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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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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는 네이버㈜가 2023년 8월 24일 공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이다. 네이버㈜가 2021년 공개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국어에 최적화된 LLM이다.

개요[편집]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Hyperscale)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화형 AI 서비스이다. 2021년 공개한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2023년 8월 24일에 공개됐다. 하이퍼클로바X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어 기반 초거대 AI 모델이라는 것으로,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AI를 말한다. 이는 기존 AI보다 수백 배 이상의 데이터 학습량이 필요하며 판단 능력도 향상된 것이 특징으로, 막대한 학습량과 인간의 두뇌활동을 닮은 알고리즘을 갖춰 여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3.5보다 한국어 자료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하이퍼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 바양한 분야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쇼핑, 예약, 배송 등 실생활의 다양한 업무 지원, 창의적인 콘텐츠 생성, 사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학습 및 성장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1]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CUE):도 제공된다.[2] 하이퍼클로바X로 특화 모델이나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들의 사례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2천여 곳의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했고, 금융, 교육, 법률, 유통, 게임,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 기업 및 공공기관과 하이퍼클로바X 기반 혁신 서비스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3]

역사[편집]

하이퍼클로바[편집]

하이퍼클로바네이버㈜가 2021년 5월 25일 공개한 국내 기업 최초의 초대규모(Hyperscale) 인공지능이다. 네이버가 2020년 10월 700페타플롭(PF) 성능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만든 국내 기업 최초의 초거대 AI로, 초거대 AI는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를 크게 늘려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공지능을 가리킨다. 하이퍼클로바는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파라미터(Parameter, 매개변수)가 2,040억 개로, 2020년 미국에서 공개된 오픈AI의 GPT-3의 파라미터(1750억 개)를 능가한다. AI 모델 크기를 나타내는 파라미터의 수가 높아질수록 AI는 더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하이퍼클로바는 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이상 학습하는 등 '한국어 최적화'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예컨대 GPT-3의 경우 영어가 학습 데이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하이퍼클로바의 학습 데이터는 한국어 비중이 97%에 이른다. 하이퍼클로바는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는데, 예컨대 2021년 5월 6일부터 선보인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올바른 단어로 전환해 검색하거나 적절한 검색어를 추천하고 있다. 또 중소상공인(SME),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등의 분야에서는 상품을 팔 때 도움이 되는 마케팅 문구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데 해당 AI가 사용되는 등 일상 곳곳에서 하이퍼클로바가 구현될 방침이다.[4]

성능[편집]

네이버 클라우드의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들을 능가하는 종합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분야에서 14개 모델 중 1위를 차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폐쇄형으로 개발된 다른 모델들과의 비교에서도 하이퍼클로바X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한국어 능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 중 1위, 영어 능력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리포트는 이러한 하이퍼클로바X의 우수한 성능을 가능하게 한 사전 학습 데이터 구축 과정과 정렬 학습을 통한 모델 고도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다국어 능력도 강조되었는데, 한국어와 영어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3의 언어로의 추론 능력과 기계 번역 성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특정 문화권에 최적화된 AI뿐만 아니라 다국어 능력을 갖춘 글로벌 AI의 가능성을 입증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또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민감한 주제 설정, 레드티밍 등을 통한 모델의 취약점 보완, 윤리 원칙 기반의 콘텐츠 생성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5]

모델[편집]

HCX-DASH[편집]

네이버 클라우드는 2024년 4월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HCX-DASH의 첫 번째 버전인 HCX-DASH-001을 출시했다. 이제 클로바 스튜디오의 고객사들은 기존 하이퍼클로바X 모델(HCX-003)뿐만 아니라, 새로운 HCX-DASH-001을 사용하여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다. HCX-DASH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에 비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사는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이전보다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새로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처리 속도도 향상되었다.

하이퍼클로바X는 대부분 영어로 구성된 AI 모델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어 이미 국내 사용자에게 상대적으로 우수한 비용 효율성과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었다. HCX-DASH는 이러한 강점을 더욱 강화하여, 하이퍼클로바X의 산업계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을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작업의 종류와 비용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HCX-DASH는 문장 생성, 변환, 분류, 요약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업무부터 보고서 작성이나 맞춤형 챗봇 구현과 같은 복잡한 작업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도 공개될 예정이다.[3]

특징[편집]

하이퍼클로바X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챗GPT와 비교했을 때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더 학습했다. 이는 네이버 뉴스와 블로그 등 다양한 한국어 데이터를 통해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과 함께 한국 사회의 법, 제도,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제네럴리스트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특정 작업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이 점에 주목하여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각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데이터에 맞춰 하이퍼클로바X를 튜닝할 수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 고객 응대', '하이퍼클로바X 코딩', '하이퍼클로바X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차세대 검색 기술 프로젝트인 'SearchGPT'는 20년간 축적된 네이버 이용자들의 검색 흐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검색에 특화된 오션(OCEAN) 모델을 통해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네이버의 쇼핑, 페이, 지도 등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동되며, 이미지, 동영상, 음성 등 직관적인 형태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초대규모 AI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운영 환경을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AI 반도체 솔루션과 초대규모 IDC(Internet Data Center)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하이퍼클로바X는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기존 대비 1/10 크기와 4배 이상의 효율성을 가진 최적화된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오픈할 예정이다.[6]

장점[편집]

하이퍼클로바X의 특장점은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특화된 인공지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 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유용할 수는 있어도 네이버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에는 큰 힘이 될 수 없는 장점이다. 그래서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개별 고객사가 자신들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큐레이션, 현지 상황에 맞출 수 있는 로컬라이제이션 경쟁력, 연구와 상품개발의 직접적 연결 등을 들고 있다.

두 번째는 로컬라이제이션 경쟁력이다. 구글바드마이크로소프트챗GPT는 영어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하이퍼클로바X는 영어에 더해 한국어 데이터까지 학습했다. 큰 장점이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현재 전 세계에서 서비스되는 챗봇 형태의 대규모언어모델 중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기반으로 삼은 유일한 모델이 하이퍼클로바X라는 것을 고려하면 강력한 장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인에게 한국어는 모국어지만, 지구 전체로 본다면 한반도에서만 쓰이는 지역 언어다. 즉 대규모언어모델이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했다는 것은, 영어가 기반 언어가 아닌 다른 현지 언어를 학습한 경험이 있다고 바꿔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우디와 협력하고 있는 네옴시티와 관련해 아랍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LLM을 네옴시티에 넣는다면, 이런 경험이 엄청난 메리트가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를 글로벌 진출의 무기로 삼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 데이터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것은 한국 기업이기 때문이므로, 현지어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기업과 협력해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것이 네이버의 큰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장점은 연구와 상품개발이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 공개 행사에서 "우리는 특이하게 연구개발도 하고 제품도 만들고 사업도 하는데 이런 AI기업은 세계에 네이버밖에 없다"며 "대부분 연구는 연구를 하고 개발은 개발을 하는데 우리는 연구와 개발을 동시에 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LLM의 개발을 오픈AI에게 맡기고 있다. 하지만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회사에 불과하고, 그러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에 바로바로 챗GPT를 적용하는 데 시간차가 생길 수도 있고 절차가 번거로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연구와 개발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 단계에서부터 상품화를 염두에서 두고 바로 적용 및 개선할 수 있게 된다.[7]

적용 사례[편집]

클로바X[편집]

클로바X는 대화형 생성 AI 서비스로, 2023년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업데이트되었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커넥터' 기능이 도입되었으며,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 파일의 내용을 바탕으로 클로바X와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업로드하고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클로바X는 문서의 핵심을 요약해 제공한 후, 대화를 통해 기업 분석 초안 작성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분량이 많고 어려운 논문이나 보고서를 처리하는 업무에서 클로바X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며 "자기소개서 파일을 업로드하고 클로바X와 모의 면접을 하는 등 일상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로바X는 '스킬' 시스템을 통해 외부 기능을 연동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모빌리티 플랫폼인 쏘카가 추가되었다. 스킬 시스템은 최신 정보 탐색, 장소 예약, 상품 구매 등에서 언어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고, 사용자가 더욱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클로바X에서 쏘카 스킬을 활성화하고 차량 대여에 관한 질문을 입력하면, 쏘카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필요에 맞는 차량을 추천할 수 있다.[8]

[편집]

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검색 편의를 높이는 AI 서비스이다. 네이버의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생태계와 연동되는 장점이 있다. 큐는 복잡한 구조의 질문도 이해하고 체계적인 검색 과정을 통해 답변을 생성한다. 단계별 추론을 통해 사용자는 답변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으며, 다양한 의도가 담긴 문장을 입력해도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검색 결과에서 적절한 정보를 찾아내어 복합적인 답변을 제공한다.[8]

클로바노트[편집]

클로바노트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이다. 길고 비정형화된 문장을 인식하는 데 특화한 음성인식 엔진과 참석자 목소리 차이를 구분하는 화자 분리 기술 등을 적용해 AI 음성기록 서비스로 2020년 첫선을 보였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회의록 요약과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 기능을 추가해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진화했다. 정식 버전에서는 회의록 요약을 넘어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주제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령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행할지부터 그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지 다양한 논의를 한 회의를 녹음하고, 이후 텍스트로 변환된 노트에서 'AI 요약하기' 버튼을 선택하면 클로바노트가 회의의 핵심 주제를 설문 진행 일정 논의, 설문 내용 피드백 반영과 같이 정리해 보여준다. 심지어 설문 문항 작성, 설문 이미지 작업 등 다음 할 일도 추천한다.[8]

네이버웍스[편집]

네이버웍스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협업툴이다. 네이버는 네이버웍스에 생성형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했다. 결재, 근태, 급여, 재무 등 기본적인 기능들도 모듈 형태로 제공해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 기능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메일 요약, 안 읽은 메시지 요약, 메일 프롬프트 작성(메일 길이 조정, 맞춤법 교정, 문체 변환, 번역 등)과 같이 실제 업무에 유용한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메일 창에 있는 요약 버튼을 클릭하면 긴 메일을 간단하게 글머리 번호를 매겨 정리해주고, 최근 메일과 이전 메일로 나눠 보여줌으로써 기존 메일을 찾는 수고를 덜어주고,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읽지 않은 메시지는 일정 개수 이상이 쌓이면 대화방에 팝업이 활성화되면서 기존 내용들을 요약 정리해 보여준다. 또한 메일 프롬프트 기능을 사용하여 맞춤법 검사를 수행할 수 있고, 문체를 정중하거나 친근하게 변경해서 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답장 항목 추천' 기능을 활용하면 받은 메일을 분석하여 답장할 사항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결재, 근태, 급여, 재무 등 ‘경영지원’ 서비스를 모듈형태로 제공해 기업 입장에서 각 상황에 맞는 원하는 기능들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단일 앱에서 한번의 로그인으로 협업 기능과 경영지원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결재에서 휴가 신청서를 상신하면 캘린더에 휴가 일정이 자동으로 표기되는 등 각각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기능 별로 각기 다른 기업의 솔루션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했다.[9]

네이버 쇼핑 라이브[편집]

네이버 쇼핑 라이브는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기반으로 큐시트 자동 생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큐시트 헬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상품의 특성에 맞게 큐시트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어, 판매자들이 라이브 방송을 더욱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AI 큐시트 헬퍼'는 각 판매자의 네이버 쇼핑라이브 관리 툴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군에 따라 주요 장점이나 고객 리뷰 등의 핵심 정보를 AI가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로부터 추출 및 요약하여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초대규모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전문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의 화법과 문체로 대본 초안을 생성해 준다.

예를 들어, 특정 접시 제품에 대한 쇼핑라이브 대본 초안을 생성할 때, AI는 '가볍고 견고한 내구성',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 '신혼용 그릇 세트 추천' 등의 키워드를 스마트스토어 리뷰에서 추출하여 제공한다. 이 키워드는 "이 제품은 가볍고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특히 신혼용 그릇 세트로 추천드릴 만합니다."와 같은 자연스러운 문장의 큐시트로 재구성된다. 판매자는 AI가 제안한 큐시트 초안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라이브 대본을 더욱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으며, 추가로 키워드를 입력해 큐시트 초안을 다시 생성할 수도 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AI 큐시트 헬퍼'를 통해 쇼핑라이브에서 판매자들이 더 쉽게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10]

클로바 스튜디오[편집]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는 기업 고객에게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 모델을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사의 자체 데이터셋과 결합해 필요한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커스텀 모델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개발 도구이다. 2022년 2월부터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어온 클로바 스튜디오는 현재까지 누적 1,0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클로바 스튜디오도 B2B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들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여 내부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생산성 도구부터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3년 7월부터 일부 스타트업과 기업에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제공하며 교육 콘텐츠 자동 생성 AI, 커리어 상담 챗봇, 개인 맞춤형 문서 작성 도구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클로바 스튜디오에는 새로운 기능인 스킬 트레이너(Skill Trainer)가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클로바X와 같은 대화형 AI와 연동되는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이 스킬 기능은 최신 및 전문 정보 탐색, 장소 예약, 상품 구매 등의 서비스를 통해 AI의 답변 능력을 보완하고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로바 스튜디오 익스클루시브(CLOVA Studio Exclusive) 솔루션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11]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편집]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Neurocloud for HyperCLOVA X)는 데이터 유출에 민감한 기업을 위해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뉴로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최적화된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우수한 보안성과 전용 AI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한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며,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정책을 준수할 수 있도록 이 사내망과 연동된다. 이 시스템은 뉴로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존 인프라를 고객사 내부에 모두 배치하여,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보안 정책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폐쇄된 네트워크 내에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를 학습시킬 수 있게 한다. 또한, 고객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된 맞춤형 거대 언어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전용 AI 플랫폼도 제공한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하는 기업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모델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PEFT(파트너십 엔진 피처 튜닝), 고품질 데이터셋을 사용해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는 SFT(세미-피처 튜닝),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통해 강화학습을 수행하는 RLHF(강화학습을 통한 휴먼 피드백) 등 다양한 튜닝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튜닝 기법들은 클로바 스튜디오의 주요 기능 중 하나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거대 언어 모델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11]

클로바 케어콜[편집]

클로바 케어콜은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의 인공지능 안부 전화 서비스이다. 돌봄 영역뿐 아니라 안심 귀가와 같은 보안·방범 분야로도 활용처가 확대되었다. AI가 전화를 걸어 독거노인, 1인 가구 등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건강·심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서울 중부서는 2023년 9월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시민 안심 귀가 등 범죄 예방 서비스 시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대학생, 1인 여성 가구 등 20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은 클로바 케어콜의 공감 대화로 두려움을 해소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규칙 기반 AI가 아니라 초거대 AI를 활용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언어를 생성하며 공감하는 대화까지 가능하다. 클로바 케어콜의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초거대 AI의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실증한 인터뷰 연구는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상위 학회 ‘CHI 2023’에서 상위 1% 연구인 ‘베스트 페이퍼’에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바이오-순환-녹색 경제 모델 관련 보고서에도 소개됐다.[12]

AI 튜터[편집]

AI 튜터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에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정책을 준수해 개발된 튜터 서비스다.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 및 이해도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대화 흐름에 따라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시해 학습에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관 최초로 개관한 경북교육청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의 사례를 통해,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한 문제은행, 학생 상담 AI 어시스턴트 등 실제 교육 업무에 AI를 적용시킨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AI를 통해 교육 현장의 업무 효율성이 어떻게 높아지는지 보다 다채롭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13]

소버린 AI[편집]

전 세계적으로 소버린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소버린 AI국가기업이 독자적인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각국이 기술을 독립적으로 발전시키고 AI 주권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간주된다. IT 업계에 따르면, 인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가 소버린 AI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도 정부는 컴퓨팅 역량에 대한 민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소버린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인도의 타타그룹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기반으로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각 국가가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이다. 따라서 저렴한 비용으로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도 시장 확대 가능성이 기대된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 3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제휴를 맺고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5월에는 필리핀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각국 정부와 기업이 보유한 문서데이터국가 경계를 넘지 않게 보호하고자 하는 AI 주권 강화 흐름이 커지면서, 네이버의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대규모 AI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맞춤형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14]

각주[편집]

  1. 하이퍼클로바X〉, 《한경 경제용어사전》
  2. 하이퍼클로바X〉, 《시사상식사전》
  3. 3.0 3.1 안희정 기자, 〈네이버, 생성형 AI 도입 장벽 더 낮췄다…하이퍼클로바X 대시 모델 출시〉, 《지디넷코리아》, 2024-04-28
  4. 하이퍼클로바〉, 《시사상식사전》
  5. 이상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성능 14개 모델 중 1위”〉, 《매일경제》, 2024-04-04
  6. HyperCLOVA X의 등장〉, 《네이버》, 2023-04-24
  7. 윤휘종 기자, 〈[키워드타임즈] 토종 AI 국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챗GPT 바드엔 없는 '이것 있다〉, 《채널후》
  8. 8.0 8.1 8.2 이승우 기자, 〈클로바X·클로바노트·큐 고도화…AI '다 계획이 있는' 네이버〉, 《한국경제》, 2023-11-20
  9. 네이버웍스, 하이퍼클로바X 탑재하고 ‘AI 업무 협업툴’로 업그레이드〉, 《네이버웍스》, 2024-06-04
  10. 네이버 쇼핑라이브, 하이퍼클로바 기술로 판매자 큐시트 작성 돕는다〉, 《클로바》, 2023-06-01
  11. 11.0 11.1 전미준 기자, 〈‘초대규모 AI로 비즈니스에 혁신을!’...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기반 기업용 솔루션 출시〉, 《인공지능신문》, 2023-10-30
  12. 김성태 기자, 〈안심귀가 도우미 된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울경제》, 2024-01-28
  13. 고민서 기자, 〈에듀테크에 힘주는 네이버클라우드...‘AI 튜터’ 공개〉, 《매일경제》, 2024-05-29
  14. 전자신문, 〈각광받는 '소버린 AI'…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주목〉, 《한국무역협회》, 2024-06-1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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