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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말루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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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말루쿠주(인도네시아어: Provinsi Maluku Utara)는 인도네시아 말루쿠제도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주이다.[1][2][3] 말루쿠우타라주라고도 부른다.

개요[편집]

북말루쿠주의 면적은 31,982.50㎢이며 인구는 1,319,338명 (2022년)이며 계획상의 주도는 할마헤라섬에 있는 도시인 소피피이지만 실질적인 주도 역할은 트르나테섬이 담당한다.

1999년 말루쿠제도의 북부 지역이 말루쿠주에서 분리되어 신설되었다. 북말루쿠주의 경제는 농업, 수산업, 광업에 의존하고 있는데 주요 생산 품목으로는 코프라, 육두구, 정향나무, 물고기, 쌀, 옥수수, 콩, 코코넛, 감자, 고구마, 사고, 유칼립투스, 금, 니켈 등이 있다.

북말루쿠는 말루쿠제도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말루쿠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할마헤라섬이 포함되어 있다. 북말루쿠는 테르나테와 티도레 술탄국의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북말루쿠 주민 대부분은 무슬림이다.[4]

자연환경[편집]

말루쿠제도는 베버 선과 리데커 선의 사이에 있어 보다 오세아니아의 생태 특성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몰루카 제도의 섬들은 대륙붕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상태적으로 최근에 형성된 지점이기 때문에 서로 분리되어 있으며, 생태적 다양성을 보인다. 말루쿠제도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지질을 가진 지역 중 하나며,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 등 다양한 지체 구조가 충돌하여 형성된 화산섬으로 구성되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대순다열도 및 소순다열도와 마찬가지로 유라시아판과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의 충돌로 인해 형성되었다고 해석하곤 하며, 지질적으로 서쪽 소순다열도의 연장으로서 인식된다. 생태적 다양성과 마찬가지로 섬들의 지질적 다양성이 높으며, 평평하고 습지로 구성된 아루섬(Aru I.)와 같은 섬이 있는 반면, 높은 산지가 있는 섬도 있다. 말루쿠 제도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세람섬에 있는 비나야산(Mount Binaiya, 3,027m)다.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활화산이 있으며, 화산 활동과 지진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말루쿠제도의 기후는 남부~중부와, 북부가 다소 상이하다. 남부와 중부 말루쿠제도는 10월부터 3월까지가 건조하며, 5월부터 8월까지가 습윤한 기후 지역으로, 다른 인도네시아 지역의 계절풍기후 패턴과 정반대 경향을 보인다, 북부는 다른 인도네시아 지역과 비슷하게 12월부터 3월까지가 습윤하다. 다만 각 섬마다 지형에 의한 특이한 기후 패턴을 보이며, 해안 일대가 다소 건조하고, 산지 일대가 습윤한 기후 패턴을 보인다.[5]

역사[편집]

말루쿠제도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기록이 있다. 기원전 2000년경에 오스트로네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주해 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14세기 아랍 상인에 의해 말루쿠제도에 이슬람교가 들어왔으며, 이후 북부의 말라카 제도를 중심으로 이슬람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말루쿠제도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511년 8월 포르투갈말라카(Malaka)를 정복하면서 시작되었다. 포르투갈의 등장은 동남아시아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동남아시아 무역을 재편하였고, 이 시기 말루쿠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동부에 기독교가 도입되었다. 포르투갈 이후 말루쿠제도의 향신료가 유럽에 전파되면서, 많은 유럽 국가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포르투갈이 1511년 점령한 이후 향료 시장을 독점하게 되었지만, 1602년 자바 지역에 동인도회사를 설립한 네덜란드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뒤 말루쿠에서 퇴각하였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테르나테 술탄과 동맹을 맺어 1605년 암본섬과 티도레섬을 정복하여 포르투갈을 몰아냈다. 이후 네덜란드는 무자비한 정책을 통해 향신료 생산과 무역을 독점했다. 1621년 육두구를 생산하는 반다제도를 정복하였고, 1623년 암본에서 영국을 몰아내었다. 1650년대 테르나테와 티도레를 종속시키면서 말루쿠제도를 장악하게 된다. 네덜란드는 1605년 안본을 시작으로 말루쿠 전역을 완전히 장악한 뒤 1942년 일본군에게 퇴각 당하기전까지 약 340년간 식민통치를 했다.

인도네시아 독립 이후, 1945년 말루쿠제도인도네시아에 편입되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주 중 하나로서, 1999년 북부 말루쿠 지역이 분리되기 전까지 하나의 주로 유지되었다. 1999년부터 2개의 주로 분리되면서 말루쿠주, 북말루쿠주 등 2개의 주로 구성되어 있다.

네덜란드의 오랜 식민 통치 시기 기독교가 전파된 이후, 말루쿠인들의 다수는 기독교도가 되었다. 이러한 종교적 상황 속에서 1945년 인도네시아의 독립과정에서 껄끄러운 관계였던 수카르노가 초대 대통령이 되면서 말루쿠인들은 인도네시아로의 편입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에 말루쿠인들은 1950년 4월 25일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남부 말루쿠 공화국(Republik Maluku Selatan, RMS) 정부를 수립하였다. 네덜란드 역시 말루쿠 독립을 지지하였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말루쿠 공화국을 반정부군으로 규정하였다. 결국 말루쿠 공화국이 인도네시아 군대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네덜란드와의 특별 협정에 따라 말루쿠 군대는 난민과 함께 네덜란드로 이송되었다.

네덜란드에서의 말루쿠인들의 생활은 시민권조차 인정받지 못할 정도로 비참하였다. 이에 젊은 말루쿠인들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정부에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 네덜란드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습격을 시작으로 1975년 네덜란드 기차 인질 사건, 1977년 네덜란드 기차 납치 사건, 1977년 네덜란드 학교 인질 사건 등을 통해 말루쿠 난민들의 처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결국 네덜란드 정부는 말루쿠인들에게 수천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권을 인정하게 되었다.

1999년 이후 말루쿠제도는 종교적 긴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긴장은 극우 과격 이슬람교도들이 성전을 명분으로 말루쿠에 들어온 이후 악화되었다. 말루쿠 주민 대부분은 기독교도이지만, 무슬림 외지인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종교적 갈등이 심화되었다.

1999년 1월 섬 전역에서 종족・종교 분쟁이 발생하면서, 수천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난민이 발생하였다. 또한 4,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결국 이슬람 폭도들이 불법 무장활동을 벌이며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2003년 9월에 비상령은 해제되었으나, 여전히 두 종교 간의 유혈충돌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6]

관광[편집]

북말루쿠의 테르나테와 티도레는 서로 마주보고 있다. 테르나테는 가마라마산 화산의 영향으로, 티도레는 키엠타부 화산의 영향으로 형성되었다. 테르나테의 화산지역은 검은 색의 반짝이는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과 비옥한 땅이 돋보인다. 화산지대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테르나테와 티도레섬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할마헤라섬은 말루쿠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며, 술라웨시와 비슷한 모양이다. 하얀 모래 해변과 깨끗한 삼림은 섬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마무유 산 중심의 지역은 삼림을 느끼기에 충분하여, 해변에서는 서핑을 즐기기에 좋다. 서퍼들이 방문하기 특히 좋은 달은 12월로, 가장 큰 파도를 느낄 수 있다.

반다제도는 10개의 화산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반다제도에 있는 반다 네이라(Banda Neira)는 반다 지역의 행정 중심지이다. 반다 네이라에는 포루투갈이 건설한 요새인 벨기차(Belgica), 1622년 건립된 네이라 미니 궁전(Neira Mini Palace), 네덜란드 문화유산이 소장되어 있는 반다 네이라 문화의 집(Banda Neira Cultural House) 등이 주요 관광지이다. 또한 반다 네이라는 열대성 상록수림이 뒤덮인 섬으로 유명하며, 반짝이는 푸른 빛의 바다는 아름다운 산호와 풍부한 해상생물들로 이루어져 장관을 이룬다. 반다 제도 역시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다이빙 명소이다.[7]

트르나테섬[편집]

트르나테(인도네시아어: Ternate)는 인도네시아 동부의 말루쿠제도의 섬이자 그 수도의 이름이다. 할마헤라섬 서쪽 해안 너머에 위치해 있다. 식민지가 되기 이전에 트르나테는 "향신료 제도"로 불리던 말루쿠제도의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였다.

현재 트르나테는 북말루쿠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트르나테는 가말라마 화산(1715m)을 중심에 둔 화산섬이다. 현재도 활화산으로 주기적으로 분출하며, 섬은 화산재로 뒤덮여 있다. 1673년 분출로 수가 확인되지 않은 다수의 주민들이 사망했으며, 1772년 분출에서는 약 20여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의 분화는 1980년 9월에 5만 6천 명의 주민 중 3만여 명이 임시로 근처 티도레섬으로 대피해야 했다. 트르나테 시는 위도 0°47′, 경도 127°22′에 위치해 있다. 2014년 11월 15일, 강도 7.1의 지진이 트르나테 156km 북서쪽 떨어진 태평양 35km 깊이에서 발생했다.[8]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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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북말루쿠주〉, 《위키백과》
  2. 북말루쿠주〉, 《나무위키》
  3. 인도네시아의 주〉, 《위키백과》
  4. 두산백과: 말루쿠 제도 도시구조 및 행정〉, 《네이버 지식백과》
  5. 두산백과: 말루쿠 제도 기후와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6. 두산백과: 말루쿠 제도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7. 두산백과: 말루쿠 제도 문화 및 관광〉, 《네이버 지식백과》
  8. 트르나테섬〉,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남아시아 국가
동남아시아 도시
동남아시아 지리
동남아시아 바다
동남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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