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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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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나노(Tata Nano)
타타자동차(Tata Motors)

타타 나노(Tata Nano)는 인도타타자동차(Tata Motors)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제조 및 판매했던 시티카이다. 길이 3미터, 무게 600kg의 4~5인승 소형 승용차이다. 624㏄ 가솔린엔진을 탑재했으며 23.6㎞/L의 연비를 낸다. 인도의 한 4인 가족이 비 오는 거리에서 오토바이 한 대를 타고 가다가 미끄러진 것을 보고 그들을 위해 저렴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오토바이 값으로 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화 약 250만 원의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사이드미러가 하나뿐이거나 에어컨, 라디오가 없고 주유구보닛에 있는 등 여러 기능을 과감하게 삭제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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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 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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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집]

1세대[편집]

1세대 나노는 2008년에 타타그룹(Tata Group)의 회장인 라탄 타타(Ratan Tata)가 스쿠터오토바이의 대안으로 고안해 개발 및 출시되었다. 자동차를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을 고정하는 볼트 수를 줄이거나 차체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접착제나 단순한 나사로 부품을 고정하는 등 비용을 낮추기 위한 여러 조치를 꾀했다. 먼저 제작비에서 비중이 큰 강판을 적게 쓰기 위해 크기를 축소했다. 엔진4기통이 아닌 2기통 가솔린 엔진(624cc)을 썼다. 타이어도 동급의 다른 차보다 작고 가볍게 했다. 12인치 휠에는 3개의 너트만 있다. 실내에는 아무런 장식도 하지 않았다. 에어백은 물론 라디오, 안개등, 히터, 에어컨도 뺐다. 사이드미러운전석 쪽에만 있다. 와이퍼도 하나밖에 없으며, 좌석도 운전석만 이동 가능하게 했다. 트렁크는 따로 없이 뒷좌석을 접어 사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렇게 타타 나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34개의 기술특허가 출원됐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으로, 이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624cc 엔진과 4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대출력은 38마력, 최대토크는 5.2kg.m, 최고속도는 105km/h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자 차체 색상도 다양해지고, 휠이나 외장 장식이 갱신되었으며, 파워스티어링 사양인 트위스트 XT(Twist XT)가 라인업에 추가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가격이 꾸준히 올라간 반면, 이때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차라는 타이틀은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판매 실적은 좋지 않았다. 출시 첫 해 2만대에 이어, 다음 해 3만 대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종 전인 2017년 판매량이 7,591대에 그쳤을 정도이다. 2017년 기준 총 누적 판매 대수는 30만대에도 못 미친다. 그리고 2018년 끝내 단종되었다.[1][2]

페이스리프트[편집]

2015년 타타 나노가 제넥스 나노(GenX Nano)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되었다. 제넥스 나노는 배기량 624cc급의 4인승 모델로,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과 이지 시프트 등 최고 수준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수동 모델이 XE, XM, XT 등 3개 트림, AMT(세미오토) XMA. XTA 2개 트림 등 총 5개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컬러도 7개 종류로 다양화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판 가격은 수동 3개 차종이 19만 9,000루피(342만 원)에서 24만 9,000루피(428만 원)로 1세대에 비해 약 20만 원가량 인상됐다. 또 세미오토 버전은 26만 9,000루피(462만 원)에서 29만 9,000루피(513만 9,000원)이며 여기에는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등이 탑재됐다.[3]

단종[편집]

나노가 실패한 이유에 대해 타타 회장은 시장에서의 실기를 거론한다. 우선 20만 대 신청이 접수된 상태에서 6만 대에 불과했던 생산 능력을 대폭 늘렸어야 했는데, 공장 부지를 둘러싸고 생긴 지역 주민들과 갈등으로 너무 오랜 시간을 법정에서 허비했다. 게다가 2011년 3월 새로운 악재가 닥쳤다. 시내에 가만히 서 있던 나노에서 불이 붙은 사진이 외신을 타고 전해지면서 나노 자체에 대한 견조한 이미지마저 엉망이 돼버렸다. 타타는 나노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해야 했다.[4] 무엇보다 인도 중산층의 마음을 잡지 못한 탓이 크다. 사람들한테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수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안락한 이동수단을 원했다. 싼 차로 따진다면 굳이 나노를 찾을 이유 없이 중고차를 사면 될 일이다. 차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수단이기도 했다. 이런 사람들에게 가난한 사람들의 차라는 이미지는 구매 의욕을 떨어뜨렸다.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만족감을 나노는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게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가격도 꾸준히 올라 '세상에서 가장 값싼 차'라는 명성에 금이 갔다.[1]

각주[편집]

  1. 1.0 1.1 곽노필 기자, 〈지구촌 가장 싼 차 ‘타타 나노’, 꿈은 달린다〉, 《한겨레》, 2018-01-01
  2. 타타 나노〉, 《나무위키》
  3. 이상원 기자, 〈최저가車 타타 나노, 신형 제넥스 나노(Gen X Nano)로 재탄생. 기본가격 342만원〉, 《엠투데이》, 2015-05-22
  4. ‘타타 나노’ 실패작 아니다 … 디젤·CNG 엔진으로 승부〉, 《중앙일보》, 2012-01-3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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