쇠퇴하여 60년대 초에 사라질 때까지 내 놓은 여러 탈보 모델들 중에서 최고의 걸작이 바로 1934년에 탄생한 '탈보 라고 T150'이다.

이태리 출신의 엔지니어인 안소니 라고는 1933년 프랑스 탈보회사의 전무로 스카웃 되자 기울어지는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모델이 필요했다. 그 무렵 유럽에는 롤스로이스, 부가티, 이소타 프라시니 등 쟁쟁한 럭셔리 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뉴 모델이 시급했다. 그 결과 1934 파리 모터쇼에 관람객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혁신적인 꿈의 차 '탈보 라고 T150'이 등장했다.

6기통, 110마력의 엔진으로 최고시속 175km를 내는 차의 성능도 혁신적이지만 무엇보다 스타일이 너무 아름다워 관객들은 물론 타 자동차 메이커들이나 엔지니어들도 당시로서는 꿈도 꿀 수 없던 파격적이 스타일에 깜작 놀랄 지경이었다. 이래서 모터쇼에 출품한 두 대의 T150은 '가장 아름다운 차'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안소니가 만든 T150은 대중이 아닌 일부 부유층을 겨냥한 고가의 럭셔리카여서 판매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38년까지 총 20대만 생산한 이 명차는 현재 10대 정도 남아오고 있는데, 수집가들 사이에서 수 십만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탈보 라고 T26[편집]

1948년식 탈보-라고 T26의 디자인은 해군 함선의 웅장한 비주얼, 그리고 바다를 누비는 고래의 머리가 그려내는 실루엣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유려한 차체는 바로 유명한 코치빌더 Figoni et Falaschi의 작품으로, 특히 이 1948년식 차량은 단 4대만 생산된 희귀한 사례다. 그중에서도 멀쩡한 모습으로 현존하는 차량은 2대에 불과하다.

참고로 해당 차량은 1990년대까지 거의 창고에서 보관만 되어온 상태였지만, 이후 복원작업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을 거쳤다. 그리고 2006년에는 미국 텍사스의 John O’Quinn이라는 컬렉터가 이를 구입해 현재의 완벽한 상태로 복원을 거쳤다. 현재는 4.5리터 직렬6기통 엔진이 들어있으며, 섀시넘버는 100234이다.

탈보 타고라[편집]

탈보 타고라(Talbot Tagora)는 영국의 탈보가 푸조-시트로엥 그룹 산하에서 1980년부터 1983년까지 생산한 대형 세단이다. 지난 세대의 기함이었던 크라이슬러 180/2리터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준비한 유럽 시장용 기함급 차종이었으나, 전임 차종처럼 별다른 호흥을 얻지 못했다.

Talbot(1967–1994)이 만든 자동차[편집]

  • 탈보 1100 1967–1982
  • 탈보 알파인/1510 1979–1986
  • 탈보 어벤저 1970–1981
  • 탈보 Express Vans 1982–1994
  • 탈보 호라이즌 1979–1987
  • 탈보 마라톤 1983–1986
  • 탈보 Matra Murena 1980–1984
  • 탈보 밍크스 1984–1986
  • 탈보 레이피어 1984–1986
  • Talbot Rancho Estate 1977–1984
  • 탈보 삼바 1981–1986
  • 탈보 삼바 카브리올레 1983–1986
  • 탈보 솔라라 1980–1986
  • 탈보 선빔 1977–1981
  • Talbot Sunbeam-Lotus GT 1979–1981
  • 탈보 타고라 1981–198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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