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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에리카는 오사카대학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와 교토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해 2015년 8월 3일 처음 공개했다. 일본 ㈜에라토(ERATO)의 휴먼 로봇 상호작용 프로젝트의 이시구로 히로시 연구총괄이자 오사카 대학원 기초공학 연구과 교수와 교토 대학원 정보학 연구과 가와하라 타츠야 교수가 개발한 이 로봇은 오사카 ATR팀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 제어 시스템과 음성기반 동작 생성 시스템, 마이크로폰 어레이 기술. 교토대학이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 및 대화생성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연구팀은 로봇이 보다 자연스럽고 여러 사람과 동시에 대화할 수 있고, 사람과 더 가까운 로봇을 실현해 미래에는 접수나 상담 업무를 할 수 있게 연구하고 있다.<ref name="세계일보">이동준 기자, 〈[http://m.segye.com/view/20150804002017 이제 로봇과 대화하는 시대, '미녀 로봇 에리카' 日 대학서 개발]〉, 《세계일보》, 2015-08-04</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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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로봇은 상대방의 목소리나 움직임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이 23세, 키 166㎝ 여성으로 설정된 에리카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또렷한 전형적인 미인상이다. 이는 [[컴퓨터]]를 사용해 코와 입, 그리고 턱을 일직선상에 놓는 ‘비너스 라인의 법칙’에 따라 만든 것이다. 음성은 [[음성인식]]엔진 'Julius'(오픈 소스)와 성우의 음성을 음소단위로 재구성해 보다 사람과 가까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표정은 눈과 입 주변, 그리고 목 등 19곳을 공기 압력으로 움직여 다양하게 지을 수 있다. 시선이나 몸의 움직임 등도 자연스러워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점으로 꼽히고 있다.<ref name="나우뉴스">윤태희 기자,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131601010 日 AI 로봇 ‘에리카’ TV 뉴스 아나운서 맡는다]〉, 《나우뉴스》, 2018-01-31</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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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한, 에리카는 등장할 당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로봇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나이는 23세로 설정돼 있으며, 때와 장소에 따라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달라진다. 개발자인 이시구로 히로시 박사는 과거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로봇도 감정이 필요하다”며 “대화할 때 표정에 따른 감정 표현을 조합함으로써 로봇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f name="나우뉴스2">송현서 기자,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629601013 840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 주연 맡은 ‘AI 로봇’의 정체는?]〉, 《나우뉴스》, 2020-06-29</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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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일 (월) 01:58 기준 최신판
에리카(A01 Erica)는 오사카대학(Osaka University)과 교토대학(Kyoto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이 개발해 2015년 처음 공개했다. 이 로봇은 상대방의 목소리나 움직임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표정은 눈과 입 주변, 목 등 19곳을 공기 압력으로 움직여 다양하게 지을 수 있다. 시선이나 몸의 움직임 등도 자연스러워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점으로 꼽히고 있다.
개요[편집]
에리카는 오사카대학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와 교토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해 2015년 8월 3일 처음 공개했다. 일본 ㈜에라토(ERATO)의 휴먼 로봇 상호작용 프로젝트의 이시구로 히로시 연구총괄이자 오사카 대학원 기초공학 연구과 교수와 교토 대학원 정보학 연구과 가와하라 타츠야 교수가 개발한 이 로봇은 오사카 ATR팀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 제어 시스템과 음성기반 동작 생성 시스템, 마이크로폰 어레이 기술. 교토대학이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 및 대화생성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연구팀은 로봇이 보다 자연스럽고 여러 사람과 동시에 대화할 수 있고, 사람과 더 가까운 로봇을 실현해 미래에는 접수나 상담 업무를 할 수 있게 연구하고 있다.[1]
이 로봇은 상대방의 목소리나 움직임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이 23세, 키 166㎝ 여성으로 설정된 에리카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또렷한 전형적인 미인상이다. 이는 컴퓨터를 사용해 코와 입, 그리고 턱을 일직선상에 놓는 ‘비너스 라인의 법칙’에 따라 만든 것이다. 음성은 음성인식엔진 'Julius'(오픈 소스)와 성우의 음성을 음소단위로 재구성해 보다 사람과 가까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표정은 눈과 입 주변, 그리고 목 등 19곳을 공기 압력으로 움직여 다양하게 지을 수 있다. 시선이나 몸의 움직임 등도 자연스러워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점으로 꼽히고 있다.[2]
또한, 에리카는 등장할 당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로봇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나이는 23세로 설정돼 있으며, 때와 장소에 따라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달라진다. 개발자인 이시구로 히로시 박사는 과거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로봇도 감정이 필요하다”며 “대화할 때 표정에 따른 감정 표현을 조합함으로써 로봇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3]
주요 활동[편집]
- 아나운서 데뷔
일본 방송사 일본TV는 2018년 4월 1일 에리카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일본 오사카·교토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이다. 연구진은 에리카를 '인간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태어난 자율형 로봇'으로 소개한다. 이를 위해 음성 및 명령 인식, 질문에 맞는 답변 발화와 행동 등 고도의 인공지능 및 학습 기능을 적용했다. 그녀가 움직이는 원리는 기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축적한 데이터와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명령을 인식하고, 기존 학습 결과를 스스로 해석해 그에 알맞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그녀는 2017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기술 전시회 인터비(Inter BEE)에 참가, 일본TV의 전시를 도왔다고 했다. 이 인연으로 일본TV 아나운서 부문에 입사하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2017년 8월 4일생, 키 166㎝에 몸무게는 압축기와 제어 PC를 제외하고 48㎏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일본 TV에서 대화 기술, 발성법과 방송 언어 선택법 등 정식 아나운서 교육을 받게 된다. 중계를 염두에 둔듯 실시간 스포츠 데이터를 대화에 적용하는 기술도 배운다. 일본TV는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 중계 현장에 에리카를 실전 투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4] 처음부터 접수원으로 설계된 에리카는 데스크 업무에 적합한 편이다. 의자에 앉아 스크립트 원고를 자연스럽게 읽고 TV를 통해 보이는 모습이 마치 인간 앵커와 흡사한 느낌을 준다. 에리카가 다른 인공지능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카리스마다. 에리카는 음성 생성 알고리즘, 안면 인식 기술 및 적외선 센서를 결합해 실내 전체를 아울러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직 팔을 움직일 수는 없지만, 얼굴의 이목구비, 목, 어깨, 허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묘한 자율성을 발휘해 사람의 말에 응대하기도 한다. 데일리 메일은 에리카를 '영혼을 가진 듯한' 생동감이 있다고 묘사한다. 물론 어떤 이들은 그녀를 기괴하다고 부를 수도 있지만, 이시구로는 에리카가 다수의 청중을 사로잡는 최초의 인간 실사 로봇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17년 10월에 핸슨로보틱스의 소피아 로봇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시민권을 부여받는 등 로봇의 인간 사회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피아는 각종 인터뷰나 행사장에 등장하면서 몇 차례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에리카도 그 만큼의 재치가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5]
- 공상과학 영화 주연 발탁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개봉될 7천만(약 841억) 달러가 들어간 공상과학 영화에 '에리카' 로봇이 주연을 맡는다. 이 영화는 한 과학자가 완벽한 인간 DNA를 위해 자신이 제작한 프로그램이 위험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자신이 설계한 인공지능 여성(에리카)이 탈출하도록 돕는 이야기다. 영화의 대규모 투자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관객상, 제30회 유러피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2017)를 제작한 미국의 본디트 미디어 캐피털이 맡았으며, 제작은 벨기에와 미국의 프로덕션이 맡는다.[3] 일본 과학자인 이시구로 히로시(Hiroshi Ishiguro)와 오가와 고헤이(Kohei Ogawa)가 로봇공학 연구의 일환으로 에리카를 제작했으며, 메소드 연기의 원리를 인공지능에 적용해 그녀에게 연기를 가르쳤다. 영화 관계자는 "기존 배우들은 연기를 하는 데 있어 자기 삶의 경험을 녹여낸다"며 "하지만 에리카는 인생 경험이 없다. 그녀는 아무런 사전준비도 없이 만들어졌다. 동작 속도를 조절하고, 느낌을 통해 이야기하며, 캐릭터 개발 및 바디 랭귀지를 지도하는 일 등은 로봇이 1대 1세션을 통해 동작 및 감정을 흉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영화 제작자들은 2019년 일본에서 이 로봇에 대한 장면 일부를 촬영했으며, 2021년 6월에 유럽에서 나머지 부분을 촬영할 것이라고 밝혔다.[6]
업계 평가[편집]
일본TV에 입사한 그녀의 언변은 소개 영상을 보면, 아쉽게도 한참 더 공부해야 할 것이다. 이름을 묻고 답하는 단순한 질의응답은 쉽게 해내지만, 질문이 조금 복잡해지면 대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가끔 건네는 농담도 썰렁한 느낌이다.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로봇이 인간을 닮을수록 나타나는 거부감)' 현상도 나타난다. 사진을 보면 사람과 흡사하고 제법 예쁘게 보이지만, 영상을 보면 움직임이(특히 눈꺼풀) 어색하고 동작도 굳은 모습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안드로이드가 인간의 직업 일부 혹은 전부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지금도 패스트푸드점 혹은 마트에서 계산이나 주문 등 단순 업무는 인간이 아닌 로봇이 맡고 있다. 미디어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증권가 시황, 스포츠 경기 결과 등 명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로봇이 기사를 쓰고 있다. 로봇이 데이터로 쓰는 기사는 인간이 손으로 쓰는 기사보다 정확하고 더 빠르다. 기자의 주관이나 편견이 기사에 들어갈 가능성도 적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 및 안드로이드를 두려워한다. 아오이 에리카에 대한 비난과 비판도 그녀의 SNS 및 유튜브 채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본TV 및 아오이 에리카 개발진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일본TV 방송편성 국장은 그녀가 창조성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인공지능과 방송의 독창성이 만나면 혁신적인 콘텐츠가 나온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공존'하고 '확장'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한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이동준 기자, 〈이제 로봇과 대화하는 시대, '미녀 로봇 에리카' 日 대학서 개발〉, 《세계일보》, 2015-08-04
- ↑ 윤태희 기자, 〈日 AI 로봇 ‘에리카’ TV 뉴스 아나운서 맡는다〉, 《나우뉴스》, 2018-01-31
- ↑ 3.0 3.1 송현서 기자, 〈840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 주연 맡은 ‘AI 로봇’의 정체는?〉, 《나우뉴스》, 2020-06-29
- ↑ 4.0 4.1 차주경 기자, 〈인공지능 아나운서 '아오이 에리카'를 아시나요?〉, 《아이티조선》, 2018-04-05
- ↑ 조인혜, 〈일본 안드로이드 '에리카', 방송 앵커로 나선다〉, 《로봇신문》, 2018-01-31
- ↑ 조상협, 〈휴머노이드 로봇 '에리카', 공상과학 영화 주연 발탁〉, 《로봇신문》, 2020-06-29
참고자료[편집]
- 이동준 기자, 〈이제 로봇과 대화하는 시대, '미녀 로봇 에리카' 日 대학서 개발〉, 《세계일보》, 2015-08-04
- 윤태희 기자, 〈日 AI 로봇 ‘에리카’ TV 뉴스 아나운서 맡는다〉, 《나우뉴스》, 2018-01-31
- 송현서 기자, 〈840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 주연 맡은 ‘AI 로봇’의 정체는?〉, 《나우뉴스》, 2020-06-29
- 차주경 기자, 〈인공지능 아나운서 '아오이 에리카'를 아시나요?〉, 《아이티조선》, 2018-04-05
- 조인혜, 〈일본 안드로이드 '에리카', 방송 앵커로 나선다〉, 《로봇신문》, 2018-01-31
- 조상협, 〈휴머노이드 로봇 '에리카', 공상과학 영화 주연 발탁〉, 《로봇신문》, 2020-06-2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