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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옵티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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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Optimus)
테슬라(Tesla)

테슬라 옵티머스(Tesla Optimus)는 테슬라(Tesla)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인간처럼 두 발로 균형을 잡으면서 직립보행을 하고, 양팔로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의 형태를 갖췄다. 테슬라봇(Tesla bot)이라고도 불린다. 2021년 출시된 후 빠른 속도로 기능이 향상되고 있다.

상세[편집]

테슬라 옵티머스는 높이 172cm, 무게 57kg의 인간을 닮은 로봇이다. 20kg의 물건을 시속 8km의 속도로 운반할 수 있다. 순간적으로 들 수 있는 무게인 데드리프트는 68kg에 이른다.[1] 2021년 8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AI데이에서 일론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시제품을 2022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2022년 10월 2022 AI데이에서 옵티머스의 본체가 공개되었다. 테슬라에 따르면, 옵티머스에 들어간 기술(와이파이LTE 등 통신 장치, 테슬라 AI 칩, 자율주행차 AI 기술)은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간 기술을 확대, 개량한 기술들이다. 반도체 칩셋과 유무선 모듈, 보안 회로 등 각종 부품은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과 같은 부품이다. 옵티머스의 팔과 다리에는 총 28개의 액추에이터가 장착되어 있다. 이를 통해 걸을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2] 손에도 액추에이터가 들어 있어 손목과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도 가능하다.[3] 옵티머스 시제품은 28 자유도를 갖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각각의 로봇 핸드에 11 자유도를 갖췄다. 로봇 몸통에는 2.3kWh 52V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저전력 고효율이 가능하고 하루 종일 작업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포함하여 어려운 집안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옵티머스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대화 능력과 기계에 의한 잘못된 행동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갖출 예정이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로봇으로 설계하여 자동차보다 저렴한 2만 달러(약 2,900만 원) 이하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4]

평가[편집]

2021년 8월 개최된 2021 AI데이에서 일론 머스크는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슬라봇이라고 밝히며 개념을 소개하고, 2022년 중에 시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향후 발표될 휴머노이드 로봇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목적의 로봇으로 생산 현장 등 여러 곳에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호언했다. 특히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생산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이같은 발언은 결국 과장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2022 AI데이에서 공개된 옵티머스의 모습은 기대보다는 실망감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아틀라스와 많은 비교가 됐기 때문이다. 아틀라스 로봇의 경우 파쿠르 기술 및 백덤블링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 반면, 옵티머스는 느린 걸음걸이로 등장할 뿐, 혁신적이거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IEEE 스펙트럼은 일론 머스크가 무대에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에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로봇이 스스로 어느 정도까지 몸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테슬라가 옵티머스에 관한 추가 영상을 공개했지만 로봇의 센서들이 어떻게 기능을 수행하고, 자율 기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올바른 동작을 수행했는지 판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른 매체들도 옵티머스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 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면서 로봇 시장의 전체 파이를 확대했으며,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5] 또한 옵티머스가 스스로 학습하고 사물을 판단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작업을 스스로 찾아 수행하는 점은 여타 로봇들이 아직까지 제대로 구현해 내지 못했다. 아틀라스는 수년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만들어 낸 결과물이지만, 옵티머스는 콘셉트 발표 후 단 1년 만에 현재 수준에 도달했다.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학교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교수)은 2022 AI데이를 보고 나서 트위터에 "나는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이 새롭지 않으며, 더 나은 휴머노이드가 있다는 비평가들의 말에 일부 동의한다"며 "하지만 휴머노이드와 그 응용 프로그램이 언젠가 일상에서 사용돼 우리 삶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는 걸 믿으며,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나려면 어딘가에서 시작돼야 하는데 그게 바로 옵티머스다"라고 말했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김영하 기자, 〈테슬라 '옵티머스'는 정말 세상을 놀라게 할까〉, 《AI타임즈》, 2022-09-30
  2. 추현우 기자, 〈테슬라는 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까?〉, 《테크42》, 2022-10-03
  3. 정혜진 기자,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대량생산 목표…"차량보다 싸질 것"〉, 《서울경제》, 2022-10-01
  4. 김영하 기자, 〈테슬라, '옵티머스' 출시 3~5년 뒤로 연기〉, 《AI타임즈》, 2022-10-01
  5. 장길수 기자, 〈테슬라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파괴적 혁신' 보여주지 못해〉, 《로봇신문》, 2022-10-03
  6. 김민석 기자, 〈‘손’과 ‘뇌’ 가진 테슬라 옵티머스, 작업 로봇 신세계 열까〉, 《서울신문》, 2022-10-0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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