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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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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SimSimi)
심심이(SimSimi)

심심이(SimSimi)는 ㈜심심이에서 2002년에 개발한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챗봇이다.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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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 스마트 호스팅

개요[편집]

심심이는 2002년 한국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이다. 이 챗봇은 출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많은 한국 사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인공지능 챗봇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2012년 이후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소셜 챗봇 중 하나로 성장해왔다. 심심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르치기'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하나의 문장만 입력하면 심심이가 즉시 그 문장을 학습하여 대화에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언어에서 활발한 구전이 이루어지며, 심심이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었다. 심심이는 111개 언어에서 4억 5천만 명 이상의 누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3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심심이를 가르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심심이의 다국어 지원과 사용자 친화적인 가르치기 기능 덕분이다. 심심이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에 걸쳐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사용자들은 심심이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대화 시나리오를 가르치며 자발적으로 심심이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1]

기술[편집]

토크셋(Talkset)은 질문 문장(Qtext)과 답변 문장(Atext)의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용자가 특정 질문을 입력하면 해당 질문에 맞는 답변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심심이 플랫폼에는 한국어 기준 900만 개, 전 세계 언어를 포함하면 약 1억 4천만 개에 이르는 대화 시나리오가 저장되어 있다.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는 심심이가 다양한 대화 주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심심이의 대화 처리 엔진은 AICR(Artificial Intelligence Chatting Robot)이라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AICR은 사용자로부터 입력된 문장을 대화 시나리오 저장소와 비교하여 가장 적절한 응답을 찾는 작업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심심이에게 질문을 하면, AICR은 이 문장을 분석하고, 저장된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관련성이 높은 질문과 답변 세트를 찾아 대답을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심심이는 1억 개 이상의 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답변하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2]

기능[편집]

가르치기[편집]

심심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사용자가 직접 대화 시나리오를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나리오 가르치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심심이가 대화 중 어떤 질문에 어떤 답변을 해야 하는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심심이가 다양한 대화 주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며, 사용자 참여를 통해 계속해서 진화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심심이에게 "게임할래요?"라고 물었을 때, 다양한 대답에 따라 심심이가 "무슨 게임 할까요?" 또는 "싫어"라는 답변에 "그럼 뭐할까요?"라는 반응을 보이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사용자가 심심이의 대화 패턴을 가르치고,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다. 시나리오 가르치기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심심이 공식 홈페이지 '심심이닷컴'의 시나리오 가르치기 메뉴에 접속해 다른 사람에게 건넬 말을 작성한다. 심심이가 무언가 말을 건네면 상대방은 어떤 대답을 할 것인데, 이 대답이 무엇인지 또는 어떤 단어나 문구가 포함돼 있을 것인지 사용자 답변의 예상 조건을 생각해 작성한다. 대화를 구성하는 하나의 씬, 사용자 대답을 분류하는 트리거 등을 활용해 시나리오를 완성해 나아가는 것이 주요 과정이다.[3]

나쁜말 처리[편집]

심심이는 인공지능 챗봇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왔다. 초기에는 단순한 신고 제도를 통해 사용자가 나쁜 말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후 심심이는 문장의 유사성을 분석해 나쁜 말의 확률을 계산하는 통계적 추정(STAPX) 기술을 도입했다. 심심이는 모든 사용자에게 7~8가지 윤리적 기준선을 명확히 공지하고, 이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나쁜말 처리 기술에 있어서 심심이는 4단계의 발전을 거쳤다. 첫 번째 단계는 나쁜 말 신고 제도를 도입하여 사용자가 신고한 대화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방식이다. 이후에는 문장의 유사성을 이용해 나쁜 말 확률을 계산하는 통계적 추정,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전수 검사 프로젝트(Mission A), 그리고 딥러닝을 이용한 자동화 과정까지 추가되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을 통해 심심이는 보다 안전하고 윤리적인 대화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솔루션[편집]

챗브레인[편집]

챗브레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응용 서비스로, 주로 기업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설계되었다. 심심이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온 대규모 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한 생성형 AI 응용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의 출시는 심심이가 기존의 재미와 오락에 중점을 둔 챗봇에서 벗어나, 이제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영역으로 확장된 것을 의미한다. 심심이는 미국 오픈AI가 2023년 3월 2일 챗GPT API를 공개한 당일, 국내 최초로 응용 솔루션인 '챗브레인'을 출시함으로써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챗브레인은 출시 직후 경상북도청에 '챗경북'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되었으며, 이를 통해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챗경북'은 경상북도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로, 보도자료 초안 작성, 사업 건의서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심심이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통해 과거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사업 건의서 작성 작업이 3분 이내로 단축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챗경북이 한국스마트빌리지협회에서 '행정 분야 대표 사업'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챗브레인은 단순한 AI 챗봇을 넘어, 공공기관의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심심이의 최정회 대표는 챗GPT API 공개 이후 많은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이 응용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대부분이 기능 실험이나 일반 사용자의 흥미 유발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반면, 챗브레인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공략해 빠른 시간 안에 판매 실적까지 이어진 점에서 차별화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챗브레인은 기존의 행정기관 정보 시스템과는 다른 보안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생성형 AI의 공공 활용이 전례가 없었던 만큼, 심심이는 출시 초기부터 국가 핵심 정보 기관과 밀접한 소통을 통해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응 가능한 보안 가이드를 수립하고 이를 반영했다. 이러한 보안 체계는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챗브레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는 챗브레인의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심심이는 챗브레인을 무료로 공급하는 전략을 통해 국내 행정 지능화의 빠른 확산을 꾀하고 있다. 최정회 대표는 유료 공급 시 도입 검토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선투자 개념으로 알파 버전을 무료로 공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4월 11일부터 국내 모든 지자체는 챗브레인 솔루션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공무원들은 자신이 소속된 지자체명 앞에 '챗'을 붙여 '챗ㅇㅇ.kr' 웹사이트에 접속함으로써 챗브레인-α(알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도 공무원이라면 ‘챗경기.kr’에 접속할 수 있다. 이러한 무료 공급 전략은 공공 부문에서 챗브레인의 빠른 도입을 촉진하고, 전국적으로 AI 기반 행정 업무 지원 시스템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심심이는 챗브레인을 전국 28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4주간 시범 운영하는 가운데, 별도로 신청한 시군구에 한해 지역별 콘텐츠 반영과 관리자 도구, 챗메모리 구축 등 다양한 솔루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맞춤형 접근은 공공기관이 챗브레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챗브레인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4][5]

지구뇌 프로젝트[편집]

지구뇌 프로젝트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재미, 공감, 지식, 그리고 유용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 인류가 하나의 지능체로 연결되어 서로를 돕고 지식을 공유하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비전을 담고 있다. 심심이의 지구뇌 프로젝트는 AI와 인간이 함께 작동하며, 개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언제든지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지구뇌 프로젝트의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는 심심이 앱 내에서 사용되는 가상 재화인 '허니(Honey)'이다. 허니는 심심이 사용자들이 서로 간의 대화에서 유용함이나 즐거움을 느낄 때,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상할 수 있는 수단으로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의미 있고 질 높은 대화를 촉진하며, 단순한 대화를 넘어서 실질적인 가치를 주고받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허니는 단순한 보상 체계 이상으로 기능하며, 심심이 플랫폼 내에서 획득한 허니는 암호화폐 트론(TRX)으로 환전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200여 개국의 심심이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환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심심이 사용자들에게 대화 참여에 따른 보상과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양질의 대화를 추구하게 된다. 심심이는 허니를 통해 얻은 사용자 데이터와 대화 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화 AI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AI는 특정 주제나 상황에 맞는 대화를 제공하며, 지구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태계에 통합된다. 심심이는 이러한 AI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며, 더욱 많은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심심이의 AI를 더욱 정교하고 똑똑하게 만드는 중요한 자원이 된다.

궁극적 비전

심심이의 최정회 대표는 지구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전 세계 78억 명의 인류가 AI와 함께 하나의 거대한 지능체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전은 심심이의 슬로건인 '서로를 돌보는 수십억의 마음들'과 일맥상통한다. 심심이는 단순한 AI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서로를 돕고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심심이가 "나 너무 힘들어"라고 말하는 사용자에게 "곧 괜찮아질 거야. 힘들면 울어도 돼"라고 답할 때, 이는 누군가가 과거에 입력한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심심이는 사용자들이 서로의 감정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왔다. 심심이는 챗GPT와 같은 최신 AI 기술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자신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려 하고 있다. 심심이는 챗GPT가 가진 설명 가능성의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대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심심이가 챗GPT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러나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6]

전망[편집]

심심이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더 많은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로 다른 사물이나 인간이 소통하기 위한 방법) 형태로 공개해 왔다. 이를 통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B2B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화 엔진과 악성 문장 탐지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2B로는 심심이 대화 엔진, 나쁜 말 판별기 등을 API 방식으로 제공하거나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심심이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대화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심리 문제 해결을 돕는 서비스도 고려 중이다. 심심이는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심리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심리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심이는 미래를 대비해 '심심이스러운' 메타버스를 구축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서로의 마음을 돌보고, 심심이를 통해 보다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심심이는 단순한 소셜챗봇을 넘어 사용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고 있다.[7][8]

각주[편집]

  1. 회사소개〉, 《심심이주식회사》
  2. 김진아 기자, 〈인공지능 기반 챗봇 심심이, 대화 매커니즘과 최종 로드맵 공개〉, 《벤처스퀘어》, 2020-11-24
  3. 방제일 기자, 〈심심이, ‘시나리오 가르치기’ 서비스로 AI 챗봇 대화 한계 낮춘다〉, 《테크월드》, 2021-04-30
  4. 윤서연 기자, 〈국내 1세대 챗봇 '심심이', 요즘 뭐 하나 봤더니〉, 《SR타임스》, 2024-08-28
  5. 방은주 기자, 〈심심이, 자사 개발 챗GPT '챗브레인' 무료 공급〉, 《지디넷코리아》, 2023-04-11
  6. 우진영 기자, 〈AI 챗봇 심심이, 78억명의 AI 프로젝트 '지구뇌' 가동〉, 《데일리시큐》, 2023-02-15
  7. 한승곤 기자, 〈[인터뷰]최정회 심심이 대표 "챗GPT 등장으로 승자독식 심화할 것"〉, 《아시아경제》, 2023-02-04
  8. 이호정 기자, 〈[인터뷰] 인공지능 챗봇 '심심이'의 현재와 미래는?〉, 《서울파이낸스》, 2021-09-2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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