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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길 바라는 쪽에서는 "혼혈은 원주민이 아니다."라고 규정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 + | 아마존의 기후는 상당히 고온 다습이다. 기온은 말할 것도 없고 습도가 매우 높아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난다. 그리고 우거진 숲속에는 온갖 동물부터 시작해 다양한 곤충, 식물들이 살고 있다. 심지어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동식물 도 많아서 관련 분야 학자들에게는 최고의 연구지역이다. 하지만 열대우림 정글답게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하다 보니 맹독성을 가진 동식물이 상당히 많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가도 역시나 위험천만한데 피라냐, 카이만, 아나콘다는 물론 온갖 위험한 물속 동물들이 살고 있다. 실제로 사망자가 자주 나오고 River Monsters의 단골 촬영 장소이다. 게다가 병충해도 많고 질병도 자주 발생해서 이곳에 사는 원주민들은 대부분 약초로 생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즉, 아마조니아는 당장 현대인이 적응해서 살기에는 매우 힘든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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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약초]]를 통해 아마조니아 환경에 내성을 가진 원주민들이지만 개발로 인해 외부 현대인들과의 접촉이 잦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현대인들이 가지는 질병에 계속 노출되고 있는 상황. 또, 현재 통계를 보면 아마조니아 인구의 대부분은 혼혈인으로 원주민은 거의 없다. 가령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 주의 이주민 비율은 99.6%에 달한다. 그러나 원주민 혼혈은 물론 '서구화된' 원주민도 통계상 혼혈인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이는 분류 기준에 달린 문제로 "원주민"은 민족 분류라 "혼혈"이라도 원주민 집단에 소속된다는 정체성이고 그것을 원 집단이 받아들이면 원주민이라 해야 옳을 것이나 "원주민"이 사라지길 바라는 쪽에서는 "혼혈은 원주민이 아니다."라고 규정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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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파괴 == | ||
+ |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를 넘어 복잡한 정치경제학적 사정이 이 지역의 개발에 얽혀 있다. 석유산업과 금채굴이 국책산업인 베네수엘라야 말할 것도 없는 수준이고 콜롬비아나 페루, 에콰도르도 마찬가지로 벌목업자나 농목축업이나 석유기업들에게 휘둘리는 건 마찬가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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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히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경우에는 농목축업자들이나 벌목업자들이 엄청나게 드넓은 토지에서 길러놓은 농축산물과 목재를 팔아서 받은 어마어마한 수출대금과 자산투자를 통해 쌓아올린 자금력을 이용해 막강한 로비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로비력을 바탕으로 정재계에도 매우 큰 영향을 행사하며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현재도 아마존에서 사는 원주민들이나 환경운동가들이 이들 대지주나 벌목업자들에게 맞서다가 철거용역이나 살인청부업자들에게 살해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물론 이런 살인사건은 면책특권과 돈을 이용해서 입막음한다. 그리고 다국적 기업들도 현지 기업인들이나 정치인들과 유착해서 사업을 벌이는 경우도 허다하며, 현지 주민들을 강제로 내쫓고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이들 지주나 벌목업자들은 이걸 사유재산을 수호하는 행동이라고 강변하지만 이는 원주민의 권리는 무시해버리는데다가 자기네 땅도 아닌 곳을 무단침범한 것에 불과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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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스 파크의 아마존 우림 에피소드에서 이 점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시선을 깐 적이 있다. 아마존을 개발하려는 주변 국가와 그것을 비판하는 나라들의 갈등은 대체로 "자기들이 이거라도 파먹어야 할 정도로 막장이 되는 동안 저들은 우리 뒤통수나 쳐대면서 자기들 배불려 놓고 이제 와서 자기들 숨 못 쉬게 되니까 우리 보고 뭐라 한다"라는 식의 내용이 많다. 브라질에선 한때 거의 신급으로 추앙받았던 룰라 전 대통령도 "서방 국가들은 자기들이 자연을 파괴해 놓고는, 우리더러 아마존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간섭한다."라고 디스 하고는 아마존 개발에 간섭하지 말라는 얘기를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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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룰라도 농목축업자들이 돈의 힘을 이용해서 강제로 빼앗은 농토를 원주민이나 빈민들에게 나눠주는 식의 토지개혁을 공약한 적이 있었고 아마존을 보전하겠다는 공약도 동시에 내놓기도 했지만 집권기간 동안 농목축업 기업들이 아마존을 개간해서 농산물과 축산물을 재배, 가공해서 외국에다가 팔아서 얻는 수익이 브라질 재정과 외환보유고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고 또한 브라질의 제조업 상황이 영 거시기한 상태이다 보니까 이들 농축업자들을 마냥 무시할 수 없었던 처지였다. 거기에 연립정부에 소속된 정계 인사들이 농목축업 기업들의 자금을 받은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에 이러한 부조리상에도 별수 없이 묵인해야 했을 정도이며 저 발언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시우바 당시 환경장관 등 환경을 위해 아마존 벌채와 개발을 막자는 주장을 했다가 룰라의 태도에 실망을 하면서 내각에서 나간 경우도 존재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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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때 지지율 80%대의 엄청난 지지를 얻었던 룰라도 대지주와 벌목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못하고 되려 쩔쩔맬 정도이니 이후의 대통령들은 말 할 것도 없다. 현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눈치라도 봤던 이전 대통령과 다르게 눈치고 뭐고 할 것 없이 아마존 개발을 용인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기후회담도 취소했으며 지구온난화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인물인 히카르두 살리스를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할 정도로 막 나가고 있다. 살리스도 대지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브라질농촌협회에서 일한적이 있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화전민들이 이때다 하고 우림에 불을 지르고 있고, 건기가 되자 상파울루에서도 연기 때문에 오후 3시에 해가 질 정도로 타오르고 있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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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브라질 정부부터가 대지주와 벌목업자들과 깊이 연관되어서 단속이 잘 안되는 면이 강한 데다가 브라질 대지주와 벌목업자뿐만 아니라 미국, 서유럽, 일본, 중국, 한국 기업들도 현지 업체와 합작해서라도 아마존 개발에 나서는 경우가 많으며 선진국 정부들도 브라질에서 불법행위를 하는 자국기업 단속에 있어서는 브라질 정부와 큰 차별점을 보이지 못하는 판이기 때문에 그렇게 원하면 자기들 집안 단속부터 하라는 의견도 거세다. 그 결과로 매년 한국의 20% 규모의 숲이 사라지고 있으며, 수많은 다국적기업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아마존의 원주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거의 전쟁에 가까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 페루 등에서 이곳에 서식하는 각족 독성 동식물을 연구하면서 그것을 약으로 쓰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과연 잘 될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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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8월 23일 BBC의 보도를 필두로 각 언론에서 "아마존에서 지난 3주간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라는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BBC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19일 브라질 남동부의 대도시 상파울루에서 대낮에 갑자기 밤이 된 것처럼 어두워지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그 원인이 2700km 떨어진 아마존에서 대형화재가 일어나며 발생한 매연이 강풍을 타고 내려왔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세계 기상 기구(WMO)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게시한 아마존 화재 위성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지며 "정말 심하다"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지주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급급하며 화재의 위험성을 언론을 통해 경고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국장을 즉각 해임하거나 "아마존 산불의 원인은 한 NGO의 소행"이라며 그 NGO가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인지는 밝히지 않는 등 사실상 막 나가고 있다. 최악의 경우엔 이제 아마존 정글은 영원히 사라져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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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9월 14일, 이처럼 아마존 밀림 화재를 막기 위해 미국은 아마존 열대우림과 생물종 다양성 보호를 위한 기금 조성을 약속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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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0월 12일, 아마존 밀림을 불법벌채하는 경우가 급증하면서 9월까지 100%가 증가했다. 10년 동안 상실된 열대우림 면적은 2만4천평방마일(6만2천160㎢)로 한반도 면적의 28% 정도에 해당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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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 틈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 ||
== 투어 == | == 투어 == |
2024년 5월 27일 (월) 11:59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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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정글은 지구 최대의 정글이다. 남미 대부분의 국가에 걸쳐 펼쳐진 거대한 열대우림 지역으로, 면적은 약 5,500,000km²이며 아마존 강 수계 거의 대부분이 여기 포함되어 있다. 흔히 아마존 우림(Amazon rainforest), 아마존 밀림으로 불린다. 또한 단순히 아마존이라고 칭할 경우 강보다는 이곳을 말한다. 또한, 여러 나라에 걸쳐 있지만 브라질 영토 부분이 압도적으로 넓기 때문에 보통 아마존 하면 브라질 아마조니아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곳의 열대우림이 유지되는 것은 사하라 사막의 모래와 흙이 바람을 타고 아마존 밀림에 비와 같이 내리기 때문이다.
아마존 강이 이 밀림지대를 관통한다. 그리고 아마조니아에 위치한 국가들은 아마존 협력조약기구 회원국에 속해 있으며 프랑스령 기아나도 회원국에 속해 있다.
개요[편집]
아마존 정글은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에 있는 상록 활엽수 열대우림이며, 포르투갈어로는 플로레스타 아마조니카(Floresta Amazônica)라 하고 아마조니아(Amazonia)로도 알려져 있다. 남아메리카 아마존 분지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7,000,000km²에 달하는 분지 면적 중 5,500,000km²를 차지한다. 브라질(60%), 페루(13%), 콜롬비아(10%),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볼리비아, 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의 9개 국가에 널리 퍼져 있다. 이 국가들 안에 분포하는 수림지의 행정 구역명은 주로 아마소나스이다.
아마존 우림은 지구의 열대우림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구 산소의 20% 이상을 생성한다. 그래서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지구상 동식물 중 10% 이상이 아마존 우림에 서식하며 재규어, 아나콘다, 나무늘보, 카피바라, 악어, 피라냐, 마코앵무새 등이 서식한다. 아마존 우림에서 자라는 나무의 수는 도합 3,900억 그루, 16,000종으로 추산된다. 아마존우림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아마존강을 품고 있다
이러한 열대림의 파괴는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도 있지만 인위적 벌목과 개발에 의한 열대림 파괴가 대부분이다. 개발을 위해 또는 목재로의 활용을 위해 삼림을 벌목하고 원시적인 경작형태인 화전과 플랜테이션으로 파괴되고 있으며, 한번 훼손된 열대 우림의 생태계는 쉽게 복원하기 어렵다. 열대림 감소의 원인에는 인구증가와 경제발전, 가령 팜유 생산 농장 개간을 위한 농업개발이나 공업화, 외화 획득 등을 위한 난개발이 있고 전통적 요소인 이동경작이나 가축방목, 연료채취 등도 있다. 최근에 이르러 열대림은 연간 17만 km²씩 파괴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아마존 우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기후와 원주민들[편집]
아마존의 기후는 상당히 고온 다습이다. 기온은 말할 것도 없고 습도가 매우 높아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난다. 그리고 우거진 숲속에는 온갖 동물부터 시작해 다양한 곤충, 식물들이 살고 있다. 심지어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동식물 도 많아서 관련 분야 학자들에게는 최고의 연구지역이다. 하지만 열대우림 정글답게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하다 보니 맹독성을 가진 동식물이 상당히 많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가도 역시나 위험천만한데 피라냐, 카이만, 아나콘다는 물론 온갖 위험한 물속 동물들이 살고 있다. 실제로 사망자가 자주 나오고 River Monsters의 단골 촬영 장소이다. 게다가 병충해도 많고 질병도 자주 발생해서 이곳에 사는 원주민들은 대부분 약초로 생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즉, 아마조니아는 당장 현대인이 적응해서 살기에는 매우 힘든 곳.
다만 약초를 통해 아마조니아 환경에 내성을 가진 원주민들이지만 개발로 인해 외부 현대인들과의 접촉이 잦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현대인들이 가지는 질병에 계속 노출되고 있는 상황. 또, 현재 통계를 보면 아마조니아 인구의 대부분은 혼혈인으로 원주민은 거의 없다. 가령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 주의 이주민 비율은 99.6%에 달한다. 그러나 원주민 혼혈은 물론 '서구화된' 원주민도 통계상 혼혈인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이는 분류 기준에 달린 문제로 "원주민"은 민족 분류라 "혼혈"이라도 원주민 집단에 소속된다는 정체성이고 그것을 원 집단이 받아들이면 원주민이라 해야 옳을 것이나 "원주민"이 사라지길 바라는 쪽에서는 "혼혈은 원주민이 아니다."라고 규정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파괴[편집]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를 넘어 복잡한 정치경제학적 사정이 이 지역의 개발에 얽혀 있다. 석유산업과 금채굴이 국책산업인 베네수엘라야 말할 것도 없는 수준이고 콜롬비아나 페루, 에콰도르도 마찬가지로 벌목업자나 농목축업이나 석유기업들에게 휘둘리는 건 마찬가지다.
특히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경우에는 농목축업자들이나 벌목업자들이 엄청나게 드넓은 토지에서 길러놓은 농축산물과 목재를 팔아서 받은 어마어마한 수출대금과 자산투자를 통해 쌓아올린 자금력을 이용해 막강한 로비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로비력을 바탕으로 정재계에도 매우 큰 영향을 행사하며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현재도 아마존에서 사는 원주민들이나 환경운동가들이 이들 대지주나 벌목업자들에게 맞서다가 철거용역이나 살인청부업자들에게 살해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물론 이런 살인사건은 면책특권과 돈을 이용해서 입막음한다. 그리고 다국적 기업들도 현지 기업인들이나 정치인들과 유착해서 사업을 벌이는 경우도 허다하며, 현지 주민들을 강제로 내쫓고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이들 지주나 벌목업자들은 이걸 사유재산을 수호하는 행동이라고 강변하지만 이는 원주민의 권리는 무시해버리는데다가 자기네 땅도 아닌 곳을 무단침범한 것에 불과하다.
사우스 파크의 아마존 우림 에피소드에서 이 점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시선을 깐 적이 있다. 아마존을 개발하려는 주변 국가와 그것을 비판하는 나라들의 갈등은 대체로 "자기들이 이거라도 파먹어야 할 정도로 막장이 되는 동안 저들은 우리 뒤통수나 쳐대면서 자기들 배불려 놓고 이제 와서 자기들 숨 못 쉬게 되니까 우리 보고 뭐라 한다"라는 식의 내용이 많다. 브라질에선 한때 거의 신급으로 추앙받았던 룰라 전 대통령도 "서방 국가들은 자기들이 자연을 파괴해 놓고는, 우리더러 아마존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간섭한다."라고 디스 하고는 아마존 개발에 간섭하지 말라는 얘기를 했다.
사실 룰라도 농목축업자들이 돈의 힘을 이용해서 강제로 빼앗은 농토를 원주민이나 빈민들에게 나눠주는 식의 토지개혁을 공약한 적이 있었고 아마존을 보전하겠다는 공약도 동시에 내놓기도 했지만 집권기간 동안 농목축업 기업들이 아마존을 개간해서 농산물과 축산물을 재배, 가공해서 외국에다가 팔아서 얻는 수익이 브라질 재정과 외환보유고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고 또한 브라질의 제조업 상황이 영 거시기한 상태이다 보니까 이들 농축업자들을 마냥 무시할 수 없었던 처지였다. 거기에 연립정부에 소속된 정계 인사들이 농목축업 기업들의 자금을 받은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에 이러한 부조리상에도 별수 없이 묵인해야 했을 정도이며 저 발언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시우바 당시 환경장관 등 환경을 위해 아마존 벌채와 개발을 막자는 주장을 했다가 룰라의 태도에 실망을 하면서 내각에서 나간 경우도 존재했다.
한때 지지율 80%대의 엄청난 지지를 얻었던 룰라도 대지주와 벌목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못하고 되려 쩔쩔맬 정도이니 이후의 대통령들은 말 할 것도 없다. 현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눈치라도 봤던 이전 대통령과 다르게 눈치고 뭐고 할 것 없이 아마존 개발을 용인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기후회담도 취소했으며 지구온난화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인물인 히카르두 살리스를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할 정도로 막 나가고 있다. 살리스도 대지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브라질농촌협회에서 일한적이 있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화전민들이 이때다 하고 우림에 불을 지르고 있고, 건기가 되자 상파울루에서도 연기 때문에 오후 3시에 해가 질 정도로 타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브라질 정부부터가 대지주와 벌목업자들과 깊이 연관되어서 단속이 잘 안되는 면이 강한 데다가 브라질 대지주와 벌목업자뿐만 아니라 미국, 서유럽, 일본, 중국, 한국 기업들도 현지 업체와 합작해서라도 아마존 개발에 나서는 경우가 많으며 선진국 정부들도 브라질에서 불법행위를 하는 자국기업 단속에 있어서는 브라질 정부와 큰 차별점을 보이지 못하는 판이기 때문에 그렇게 원하면 자기들 집안 단속부터 하라는 의견도 거세다. 그 결과로 매년 한국의 20% 규모의 숲이 사라지고 있으며, 수많은 다국적기업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아마존의 원주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거의 전쟁에 가까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 페루 등에서 이곳에 서식하는 각족 독성 동식물을 연구하면서 그것을 약으로 쓰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과연 잘 될지는...
2019년 8월 23일 BBC의 보도를 필두로 각 언론에서 "아마존에서 지난 3주간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라는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BBC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19일 브라질 남동부의 대도시 상파울루에서 대낮에 갑자기 밤이 된 것처럼 어두워지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그 원인이 2700km 떨어진 아마존에서 대형화재가 일어나며 발생한 매연이 강풍을 타고 내려왔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세계 기상 기구(WMO)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게시한 아마존 화재 위성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지며 "정말 심하다"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지주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급급하며 화재의 위험성을 언론을 통해 경고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국장을 즉각 해임하거나 "아마존 산불의 원인은 한 NGO의 소행"이라며 그 NGO가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인지는 밝히지 않는 등 사실상 막 나가고 있다. 최악의 경우엔 이제 아마존 정글은 영원히 사라져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9년 9월 14일, 이처럼 아마존 밀림 화재를 막기 위해 미국은 아마존 열대우림과 생물종 다양성 보호를 위한 기금 조성을 약속했다.
2019년 10월 12일, 아마존 밀림을 불법벌채하는 경우가 급증하면서 9월까지 100%가 증가했다. 10년 동안 상실된 열대우림 면적은 2만4천평방마일(6만2천160㎢)로 한반도 면적의 28% 정도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사태 틈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투어[편집]
브라질 마나우스 투어[편집]
아마존 정글을 경험하고 싶다면 반드시 투어 상품에 참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갈 수 없고 무조건 투어에 참여해야 한다. 아마존 밀림까지 이동하는 대중교통 수단도 없고, 개인적으로 아마존 정글로 간다는 건 너무나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니 아마존 정글에서 야생 체험을 하고 싶다면 꼭 현지 투어 에이전시를 통해 참가하도록 하자.
아마존 정글 투어는 대부분 머물고 있는 숙소 프런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숙소에서 신청하는 거지만, 다양한 업체를 직접 알아보고 싶다면 마나우스 시내 중심가로 이동해야 한다. 중심가 대로변에 수많은 여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찾는 게 어렵지는 않다. 이 여행사들에 방문해서 직접 상품을 비교해보면 된다. 아마존 투어는 종류가 다양한데 당일치기부터 6박 7일 거의 일주일 동안 아마존에 머물면서 야생 체험을 하는 코스까지 있다. 원하는 일정을 선택하면 된다.
아마존 투어는 어떻게 진행될지 상상이 잘 가지 않는데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로지(Lodge)라는 곳을 중심으로 투어가 진행된다. 로지는 아마존 정글 안에 있는 관광 베이스캠프라고 생각하면 된다. 투어가 시작되면 로지로 이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투어에는 다양한 야생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피라냐 낚시, 악어 사냥, 카누 산책, 정글 트레킹, 원주민 민박 등이 있다. 투어를 선택할 때 어떤 야생 체험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선택하자!
아마존 투어의 가격은 업체와 시기, 참가인원별로 다르지만 저렴하지는 않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1박 2일, 2박 3일 투어 가격이 250~350달러 사이라고 보면 된다. 인원이 늘어날수록 가격은 저렴해지는데 1인 참가자일수록 가격이 비싸니 참고하자. 그리고 투어를 선택하기 전에 잠자리와 식사, 샤워 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자!
- 마나우스로 가는 방법
마나우스는 아마존 정글 문화의 중심지이다. 아마존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마나우스로 가야 안다. 마나우스는 아마존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지만, 연평균 기온이 27도에 강우량이 1,900mm로 굉장히 습한 지역이다보니 아마존 우림에서 자란 모기와 벌레들이 많다. 그러니 벌레와의 전쟁을 할 각오를 하고 가야 한다.
- 항공 : 상파울루와 브라질리아로 이어지는 직항편이 있다. 이외에 도시는 상파울루를 경유해서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리우 지 자네이루에서 출발하면 약 5시간 소요된다.
- 버스 : 마나우스는 정글 속에 있는 도시라서 항공기 외에 교통편이 그리 좋지 않다. 버스가 있긴 있지만 근처 소도시를 이어지는 교통편이어서 비행기 이용을 추천한다.
- 공항 ↔ 시내 : 마나우스에 있는 공항이름은 에두아르도 고메스 국제공항(Ae Internacional Eduardo Gomez)이다. 시내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공항 앞에서 306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 1(Terminal 1)까지 이동해야 한다. 그 이후에 센트로(Centro)라고 쓰여 있는 버스를 타면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페루 푸에르토 말도나도 투어[편집]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LA, 멕시코시티, 리마, 쿠스코를 거쳐서야 푸에르토 말도나도에 도착할 수 있다. 비행시간만 장장 24시간에 육박했고, 경유지에서의 공항 체류까지 포함하면 꼬박 하루 반나절이 걸린다. 리마에서 비행기로 2시간30분이면 푸에르토말도나도에 도착한다. 페루 마드레데디오스주의 주도인 푸에르토말도나도는 페루 남쪽 열대우림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다. 잉카유적 여행의 중심지인 쿠스코에서는 비행기로 1시간 거리다. 브라질과 볼리비아의 국경 가까이에 있는 이곳은 가장 접근하기 쉬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중 하나다.
푸에르토말도나도 앞을 지나는 강은 아마존강의 지류로 마드레데디오스강이라고 부른다. 안데스산맥에서 흘러내린 물은 아마존강 상류인 이곳을 지나 남미 대륙을 관통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간다. 아마존강 상류지만 마치 한강 하류인 것처럼 폭이 넓다. 도시에서 정글까지는 도로로 한 시간, 오프로드를 45분, 강을 따라 뱃길로 15분을 더 들어가야 한다. 배는 모터가 달린 통나무 카누. 이곳의 주요 교통수단이다. 아마존강은 잔잔해서 배가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 숙소는 로지(lodge)라 불리는 숲속의 오두막이다. 마사지, 스파, 개인 투어를 제공하는 럭셔리 호텔급부터 저렴한 진짜 통나무집까지 30여곳의 다양한 로지가 강을 따라 곳곳에 있다.
본격 열대우림 탐사에 나설 땐 준비할 것이 많다. 모기 쫓는 약을 몸에 바르고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는다. 비가 자주 와서 땅이 진흙으로 돼 있기 때문에 장화는 필수다. 장화는 숙소에서 빌려준다. 아마존 열대우림 탐사는 가이드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전문가 없이 초보자들끼리 밀림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하시엔다콘셉시온이라 불리는 식물 군락지로 간다. 숙소에서 배를 타고 35분쯤 달리니 조그만 선착장이 나온다. 숲속을 따라 길을 걷는다. 나무와 풀들은 모두 키높이를 훌쩍 넘는다. 가이드 아나벨은 주변의 나무나 풀에 손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뾰족한 가시가 돋아 있거나 독성 식물이 있기 때문이라나. 이 식물 군락지엔 200여종의 다양한 열대우림 식물이 있다. 아나벨은 원주민들이 약으로 이용하는 식물들을 보여준다.
숲속을 잠시 걸으니 늪 같은 조그만 호수가 나온다. 카누를 타고 호수 주변의 동물들을 살핀다. 거북이, 수달, 쏙독새, 왜가리 등 한국의 자연에서 보기 힘든 동물들이 나와 있다. 거대한 뱀 아나콘다는 어디에 있느냐고 아나벨에게 묻자 웃는다. 아무리 아마존이라고 해도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라고 한다.
좁은 숲속길을 따라 1시간30분 정도 걷는다. 깊은 숲속에 들어가니 사람 팔 둘레보다 몇 배 이상 굵고 큰 나무들이 나온다. 그 옆에는 '걸어다니는 나무'도 있다. 뿌리가 성장과 죽음을 거듭하며 나무가 자리를 옮겨다녀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엔 카누를 탄다. 가미타나라는 냇강을 따라 내려온다. 냇강 하구에서 마드레데디오스강에 합류한다. 아마존 밀림 너머 해가 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밤에도 자연탐사는 계속된다. 낮에 나오지 않는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천천히 내려간다. 강가를 손전등으로 비추니 낮에는 잘 안 보이던 악어들이 슬금슬금 기어 나와 있다.
페루 아마존의 백미는 탐보파타 국립자연보호지구다. 탐보파타 국립자연보호지구는 조류 1300종, 포유류 200종, 나비 1200여종, 개구리 90종, 꽃식물 1만여종이 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동식물 다양성을 보유한 곳이다. 숙소에서 배를 타니 30분 만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탐보파타의 중심지인 산도발 호수까지 걸어야 한다. 길이 진흙탕으로 변해 걷기가 쉽지 않다.
1시간30분 정도 걸려 도착하니 숲속에 탁 트인 호수가 나타났다. 맑은 물에만 산다는 식인 물고기 피라냐도 있다는 말에 등골이 오싹해진다. 하지만 넓은 호수를 둘러싼 야자수와 맑은 호수를 바라보며 두려움을 잠시 잊는다. 카누를 타고 천천히 산도발 호수를 둘러본다. 나무에 박쥐가 붙어 있고 원숭이가 뛰어 다닌다. 원시 자연의 한가운데 너무 비현실적인 모습에 넋을 잃는다.
숙소가 있는 곳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캐노피 워크웨이로 간다. 이곳은 35m 높이에 나무와 나무를 연결하는 7개의 다리를 놓아 숲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원래 자연 연구용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스가 됐다. 나무 위에 숙소를 지어 잠도 잘 수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아마조니아〉, 《나무위키》
- 〈아마존 우림〉, 《위키백과》
- 김수종 이코노텔링 편집고문, 〈김수종의 취재여록⑤세계 인류의 자산 '아마존'〉, 《이코노텔링》, 2019-12-06
- 이성원 기자, 〈아마존 정글 트레킹... 초록의 허공 속으로〉, 《한국일보》, 2015-12-02
- 스위트유로, 〈남미한달여행 l 지구의 허파 아마존 투어의 모든 것〉, 《네이버 블로그》, 2019-11-23
- 최종석 기자, 〈페루 아마존 여행 정글의 법칙을 배웠습니다 사람과 자연은 하나라는…〉, 《한국경제》, 2013-04-29
- 전종윤 연구원, 〈<특별 기고> 아르마딜로가 눈앞을 총총! 아마존 체험기〉, 《동아사이언스》, 2018-08-11
- 손영식 해외통신원, 〈‘지구의 허파’ 아마존 우림 파괴 사상 최악…불법 벌목 초토화〉, 《나우뉴스》, 2021-07-1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