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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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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Perplexity)
퍼플렉시티(Perplexity)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LLM 기반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이다. 오픈AI(OpenAI) 출신 엔지니어가 설립한 미국의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에서 개발했다. 사용자 프로필 기능을 제공하여 맞춤형 답변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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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 스마트 호스팅

개요[편집]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이다. 개발사인 퍼플렉시티는 구글검색 엔진에 대한 강력한 대항마로서 주목받고 있는 AI 스타트업이다. 이 AI 모델은 엔비디아(NVIDIA), 삼성전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를 비롯한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유치했으며, SK텔레콤㈜도 이 기업에 투자하고 협력 관계를 맺어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배경은 퍼플렉시티가 단순한 스타트업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술적 혁신을 이룩했음을 시사한다. 퍼플렉시티는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1]

퍼플렉시티는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는 4시간마다 5개의 질문이 제공되지만, 월 20달러의 구독료를 지불하는 유료 구독자에게는 하루에 600건 이상의 검색이 가능하고 프로 기능이 제공된다. 프로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더 복잡한 질문에 대해 보다 길고 자세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클로드 3.5 소네트, GPT-4o, 소나(Sonar) 등 다양한 언어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또한, 유료 이용자는 이미지 생성을 통한 답변 시각화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텍스트뿐만 아니라 시각적 정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2][3]

발전[편집]

퍼플렉시티는 공동 창업자인 아빈드 스리니바스(Arvind Srinivas)와 데니스 야라츠(Denis Yarats)의 만남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페이스북 AI 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서로 유사한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인연을 맺게 되었다. 2020년 COVID-19 팬데믹 시기에 각각 연구 논문을 발표한 두 사람은, 경쟁자 관계로 남기보다는 협업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후 데니스는 UC 버클리에서 아빈드와 함께 연구를 이어갔으며, 이들은 기술적 혁신을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들을 팀에 영입하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조니 호(Johnny Ho)가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조니 호는 아빈드와 데니스의 친구로, 고등학생 시절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는 뛰어난 엔지니어였다. 그들은 초기 사업 아이디어로 오픈AI의 다빈치2 모델을 활용한 텍스트-to-SQL(Text-to-SQL) 도구를 개발했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입력한 질문을 SQL 쿼리로 변환하여 데이터베이스에서 실행하고, 그 결과를 반환하는 기능을 제공했다. 초기에는 트위터 데이터를 활용하여 소셜 미디어 상에서 특정 인물 간의 관계를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트위터 데이터를 활용한 초기 검색 기능은 AI 기반 검색의 잠재력을 보여주며, 얀 르쿤(Yann LeCun), 제프 딘(Jeff Dean), 안드레이 카르파티(Andrej Karpathy)와 같은 주요 인사들에게 시연되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자신에 대해 알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트위터의 데이터를 활용한 접근 방식은 곧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다.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Elon Musk)에게 인수되면서 API 접근이 제한되었고, 이에 따라 퍼플렉시티 팀은 전략적 전환을 결정했다. 퍼플렉시티 팀은 텍스트-to-SQL 도구의 한계를 인식하고, 더 광범위한 웹 검색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들은 단순한 소셜 미디어 검색을 넘어 웹상의 방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요약할 수 있는 도구로 발전시켰다. 2022년 10월, 내부적으로 퍼플렉시티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초기에는 슬랙 봇 형태로 구현되어 직원들이 의료보험과 관련된 정보를 질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챗GPT의 출시가 큰 변화를 가져왔다. 챗GPT의 폭발적인 성공은 퍼플렉시티 팀에게 큰 자극이 되었으며, 이들은 자신의 기술이 챗GPT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챗GPT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환각 문제와 출처가 불명확한 정보 제공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퍼플렉시티 팀은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퍼플렉시티는 단순한 검색 엔진에서 더 나아가, 사용자가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고 탐구하도록 돕는 지식 발견 엔진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2년 12월, 이들은 웹 검색 기능을 강화한 새 버전을 출시했으며, 이 기능은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두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에도 사용자들이 이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퍼플렉시티는 더 큰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다. 결국 이들은 텍스트-to-SQL 프로젝트를 완전히 중단하고, 일반 웹 검색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2023년 초,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질문 제안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면서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질문에 답변을 얻은 후 관련된 질문을 계속 탐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퍼플렉시티 팀은 이를 통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퍼플렉시티의 공동 창업자 아빈드 스리니바스는 "구글이 우리의 가장 큰 적이 아니라, 사람들이 질문을 잘 못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사용자가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퍼플렉시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가 첫 질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흥미로운 질문을 제안하는 기능을 반영했다. 결국 퍼플렉시티는 단순한 검색 엔진을 넘어, 지식 중심적인 회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AI 기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과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추구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구글이 세계의 정보를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 퍼플렉시티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4]

기능[편집]

퍼플렉시티의 흥미로운 기능은 답변과 함께 다양한 후속 질문을 제시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획득한 메달 개수'를 묻는다면, 퍼플렉시티는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무엇인가?', '한국이 금메달을 가장 많이 획득한 올림픽은 언제인가?'와 같은 관련 후속 질문을 제시한다. 이는 사용자가 단순히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는 것에서 나아가, 보다 풍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퍼플렉시티는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할 때 '집중'(focus)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특정 출처에 초점을 맞추어 답변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본 설정인 '전체'를 포함해 '학문적인', '수학', '글쓰기', '비디오', '소셜' 등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예를 들어, 수학적 질문을 할 때는 '수학' 모드를, 학술 논문에 기반한 정보를 원할 때는 '학문적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질문 성격에 맞는 보다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검색 기능 외에도 '발견하기'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을 언론 기사나 블로그 게시물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신 소식을 빠르게 접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하다. 그러나 이 기능은 현재 영어로만 제공되며, 미국 현안을 다룬 콘텐츠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2]

특징[편집]

정보 검색 최적화[편집]

퍼플렉시티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정보 검색에 최적화된 챗봇이라는 점이다. 이 AI 모델은 단순히 정보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명확하게 제공하며, 환각 현상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다른 생성형 AI 모델들이 종종 현실과는 다른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퍼플렉시티는 사용자가 제공받는 정보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퍼플렉시티는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퍼플렉시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인 (Bing)에서 제공하는 코파일럿과 비교할 때, 최신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제공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특정 스포츠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코파일럿은 과거의 전망치를 답변으로 제시한 반면, 퍼플렉시티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답변을 제공했다. 이러한 차이점은 퍼플렉시티가 최신성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프로서치[편집]

프로서치(Pro Search)는 복잡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설계된 다단계 추론 기반의 고급 검색 도구이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제시하는 복합적인 질문에 대해 그 질문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각각의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종합하여 최종 답변을 제공한다. 프로서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질문을 분석하여 그 질문이 다단계로 처리되어야 하는지 판단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아이슬란드핀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에 대해 질문하면, 프로서치는 이 질문을 몇 가지 하위 질문으로 나눈다. 첫째,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와 관람 장소를 찾는다. 둘째, 핀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와 관람 장소를 조사한다. 마지막으로, 두 나라에서 오로라를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와 장소를 종합하여 사용자에게 심층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이러한 다단계 접근 방식은 복잡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연구 논문을 작성하거나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때 프로서치는 매우 유용하다. 사용자는 자신의 질문이 어떤 단계로 나뉘어 처리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프로서치는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검색을 수행하거나, 결과를 분석하여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코드를 디버깅하거나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프로서치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 프로서치는 무료 사용자의 경우 하루에 5회 사용할 수 있으며, 월 20달러의 구독 서비스에서는 하루에 60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 빈도가 높은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5]

투자 유치[편집]

SK텔레콤[편집]

SK텔레콤㈜이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엔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퍼플렉시티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37억 원)를 투자했다. 이 투자 결정은 SK텔레콤이 에이닷(A.)과 같은 AI 개인 비서 서비스의 성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어 검색 성능을 개선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엔진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의 글로벌 AI 개인 비서 서비스에 적용될 검색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이를 통해 한국어 데이터의 특성에 맞는 검색 엔진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는 SK텔레콤의 AI 서비스가 한국어 사용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유의미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개발 단계이다. 또한,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에 한국어 데이터와 한국 문화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검색 기능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한국 내 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퍼플렉시티는 또한 SK텔레콤이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두 회사는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협력은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며, 퍼플렉시티와 함께 차세대 AI 검색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6]

삼성전자[편집]

삼성전자㈜는 퍼플렉시티에 대한 투자를 통해 AI 기술에 대한 전략적 강화에 나섰다. 투자는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삼성넥스트는 퍼플렉시티에 대한 투자의 배경으로, 퍼플렉시티의 최신 자료 기반 AI 정보 해석 능력을 강조하였다. 퍼플렉시티는 설립된 지 1년 만에 정보 해석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기존의 솔루션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 퍼플렉시티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드미트리 쉬벨렌코(Dmitry Shevelenko)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삼성넥스트와의 협력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삼성 제품 생태계 전반에 실시간 AI 검색 기능을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퍼플렉시티와 삼성전자 간의 협력이 향후 더욱 긴밀해질 것임을 시사하며, 삼성전자의 AI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퍼플렉시티의 고도화된 AI 검색 기술을 자사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7]

소프트뱅크[편집]

소프트뱅크가 퍼플렉시티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퍼플렉시티의 급성장과 함께 이루어진 투자이다. 2024년 6월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퍼플렉시티에 최대 2,000만 달러(약 28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회사의 기업 가치를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 1,60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 투자는 퍼플렉시티의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총 2억 5,000만 달러(약 3,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하지만 이 거래는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조건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와 퍼플렉시티는 이번 투자에 앞서 일본 시장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파트너십은 일본 시장에서 퍼플렉시티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검색 서비스를 개선하고, 일본 내 고객들에게 보다 진보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력은 소프트뱅크의 일본 내 AI 사업 확장과 퍼플렉시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로 해석된다.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다양한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8]

기업가치[편집]

퍼플렉시티는 최신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6,300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였으며, 이로 인해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유니콘 기업에 합류하게 되었다. 퍼플렉시티의 성장 배경에는 거물급 투자자들의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최근 투자 라운드에는 억만장자 스탠리 드뤼컨밀러(Stanley Druckenmiller), Y 콤비네이터의 CEO 게리 탄(Garry Tan), 피그마(Figma)의 CEO 딜런 필드(Dylan Field) 등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물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 엔비디아 등 기존 투자자들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하여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신시켰다. 퍼플렉시티는 설립된 지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2024년 1월에 5억 2천만 달러였던 기업 가치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이는 퍼플렉시티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현재 직원 수는 55명에 불과하지만, AI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인해 구글검색엔진을 위협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와 함께 주목할 만한 점은 이 회사의 검색 기술이 구글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퍼플렉시티는 단순히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검색 경험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IT 업계 종사자들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퍼플렉시티의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12월 서비스 출시 당시 220만 명이었던 방문자 수가 불과 1년 만에 5,300만 명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퍼플렉시티의 이 같은 성장은 구글에도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생성 AI 도입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시장에서의 경쟁 압박에 대해 내부적으로 경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검색 엔진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퍼플렉시티의 기술적 진보와 시장에서의 빠른 확장은 구글에게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9]

논란[편집]

저작권 침해[편집]

퍼플렉시티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논란의 중심에는 퍼플렉시티가 사용자 맞춤형 웹페이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기능 '페이지(Pages)'를 선보이면서 일부 뉴스 매체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재가공하고, 저작자 표기를 충분히 명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편집자인 존 파코스키는 퍼플렉시티가 생성한 뉴스 요약이 포브스의 기사와 거의 동일하다고 주장하며, 퍼플렉시티가 원본 기사를 제대로 인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퍼플렉시티가 포브스 기사를 출처로 명시하지 않은 채 콘텐츠를 재가공했으며, 대신 다른 매체의 인용 기사를 더욱 눈에 띄게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퍼플렉시티가 원본 콘텐츠의 출처를 불명확하게 처리해, 사용자들이 실제 저작권을 가진 매체보다 다른 매체의 기사를 먼저 접하게 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퍼플렉시티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플렉시티의 출처 표시가 불완전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며 "출처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브스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랜달 레인은 스리니바스의 발언이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퍼플렉시티가 문제의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출처 표기를 수정하지 않았으며, 사과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결국 포브스는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고, 퍼플렉시티에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광고 수익을 배상할 것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10]

크롤링[편집]

퍼플렉시티는 저작권 침해 논란 외에도 크롤링 금지 규약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크롤링이란, 검색 엔진이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각 웹사이트는 크롤링 허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IT 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크롤러가 와이어드의 금지 규약을 무시하고 자사 기사를 크롤링하려고 시도했다는 서버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는 퍼플렉시티가 웹사이트 운영자들의 의사에 반해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퍼플렉시티는 이러한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언론사들과의 수익 공유 계약을 맺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언론사들이 퍼플렉시티의 AI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퍼플렉시티가 콘텐츠 사용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언론사들과 이러한 계약이 논의되고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퍼플렉시티가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저작권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게 된 사례이다. 향후 퍼플렉시티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언론사들과 어떤 협력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10]

전망[편집]

퍼플렉시티는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새로운 기업용 챗봇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프로(Perplexity Enterprise Pro)를 출시하며, AI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강력한 보안과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등과 같은 대형 고객들을 확보했다. 또한, 퍼플렉시티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 독일 도이체 텔레콤 AG와 유통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더 넓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9]

각주[편집]

  1. 홍주연 기자, 〈AI 검색 최강자 자리 넘보는 ‘퍼플렉시티’ 써보니 [방과후 AI]〉, 《IT조선》, 2024-08-03
  2. 2.0 2.1 권택경 기자, 〈[생성 AI 갈라잡이]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동아일보》, 2024-08-16
  3. 박찬 기자, 〈퍼플렉시티 AI, 검색 기술로 1000억 유치..."구글은 구세대 유물" 〉, 《AI타임스》, 2024-01-05
  4. Product Moment, 〈퍼플렉시티(Perplexity): AI 검색의 미래〉, 《메일리》, 2024-08-18
  5. 박찬 기자, 〈퍼플렉시티, 다단계 심층 검색 지원하는 AI ‘프로 서치’ 출시〉, 《AI타임스》, 2024-07-04
  6. 이승우 기자, 〈SKT, 美 퍼플렉시티에 137억 투자〉, 《한국경제》, 2024-06-13
  7. 박민웅 기자, 〈“생성형 AI 강화한다”…삼성, 美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 투자 단행〉, 《이투데이》, 2024-05-10
  8. 홍성환 기자, 〈소프트뱅크, '삼성·SKT 찜한' 퍼플렉시티AI 투자 추진〉, 《더구루》, 2024-06-27
  9. 9.0 9.1 장유미 기자, 〈구글 넘보는 'AI 검색' 퍼플렉시티, 유니콘 기업 등극…추가 투자도 '청신호'〉, 《지디넷코리아》, 2024-04-25
  10. 10.0 10.1 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아마존·삼성·SKT도 찍었다"…'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美 스타트업 어디?〉, 《지디넷코리아》, 2024-06-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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