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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관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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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관제등

등화관제등(燈火管制燈, Blackout Light)은 군대에서 야간작전 시 너무 밝은 으로 적군 항공기와 장비 등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밝기를 일부 차단한 전등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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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등화관제등은 국내 모든 군용차전차, 자주포 등 군사용 장비에 부착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74년부터 1999년 5월까지 민간 SUV를 국군이 징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등화관제등 설치가 의무였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간 SUV에 등화관제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1999년 이전에 생산된 현대 갤로퍼, 기아 레토나, 쌍용 무쏘, 쌍용 코란도 등에 등화관제등이 달려 있었던 이유이다. 민간 SUV 이외에도, 2.5톤 트럭, 4.5톤 트럭, 8톤 트럭, 트레일러 트랙터에도 등화관제등이 부착되었다.[2] 당시 사륜구동차에는 의무적으로 등화관제등을 앞에 1개 뒤에 2개, 총 3개를 달아야 했다. 전시에 동원하기 위해서였다. 1980년대에는 모든 사륜구동차가 전시동원 대상 차량이었고, 보급대수가 늘어난 1990년대에는 추첨으로 대상 차량을 지정했다. 등화관제등 장착 의무는 2000년에 해제됐다.[3]

등화관제[편집]

등화관제란 전시 적의 공습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야간에 도시의 모든 불빛을 차단하는 행동을 말한다. 등화관제가 이뤄지더라도 차량은 작전이나 후송 등을 이유로 이동해야 하므로 야간의 시야를 밝혀 줄 최소한의 불이 필요한데, 이것이 등화관제등이다. 등화관제등은 상대방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거리에 따라 불빛의 모양이 달리 보여지도록 광학 설계가 되어 있고 전조등 상부에 커버를 달아 공중에서 차량의 불빛을 식별하지 못하도록 만든다.[2] 근대 이전에도 선박이나 건물이 야간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조명을 제한하는 행위는 빈번하게 존재했었지만, 도시 등 일정 지역 전체를 등화관제로써 조명을 제한하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로 보고 있다. 기초적인 수준이긴 하지만 비행선폭격기로 인한 공중 폭격이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적군이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등화관제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부수적인 효과로 야간조명을 제한해서 전쟁 수행에 필요한 전력 및 연료를 절약하는 효과도 있었다. 현대에는 각종 레이더 및 정찰 장비의 수준이 크게 발달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도시의 야간 조명이 있고 없는 것에 따라 적군의 작전 수행 능력에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효용성이 있다.[4]

특징[편집]

지상에서는 차량의 위치에 따라 램프의 모양이 다른 형태로 구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8m 이내에는 4개의 빨간 줄이 선명하게 구별이 되며 18m에서 55m 사이에는 두 개의 형상으로, 55m 이상의 거리에서는 하나의 램프로만 보이게 내부적으로 설계가 됐다. 또한 상부에는 커버가 있어서 하늘에서는 전등의 작동 유무를 확인할 수가 없다. 아직도 일부 군사차량에서는 등화관제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직도 휴전 중인 분단 국가의 특징이 국내에 시판되는 차량에도 적용된 사례이다. 실제로 해외에 수출용으로 제작되었던 무쏘만 하더라도 국내 모델과 다르게 등화관제등이 빠진 채 제작된 모습을 볼 수 있다.[5]

각주[편집]

  1. 등화 관제등〉, 《지식백과》
  2. 2.0 2.1 등화관제등〉, 《나무위키》
  3. 오종훈 기자, 〈‘SUV 바람’은 갤로퍼에서 시작됐다.〉, 《한국일보》, 2016-03-27
  4. 등화관제〉, 《나무위키》
  5. 올라이드 , 〈요즘 차엔 없지만 옛날 SUV에는 있었다는 '등화관제등'의 정체는?〉, 《네이버 포스트》, 2020-08-1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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