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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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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Hyundai Ioniq)
현대 아이오닉(Hyundai Ioniq)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현대 아이오닉(Hyundai Ioniq)은 현대자동차㈜의 첫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이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 및 전기자동차(EV) 차종이다. 차명인 아이오닉은 전기적인 힘의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과 현대자동차㈜의 독창성(unique)이 결합된 합성어이며, 2012년에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 카의 차명을 계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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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현대 아이오닉은 지난 2016년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전용 라인업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3종을 출시했다. 그러나 국내 수요가 적은 해치백 스타일을 갖춰 같은 플랫폼을 적용한 크로스오버카인 기아자동차㈜ 니로 보다 뒤처졌다. 아이오닉의 출시부터 2020년 9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4만1,820대다. 현대자동차㈜는 단종한 아이오닉의 영역을 넓혀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첫 제품은 2021년 초 출시 예정인 준중형 CUV 아이오닉5다. 아이오닉5는 아이오닉 제품의 후속 격으로 현대자동차㈜가 2019년 공개한 45 컨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 적용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는 이후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대형 SUV 아이오닉 7을 선보일 계획이다.[1]

시리즈[편집]

현대 아이오닉[편집]

2016 현대 아이오닉(2016 Ioniq)

현대 아이오닉 시리즈는 2016년 1월~2019년 1월까지 판매되었다. 하이브리드가 먼저 출시되었고, 나중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 등으로도 출시되었다. 본넷과 테일 게이트, 섀시 부품 등에 알루미늄이, 연료 탱크에는 강화 플라스틱이 적용되어 경량화를 실현하였다. 여기에 한층 진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인 1.6ℓ 카파 G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22km/ℓ 수준의 높은 연비를 기록한다. 아울러 휠 에어 커튼과 언더커버의 적용은 물론 리어 스포일러 등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컨셉트가 적용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하여 0.24(Cd)의 공기 저항 계수를 실현함으로써 연비 개선 효과와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배터리를 뒷자리 시트 하단부로 배치해 가벼운 무게 중심을 구현했으며, 가벼운 서스펜션으로 인한 주행 성능 저하와 진동·소음 등을 보완하기 위하여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 링크가 적용되어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선보인다. 차체 구조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이 53%이며, 구조용 접착제가 145m에 달할 정도로 안전성을 강화하였다. 앞 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을 비롯하여 자동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적용되었다. 대한민국 지리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지도에서 얻은 각종 지형 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통하여 관성 주행 안내, 배터리 충 ·방전 예측 관리 등의 기능이 적용되었다. 아울러 자사 최초로 적용된 배기열 회수 장치는 버려지는 고온의 배기열을 활용하여 엔진이 차가울 때 냉각수를 가열하여 연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공조 예열 시간을 최소화한다. 친환경 자동차라는 상징성에 맞게 목재와 암석,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소재를 활용한 내장재를 사용하였다. 후속으로 전기를 연료로 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출시되었다. 28kWh의 고용량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되어 1회 충전(완전 충전 기준)으로 191km(복합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은 24분(100kW 급속 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은 4시간 25분이 걸린다. 2017년 2월 17일에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다.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되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46km를 달릴 수 있고, 하이브리드 모드로 달리면 900km 넘게 주행할 수 있다. 2017년형 아이오닉은 그동안 지적되던 뒷좌석 헤드 룸을 개선했고, 애플 카 플레이와 현대 스마트 센스가 신규 적용되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된 12볼트 보조 배터리를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통합하여 트렁크 공간을 넓혔고,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커넥터를 기존 DC 차데모(CHAdeMO) 방식에서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 모두 하나의 충전구에서 연결이 가능한 DC콤보-1타입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기존 10년 20만km였던 배터리 보증 기간을 평생 무제한 보증으로 강화하였다.[2]

현대 더 뉴 아이오닉[편집]

2020 현대 아이오닉(2020 Ioniq)

현대 더 뉴 아이오닉은 2019년 1월~2020년 5월까지 판매되었다. 더 뉴 아이오닉에는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에 발광 다이오드(LED)가 신규 적용되었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입체적인 패턴이 더해졌다. 대시보드의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어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터치식 디스플레이 버튼 및 공조식 버튼이 새로 적용되었다.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의 안전 사양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다.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밀집 주거 지역, 대형 병원, 학교 등 그린 존 내부 도로 진입 시 모터 주행을 확대하는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가 세계 최초로 제공되며, 주행 모드 중 에코 모드 활성화 상태에서 내비게이션 예상 경로상 그린존이 파악되면 미리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여 그린존에 진입 시 클러스터에 그린 존 표시등이 점등될 때 엔진 시동 시점을 지연시킴과 동시에 모터 주행을 확대시켜 대기 환경 개선에 도모하였다. 아이오닉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상품성이 크게 좋아졌다. 기본형 모델부터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달린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쓸 수 있다. 또 와이드형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형 모델부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새로운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지도, 공조, 음악, 날씨, 스포츠 등을 상시 표시하는 분할 화면이 가능하다. 재생 중인 음악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운드하운드',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T)도 담겨 있다. 아울러 주행 보조 시스템의 선택 자유도도 높아졌다. 전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을 기본형에서도 마음껏 설정할 수 있게 된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페이스리프트 이전에는 최고 등급에서만 넣을 수 있었던 옵션이다. 발광 다이오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그래픽 변경,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완전한 신차 분위기다. 에어커튼이 통합적용된 주간주행등(DRL) 램프, 신규 컬러 입힌 리어 범퍼도 새롭다. 또 휠 디자인도 새로 했다. 실내는 인조가죽 시트, 인조가죽 클러스터 하우징, 공조 장치 온도 조절부 터치 타입 적용, 마이크로 에어 필터 및 공기 청정모드 등을 전 트림에 기본화했다. 최상위 트림에는 크래시패드 무드 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선택사양이었던 패들시프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특히 이번에 적용한 패들시프트는 스포츠 모드에서는 변속 기능을, 에코 모드에서는 전기차의 그것처럼 회생 제동 단계 조절 기능을 한다. 더 뉴 아이오닉의 값은 개별소비세 3.5%, 세제 혜택 후 기준 하이브리드 I 등급 2,242만 원, N 등급 2,468만 원, Q 등급 2,693만 원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은 3,134만 원, Q는 3,394만 원이다.[2][3]

현대 아이오닉5[편집]

현대 아이오닉5(Hyundai Ioniq 5)

현대 아이오닉5는 2021년 출시되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도입해 차체 하부에 배터리를 설치하는 저중심 설계와 더불어 한결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갖추었다. 현대 아이오닉5는 SUV/CUV 형태로 완성되며, 특히 내연기관 차량 대비 단순한 전기차 구조 특성을 십분 활용해 실내 공간이 중형차급으로 한층 커졌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소형인 데다 쉐보레 볼트 전기자동차, 르노 조에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가 모두 소형차 크기여서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는 실내공간이 좁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현대 아이오닉5는 그런 불만을 불식시키며 국내 첫 '전기-패밀리카'로 등극했다.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인 짧은 주행거리 또한 증가했다. 고전압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350kW급 급속충전이 가능하며, 고전압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 시 450kW 수준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9년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8.5km로 파악됐다. 따라서 아이오닉5를 사용한다면 완충 후 약 11일 가량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월 3회 가량 충전하는 정도로 부담 없이 주행할 수 있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추가로 전기차 중 최초로 차량에 2개의 220볼트 전기 플러그를 제공해,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을 넘어 보다 다양한 전자기기를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가격은 국내 완성차업체 차량답게 수입 전기차들보다 저렴한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모델3'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가격 면에서도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5,000만 원 내외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아이오닉5의 외부 디자인은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모노코크 차체로 공기역학 디자인과 경량화를 구현했으며 전체 실루엣은 직선적인 라인으로 감싸고 있다. 옆 부분의 경우 윈도우 라인 DLO(Day Light Opening)와 날렵한 각도로 꺾인 C 필러로 인하여 정차 중에도 달리는 듯한 역동적인 형태를 갖췄다. 특히 사이드미러는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낸 부분 중 하나다.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가 내부 모니터 시스템과 연결되었고 주차 중에는 차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펼쳐진다. 옆 부분 끝의 C 필러에는 포니 쿠페 콘셉트의 C 필러 디자인과 유사한 날개 모양의 스포일러 네 개가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은 고속 주행을 위해 움직이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아이오닉5의 인테리어는 스타일 셋 프리와 E-GMT를 통해 혁신적인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스타일 셋 프리란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인테리어 부품,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전기차 기반의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이다. E-GMT의 경우 일렉트릭-글로벌 모듈러 플랫폼의 약자로 2020년 선보일 전동화 플랫폼이다. 이 두 개념이 아이오닉 5에 적용됨으로써 고객들마다 다른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에 알맞은 구성이 가능하다. 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대거 적용돼 운전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4] 또한 현대자동차가 2017년도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였던 전동킥보드가 아이오닉5에 옵션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단순히 상품을 끼워파는 것만이 아닌 '빌트인' 방식으로 적용된다고 한다. 7.7kg의 가벼운 무게에 10.5A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으로 약 2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이 접이식 전동킥보드는 현대자동차의 초소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로, 아이오닉 5의 트렁크 공간에 따로 수납을 하면서 충전이 가능한 공간을 옵션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5][6]

아이오닉5(Ioniq 6)

현대 아이오닉6[편집]

현대 아이오닉6는 2022년 출시되었다. 현대 아이오닉6의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촉감이 살아있는 듯한 표면과 순수한 느낌의 입체감, 그리고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룬다. 이처럼 과학적이며 예술적인 아이오닉6 디자인은 '궁극의 자동차 형태'로 불리기도 한다. 옆에서 바라본 아이오닉6의 모습은 자연과 시간의 시험을 견뎌낸 듯 매끈하고 견고한 풍화석 같으며 관능적인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닉 6의 뒷면은 통합 스포일러와 독특한 느낌의 픽셀 리어램프가 적용되어 항공기 후미처럼 정차 중에도 속도감 있게 달려 나가는 듯한 분위기를 준다. 운전대의 경우 '잡아 돌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조이스틱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 직관적이며 새로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첨단 기능 중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과 연동되는 '휴식 모드'를 주목할 만하다. 자동차 실내를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주며, 도어 하단부에 적용된 공기청정기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차 안으로 유입되도록 설계되어 있다.[6]

적용 기술[편집]

전기차 전용 플랫폼[편집]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의 구성을 살펴보면, 출력을 내는 동력 장치, 선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향 장치, 속력을 줄이고 멈추는 것을 도와주는 제동 장치 그리고 노면의 충격을 상쇄시켜주는 서스펜션 등으로 구성된다. 다시 말해, 플랫폼에 따라 전반적인 품질과 기본기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은 자동차의 원가 측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플랫폼 하나를 가지고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개발할 수 있어 개발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으며, 일부 부품을 공유하여 생산 단가를 줄일 수 있다.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개발 경쟁에 앞다투어 뛰어드는 이유는 전기차의 최적화된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은 대용량 배터리가 대거 탑재되는 전기차의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내연기관보다 훨씬 넓은 실내 공간으로 차량을 설계할 수 있다.[7] 전기차 플랫폼은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구동 모터와 같은 동력계를 앞 또는 뒤, 혹은 둘 다 배치하고 배터리를 플랫폼 가운데에 넓게 두는 형태이다. 그리고 내연기관 동력계보다 작은 구동 모터와 감속기가 적용되고, 배터리가 바닥에 평평하게 배치된다.[6] E-GMP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처음으로 개발한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으로, 세단부터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긴 휠베이스가 장점으로 껍데기만 바꿔 원하는 차량을 쉽게 만들 수 있다. E-GMP는 일렉트릭 글로벌 모듈러 플랫폼의 약자로 넓은 내부 공간으로 탑승자들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핵심이다. E-GMP 플랫폼이 동력계 부품 교체,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외부 하드웨어 기기 탑재를 용이하게 할 것이며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본격적인 대결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8][9]

초고속 충전설비[편집]

초창기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이 작았을 뿐만 아니라 충전 시간도 오래 걸려, 제한적인 운행만 가능했다. 다행히 충전 인프라가 발달하면서 50킬로와트 급 급속 충전기 보급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어 1시간 내외로 배터리 용량의 약 80%를 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50킬로와트급 성능을 뛰어넘는 초고속 충전설비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하이차저'가 있다. 하이차저는 무려 350킬로와트 급 고출력 ·고효율 충전 기술을 탑재한 충전설비로, 800볼트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20분 이내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하이차저는 현재 현대 모트스튜디오 고양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6]

800 볼트 급 전압 시스템[편집]

판매 중인 전기차 대부분은 400볼트 미만의 전압을 갖추고 있어 초고속 충전설비의 성능을 모두 받아낼 수 없다. 400볼트 충전 시스템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충전 전력은 약 150킬로와트 수준인 반면, 800볼트 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는 초고속 충전설비의 성능을 완전히 이용할 수 있다. 800볼트 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가 초고속 충전설비로 충전할 경우 5분 충전만으로 약 10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00볼트 급 전압 시스템은 빠른 충전 속도 외에도 전기차 경량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기차는 고출력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전장 부품을 연결하는 전선도 두껍고 무겁다. 이때 동일한 출력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전압을 높이면 전류를 낮추고 전선의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보통 전선의 굵기는 전류가 높을수록 두껍기 때문에 위와 같이 전류가 낮을수록 더 얇고 가벼운 전선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경량화는 연비와 관련이 있으며 주행 성능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용되어야 할 기술 중 하나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으로는 아이오닉5가 있으며 차세대 전기차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6]

인휠 모터[편집]

인휠 모터가 장착된 '인휠 시스템'은 120여 년 전에 등장한 개념이다. 물론 기술력 부족으로 상용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자동차에 적용될 여지가 있었다. 인휠 시스템은 자동차의 서스펜션, 조향, 제동 부품과 구동 모터를 휠 안에 모두 집어넣어 통합한 시스템이다. 바퀴마다 동력계가 자리 잡고 있어, 따로 제어할 수 있으며 전기차, 수소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 등 친환경 차에 적용 가능하다. 다만 타이어 크기보다 작은 한정된 공간에 집어넣을 수 있도록 모듈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야 하며, 동시에 튼튼하고 성능도 보장되어야 한다. 그리고 바퀴마다 장착된 시스템이 오차 없이 작동되도록 신뢰성 또한 높아야 한다. 만약 인휠 시스템이 제대로 적용된다면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동력 전달 부품이 필요 없기 때문에 구동 모터에서 발생한 동력을 바로 옆에 있는 바퀴로 전달할 수 있어 동력 효율이 크게 개선된다. 보통 내연기관차의 열효율이 35~45퍼센트 사이인 반면, 인휠 시스템은 95퍼센트 이상의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내연 기관차보다 공간 효율성이 좋은 일반 전기차보다 소형화된 모터가 바퀴마다 달리고 동력 전달 장치가 사라지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이 높아진다.[6]

관련 캠페인[편집]

아임 인 차지(I'm in charge)

아임 인 차지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힘과 책임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2020년 11월 캠페인의 메인 영상을 공개한 후 방탄소년단, 친환경 탐험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에코 패션 디자이너 마리아 코르네호 같이 음악, 패션, 환경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들과의 인터뷰 영상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출연진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과 책임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10]

아이오닉 포레스트(Ioniq Forest)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에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나무를 심어 일종의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며, 이름은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에서 비롯되었다. 현대차는 숲 만들기 운동을 펼치는 소셜 벤처인 트리플래닛, 수도권 매립지 관리 공사와 2016년부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단순히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 숲을 가꿔 깨끗한 하늘을 만들고자 하는 여러 사람의 마음과 노력이 합쳐져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오닉 포레스트 캠페인이 시작된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이다. 여러 방법이 논의됐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숲 조성이었다. 서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42%를 도시 숲이 흡수한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는 아이오닉 포레스트 캠페인 추진에 힘을 실어주었다. 지금까지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통해 조성된 미세먼지 방지 숲에는 미세먼지 흡착 능력이 뛰어난 느티나무와 참나무, 소나무 등이 심어져있다. 아이오닉 포레스트가 심은 나무가 2019년 기준 2만 250그루로 연간 약 72만 2,925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11] 아이오닉 포레스트 교실 숲은 아이오닉 포레스트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2019년에 시작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머무는 학교 교실에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를 선물하기 위해서이다. 아이오닉 포레스트 교실 숲 조성은 교실 한편에 공기정화 식물을 놓아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실 숲 가꾸기는 단순히 공기 질 정화의 효과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감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은 여러 식물을 통해 신기함과 싱그러움을 느끼고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으며 식물에 직접 물을 주고 가꾸는 과정에서 책임감까지 기를 수 있다.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방학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식물의 물 공급 문제는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보충하면 되는 스밈 화분으로 해결했다.[12]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Ioniq Longest run)

롱기스트 런은 '환경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달리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마라톤 행사이며, 참가자들은 달리기를 즐기고 현대차가 묘목을 기부해 숲을 조성한다.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기부를 통해 숲을 조성하며 또 원한다면 직접 나무를 심을 수도 있는 취지 덕분에 2016년부터 2020년 6월까지 무려 14만 4,000여 명이 참가해 지구 71바퀴를 돌 만큼의 거리를 달렸다. 그 결과 2020년 말까지 2만 3,250여 그루의 나무가 수도권 매립지에 심어지게 될 예정이다.[12] 현대자동차의 2016년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캠페인에는 3만 6,000명이 참가해 61만 4,000km를 달려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인천 청라지구 수도권 제2매립지 친환경 숲 조성을 위한 식재 활동, 환경미화원 공기 청정 마스크 2,500개 지원, 50여 어린이집 대상으로 마이크로 윈도우 필터 지원이 이루어졌다.[13]

향후 계획[편집]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이다.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자동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와도 일맥상통한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브랜드명인 '아이오닉'에 차급 등을 나타내는 '숫자'가 조합된 새로운 차명 체계를 도입한다. 문자와 숫자가 결합된 알파뉴메릭 방식으로 직관적이고 확장성도 용이하며 글로벌 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규 차명 체계에 따라 2021년 출시될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 2022년 나올 예정인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SUV는 '아이오닉 7'으로 명명됐다. 기존 아이오닉 차량(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은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아이오닉 브랜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울러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라인업 브랜드라는 점에서, 다양한 차종에서 파생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브랜드 N과 차이가 있다.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아이오닉은 디자인, 성능, 공간성 등에서 한 차원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아이오닉 디자인 콘셉트는 '시간을 초월하는 가치'이다.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영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순수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의미한다.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파라메트릭 픽셀'이다. 어느 브랜드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방식으로 램프에 기하학적 형태의 픽셀들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유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능 측면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irc-Global Modular Platform)'가 최초로 적용된다. 그동안 축적한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기술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더해져,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다. 또한, 탑승자의 보다 자유로운 활동성을 위해 실내 공간도 극대화된다.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개념이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첫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해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 CUV이다. '45'는 현대자동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201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 기반 중형 세단이 출시 예정이다. 프로페시는 공기 역학적이고 흐르는 듯 우아한 실루엣의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이 특징이다. 2024년에는 대형 SUV가 출시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14]

전망[편집]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는 2020년 5월에 발행한 '전기차 전망 2020'에서 전 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2040년에는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업체 간 합종연횡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2020년 1~5월 전기차 판매량에서 세계 6위(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오르는 등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1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오토타임즈, 〈현대차, 아이오닉 생산 종료 'EV 전용 브랜드 집중'〉, 《네이버 포스트》, 2020-10-23
  2. 2.0 2.1 현대 아이오닉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98%84%EB%8C%80_%EC%95%84%EC%9D%B4%EC%98%A4%EB%8B%89
  3. 정상현 기자, 〈미래적인 LED 램프와 10.25인치 내비 탑재, 더 뉴 아이오닉 출시〉, 《네이버 포스트》, 2019-01-17
  4. 멘드롱따또, 〈현대 아이오닉5, 넓은 실내공간 ·우수한 주행거리 ·합리적 가격 3박자 갖추고 내년 4월 출시 예정〉, 《네이버 블로그》, 2020-08-19
  5. RGB stance, 〈접이식 전동 킥보드, 아이오닉5 에 옵션으로 들어간다〉, 《네이버 포스트》, 2020-10-06
  6. 6.0 6.1 6.2 6.3 6.4 6.5 현대자동차, 〈출시되면 대박 날 아이오닉5,6의 디자인 미리보기〉, 《네이버 포스트》, 2020-08-27
  7. 천원기 기자, 〈현대차, 'e-GMP' 생산 돌입…전기차 플랫폼 경쟁 서막 열렸다〉, 《아시아타임즈》, 2020-05-15
  8. 다키, 〈"적용되면 자동차 대격변"아이오닉5에 적용될 E-GMP 플랫폼〉, 《네이버 포스트》, 2020-10-20
  9. 조재환 기자, 〈현대차, 2020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공개〉, 《제트디넷 코리아》, 2019-01-08
  10. 현대자동차, 〈내일을 움직이는 새로운 힘, 아이오닉 ‘아임인차지’〉, 《현대저널》, 2020-12-21
  11.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우리 아이들을 미세먼지로부터 지키는 '아이오닉 포레스트 교실숲' 캠페인〉, 《네이버 블로그》, 2020-06-19
  12. 12.0 12.1 현대자동차,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실을 위해, 아이오닉 포레스트 교실숲〉, 《현대저널》, 2020-06-19
  1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2017’ 온라인 캠페인 시작〉, 《현대저널》, 2017-08-16
  14. 14.0 14.1 모토야, 〈현대 아이오닉, 친환경차에서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난다.〉, 《네이버 포스트》, 2020-08-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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