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라온(LAON)은 2016년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챗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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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라온은 ㈜네이버의 인공지능 챗봇으로,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정보 검색을 도와주는 대화형 AI 시스템이다. '라온'이라는 이름은 '즐거움'이라는 뜻의 우리말에서 유래했으며, 사람들이 네이버 서비스를 더 즐겁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라온은 시뮬레이션 기법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1][2] 네이버는 라온의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특히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네이버에 사용자의 검색 흐름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문제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라온은 향후 라이브 검색 기능에도 적용될 예정으로,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적절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검색 서비스가 키워드에만 의존했다면, 라이브 검색은 대화를 통해 더욱 세밀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3]
기술[편집]
시뮬레이션 기법[편집]
라온의 주요 기술적 특징 중 하나는 시뮬레이션 기법이다. 이 기법은 사람이 대화할 때의 흐름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답변을 준비하고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적절한 응답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변호인'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질문에 대해, 사용자가 영화와 관련된 대화를 많이 나눴다면 '변호인'을 영화로 인식해 관련된 답변을 제공한다. 반대로 법률적인 문맥에서 사용되었다면 변호사로 해석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처럼 맥락 파악과 대화 주제 분석이 라온의 핵심 역할이다. 라온은 대화를 진행하면서 주제어와 관련된 단어의 빈도와 중요도를 계산하여 대화의 흐름을 파악한다.[1]
딥러닝[편집]
딥러닝 기술 또한 라온의 성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네이버는 방대한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온이 스스로 학습하고, 각 사용자에 맞는 검색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과거 검색 이력을 반영해 보다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피스'라는 단어가 입력되었을 때, 남성 사용자는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고, 여성 사용자는 의류 원피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사용자의 선호도와 검색 패턴에 맞춰 적절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4]
자연어 처리[편집]
라온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미묘한 뉘앙스와 중의성을 이해한다. 사람 간의 대화에서는 생략되거나 중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들이 많다. 예를 들어, '비룡'이라는 단어를 입력했을 때, 이것이 애니메이션 '요리왕 비룡'인지, 야구팀 'SK 와이번스'의 비룡인지 문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라온은 이러한 다의어를 처리하기 위해 대화의 흐름을 기억하고,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중의어 처리 및 생략 복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4]
활용[편집]
라온은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 적용되어 있으며, 특히 네이버 앱, 네이버 톡톡, 쥬니버 앱 등에서 사용된다. 네이버 톡톡은 사용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메신저로, 라온이 적용됨으로써 사용자 질문에 대해 판매자 대신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게 한다. 상품 재고, 옵션, 가격, 배송 정보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라온이 자동으로 답변을 제공해 판매자의 업무를 줄여주며, 사용자는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정 상품의 재고를 물어보면, 라온은 즉시 시스템상에서 재고를 확인해 대답을 제공한다.
쥬니버 앱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음성 검색 기능으로 라온이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이 '터닝메카드'나 '뽀로로' 같은 캐릭터에 대한 질문을 하면, 라온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어린이 사용자들이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라온의 챗봇 API를 공개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 앱이나 라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신저와 검색 환경에서도 라온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라온은 특히 네이버 쇼핑 서비스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의 쇼핑 O2O 플랫폼인 쇼핑 윈도의 비즈니스 채팅 플랫폼인 '네이버 톡톡'에 라온이 적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상품의 세부 정보나 배송 방법 등을 쉽게 문의할 수 있다. 또한, 라온은 사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특정 물품에 대한 할인 방법을 제안하거나, 유사한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4][3]
각주[편집]
- ↑ 1.0 1.1 채반석 기자, 〈"네이버에서 만나보셨나요? 인공지능 채팅 로봇"〉, 《블로터》, 2016-05-12
- ↑ 장혜진 기자, 〈채팅앱과 챗봇, 모바일 세계를 변화시킬 콤비〉, 《이코노믹리뷰》, 2017-04-21
- ↑ 3.0 3.1 네이버 검색, 〈네이버 인공지능 챗봇, LAON〉, 《네이버 블로그》, 2016-05-13
- ↑ 4.0 4.1 4.2 이해인 기자, 〈네이버 상반기 인공지능 검색·쇼핑 서비스…"라온, 나만의 쇼핑비서"〉, 《머니투데이》, 2016-03-21
참고자료[편집]
- 이해인 기자, 〈네이버 상반기 인공지능 검색·쇼핑 서비스…"라온, 나만의 쇼핑비서"〉, 《머니투데이》, 2016-03-21
- 채반석 기자, 〈"네이버에서 만나보셨나요? 인공지능 채팅 로봇"〉, 《블로터》, 2016-05-12
- 네이버 검색, 〈네이버 인공지능 챗봇, LAON〉, 《네이버 블로그》, 2016-05-13
- 장혜진 기자, 〈채팅앱과 챗봇, 모바일 세계를 변화시킬 콤비〉, 《이코노믹리뷰》, 2017-04-2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