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매버릭
포드 매버릭(Ford Maverick)은 포드(Ford)에서 생산하고 있는 컴팩트급 전륜구동 소형 픽업트럭이다. 차명인 매버릭은 포드가 1970년 출시했었던 소형 2도어 쿠페에 가장 먼저 사용되었던 이름이다. 이후에도 이 이름은 여러 수출용 차종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타입의 컴팩트 픽업트럭에 사용된 것이다. 엄청난 인기에 2022년 상반기부터 고객 주문을 중단하기도 했다. 경쟁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싼타크루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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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집]
1세대[편집]
1세대 포드 매버릭은 2021년 6월 8일에 공개되었다. 원래 포드 라인업에서 매버릭은 1970년부터 1977년까지 판매됐던 콤팩트 쿠페였다. 포드 머스탱의 자리를 저렴하고 작고 가벼운 일본의 콤팩트 쿠페에게 빼앗기자 대안으로 매버릭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의 매버릭은 픽업트럭으로 부활했지만 콤팩트함에 있어서는 과거와 흐름을 같이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45mm, 전폭 1844mm, 전고 1744mm, 휠베이스는 3073mm다. 포드 매버릭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기본 사양이다.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 CVT 변속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191마력을 발휘한다. 포드는 한 번의 연료 충전으로 8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견인력은 907kg이다.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38.3kgm다. 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이 옵션이다. 4k 견인 패키지 선택 시 최대 견인력은 1814kg이다. 매버릭은 전형적인 미국식 픽업트럭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전면부는 포드 F-150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플라스틱으로 마감한 범퍼에는 견인고리를 숨겨놓기도 했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픽업트럭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엔진룸, 2개의 도어, 트럭베드의 비율을 보기 좋게 나눴으며, 휠 디자인도 강인해 보일 수 있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전륜 펜더에 공기 배출구 디자인을 삽입하고 포드 트럭을 상징하는 각지고 넓은 사이드미러를 노출했다. 후면부는 세로형 리어램프를 배치시키고 테일게이트에 주름을 넣는 등 최대한 심심해 보이지 않게 했다. 모델에 따라 견인 패키지가 범퍼에 장착되기도 한다. 슬라이드 방식의 작은 창문도 있다. 적재함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특수 스탬프 슬롯이 적용됐다. 적재함과 실내에 110V 콘센트도 추가되었다. 실내에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 포드 SYNC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도어 컵홀더에는 1리터 용량의 병을 똑바로 세울 수 있으며, 도어 포켓에는 노트북을 넣을 수 있다.[1]
실내는 간결하고 젊은 이미지를 강조한다. 수평으로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이 되도록 디자인됐다. 계기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니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며, 모델 트림에 따라 4.2인치 모니터와 6.5인치 모니터가 탑재된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8인치 크기를 갖는다. 싱크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모니터 옆면과 뒷면에 수납공간이 자리한다. 픽업트럭으로 중요한 구성인 트럭베드에 많은 신경을 썼다. 플렉스베드(FLEXBED)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가구점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과 기숙사로 이사하는 대학생들을 지켜보며 콤팩트 SUV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는 것이 어떻게 어려운지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을 넣었다. 트럭베드는 가로와 세로로 나눌 수 있으며, 높이까지 나누는 등 다양하게 구역을 나눌 수 있다. 다양한 나사 구멍이 있어 트럭베드를 사용자에 맞춰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량의 전기를 쉽게 끌어 쓸 수 있도록 베드 양 측면 덮게 속에 12볼트 배선을 준비했다. 합선이나 사고를 막기 위해 퓨즈 회로도 추가했다. 110볼트 콘센트도 준비해 다양한 환경에서 전력 공급이 부족하지 않게 만들었다. 적재 중량은 약 1500파운드(약 680kg) 수준으로 중형급 픽업트럭 대비 큰 차이 없다. 테일게이트는 완전히 열리거나 절반만 열리게 선택할 수 있다. 또, 500파운드(약 227kg)의 무게까지 버틸 수 있어 성인도 테일게이트에 앉아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병따개도 있어 야외 캠핑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2]
2세대[편집]
2세대 포드 매버릭은 2028년에 전기 픽업트럭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콤팩트한 크기를 갖춘 매버릭은 미국 시장에서 '베이비-150' 모델로 통할 만큼 인기가 높다. 2세대 매버릭은 포드가 2022년 7월 유럽특허청(EUIPO)에 '매버릭 라이트닝'과 '레인저 라이트닝' 상표권을 출원하면서부터 관심을 끌었다. '라이트닝'은 포드의 전기 라인업에 붙는 네이밍으로, 매버릭 EV 버전 출시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된 이유이다. 포드는 2021년 포드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하며 전기 픽업트럭 대열에 합류했는데, 상표권을 출원한 레인저 라이트닝과 매버릭 라이트닝까지 더하면 다양한 전기픽업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 2세대 매버릭은 2027년 4월 초, 1세대 포드 매버릭과 브롱코 스포츠를 제조하는 멕시코의 에르모시요(Hermosillo) 조립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3]
특징[편집]
차체 구조[편집]
포드 매버릭은 상위 모델인 포드 레인저, 포드 F-150 등과 다르게 모노코크 방식의 플랫폼을 사용한다. 모노코크 차체 구조는 승용차나 크로스오버의 설계 기반으로 주로 사용되는 구조이다. 이 모노코크 차체 구조는 포드의 컴팩트 SUV인 브롱코 스포츠(Bronco Sport)와 공유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의 차체구조는 통상적으로 픽업트럭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방식이다. 짐을 실어야 하고, 트레일러를 견인해야 하는 픽업트럭의 특성 상, 수직하중에 약하고 견인하중을 견디는 것에도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을 취한 이유는 정통 픽업트럭으로서의 성격보다는 일상에서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로서의 성격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포드 매버릭은 자사의 정통 픽업트럭을 테스트할 때 적용하는 빌드 포드 터프(Build Ford Tough)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문에 가까운 테스트들을 거쳐 완성되었다.[4] 매버릭은 픽업트럭 중에서도 차체와 적재공간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SUT이다. 차체와 짐칸이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국내에서 화물차 세제 혜택을 받기는 어렵다.[5]
각주[편집]
- ↑ 김한솔 기자, 〈포드 픽업트럭 매버릭 공개, 하이브리드 기본·가격은 2200만원〉, 《탑라이더》, 2021-06-09
- ↑ 김선웅 기자, 〈경쟁 모델이 현대 싼타크루즈? 포드 매버릭 공개〉, 《오토뷰》, 2021-06-11
- ↑ 윤수정 기자, 〈포드 소형 픽업트럭 '매버릭', EV 모델로 나올까?〉, 《모터플렉스》, 2022-12-27
- ↑ 모토야, 〈준중형차보다 연비 좋은 픽업? - 포드 매버릭 공개!〉, 《모토야》, 2021-08-12
- ↑ 김예준 기자, 〈포드 매버릭 정식 공개, 현대 싼타크루즈와 경쟁 예고〉, 《오토트리뷴》, 2018-07-04
참고자료[편집]
- 모토야, 〈준중형차보다 연비 좋은 픽업? - 포드 매버릭 공개!〉, 《모토야》, 2021-08-12
- 김한솔 기자, 〈포드 픽업트럭 매버릭 공개, 하이브리드 기본·가격은 2200만원〉, 《탑라이더》, 2021-06-09
- 김예준 기자, 〈포드 매버릭 정식 공개, 현대 싼타크루즈와 경쟁 예고〉, 《오토트리뷴》, 2018-07-04
- 윤수정 기자, 〈포드 소형 픽업트럭 '매버릭', EV 모델로 나올까?〉, 《모터플렉스》, 2022-12-27
- 모토야, 〈준중형차보다 연비 좋은 픽업? - 포드 매버릭 공개!〉, 《모토야》, 2021-08-1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