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디에 아 바푀르
파르디에 아 바푀르(fardier à vapeu)는 프랑스의 포병 장교 니콜라-조셉 퀴뇨(Nicolas-Joseph Cugnot)가 1770년 선보인 세계 최초의 자동차이다. 니콜라-조셉 퀴뇨가 화포를 운반하기 위해 증기기관을 사용하여 개발하였다. 하지만 시험용으로 제작된 증기 삼륜차는 15분마다 물과 석탄을 넣어줘야 했고 속도도 시속 3.6km밖에 나지 않았다. 자동차의 핸들은 매끄럽게 조작되지 않았으며 브레이크도 없어 결국 세계 최초 자동차 사고만 내고 실제 활용에서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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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편집]
1765년 니콜라-조셉 퀴뇨(Nicolas-Joseph Cugnot)는 프랑스군 공병대위로서 대포 운반을 목적으로 프랑스군에서 사용할 증기기관 차량 실험을 시작하여 1769년 첫 삼륜차 모델을 개발했고, 1770년에 완성했다. 이 차량은 파르디에 아 바푀르(프랑스어: fardier à vapeur, '증기마차'라는 뜻)로 불렸으며 무게는 2.5톤이고 이론상으로 4톤의 물건을 시속 7.8km로 수송할 수 있었으나, 실제로는 시속 3.6km로 이동했다고 한다. 이 차량은 무게 균형이 맞지 않아 불안정해서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 이동할 때 손상되기도 했다. 파리, 뱅센, 뫼동에서의 실험 이후 이 프로젝트는 폐기됐지만 공로를 인정받아 루이 15세는 퀴뇨에게 600리브르의 연금을 지급했다.
이후 프랑스 대혁명의 여파로 1789년 니콜라-조셉 퀴뇨는 브뤼셀로 추방되어 가난에 시달리다가 나폴레옹에 의해 다시 연금을 지급받게 됐고 파리로 돌아왔지만 곧 사망했다.
2010년 파르디에 아 바푀르가 발명된지 241년 뒤에 국립고등기술공예학교 파리테크(Arts et Métiers ParisTech)의 학생들이 파르디에 아 바푀르의 복제품을 구축하였으며 정상적으로 가동되어 1760년에 테스트를 진행했던 컨셉과 상황을 재현하였다. 복제품은 2010년 파리모터쇼에 전시되었으며 현재 퀴뇨의 고향 뫼즈주(Meuse) 봬드 바꽁( Void-Vacon)에서 전시되고 있다.[1]
첫 번째 자동차 사고[편집]
파르디에 아 바푀르는 나무로 만든 트랙터로 두 개의 뒷바퀴와 한 개의 앞바퀴가 있는 삼륜차였다. 차량의 앞쪽에는 증기 엔진이 달려있었다. 완성된 자동차를 본 프랑스 육군은 실용가치가 있는지 시험해볼 것을 지시했다. 퀴뇨는 곧장 첫 시험운전에 나섰고, 증기 엔진 자동차는 보일러에서 검은 연기와 흰 증기를 뿜어내며 퀴뇨가 운전하는 대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당시 자동차의 속도는 최고속도라고 해야 시속 3.2km를 넘지 못했다. 쉽게 말해 아이들의 걸음걸이 정도였다. 그래도 가축이나 사람이 끌지 않아도 저 스스로 굴러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기절초풍했다.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자동차는 목적지를 향해 잘 굴러갔다. 그러나 목적지를 앞두고 네거리에서 커브를 제대로 틀지 못해 남의 집 담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져 버렸다. 사고의 원인은 엔진이 달린 앞바퀴가 너무 무거운데다가 브레이크도 없고 핸들마저 뻑뻑했기 때문이었다. 사고가 나자 지켜보던 군인과 구경꾼은 혼비백산하여 달아났다. 자동차는 이처럼 탄생하면서부터 숙명적으로 사고를 동반했던 것이다.
퀴뇨는 시험운전이 실패로 돌아간 뒤 육군대신에게 다시 한번 시운전의 기회를 간청했다. 거절 당한 퀴뇨는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부서진 자동차를 고쳐 파리시내를 타고 돌아다녔다. 그러나 공포를 느낀 시민들이 경찰에 괴물수레를 처벌해 달라고 항의하는 바람에 최초의 자동차는 창고에 감금되었다. 퀴뇨는 1년간 투옥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감옥에서 풀려난 퀴뇨는 다시 한 대를 더 만들어 타고 다녔으나, 역시 경찰에게 자동차를 압수당했다. 퀴뇨는 국외로 추방당해 방랑하다가 1804년 객사했다.
결국 자동차는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무서운 기계로 판단되어 버림을 받았다. 그러나 이 자동차는 자동차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서곡이 되었다.[2] [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Nicolas-Joseph Cugnot", Wikipedia
- ↑ 삼성화재 다이렉트, 〈인류 최초의 교통사고는 언제 일어났을까요?!〉, 《네이버 블로그》, 2011-10-24
- ↑ 전영선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장, 〈(교통사고 이야기)세계최초의 자동차사고〉, 《동아닷컴》, 2009-09-27
참고자료[편집]
- "Nicolas-Joseph Cugnot", Wikipedia
- 〈니콜라 조제프 퀴뇨〉, 《위키피디아》
- 전영선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장, 〈(교통사고 이야기)세계최초의 자동차사고〉, 《동아닷컴》, 2009-09-27
- 삼성화재 다이렉트, 〈인류 최초의 교통사고는 언제 일어났을까요?!〉, 《네이버 블로그》, 2011-10-2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