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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팰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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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포드 팰컨(호주)
포드(Ford)

포드 팰컨(Ford Falcon)은 미국자동차 회사포드(Ford)에서 북미, 아르헨티나, 호주 등에 판매했던 세단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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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편집]

포드 팰컨(북미)

포드는 팰컨을 북미에서 1960년부터 1970년까지 3세대에 걸쳐 생산했다. 1960년식 1세대 팰컨은 콤팩트카 라인업으로서 2.4L I6 싱글 카뷰레터 구조에 95hp를 낸 엔진을 달고 나왔고, 3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2단 포드-오-매틱 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었다. 유니바디 차체에 전륜 코일스프링 서스펜션, 후륜 판스프링 서스펜션 구조와 전/후륜 드럼 브레이크를 가졌으며 2/4도어 세단왜건, 2도어 하드톱컨버터블의 차체, 그리고 6인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2세대를 거쳐 1965년 말에는 개량되고 짦아진 포드 페어레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세대 포드 팰컨이 출시되었다. 최상위 트림은 푸투라 스포츠쿠페로, 측면 윈도우 프레임을 크롬으로 덮어서 프레임리스 도어처럼 보이도록 했다. 1964-65년식의 포드 페어레인 스포츠 쿠페에 적용된 스포츠 쿠페 에칭이 C필러에 들어갔으며, 히터와 성에제거기가 기본으로 들어갔다. 1967년식부터는 연방 안전기준에 맞춘 안전 강화가 이루어졌다. 충격 흡수 스티어링휠과 2중 회로 브레이크 시스템, 안전벨트 경고등 등이 들어갔다. 1968년식부터는 차폭등 혹은 차폭 반사등이 적용되었으며, 1969년 1월 1일 생산분부터는 헤드레스트가 들어갔다. 한편 북미 시장에서는 팰컨의 후속 차종으로 매버릭이 도입되었다.[1]

호주[편집]

포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1960년부터 2016년까지 포드 팰컨을 생산했다. 1세대는 중형차에 해당했지만 이후 출시된 2세대부터는 준대형차로 차급이 커졌으며, 한때 호주의 쏘나타라고 불릴 정도로 상당한 판매량과 역사를 자랑했었다. 호주에서 팰컨은 세단, 쿠페, UTE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1960년 머스탱(Mustang)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생산 방식으로 탄생하게된 팰컨은 2008년 출시된 7세대 모델을 끝으로 호주에서도 단종을 맞이하게 됐다.[2]

1세대[편집]

1세대 포드 팰컨(호주)

1950년대 호주에서의 포드는 홀덴(Holden)의 성장으로 인해 판매량을 위협받았고, 이에 영국 포드의 포드 제퍼, 콘술, 포드 조디악 등의 차량을 출시하면서 호평을 받았지만 가격 때문에 홀덴 대비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북미형 포드 팰컨 1세대의 출시를 본 경영진들은 이를 보고 팰컨을 호주에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XK 팰컨은 사실상 북미형 팰컨을 좌측통행 시장에 맞춰 우핸들로 개량한 모델이었지만, 종감속비를 변경해 가속을 보다 높였고, 다양한 개조도 이루어졌다.[3]

2세대[편집]

2세대 포드 팰컨(호주)

2세대 팰컨의 시작인 XR은 1966년 9월 생산되어 1968년 3월 단종되었다. XR 팰컨은 최초로 팰컨에 8기통을 넣은 모델이며, 동시에 모든 트림에서 8기통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최초의 호주산 차량이 되었다. 6기통 엔진까지 포함하여 총 세 종류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다. 1967년에는 머스탱에 영감을 받은 팰컨 GT[4]가 출시되었다. 팰컨 GT는 머스탱에 달리던 엔진을 달았으며, 호주산 머슬카라는 장르를 시작한 차로 평가되었다. 또한 팰컨 GT는 전용 변속기를 달고 판매되었다. 이후 1968년 3월부터는 팰컨 XT라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팰컨 XT는 외관상으로 그릴과 테일램프를 변화시켰으며, 타이어를 키우고 전자식 창문 워셔, 분할 제동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팰컨의 고급 사양 페어몬트는 팰컨 XT 시기에 기본으로 버킷 시트,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 우드그레인 대시보드, 카펫 내장재, 히터와이퍼, 그리고 4개의 문에 실내등을 달고 나왔다. 페어몬트 왜건은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도입하기도 했다. 팰컨 XW는 팰컨 XT에서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로, 인테리어가 크게 달라졌을 뿐더러 팰컨 XT와 공유하는 외장 패널도 거의 없었다. 1세대 팰컨 XP에서 쓰인 푸투라 사양이 XW에서 부활했으며, 그랜드 스포트 랠리 옵션 패키지를 팰컨/팰컨 500/페어몬트 사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8월에는 출력을 높인 GT-HO 사양이 출시되었고, 단종 2달 전인 1970년 8월 24일엔 GT-HO II가 출시되었다. 105,785 대의 팰컨에 2,287 대의 팰컨 GT, 그리고 662대의 GT-HO가 생산된 팰컨 XW는 1970년 10월 단종되었다. 팰컨 XW를 다시 페이스리프트한 팰컨 XY는 2세대 팰컨을 기반으로 한 마지막 파생형이었다. 이 중 페어몬트와 푸투라 사양은 공식적으로는 팰컨 뱃지를 달고 판매되지 않았다. 팰컨 500/푸투라/페어몬트는 세단과 왜건에 GS 랠리 팩을 장착할 수 있었다. 1971년 5월엔 팰컨 XY GTHO III[5]가 출시되었으며, 1972년엔 432대의 4륜구동 팰컨 UTE가 생산되었다. 총 11만 8,666 대의 생산량으로 1,557대의 팰컨 GT, 300대의 GT-HO가 생산된 팰컨 XY는 1972년 3월 3세대 팰컨인 팰컨 XA가 생산되며 단종되었다.[3]

3세대 포드 팰컨(호주)

3세대[편집]

3세대 포드 팰컨은 XA로 시작한다. 1972년 3월부터 1973년 9월까지 생산된 XA 팰컨은 최초로 호주에서 설계되고 생산된 포드 팰컨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코카콜라 병 디자인을 채택한 완전히 새로워진 차체는 이전 세대 대비 더 커지고 넓어졌다. XA 팰컨의 엔진 라인업은 이전 세대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왔지만, 엔진이 호주 본토에서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팰컨 GT는 오스트레일리아산이나 미국산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다. 또한 왜건과 UTE, 패널 밴의 경우 휠베이스를 세단보다 늘려 더 실용적으로 바꾸었으며, 수많은 옵션이 존재했다. 이 덕분에 12만 9,473대를 팔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3세대 팰컨은 73년 9월 XB 팰컨으로 부분변경을 거친다. XB 팰컨은 전면을 다듬고 차체 전반을 좀 더 머슬카스럽게 다듬은 것으로, 1973년 9월부터 1976년 7월까지 생산되었다. XA 팰컨처럼 세단, 왜건, 유틸리티 등 많은 파생형을 가지고 있었으며, XB 팰컨엔 선택 사양으로 카펫 인테리어가 들어갔고 전 트림에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21만 1,971대를 판매한 XB 팰컨은 다시 XC 팰컨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XC 팰컨은 3세대 포드 팰컨의 마지막 부분변경 사양으로, 1976년 7월부터 1979년 3월까지 생산되었다.[3]

4세대 포드 팰컨(호주)
5세대 포드 팰컨(호주)
6세대 포드 팰컨(호주)

4세대[편집]

4세대는 팰컨 XD로, 1979년 3월부터 생산에 돌입하였다. 팰컨 XD의 디자인은 1977년 출시된 유럽 포드의 2세대 포드 그라나다와 유사했다. 19만 7,293대를 판매한 팰컨 XD는 1982년 3월 팰컨 XE가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 팰컨 XE는 세단]에 한해 후륜에 4링크 코일스프링 서스펜션을 도입했으며, 왜건, 유틸리티에는 기존의 리프스프링 서스펜션을 유지했다. 팰컨 XE는 19만 3,890대를 판매하면서 1984년 10월 출시된 팰컨 XF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팰컨 XF는 단종될 때까지 27만 8,101대를 판매한 제일 많이 팔린 팰컨이다. 그 이유는 5세대가 출시되고 나서도 1993년까지 XF 기반의 UTE와 밴 등의 상업용 차량들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세단의 경우에는 1988년 2월 5세대 팰컨의 출시와 함께 단종되었지만, XF 팰컨의 상업용 버전인 UTE, 밴 등은 이후 그를 기반으로 한 XG/XH 팰컨 차대로 활용되었다. XG 팰컨은 1993년 3월부터 1996년 4월까지 판매된 팰컨으로, 5세대 팰컨에서 UTE와 밴 라인업이 사라졌기 때문에 XG 팰컨은 5세대 팰컨의 1차 부분변경 사양인 팰컨 EB의 전면부 디자인을 따 와서 5세대 팰컨과 함께 판매되었다. XG 팰컨은 상공업용 팰컨 최초로 1톤 적재 옵션과 OHC 엔진을 달고 나왔는데, XH 팰컨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되었다. XH 팰컨 역시 XF 팰컨을 기반으로 출시된 상공업용 팰컨으로, 상업용 팰컨에서 V8 라인업을 부활시켰다. 5세대 EF 팰컨의 전면을 따 왔으며, 전륜/후륜 서스펜션과 조향장치, 인테리어와 시트가 개량되었다. XH 팰컨은 1999년 6월 6세대 팰컨 AU의 UTE 사양이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3]

5세대[편집]

5세대 팰컨인 팰컨 EA는 최초로 풍동 시험을 거치고 제작된 포드 팰컨이었다. 당시의 홀덴 코모도어가 오펠 오메가의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차체를 약간 축소시킨 것과 달리, 팰컨은 거대한 크기를 유지하며 시장에 출시되었다. 포드 스콜피오와 같은 전면부가 적용되었으며, 오일쇼크가 끝난 이후로 호주인들의 소비 성향이 큰 차를 선호하던 원래대로 돌아가면서 팰컨은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다. 큰 차체와 1열에 벤치 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은 팰컨이 당시의 호주 택시 시장에서도 선전한 이유가 되었다.[3]

6세대[편집]

6세대 AU 팰컨은 포드의 뉴 엣지 디자인 언어를 적용시켜 공기역학의 설계가 반영된 둥글어진 바디와 수직형의 워터폴 그릴을 채용한 독특한 외형을 지녔다. 그러나 이전 세대에 비해 인테리어 혹평이 있었으며, 자잘한 잔고장 때문에 연식변경으로 많은 것을 수정한 후에도 판매량이 저조했다. 디자인과는 별개로 전조등이 일체형이 아닌 XR8과 XR6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02년 페이스리프트된 BA 팰컨이 등장하였으며, 전작의 장점을 모두 계승해 다시 판매량을 되찾았다.[3]

7세대[편집]

7세대 포드 팰컨(호주)

FG 섀시코드를 받아 2008년 2월 17일 출시된 7세대 포드 팰컨은 마지막으로 팰컨 이름을 달고 나왔다. 이 세대부터는 고급 사양에 붙던 페어몬트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G6 트림으로 대체되었다. 팰컨 FG의 트림은 세단의 경우 최하 트림인 팰컨 XT, 고급화 형태인 팰컨 G6/G6E/G6E 터보, 스포츠성을 강조한 팰컨 XR/XR8/XR8 터보라는 총 7개의 트림으로, UTE의 경우 팰컨 Ute, 팰컨 R6/ XR6/XR6 터보, 그리고 XR8로 총 5개의 트림으로 구성되었다. 안전도 면에서는 호주의 안전 테스트인 ANCAP에서 별 5개를 획득했으며, 이는 호주 브랜드 차종 중 최초였다. 2011년 말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FG 마크 2가 출시되었으며, 디자인으로 전면이 페이스리프트되었다. 헤드라이트가 더 얄쌍해졌으며, 하단부의 육각형 그릴을 키움에 따라 상단의 그릴이 더 얇아졌다. 안전 면에서는 6개의 에어백, 후면 파킹 센서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2014년 10월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인 팰컨 FG X는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쓰인 X()식 섀시코드에 대한 오마주로 FG 뒤에 X라는 알파벳을 붙였다. 팰컨 FG X는 팰컨 FG를 포드의 키네틱 디자인 2.0에 맞춰 페이스리프트했다. 팰컨 FG X는 호주 최초로 포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 2를 장비한 차로 음성인식 시스템과 와이파이 연결, 디지털 라디오 방송, 긴급전화 등의 사양이 들어갔다. 차체 형태는 4도어 세단과 2도어 유트 형태로 나왔다. 이후 2016년 원 포드 전략의 확대 방침에 따라 포드 팰컨은 단종을 맞이하게 되었다.[6][7] 결국 7세대 팰컨은 UTE가 2016년 7월 29일에, 세단이 2016년 10월 7일 단종되면서 56년 동안 쓰였던 팰컨은 호주 포드가 생산한 마지막 차종으로 남았다.[3]

각주[편집]

  1. 포드 팰컨(북미형)〉, 《나무위키》
  2. 이병주 기자, 〈포드, 호주 공장 폐쇄...마지막 생산 모델 '팔콘'은 무슨차?〉, 《엠투데이》, 2016-10-11
  3. 3.0 3.1 3.2 3.3 3.4 3.5 3.6 포드 팰컨(호주형)〉, 《나무위키》
  4. 리처드 니콜스, 〈슈퍼카 - 포드 팔콘 GT 레이서 ( Ford Falcon GT Racer )〉, 《휴먼앤북스》, 2018-12-30
  5. 리처드 니콜스, 〈슈퍼카 - 포드 팔콘 GT HO 3세대 ( Ford Falcon GT HO Phase-3 )〉, 《휴먼앤북스》, 2018-12-30
  6. 박희준 기자, 〈포드 2016년 호주서 철수〉, 《아시아경제》, 2013-05-23
  7. 박종준 기자, 〈포드가 호주서 91년 만에 손들고 나온 이유〉, 《브릿지경제》, 2016-10-0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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