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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는 그러나 이런 오명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 자동차 역사에서 갖는 의미가 커 희소성이 있다보니 몸값은 오르고 있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보배드림엔 1997년 2월식 티코 모델이 출시가격 수준인 45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2020년 현재 티코를 다시 구매하는 '자동차 마니아'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 실제 운행되고 있는 티코는 현재 400여 대뿐. 매물은 관리 상태에 따라 150만에서 4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는데 상태가 좋은 것은 하루도 안 돼 팔린다. 최근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1996년식 빨간 티코는 12시간도 안 돼 판매됐다. 티코를 소유하거나 티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인 티코 오너스 클럽(T.O.C.)도 존재한다.  
 
티코는 그러나 이런 오명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 자동차 역사에서 갖는 의미가 커 희소성이 있다보니 몸값은 오르고 있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보배드림엔 1997년 2월식 티코 모델이 출시가격 수준인 45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2020년 현재 티코를 다시 구매하는 '자동차 마니아'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 실제 운행되고 있는 티코는 현재 400여 대뿐. 매물은 관리 상태에 따라 150만에서 4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는데 상태가 좋은 것은 하루도 안 돼 팔린다. 최근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1996년식 빨간 티코는 12시간도 안 돼 판매됐다. 티코를 소유하거나 티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인 티코 오너스 클럽(T.O.C.)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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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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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부터 국내 유일의 경차로서 창원시의 대우국민차 공장(현재의 한국GM 창원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출시 목표 가격은 200만 원 대였으나, 물가 인상 폭과 부품 단가 문제로 실제로는 3~4백만 원 대에 판매되었다. 그래도 당시로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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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인 스즈키 알토 3세대를 거의 외형 디자인의 변경 없이 들여와 생산한 만큼 엔진도 스즈키의 엔진을 그대로 가져왔다. 당시 스즈키의 경차 엔진 가운데 수출용 버전인 800cc급인 F8B(일명 헬리오스 엔진)의 개량형인 F8C를 얹어 41마력을 냈다. 너무 빈약한 출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차 중량이 600kg대 초반, 총 중량도 1톤을 밑도는 가벼움이 시내 주행에서는 가속력 부족을 제외한 부분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게 만들었다. 티코에 들어간 헬리오스 엔진은 이후 대우자동차에서 자체적인 개량을 거쳐 마티즈 1/2의 F8CV, 그리고 올 뉴 마티즈의 A08S3로 이어졌다. F8C의 후속 엔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우 M-TEC 엔진 참조.
 
== 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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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 참고자료 ==

2021년 4월 6일 (화) 15:27 판

티코

티코(Tico)는 대우국민차에서 만든 5인승 경차로,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다. 티코는 대우조선공업이 창원에 세운 자동차사업부인 대우국민차(現 한국지엠 창원공장)를 통해 개발 및 생산되었다. 차명인 티코 (Tico)는 Tiny, Tight의 'Ti'와 Convenient, Cozy, Companion,Economics의 'Co'를 합친 것이다. 티코를 개발은 스즈키(Suzuki Motors)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이루어졌다. 티코는 1991년 생산을 시작해 2001년 단종될때까지 10년간 내수로 41만여대가 팔렸다.

개요

'국민차 시조새'라고 불리는 티코는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한 연료절약형 경차이다. 1980년대 말, 대한민국 정부에서 진행한 "국민차 사업"의 사업자로 대우조선이 선정되어 스즈키와의 협약에 의해 스즈키 알토 3세대(CL11)의 플랫폼모델을 그대로 가져와 생산한 차량이다. 좁은 의미의 플랫폼(언더바디 등)만 가져온 것이 아닌 파워트레인 등 넓은 의미의 플랫폼을 가져온, 스즈키 알토 3세대의 수출용이라고 해도 좋은 외형과 제원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플랫폼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일본의 모델을 그대로 들여오면서 동 모델의 수출용 엔진을 함께 들여온 것이다. 1991년부터 경상남도 창원시의 대우국민차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바탕이 된 스즈키 알토에는 직렬 3기통 657cc 카뷰레이터식 엔진이 쓰였으나, 티코에는 대한민국의 실정을 고려하여 수출용 알토에 장착하는 직렬 3기통 796cc 카뷰레이터식 엔진이 쓰였다. 1994년 5월에는 뒷좌석을 제거하고 화물 공간을 확장한 밴 모델이 시판되었다. 변속기는 3단 자동변속기, 4단 수동변속기, 5단 수동변속기 등이 있었고, 1997년에는 5단 수동변속기를 바탕으로 개발된 5단 반자동변속기가 더해졌다. 출시 당시에 마이카 열풍에 편승하여 인기를 끌었던 승용차로, 당시 대한민국 정부의 국민차 보급 추진 계획에 의해 개발되었다. 1996년에 경차의 등록세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경차 지원책에 힘입어 불티나게 판매되었다. 1998년에 후속 차종인 마티즈가 출시된 후에도 병행 생산되다가 2000년 9월에 대한민국 내수용이 단종되었고, 수출용은 6개월 후인 2001년 3월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대한민국 외에도 저개발 국가의 엔트리카로도 인기를 끌었으며,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폴란드 등의 대우자동차 현지 공장에서도 생산되었다. 단종된 후에는 중고차로 많이 수출되어, 대한민국 국내에는 잔존 대수가 감소했다.

티코는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며, 대한민국에서 생산한 승용차 중에서 가장 공인연비가 좋은 차량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공인연비를 측정하는 방법이 여러 차례 바뀌었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 티코가 팔리던 시대에도 이미 실 주행연비는 기아 프라이드가 더 좋았다. 티코는 발표 당시 3만 대가 판매될 만큼 인기는 대단했다.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층을 넓힐 수 있었다. 당시 가격이 300만 원대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티코는 전장 3,340mm, 전고 1,395mm, 전폭 1,400mm, 축거 2,335mm로 깜짝 놀랄 만큼의 작은 차체로 출시되었다. 여성 운전자가 타기에 적합한 사이즈였으며 초보운전자들의 운전연습에도 크게 도움될 만큼 좁은 길과 협소한 주차공간에서도 작은 체구가 큰 장점으로 어필되었다.

티코는 출시 당시 저렴한 가격(300만~400만원)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잔고장이 많아 내구성은 약점으로 꼽혔다.

내구성이 떨어지다보니 연식이 올라가면서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자연스레 '퇴장' 수순을 밟는 차들이 많아진 것 아니냐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티코는 그러나 이런 오명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 자동차 역사에서 갖는 의미가 커 희소성이 있다보니 몸값은 오르고 있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보배드림엔 1997년 2월식 티코 모델이 출시가격 수준인 45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2020년 현재 티코를 다시 구매하는 '자동차 마니아'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 실제 운행되고 있는 티코는 현재 400여 대뿐. 매물은 관리 상태에 따라 150만에서 4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는데 상태가 좋은 것은 하루도 안 돼 팔린다. 최근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1996년식 빨간 티코는 12시간도 안 돼 판매됐다. 티코를 소유하거나 티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인 티코 오너스 클럽(T.O.C.)도 존재한다.

역사

1991년부터 국내 유일의 경차로서 창원시의 대우국민차 공장(현재의 한국GM 창원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출시 목표 가격은 200만 원 대였으나, 물가 인상 폭과 부품 단가 문제로 실제로는 3~4백만 원 대에 판매되었다. 그래도 당시로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

원형인 스즈키 알토 3세대를 거의 외형 디자인의 변경 없이 들여와 생산한 만큼 엔진도 스즈키의 엔진을 그대로 가져왔다. 당시 스즈키의 경차 엔진 가운데 수출용 버전인 800cc급인 F8B(일명 헬리오스 엔진)의 개량형인 F8C를 얹어 41마력을 냈다. 너무 빈약한 출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차 중량이 600kg대 초반, 총 중량도 1톤을 밑도는 가벼움이 시내 주행에서는 가속력 부족을 제외한 부분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게 만들었다. 티코에 들어간 헬리오스 엔진은 이후 대우자동차에서 자체적인 개량을 거쳐 마티즈 1/2의 F8CV, 그리고 올 뉴 마티즈의 A08S3로 이어졌다. F8C의 후속 엔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우 M-TEC 엔진 참조.

제원

대우 티코(TiCO)
엔진 형식 스즈키 F8C (3기통)
배기량(cc) 796
연료공급장치 카뷰레터
보어 * 스트로크(mm) 68.5 * 72
구동방식 전륜구동
최대출력(ps/rpm) 41/5,500
최대토크(kg.m/rpm) 6.0/2,500
변속기 5단 수동 / 3단 자동
연비 수동 / 자동(km/ℓ) 24.1 / 18.1
제동장치 전/후 디스크/드럼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스트럿/토션빔
전장(mm) 3,340
전폭(mm) 1,400
전고(mm) 1,395
축거(mm) 2,335
공차중량 수동 / 자동(kg) 620 / 650
승차 정원 밴 / 승용(명) 2 / 5

동영상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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