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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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우주(인도네시아어: Provinsi Riau)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중동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3]
개요
리아우주의 면적은 72,569㎢이며 인구는 5,543,031명(2010)이며 주도는 페칸바루이다. 수마트라섬 동쪽의 말라카 해협에 위치한 리아우제도주와 아남바스 제도 그리고 남중국해에 위치한 나투나 제도 등 3개 섬 지역은 본래 리아우주에 속하였다가 분리되었다. 리아우주와 리아우제도주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주 중 하나이다.
풍부한 천연 자원을 자랑하며 특히 석유, 천연가스, 고무, 그리고 야자기름이 많기로 유명하다. 전체 면적 중 대부분이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저지(低地)로 목재 벌채업이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1982년 당시에는 주 전체 면적의 78%가 삼림이었지만 2005년에는 주 전체 면적의 33%로 줄어들었다. 주민은 말레이인 38%, 자바인 25%와 기타 여러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교는 이슬람교도가 88%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주의 표고가 낮아 해안지역이 바다로 수몰되어서 급격히 소실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4][5]
어원
리아우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이론이 존재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세 가지 이론이 있다. 첫째, 이 지방의 강을 가리키는 포르투갈 이름인 리오 강(Rio River)의 변형이라는 설이다. 1514년 포르투갈 군의 탐사대가 이 지역에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던 왕국과 말라카 술탄령의 몰락에 따라 소득세를 회피하려고 했던 술탄 마흐메드 샤의 추종자들을 추적해서 시아크 강을 탐사했다.
두 번째 이론은 바닷 공기를 의미하는 현지어인 리아히(riahi)의 변형에서 온 것이라는 설이다.
세 번째 이론은 당시 인기를 얻고 있었던 노랫꾼 리오흐(rioh)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는 설이다.[6]
자연환경
열대우림기후 지역으로 다양한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빙하기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간빙기에는 분리된 섬의 특성상 유라시아 남부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생태환경과 종 구성을 보인다. 또한 인도양 방향의 산악 지대는 고산의 생태구조를 보인다. 특히 수마트라 북동 해안의 일대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이탄 습지 우림(Peat Swamp forest)이 발달하여 있다. 수마트라의 산림은 근대와 현대를 거치며 산림 지원의 확보와 농경지 확대를 목적으로 급격하게 파괴되었다. 현재는 원래 수준의 50% 정도 수준의 열대우림만이 남아 있다. 이로 인해 독특한 수마트라 섬의 생태계 전반이 위협받고 있다. 예를 들어, 섬 환경으로 육지의 유사 종보다 크기가 작은 특성을 가졌던 수마트라 호랑이, 수마트라 코뿔소, 수마트라 코끼리, 오랑우탄 등의 종이 서식지를 잃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수마트라 북동 해안의 일대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이탄 습지 우림(Peat Swamp forest)이 발달해 있다. 이탄 습지 우림이 전지구적 탄소 순환과 생태계 보호에 핵심적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개발지인 수마트라섬 일대에 대한 개발지를 확보하고, 쌀 수확량을 늘리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정책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왔다. 그 이외의 산림도 목재 채취와 팜 오일 플랜테이션 개발로 인해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산림파괴는 엔소(ENSO, El Niño–Southern Oscillation) 현상과 함께 결합하여, 산불피해 빈도를 늘리고 있다. 수 년에서 수 십년 주기로 발생하는 엔소 현상은 수마트라섬에 가뭄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산림, 특히 파괴된 이탄 습지 우림의 이탄층에 화재를 유발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과 이탄 습지층에 발생한 산불은 진화가 어렵기 때문에 종종 그 빈도와 규모가 커져, 환경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을 일으켜 주변국까지 영향을 주는 연무 현상(haze)를 일으키고 있다.
일부 고산 지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열대우림기후(Af)를 보인다. 중앙에 적도가 지나기 때문에, 연중 기온변화가 크지 않다. 고산 지대의 경우에는 다소 온도가 떨어져 온대 기후로 분류될 수 있는 지역도 있다. 강수량은 대부분 연 1,000~4,000mm 정도이며, 산세가 험한 인도양 방향의 강수가 비교적 많고, 안다만해와 자바해 연안이 다소 적다. 연평균기온은 지역에 따라 22~29℃를 보이며, 공통적으로 연교차에 비해서 일교차가 크다.[7]
역사
수마트라의 역사는 단일하게 기술되지 않는다. 자연 및 문화적 조건에 맞게 지역별로 각각 전통 왕조의 경험은 매우 다르다. 아체는 인도네시아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지역이다. 그 이유는 아체가 인도 상인들로부터 이슬람을 받아들인 관문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아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의 확산이 시작된 곳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이슬람을 확산케 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슬람은 서기 1250년경 아체 판수르와 라무리 왕국(Kingdoms of Fansur and Lamuri)에 도착했다. 17세기 초 아체의 술탄국은 말라카해협 지역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하며 문화적으로 발달된 국가였다. 아체는 네덜란드 식민 정부와 그로부터 독립한 인도네시아 정부 모두 정치적 독립을 위한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수마트라 동쪽 해안에는 약 1500년경 나구르(Nagur), 아루(Aru), 파나이(Panai), 바탕기우(Batangiou) 등 여러 왕국이 있었다. 이런 왕국들은 농장 소유 기반의 한 가족으로 구성된 작은 왕국이었다. 그러다가 16세기에 시싱가망가라자(Sisingamangaraja) 후예들에 의해 왕국도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이 왕국은 점차 전역의 영향권을 확대했다. 이에 16세기 북부 수마트라에는 나구르, 시싱가망가라자 왕의 통치하에 있는 바탁(Batak) 왕국, 아루 세 왕국이 있었다. 그러나 세 왕국 간의 전쟁으로 아체, 믈라카, 포르투갈, 미낭카바우 등 외부 영향이 쉽게 유입되었다. 아체의 술탄국은 동부 해안의 이슬람화에 성공했고, 파드리 전쟁의 다른 지역에서도 남부 타파눌리 왕국에 이슬람을 전파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세 개의 큰 왕국은 델리, 세르당, 아사한, 랑카트 술탄국, 마로파트, 링가 왕국 등 여러 개의 작은 왕국과 술탄국으로 분열되었다.
서부 수마트라는 1347년 아디탸와르만(Adityawarman)이 세운 파가루융(Pagaruyung) 왕국의 중심지였고, 이 당시 이 왕국은 힌두-불교 문화였다. 16세기에는 이 지역에 처음 온 유럽인은 1523년경에 도착한 파르망티에(Jean Parmentier) 프랑스 여행자였다. 16세기부터 인도, 영국, 포르투갈, 네덜란드와의 교역항으로 많은 상인들이 오고 갔던 무역 도시이고, 주된 무역 상품은 후추를 비롯한 각종 향신료와 코코넛이었다. 이후 네덜란드 당국의 통치에 접어들면서 이곳에 네덜란드령 통치 부서가 설립되었다. 또한 인도네시아 원주민들과 네덜란드 고위 관료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고용된 현지화된 화인들도 이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러한 과거의 모습은 현재 파당 중심부에 위치한 강가 주변에 남아있다.
현지의 시아크 족들은 침략해 들어오는 네덜란드 침공에 저항하지 못했다. 네덜란드 군은 네덜란드령 동인도 회사의 주도로 탄중피낭에 있는 리아우에 거주지를 만듦으로써 시아크 족의 영토를 좁혔다. 주민들은 수마트라 연안 지역을 감시했다. 네덜란드와의 계약에 의해 시아크 족 술탄은 개입할 수 없었다. 시아크 족의 영향력은 수마트라 동해안의 전략 지역에서 네덜란드와 영국(이후 말라카 해협을 지배하는) 간의 긴장에 의해 더욱 약화되었다. 시아크 족의 술탄은 사이크 영토를 1873년 7월에 맺은 조약에 의해 네덜란드에 이양하였고, 권력은 네덜란드인이었던 벵칼리스(Bengkalis)에게 넘어갔다. 동 시기에 인드라지리도 네덜란드의 영향력을 받기 시작했으며(1938년까지 바타비아의 통제권을 간신히 이어가지는 하지만) 네덜란드의 시아크 점령은 아체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원인이 되었다. 네덜란드는 복종하지 않는 해안의 작은 왕국들의 재빨리 제거해 갔다. 결국, 네덜란드는 리아우 링가의 술탄 압둘 라흐만 무아즈잠 샤마저도 1911년 2월에 탄핵했다.
리아우는 일본군 침공기에 주요 점령 대상이 되었다. 렝갓은 1942년 3월 31일에 점령되었다. 리아우의 나머지 지역은 일본군의 통치에 빠르게 편입되었다.[8]
프칸바루
프칸바루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중동부에 있는 주인 리아우의 주도이자 중심지인 도시이다. 수마트라에서 메단, 팔렘방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3~5위권 도시로, 바탐 및 반다르람풍과 규모가 비슷하다. 한국으로 치면 광역시급인 도시이며 규모도 큰 편이다. 역사적으로는 시악 술탄국의 수도 중 하나였다.
안 누르 대모스크(Masjid Raya An Nur Provinsi Riau), 팔라 모스크(Masjid al-Falah Darul Muttaqin), 프칸바루 대모스크(Masjid Raya Kota Pekanbaru) 등 모스크들과 이드루스 틴틴 예술 센터(Anjungan Seni Idrus Tintin) 정도가 대표 관광지이고, 그 외에 현지인 대상으로 영업하는 테마파크 등이 있다. 메단, 파당 등지에 비하면 시내의 문화재나 관광지는 적은 편이다.
프칸바루 근교 시악스리인드라푸라(프칸바루 시내에서 약 100km 거리)에는 시악 술탄궁(Istana Siak Sri Indrapura)이 있다.
보통 프칸바루에 와서 하루 이상 머문다면 근교 관광지를 찾아가는데, 레인보우 힐스 룸바이(Rainbow Hills Rumbai)라는 곳이 유명하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12세기에 세워진 스리위자야-다르마스라야 시대의 불교 사원인 무아라 타쿠스 사원(Candi Muara Takus)을 방문해도 좋다. 수마트라 도시가 으레 그렇듯 폭포와 울창한 숲 등을 방문하는 정글 투어도 가능하다. 리아우를 대표하는 국립대인 리아우 대학교(Universitas Riau)가 있다. 내버스가 있고 기차도 선다. 술탄 샤립 카심 2세 국제공항이 있으며 싱가포르와 쿠알라룸푸르행 국제선이 있다.[9]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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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리아우 제도주〉, 《위키백과》
- 〈리아우주〉, 《위키백과》
- 〈리아우〉, 《나무위키》
- 〈인도네시아의 주〉, 《위키백과》
- 〈두산백과:수마트라섬 도시구조 및 행정〉,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수마트라섬 기후와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수마트라섬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프칸바루〉, 《나무위키》
같이 보기
동남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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