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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은 기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회사 정관에 수익의 10%는 반드시 기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기독교 신자인 것도 있지만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평소에 갖고 있어 회사의 비전 또한 ‘기술로 세상을 섬기는 기업’으로 했다. 이수정은 기부를 지원하는 디지털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성이라고 생각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부 플랫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기부는 쉽고 편리해야 오래 가고, 한 번 에러가 나면 다시 기부를 시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수정은 이러한 상황에도 사용자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다양한 기부 재단이 보유한 IT인프라를 새롭게 설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기부 문화를 깨끗하고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 그는 수수료가 없고, 사용성이 높으며, 기부금이 건강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체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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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3일 (목) 17:13 판

이수정
㈜이포넷(E4net)

이수정은 기업 간 상거래(B2B) 솔루션 업체인 ㈜이포넷의 대표이다.

생애

이수정의 별명은 ‘여성 1호’다. 대영전자 연구원 시절에 여성 1호 공채 대졸사원, 비씨카드에 재직하고 있을 때에도 여성 1호 대리, 동진정보통신 시절에도 여성 1호 과장 등 여성 1호라는 별명을 항상 달고 다녔다. 그는 1986년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창업 전까지 엔지니어로서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면서 10여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이수정의 첫 번째 직장은 군수업체였던 대영전자이다. 그러나 1986년 그가 대학교를 졸업할 당시만 해도 대영전자의 관례는 여자 연구원을 뽑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수정의 입사성적이 월등히 우수한 데다 자신감있고 당당한 태도가 후한 점수를 얻어 대영전자 여자 연구원 1호로 기록됐다. 대영전자는 이수정의 입사 이듬해부터 여직원을 정기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1990년, 이수정은 동진정보통신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EDI 시장에서 국내 최초의 EDI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내는 성과를 이뤘다. 그가 개발한 EDI 시스템은 유수의 외산 제품을 따돌리고 무역정보통신에 적용돼 국산 EDI 기반 기술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본의 아니게 회사일을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그는 가정일로 회사에 짐이 되기 싫다는 생각에 사직을 했다. 사표를 냈을 때 전 직장 선배가 밖에서 일을 해보라며 6,000만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금액이 큰 프로젝트이다 보니 거절할 수 없어 집안에 PC를 하나 들여놓고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 ㈜이포넷에 이르게 된 것이다. 1995년 설립된 이포넷의 전신인 주선정보통신은 지금의 이포넷과 같이 건실한 회사가 아니었다. 아이가 아파 회사에 다닐 수 없어 연립 주택에서 혼자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고, 그저 일이 하고 싶은 열정으로 일을 하다보니 회사가 빠르게 성장한 것이다. 창업 이후 평소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지인들로부터 프로젝트 제안이 잇따라 회사는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도전의식과 끈기로 이수정은 이포넷을 창업한지 6년만에 인천국제공항,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농심, 한국전산원 등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하지만 이포넷을 설립, 운영하면서 걷기 시작한 여성 대표의 길은 험난했다. IMF체제를 겪으며 8개월 동안 아무일 없이 12명의 직원이 모두 회사를 지키고 있었을 때, 그는 직원들의 급여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직원해고나 임금체불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그는 감원 없이 직원들의 급여를 챙기다 보니 정작 그의 꼴은 말이 아니었다. 때문인지 그 시절을 함께 잘 버틴 직원들이 아직까지도 이포넷의 든든한 밑천이 되고 있다. 여러 굴곡을 겪은 이수정은 이제 이포넷을 견실한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업체로 자리 잡게 했다. 이수정은 사업뿐 아니라 공부 욕심도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 회사를 창립하자마자 서강대학교 야간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비록 6년이 걸려 졸업했지만 4학기 내내 장학금을 받고 다닐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주요 활동

㈜이포넷

체리

이수정은 기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회사 정관에 수익의 10%는 반드시 기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기독교 신자인 것도 있지만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평소에 갖고 있어 회사의 비전 또한 ‘기술로 세상을 섬기는 기업’으로 했다. 이수정은 기부를 지원하는 디지털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성이라고 생각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부 플랫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기부는 쉽고 편리해야 오래 가고, 한 번 에러가 나면 다시 기부를 시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수정은 이러한 상황에도 사용자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다양한 기부 재단이 보유한 IT인프라를 새롭게 설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기부 문화를 깨끗하고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 그는 수수료가 없고, 사용성이 높으며, 기부금이 건강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체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체리는

수상

  •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 과기부장관 표창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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