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바겐
라이트바겐(Reitwagen)은 다임러가 선보인 최초의 내연기관 오토바이다. '타는 차'(riding car)라는 뜻을 가진 라이트바겐은 두바퀴를 가진 자동차로 오늘날에는 오토바이로 불리고 있다. 라이트바겐(Reitwagen) 이 오토바이의 원형은 바퀴마저 나무로 만들어진 목제 자전거에 1기통, 배기량 264㏄, 0.5마력짜리 엔진을 단 최초의 오토바이로 최고 시속이 16㎞에 불과했지만 '이륜차 시대'를 활짝 열었다.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유아용 네발 자전거처럼 뒷바퀴에 작은 보조 바퀴를 달았을 뿐 안장과 핸들 등 전체적인 외형도 오늘날 모터사이클과 닮은 꼴이다. 라이트바겐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의 혁신적 아이디어는 국경과 바다를 넘었다.[1]
개요
1885년 11월, 독일의 엔지니어이자 다임러 자동차의 설립자인 고트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가 최초로 내연기관을 이용한 오토바이 라이트바겐을 선보였다. 최초의 자동차 모터바겐보다 약 3년 정도 빠르게 제작되었다.
원래 발명에 관심이 많았던 다임러는 주변의 오토바이 개발소식에 자극을 받아 개발을 시작하는데 증기기관이나 그 외의 엔진으로는 답이 없음을 생각해 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이때 만들어진 엔진은 '할아버지의 시계'라는 별명을 가진 엔진으로 대략 600rpm에서 0.5마력, 시속 약 11km의 힘을 낼수 있었다고 한다. 이 엔진은 장차 마차등의 사륜 자동차용 엔진의 기초가 된다.
라이트바겐의 1884년 스케치는 핸들에 복잡한 링크장치가 눈데 띈다. 추후 만들어진 실 차량은 간단한 핸들로 바뀌었다. 이 최초의 오토바이는 나무로 된 프레임으로 되어 있으며 휠 또한 나무로 제작이 되어 있었다. 시동은 엔진에 레버를 연결하고 손으로 돌려서 걸었다. 그림을 보면 양쪽에 바퀴가 2개가 더 있는데 이로써 오토바이가 아니라 4륜차 아니냐는 논란이 있긴하지만 두개의 바퀴는 상시 바닥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접촉하는 보조바퀴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토바이라고 이야기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라이트바겐의 프로토타입은 1903년에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2]
각주
- ↑ 권홍우 논설위원, 〈오토바이의 탄생〉, 《서울경제》, 2016-08-29
- ↑ 드레곤박, 〈세계 최초의 내연엔진 오토바이 라이트바겐(Reitwagen)〉, 《네이버 카페》, 2018-07-13
참고자료
- "Daimler Reitwagen", Wikipedia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