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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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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램프(Rear Lamp)는 앞차 운전자의 주행 상태를 뒷차에게 알리기 위해 자동차 후방에 위치한 조명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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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리어램프는 후방차에게 주행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성 부품일 뿐만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디자인 중요도가 매우 강조되는 부품이다.[1] 리어램프는 기능적으로 제동등, 방향지시등, 후진등 등의 역할을 한다. 리어램프 디자인은 테일게이트트렁크 리드 아래 부착된 제조사명, 엠블럼, 차량의 배기량, 엔진의 유형 등 다양한 정보와 함께 차의 전체적인 위상을 만든다. 실제 주행 중에 다른 운전자들이 많이 보게 되는 것은 전면보다 후면이라는 점에서 각 자동차 제조사들은 후면 디자인에 차량의 급을 표현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2] 또한 차 전면부의 헤드램프에 비해 섬세한 빛을 구현할 필요가 없어 관련 법규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 때문에 많은 글로벌 업체들은 리어램프의 기능적인 부분을 강화하는 것보다 더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3] 이미지 차별화를 위한 리어램프 개발 트렌드는 보석감 강조, 신규 광원 적용, 3D 효과 구현 등 세 가지다. 램프 업체들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리어램프에 보석감을 강조하고 있다. 보석 가공 기법을 적용해 더욱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램프를 만들기도 하고 보석 업체와 협업해 크리스탈을 램프에 적용하기도 한다. 3D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광학 구조물이나 돌출형 렌즈를 적용해 리어램프의 구조 자체를 기하학적으로 만드는 방식, 거울을 양쪽에 두고 빛을 계속 반사해 3D 효과를 내는 방식,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 홀로그램 필름에 이미지를 투사하는 방식 등이 있다.[4] 이처럼 자동차 업체들은 단순해 보이는 리어램프에 다양한 효과를 주기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위 기술들 외에도 광섬유와 레이저 광원을 적용한 램프, 그릴 부분이 점등되는 램프, 평소에는 숨겨져 있다가 점등 시에만 나타나는 램프 등도 조만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편집]

리어 콤비네이션램프[편집]

리어 콤비네이션램프(Rear Combination Lamp)는 자동차의 뒷부분에 붙어 있는 램프류를 통틀어서 이르는 말로, 후진 기어를 넣을 때 켜지는 백램프와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때 켜지는 브레이크램프, 윙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5]

리어 포그램프[편집]

리어 포그램프(Rear Fog Lamp)는 차량의 뒷부분에 설치된 안개등을 말한다. 안전을 위해 안개, 가랑비, 눈보라 등으로 시계에 장애가 있으면 뒤 차량에 알기 쉽도록 하기 위하여 설치한 것이다.[6]

라이선스 플레이트램프[편집]

라이선스 플레이트램프(License Plate Lamp)는 야간에 자동차 뒤 번호판이 식별될 수 있도록 비춰주는 역할을 한다.[7]

리플렉스 리플렉터[편집]

리플렉스 리플렉터(Reflex Reflector)는 상대방의 조명을 반사하여 효과적으로 위치를 알리는 램프로 안전을 위해 자동차의 조명이 소등되었을 시에도 상대방에게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상대방의 조명을 반사하여 자동차의 위치를 알리는 구조로 되어 있다.[8]

HMSL[편집]

HMSL(High Mounted Stop Lamp)는 리어 콤비네이션램프의 스탑 기능과 함께 작동된다. 뒷 차량에게 더 확실하게 브레이크를 밟은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보조 수단이다. 형태에 따라서 스포일러에 부착되어 외관에 노출된 타입이 있고, 실내에 부착되어 창문을 통해 보이는 타입도 있다.[7]

신기술[편집]

HLED

현대모비스㈜는 얇은 필름처럼 유연하게 휘어지는 HLED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램프에서 빛을 내는 LED 면의 두께를 5.5mm까지 혁신한 것으로 얇은 두께를 적용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기술로 알려졌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하나의 LED로 정지등후미등을 동시에 구현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새롭게 개발한 리어램프 광학 시스템을 고성능(High Performance), 고해상도(High Definition), 균일성(Homogeneous)의 의미가 있는 HLED로 명명했다. 약 2년여 만에 개발을 완료했으며 주요 기술은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의 HLED는 구부리거나 휘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밝고 균일한 정지등 기능을 구현하고 램프의 전면, 측면 등 5가지 방향으로 동시에 빛을 내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리어램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후측면 접근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주게 된다. 램프의 광원인 LED를 구부리거나 휠 수 있기 때문에 램프 디자인의 획기적 변화도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매우 얇은 선을 겹쳐 세련되고 독특한 램프 형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후미등과 정지등에서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양산되는 대부분 차량에서 후미등과 정지등은 별도 광원과 기구부를 통해 작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리어램프 안전법규에 따라 정지등은 후미등보다 훨씬 밝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개발한 HLED는 하나의 LED에서 전기 신호에 의한 빛 조절만으로 후미등과 정지등을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발열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마이크로LED칩을 사용해 전기 신호로 후미등과 정지등의 LED 빛을 한 번에 조절하는 기술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신기술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리어램프 경량화와 소형화,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개념 LED만으로 빛 조절이 되기 때문에 기존 리어램프에서 광량 확보를 위해 필요했던 내부 부품을 모두 없애 기존 대비 부피를 40% 가까이 줄였다. 줄어든 공간만큼 트렁크 적재 용량을 확보하는 장점도 있다. 후미등과 정지등 관련 유럽과 미국의 램프 법규와 신뢰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2021년 유럽 완성차 업체의 수주를 받아 HLED 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램프 신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완성차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의 첫인상과 세련미를 좌우하는 램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향후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9]

각주[편집]

  1. 리어램프〉, 《현대모비스》
  2. 카피엔스,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리어램프는?〉, 《네이버 포스트》, 2019-06-05
  3. 김현우 기자, 〈자동차의 ‘뒤태’ 리어램프, 3D로 예뻐지다〉, 《한국일보》, 2019-02-15
  4. 임세정 기자, 〈램프, 자동차 인상 결정하고 첨단 기술로 안전 지킨다〉, 《국민일보》, 2019-06-09
  5.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자동차용어사전》
  6. 리어 포그 램프〉, 《자동차용어사전》
  7. 7.0 7.1 참창 참창, 〈자동차 램프의 종류_리어램프 편〉, 《티스토리》, 2021-08-19
  8. LAMP (BULB, LED)〉, 《현대아이에이치엘》
  9. 최태인 기자, 〈현대모비스, 얇은 필름처럼 휘어지는 신개념 리어램프 세계 최초 개발〉, 《엠오토데일리》, 2021-02-2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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