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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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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내비게이션(Augmented Reality Navigation)

증강현실 내비게이션(Augmented Reality Navigation)은 주행 시 차량의 주행 환경을 가상의 홀로그램 이미지로 변환 시켜 입체적인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목적지 표시, 현재 속도 등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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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편집]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현실을 기반하여 정보를 추가 제공하는 기술로 현실 세계의 이미지나 배경에 가상의 이미지를 추가하여 보여주는 발전된 가상 현실 기술이다. 증강 현실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잘 조화시켜 사용자가 실제 및 가상 환경이 분리되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자와 가상세계 간의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몰입감을 제공한다.[1] 이를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것이 바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인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적용하여 운전자의 도로 상황과 인지 및 판단을 돕는 기술이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그 위에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를 입체적 이미지 및 영상으로 표시해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차량 대시보드 위에 설치된 LCD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반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영상용 레이저를 전면 유리에 투영한다.[2] 이에 따라 운전자는 지도 위에 길 안내를 제공했던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운행정보를 전달받아 골목길이나 교차로, 고속도로 출구 등을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차선, 전방 차량 및 보행자와의 거리 정보를 활용해 차로를 이탈하거나 충돌 위험이 판단되면 경고음과 함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을 알려 줌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다.[3]

적용모델[편집]

제네시스 GV60[편집]

제네시스 GV60(Genesis GV60)

현대자동차그룹이 순수 전기차 제네시스 GV60(Genesis GV60)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계기판 쪽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에 넣었다. 단순하다고 평을 받았던 디지털 클러스터 구성에 변화를 주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며 GV60 출시 이후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지털 클러스터 구성의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GV60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클러스터 중앙에 위치하며 차량 전면에 위치한 카메라 화면이 등장하고 목적지 설정에 따라 알맞은 경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좌측에는 속도계가 등장하고 우측에는 차량 정보와 일기 예보 등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띄울 수 있는 창이 배치된다. 제네시스가 GV60 디지털 클러스터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넣은 배경은 최근 자동차 업계 간 뜨거운 기술 경쟁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단순히 화살표 그래픽과 방향만 띄워 경로 안내를 제공했기 때문에 디지털 클러스터 경로 안내 기능 강화에 힘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GV60 출시 이후로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클러스터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4]

제네시스 GV80[편집]

제네시스 GV80(Genesis GV80)

현대자동차그룹이 브랜드 최초 최고급 SUV 제네시스 GV80을 출시했다. 세계 주요의 자동차 완성업체와 경쟁하는 만큼 새 차에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품목을 탑재했으며 기존의 자동차보다 첨단 IT 기기에 가깝다. 제네시스 GV80에는 최근 IT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었는데, 내비게이션에 증강현실을 더해 길 안내 기능을 강화했다. GV80의 디스플레이는 14.5인치로 널찍한 화면에 내비게이션을 띄우면 좌측 상단에 나침반 모양의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아이콘을 터치하면 다양한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증강현실 모드를 실행하면 전방 카메라로 실시간 주행 영상을 찍어 디스플레이에 재생한다. 여기에 다양한 그래픽을 덧씌워 직관적인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행 정보를 실제 화면에 직접 표시하여 운전자의 이해를 돕는다.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 혹은 출입이나 교차로 구간까지 남은 거리는 물론 선행 차나 장애물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운전자 주의를 끄는 색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차선이탈 경고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을 활성화 한 경우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옮기려는 것이 감지되면 눈에 잘 띄는 자극적인 색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린다.[5]

발전[편집]

모바일[편집]

최근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에 따라 2009년부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차량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술이 개발되었다. OS에 따라 안드로이드 용과 아이폰 용으로 나뉘어 개발되었으며 차선정보, 경로정보, 전방 주행 차량정보 등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보들을 스마트폰의 카메라로부터 획득된 실제 영상에 정합하여 제공하고 있다.[6]

단말기 기반[편집]

기존의 그래픽 기반 내비게이션 기술과 접목하여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획득된 도로 영상 위에 3차원 형태로 경로정보를 제공해주는 차량 단말기 기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일본 파이오니아(Pioneer)사에서는 2011년에 AVOC-VH09CS 라는 모델명으로 기존 내비게이션 제품과 연계된 증강현실 개념의 내비게이션 제품을 개발하여 시판하였다. 이 제품은 차량의 룸미러 후면에 소형 카메라를 탑재하고 이것을 통해 촬영된 화면을 7인치 내비게이션 단말기에서 출력한다. 또한 내비게이션 경로를 입체 선형으로 표시해 주고, 좌/우회전 시에는 화살표로 회전 방향을 나타내어 기본적으로 경로정보, 교차로까지의 거리, POI(Point of Interest)정보, 신호등에 따른 경고음 알림, 전방 주행 차량과의 거리에 따른 색깔변이를 사용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HUD 기술 접목[편집]

최근까지 증강현실 기술은 꾸준히 발전해왔고 모바일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자동차 분야 역시 현재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연구 및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차량용 HUD기술과 접목된 증강현실 기술은 HUD가 지닌 문제점을 보완하고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주목할 차세대 정보제공 방식으로 인식된다. HUD기술은 운전자에게 제공할 정보를 차량 전방 위치에 출력하여 머리 움직임이나 시선 이동 등 운전자의 신체적 주의 분산을 줄임으로써 안전운전을 도모하나, HUD로 출력되는 정보와 운전자가 눈으로 획득하고 인지하는 실세계 정보와의 부정합으로 인해 운전자의 인지적 부하를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운전자의 신체적·인지적 부하를 모두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차량으로부터 제공되는 정보를 운전자가 바라보는 실세계와 정합시켜 디스플레이 해주는 증강현실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필요로 인해 최근 들어 차량용 HUD기술과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국의 경우 2011년 오토글래스 2020 비전(Autoglass 2020 vision)이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차량의 고장 정보, 차량연료 정보, 보행자나 선행차량에 대한 정보, POI정보, 속도와 같은 차량정보를 차량 전방 유리창에 운전자의 시야에 맞게 제공해주는 풀 윈드쉴드(full-windshield) 기반 증강현실 HUD 기술을 개발하여 2020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하였다. 일본의 경우, 토요타(Toyota)는 2011년 윈도우투더월드(Windows to the World)라는 명칭으로 자동차의 모든 유리창이 정보 제공 디스플레이로 사용될 것임을 예측하면서, 자동차 앞, 뒤 좌석을 포함한 모든 유리창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탑승자가 이동하면서 보게 되는 바깥 세상과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에 중점을 둔 증강현실 HUD 개념을 제시하였다. 일본의 파이오니어사는 마이크로비전(MicroVision)의 MEMS 기반 레이저 프로젝션 기술을 사용하여, 소형 레이저 프로젝터로 투사하여 영상을 보여주는 투명 디스플레이형 HUD를 개발하였다. HUD 스크린으로 판유리를 사용하여 운전자는 이 판유리에 비치는 경면 반사상을 1.5m 거리의 19인치 화면으로 보게 된다. 또한 세 가지의 보기 모드를 지원하여 운전에 도움이 되는 증강현실 정보를 상황에 맞추어 알기 쉽게 표시해 준다. 제너럴모터스(GM)은 2011년부터 풀 윈드실드 기반의 차량용 증강현실 기술을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가 개발하고 있는 차량용 증강현실 기술은 비나 안개와 같은 악천후 시 운전자 전방 시야가 확보되지 못하였을 경우 차선과 교통 안내판 등을 레이저 기반의 디스플레이 기술로 운전자 시야에 맞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2010년부터 ‘운전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한 운전자 시야 중심 차량용 증강현실 정보제공 시스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주간은 물론이고 안개, 우천, 야간과 같은 상황에서도 전방 보행자, 차량, 교통 안내판, 차선 등을 검출하고 인식한 후 운전자의 시야에 맞게 HUD에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본 기술을 위해서 고정밀 항법 장치를 사용한 차량의 정밀한 위치 자세 검출, 운전자의 시선 추적, 3차원 맵과 연동한 내비게이션 정보 제공, 차량이나 보행자 등의 실시간 검출, 나이트 비전과 레이더를 이용한 물체 인식, 가상 객체와 운전자 시야와의 정밀한 정합 등 다양한 요소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증강 현실〉, 《네이버 지식백과》
  2. 김민범 기자, 〈(CES 2019) 현대·기아-웨이레이,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 세계 최초 공개〉, 《동아닷컴》, 2019-01-09
  3. 현대자동차그룹,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결제 포함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현대모터그룹테크》, 2019-11-11
  4. 데일리카, 〈계기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제네시스 GV60 만의 숨겨진 특화기능!〉, 《네이버 포스트》, 2021-10-05
  5. 안효문 기자, 〈일반(IT가 된 GV80)② 증강현실 내비 “촬영된 도로에 실시간 경로 표시"〉, 《아이티조선》, 2020-01-17
  6. 자동차인터랙션연구실 김경호 실장, 박혜선 선임연구원〈차량용 증강현실 기술개발 동향 - Trends of In-vehicle AR Technology〉,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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