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1호
성균1호는 최초의 국산 수소자동차이다. 성균관대학교 내연기관연구팀이 개발해 1993년 6월 선보인 성균1호는 아시아 타우너 밴을 기초로 만들어 졌으나 상용화는 되지 않은 연구형 모델이다.
성균1호는 800cc 3기통 엔진을 개조해 실린더 내에 수소를 직접 분사하는 엔진을 얹었다. 분사밸브는 개발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소에 쉽사리 불이 붙는 것을 막는 볼 밸브 유압구동방식을 썼다. 연료는 고압수소탱크 4개를 차의 뒷부분에 얹어 공급한다. 성균1호'는 고압 수소탱크 방식으로 탑재된 1백리터짜리 수소통 4개에서 공급받은 수소의 힘으로 20여분간 시속 30~60km로 달릴 수 있다.
셩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이종태 교수와 대학원 및 학부생 등 10여명으로 이루어진 내연기관연구실팀이 수소자동차 연구에 들어간 것은 1987년이었다. 당시 연구팀은 2010년 가량이나 돼야 실용화가 가능하다는 속설때문에 기업측이 외면해 자비로 연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한다.[1]
수소차 발전
대한민국 수소연지자동차의 본격적인 시작은 1992년 시작된 'G7 프로젝트'에서 부터다. 이는 10년 안에 세계 7대 과학 선진국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만명, 3조 6천억원의 거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그렇게 2000년 8월, 수소연료자동차가 개발되어 첫 주행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SK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이는 G7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인정되고 있다. 다만 이때 개발된 수소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상용화하기에는 기술력이 많이 부족했고, 이후 연구가 단절되면서 명맥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다 2003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미래 에너지 기술 확보 방안:수소 에너지 시스템 기술 개발 중심] 보고서를 과학기술 자문회의에 제출했고, 이는 2004년 '수소연료전지산업단'이 출범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협력업체였던 현대자동차, 듀산퓨얼셀 등은 이 때 갖추게 된 기술력으로 현재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지 기술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가 출시되었다.[2]
각주
- ↑ 〈첫 수소자동차 '성균1호' 공개〉, 《매일경제》, 1993-05-31
- ↑ 가나출판사, 〈"맹물로 가는 자동차"가 진짜 만들어지기까지, 20년.〉, 《네이버포스트》, 2021-03-31
참고자료
- 〈첫 수소자동차 '성균1호' 공개〉, 《매일경제》, 1993-05-31
- 가나출판사, 〈"맹물로 가는 자동차"가 진짜 만들어지기까지, 20년.〉, 《네이버포스트》,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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