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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엔'''(Cayenne)은 2002년 출시된 [[폭스바겐]](Volkswagen)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출시된 '''[[포르쉐]]'''(Porsche) 최초의 SUV이다. 포르쉐 928이 단종된 1995년 이후 포르쉐가 만든 최초의 V8 엔진 차량이다.<ref name="카이엔영위키"> | + | '''카이엔'''(Cayenne)은 2002년 출시된 [[폭스바겐]](Volkswagen)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출시된 '''[[포르쉐]]'''(Porsche) 최초의 SUV이다. 포르쉐 928이 단종된 1995년 이후 포르쉐가 만든 최초의 V8 엔진 차량이다.<ref name="카이엔영위키">〈[https://en.wikipedia.org/wiki/Porsche_Cayenne^Porsche Cayenne]〉, 《위키백과》</ref> SUV 분야 진출을 생각하고 있었던 포르쉐와 고급 SUV 분야에 본격 진출하고 싶었던 폭스바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두 회사가 개발비용을 분담해 공동으로 개발된 전략 모델이다. 포르쉐 카이엔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여 2008년 포르쉐에서 폭스바겐을 자회사로 인수하려는 시도를 하게 될 만큼의 거액을 벌어들이게 해주며 1990년대 경영 약화로 파산 직전이던 포르쉐를 회생시킨 모델이다. 포르쉐는 카이엔을 SUV가 아닌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는 가족을 위한 스포츠카"라고 소개한다. 3.0리터 V6 모델이 제로백 6.2초를 기록하고,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여기에서 0.3초를 단축할 수 있다.<ref name = "입문자"> 김재한, 〈[https://1boon.kakao.com/KCCAUTO/5bebf835ed94d20001b0f8b8 포르쉐 입문자들을 위한 포르쉐 모델 라인업 총정리]〉, 《1분》, 2018-11-14</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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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년대 말, 포르쉐 [[911]] 시리즈의 전통인 수평대향형 공랭식 엔진을 수랭식 엔진으로 교체한 포르쉐 [[966]]이 '포르쉐의 전통을 깨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시장에서 실패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포르쉐는 하이브리드로 제작하려던 카이엔과 [[파나메라]] 중 카이엔을 폭스바겐 [[투아렉]]의 차체를 공유하여 실용적인 SUV로 출시했다. 투아렉과 플랫폼이 같아 섀시는 동일한 모델이지만, 엔진, 외장, 내장 등 차를 구성하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포르쉐의 첫 SUV 출시에 다들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카이엔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포르쉐를 부활시켰다. 카이엔의 성공으로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의 최고급 브랜드들이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ref name="카이엔나무"> | + | 1990년대 말, 포르쉐 [[911]] 시리즈의 전통인 수평대향형 공랭식 엔진을 수랭식 엔진으로 교체한 포르쉐 [[966]]이 '포르쉐의 전통을 깨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시장에서 실패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포르쉐는 하이브리드로 제작하려던 카이엔과 [[파나메라]] 중 카이엔을 폭스바겐 [[투아렉]]의 차체를 공유하여 실용적인 SUV로 출시했다. 투아렉과 플랫폼이 같아 섀시는 동일한 모델이지만, 엔진, 외장, 내장 등 차를 구성하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포르쉐의 첫 SUV 출시에 다들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카이엔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포르쉐를 부활시켰다. 카이엔의 성공으로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의 최고급 브랜드들이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ref name="카이엔나무">〈[https://namu.wiki/w/%ED%8F%AC%EB%A5%B4%EC%89%90%20%EC%B9%B4%EC%9D%B4%EC%97%94 포르쉐 카이엔]〉, 《나무위키》</ref> 차명은 고추의 종류인 카이엔 페퍼의 카이엔이며 포르쉐는 통쾌, 모험심, 삶의 기쁨을 나타내는 새로운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충분한 오프로드 주파성을 확보하면서도 포르쉐다운 스포티한 핸들링, 주행 성능, 외관을 갖추고 있다.<ref name="카이엔일위키">〈[https://ja.wikipedia.org/wiki/%E3%83%9D%E3%83%AB%E3%82%B7%E3%82%A7%E3%83%BB%E3%82%AB%E3%82%A4%E3%82%A8%E3%83%B3 ポルシェ・カイエン]〉, 《위키백과》</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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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의 카이엔은 출력이 250마력(hp)으로 개조된 폭스바겐의 3.2리터 VR6 엔진을 장착했다. 3.2리터 VR6 엔진은 폭스바겐 투아렉과 폭스바겐 골프 R32 모델에 사용되었던 엔진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3.2리터 VR6 엔진의 출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포르쉐는 엔진을 구성하는 기초적인 부분인 엔진블록과 엔진헤드 중 폭스바겐 VR6형 엔진의 엔진블록(쇼트엔진)을 폭스바겐에서 조달하여 엔진헤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변경했고 엔진 외에도 배기구 등 많은 부분을 변경했다.<ref name="카이엔일위키"></ref> 터보 디젤 엔진도 라인업되었다. 최초의 카이엔의 성능은 폭스바겐 3.2-L VR6 엔진에 의해 구동되었고, 최대출력이 250PS(184kW, 247 hp)이며, 0-100km/h(62mph)의 가속도는 수동 변속기의 경우 9.3초, 팁트로닉 S의 경우 9.7초이었는데, 2,945 kg에 달하는 차체에 3.2리터 VR6 엔진은 매우 작았다.<ref name="카이엔영위키"></ref> 스포츠 자동차만 만들던 포르쉐가 SUV를 만든다는 것에 자동차 평론가들은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카이엔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포르쉐를 부활시키는 일등 공신이 됐다. 포르쉐는 이후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성능을 높인 카이엔 S를 출시하고, 이어 카이엔 터보, 카이엔 터보 S 등을 내놨다.<ref name="카이엔한위키"> | + | 최초의 카이엔은 출력이 250마력(hp)으로 개조된 폭스바겐의 3.2리터 VR6 엔진을 장착했다. 3.2리터 VR6 엔진은 폭스바겐 투아렉과 폭스바겐 골프 R32 모델에 사용되었던 엔진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3.2리터 VR6 엔진의 출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포르쉐는 엔진을 구성하는 기초적인 부분인 엔진블록과 엔진헤드 중 폭스바겐 VR6형 엔진의 엔진블록(쇼트엔진)을 폭스바겐에서 조달하여 엔진헤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변경했고 엔진 외에도 배기구 등 많은 부분을 변경했다.<ref name="카이엔일위키"></ref> 터보 디젤 엔진도 라인업되었다. 최초의 카이엔의 성능은 폭스바겐 3.2-L VR6 엔진에 의해 구동되었고, 최대출력이 250PS(184kW, 247 hp)이며, 0-100km/h(62mph)의 가속도는 수동 변속기의 경우 9.3초, 팁트로닉 S의 경우 9.7초이었는데, 2,945 kg에 달하는 차체에 3.2리터 VR6 엔진은 매우 작았다.<ref name="카이엔영위키"></ref> 스포츠 자동차만 만들던 포르쉐가 SUV를 만든다는 것에 자동차 평론가들은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카이엔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포르쉐를 부활시키는 일등 공신이 됐다. 포르쉐는 이후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성능을 높인 카이엔 S를 출시하고, 이어 카이엔 터보, 카이엔 터보 S 등을 내놨다.<ref name="카이엔한위키">〈[https://ko.wikipedia.org/wiki/%ED%8F%AC%EB%A5%B4%EC%89%90_%EC%B9%B4%EC%9D%B4%EC%97%94 포르쉐 카이엔]〉, 《위키백과》</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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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세대 카이엔 터보 955는 카이엔 S에 실리는 V8 엔진을 터보차저로 과급해, 331 kW(450 PS)/6000rpm, 620 Nm/2250-4750rpm의 스펙을 만들어내는 최상위 | + | 1세대 카이엔 터보 955는 2002년 9월, 카이엔 S에 실리는 V8 엔진을 터보차저로 과급해, 331 kW(450 PS)/6000rpm, 620 Nm/2250-4750rpm의 스펙을 만들어내는 최상위 모델이다. 5.3초 만에 0-100km/h(62mph)에서 가속할 수 있다. 포르쉐 [[박스터]], 쉐보레 콜벳 등 스포츠카에 필적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차량 중량은 2480kg로 거대한 외관을 자랑한다.<ref name="카이엔일위키"></ref> 2006년 12월 2세대 터보 957은 엔진은 50PS(37kW, 49mph)으로 출력을 더 높였으며, 97km/h(0~60mph)의 속도에서 4.9초 만에 가속할 수 있었다. 터보 957과 함께 발매된 터보S는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에 대항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21PS(383kW, 514mph)의 토크를 제공하는 트윈 터보차지 4.5L V8로 구동되었다. 97km/h(0~60mph)의 가속은 5.0초이고 최고 속도는 275km/h(171mph)이다.<ref name="카이엔영위키"></ref> 이전에도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벤츠 등에서 비슷한 고성능의 SUV를 출시한 적은 있었으나, 포르쉐는 포르쉐만의 SUV를 위해 훨씬 높은 초 고성능의 SUV를 출시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포르쉐는 연비를 생각하지 않고 비대한 차체에 터보까지 올려두는 바람에 카이엔 터보는 심각한 연비로 큰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 EPA가 공인한 카이엔 터보의 연비는, 시내주행에서 약 5km/L(12 mpg), 고속도로 주행에서 약 8km/L(약 19 mpg)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가장 나쁜 자동차였다. 벤츠의 ML63 AMG도 비슷한 연비를 보여주었으나, 엔진을 포함한 전체적인 교체가 예고된 상황이었을 시기라 자동차 전문 웹진은 물론이고 포르쉐 마니아들은 카이엔 터보의 환경성에 큰 비판을 가했다. 2008 베이징 오토 쇼에서 출시된 카이엔은 페이스리프트됐는데, 환경성에 대한 비판을 줄이고자 성능과 함께 연비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낮추었다.<ref name="카이엔한위키"></ref> 2008년에 더 큰 4.8L의 엔진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된 터보모델이 베이징 오토 쇼에서 공개되었다. 50PS(37kW, 49mph)으로 출력을 높였고, 97km/h(0~60mph)의 가속이 4.9초이다. 터보 S 모델도 함께 공개하였으며 97km/h(0~60mph)에서 가속하는 데 4.7초가 걸리고 세라믹 복합 브레이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ref name="카이엔영위키"></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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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엔 하이브리드의 몇몇 버전들이 있는데, 카이엔 S와 카이엔 터보 등을 기반으로 하고 고성능 하이브리드 버전이 있고, 일반 카이엔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카이엔 하이브리드가 있다. 카이엔 하이브리드는 236마력의 힘을 내는 슈퍼차저 V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60마일(97km/h)까지의 가속성능은 8.1초이다. 카이엔 S 하이브리드는 328마력의 힘을 내는 V6 엔진을 장비하고 있고 60마일(97km/h)까지의 가속성능은 6.9초이다. 카이엔 GTS 하이브리드는 383마력의 힘을 내는 V8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60마일(97km/h)까지의 가속성능은 6.0초이다. 카이엔 터보 하이브리드의 60마일(97km/h) 가속성능은 5.3초인데, 실제로는 터보 하이브리드의 성능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적이 없어 루머일 가능성이 있다. 포르쉐 카이엔 하이브리드는 2010년부터 67,700달러의 값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추측할 수 있는 최소의 연비는 약 10km/L (25 MPG)이다.<ref name="카이엔한위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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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1일 (월) 10:46 판
카이엔(Cayenne)은 2002년 출시된 폭스바겐(Volkswagen)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출시된 포르쉐(Porsche) 최초의 SUV이다. 포르쉐 928이 단종된 1995년 이후 포르쉐가 만든 최초의 V8 엔진 차량이다.[1] SUV 분야 진출을 생각하고 있었던 포르쉐와 고급 SUV 분야에 본격 진출하고 싶었던 폭스바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두 회사가 개발비용을 분담해 공동으로 개발된 전략 모델이다. 포르쉐 카이엔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여 2008년 포르쉐에서 폭스바겐을 자회사로 인수하려는 시도를 하게 될 만큼의 거액을 벌어들이게 해주며 1990년대 경영 약화로 파산 직전이던 포르쉐를 회생시킨 모델이다. 포르쉐는 카이엔을 SUV가 아닌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는 가족을 위한 스포츠카"라고 소개한다. 3.0리터 V6 모델이 제로백 6.2초를 기록하고,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여기에서 0.3초를 단축할 수 있다.[2]
목차
개요
1990년대 말, 포르쉐 911 시리즈의 전통인 수평대향형 공랭식 엔진을 수랭식 엔진으로 교체한 포르쉐 966이 '포르쉐의 전통을 깨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시장에서 실패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포르쉐는 하이브리드로 제작하려던 카이엔과 파나메라 중 카이엔을 폭스바겐 투아렉의 차체를 공유하여 실용적인 SUV로 출시했다. 투아렉과 플랫폼이 같아 섀시는 동일한 모델이지만, 엔진, 외장, 내장 등 차를 구성하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포르쉐의 첫 SUV 출시에 다들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카이엔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포르쉐를 부활시켰다. 카이엔의 성공으로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의 최고급 브랜드들이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3] 차명은 고추의 종류인 카이엔 페퍼의 카이엔이며 포르쉐는 통쾌, 모험심, 삶의 기쁨을 나타내는 새로운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충분한 오프로드 주파성을 확보하면서도 포르쉐다운 스포티한 핸들링, 주행 성능, 외관을 갖추고 있다.[4]
역사
1세대(955/957, 2002~2010)
- 카이엔
최초의 카이엔은 출력이 250마력(hp)으로 개조된 폭스바겐의 3.2리터 VR6 엔진을 장착했다. 3.2리터 VR6 엔진은 폭스바겐 투아렉과 폭스바겐 골프 R32 모델에 사용되었던 엔진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3.2리터 VR6 엔진의 출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포르쉐는 엔진을 구성하는 기초적인 부분인 엔진블록과 엔진헤드 중 폭스바겐 VR6형 엔진의 엔진블록(쇼트엔진)을 폭스바겐에서 조달하여 엔진헤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변경했고 엔진 외에도 배기구 등 많은 부분을 변경했다.[4] 터보 디젤 엔진도 라인업되었다. 최초의 카이엔의 성능은 폭스바겐 3.2-L VR6 엔진에 의해 구동되었고, 최대출력이 250PS(184kW, 247 hp)이며, 0-100km/h(62mph)의 가속도는 수동 변속기의 경우 9.3초, 팁트로닉 S의 경우 9.7초이었는데, 2,945 kg에 달하는 차체에 3.2리터 VR6 엔진은 매우 작았다.[1] 스포츠 자동차만 만들던 포르쉐가 SUV를 만든다는 것에 자동차 평론가들은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카이엔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포르쉐를 부활시키는 일등 공신이 됐다. 포르쉐는 이후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성능을 높인 카이엔 S를 출시하고, 이어 카이엔 터보, 카이엔 터보 S 등을 내놨다.[5]
- 카이엔S
카이엔 S는 V8 엔진으로 교체된 모델이며, 카이엔 S에 탑재된 V8 엔진은 포르쉐 928에 사용된 엔진으로, 포르쉐 최초의 V8 엔진이었다. 이 엔진은 포르쉐가 카이엔을 위해서 새롭게 개발한 신형 엔진이다.[4] 카이엔 S에 탑재하기 위해 건식 윤활 시스템(dry-sump lubrication system)과 가변식 타이밍 밸브(variable valve timing)가 구비되었고, 340마력(344.7PS, 254kW)으로 출력과 토크가 310lb²ft(420Nµm)로 높아졌고, 0-60 mph (97 km/h) 가속도가 6.4초로 단축됐으며 최고 속도는 155 마일 (약 250 km/h)로 높아졌다.[5]
- 카이엔 터보, 터보S
1세대 카이엔 터보 955는 2002년 9월, 카이엔 S에 실리는 V8 엔진을 터보차저로 과급해, 331 kW(450 PS)/6000rpm, 620 Nm/2250-4750rpm의 스펙을 만들어내는 최상위 모델이다. 5.3초 만에 0-100km/h(62mph)에서 가속할 수 있다. 포르쉐 박스터, 쉐보레 콜벳 등 스포츠카에 필적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차량 중량은 2480kg로 거대한 외관을 자랑한다.[4] 2006년 12월 2세대 터보 957은 엔진은 50PS(37kW, 49mph)으로 출력을 더 높였으며, 97km/h(0~60mph)의 속도에서 4.9초 만에 가속할 수 있었다. 터보 957과 함께 발매된 터보S는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에 대항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21PS(383kW, 514mph)의 토크를 제공하는 트윈 터보차지 4.5L V8로 구동되었다. 97km/h(0~60mph)의 가속은 5.0초이고 최고 속도는 275km/h(171mph)이다.[1] 이전에도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벤츠 등에서 비슷한 고성능의 SUV를 출시한 적은 있었으나, 포르쉐는 포르쉐만의 SUV를 위해 훨씬 높은 초 고성능의 SUV를 출시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포르쉐는 연비를 생각하지 않고 비대한 차체에 터보까지 올려두는 바람에 카이엔 터보는 심각한 연비로 큰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 EPA가 공인한 카이엔 터보의 연비는, 시내주행에서 약 5km/L(12 mpg), 고속도로 주행에서 약 8km/L(약 19 mpg)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가장 나쁜 자동차였다. 벤츠의 ML63 AMG도 비슷한 연비를 보여주었으나, 엔진을 포함한 전체적인 교체가 예고된 상황이었을 시기라 자동차 전문 웹진은 물론이고 포르쉐 마니아들은 카이엔 터보의 환경성에 큰 비판을 가했다. 2008 베이징 오토 쇼에서 출시된 카이엔은 페이스리프트됐는데, 환경성에 대한 비판을 줄이고자 성능과 함께 연비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낮추었다.[5] 2008년에 더 큰 4.8L의 엔진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된 터보모델이 베이징 오토 쇼에서 공개되었다. 50PS(37kW, 49mph)으로 출력을 높였고, 97km/h(0~60mph)의 가속이 4.9초이다. 터보 S 모델도 함께 공개하였으며 97km/h(0~60mph)에서 가속하는 데 4.7초가 걸리고 세라믹 복합 브레이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1]
- 카이엔 GTS
2005년경에는 카이엔 GTS를 출시했다. 기존의 S 트림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자랑했는데, 카이엔 S보다 훨씬 가벼워졌으며 21인치에 달하는 휠과 스포츠 자동차에 사용되는 서스펜션을 장착시켰고, 공기역학적 바디킷을 장착시켜 가속 성능도 훨씬 빨라졌다. 2007년 9월에 발매한 카이엔 GTS 957은 카이엔 S와 같은 배기량으로 출력을 405 PS/6,500rpm, 51.0kgm/3,500rpm으로 향상시킨 모델이다.[4] 카이엔 터보를 기반으로한 전용 익스테리어이며,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어있다. 0-100km/h(62mph)가 5.7초이며, 4.8L V8 엔진이 탑재되었다.[1]
- 카이엔 디젤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어 2009년 2월부터 폭스바겐의 3.0-L V6 TDI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 디젤 버전을 판매했으며, 엔진의 정격 토크는 240PS(177kW; 237 hp)였다.[1]
- 카이엔 S 하이브리드
포르쉐는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010년 출시를 목표로 한 하이브리드 버전의 카이엔을 발표했다. 발표 당시의 이름은 포르쉐 카이엔 하이브리드였으며, 2년 후인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구동렬이 완성된 데모 버전의 카이엔 하이브리드가 공개됐다. 주목할 만한 변경 사항으로는, 전기로 작동되는 진공펌프(electric vacuum pump)와 유압 조타 펌프(hydraulic steering pump)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다수 적용된 288볼트의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Nickel-metal hydride) 배터리를 카이엔의 트렁크 바닥에 설치했다. 이 부분은 원래 카이엔의 스페어 타이어가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었다.
카이엔 하이브리드의 몇몇 버전들이 있는데, 카이엔 S와 카이엔 터보 등을 기반으로 하고 고성능 하이브리드 버전이 있고, 일반 카이엔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카이엔 하이브리드가 있다. 카이엔 하이브리드는 236마력의 힘을 내는 슈퍼차저 V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60마일(97km/h)까지의 가속성능은 8.1초이다. 카이엔 S 하이브리드는 328마력의 힘을 내는 V6 엔진을 장비하고 있고 60마일(97km/h)까지의 가속성능은 6.9초이다. 카이엔 GTS 하이브리드는 383마력의 힘을 내는 V8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60마일(97km/h)까지의 가속성능은 6.0초이다. 카이엔 터보 하이브리드의 60마일(97km/h) 가속성능은 5.3초인데, 실제로는 터보 하이브리드의 성능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적이 없어 루머일 가능성이 있다. 포르쉐 카이엔 하이브리드는 2010년부터 67,700달러의 값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추측할 수 있는 최소의 연비는 약 10km/L (25 MPG)이다.<ref name="카이엔한위키">
2세대(958, 2011~2017)
- 하이브리드
-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3세대(9Y0, 2017~현재)
제원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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