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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6일 (금) 18:10 판

레이(Ray)
레이(Ray)
레이(Ray)
기아자동차㈜(KIA Motors)

레이(Ray)는 기아자동차㈜가 제조 및 판매하는 경차이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의 경형 크로스오버 자동차이다. 차명인 레이는 영어로 '빛', '서광' 등을 의미하며, X-ray(엑스레이), Blu-ray(블루레이) 등의 낱말에 포함된 Ray와 같은 뜻이다.

개요

레이는 기아자동차㈜가 2011년 경차 라인업에 새롭게 더한 경형 크로스오버 자동차이다.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00mm의 수치는 전고를 제외하면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를 꽉 채우는 사이즈이다. 전고 역시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높다. 넉넉한 차체에 2,520mm의 휠베이스까지 갖춰 경차답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이 장점이다. 2012년에는 넓은 공간을 상용차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밴 모델을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레이는 큼지막한 차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승용차와는 다른 구조를 채택했다. 조수석 측에는 B필러를 없애고 90도로 크게 열리는 1열 도어와 슬라이드 방식의 2열 리어 도어를 적용했다. 시트와 인테리어도 넓은 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하여, 2열 풀플랫 6:4 폴딩 시트, 조수석 폴딩 시트와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춰 뛰어난 수납성과 개방감, 승하차성 등 어느 차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레이만의 독특한 장점으로 자리잡았다. 레이는 경차 규격을 만족시키는 998cc의 가솔린과 액화석유가스(LPG)와 가솔린을 함께 쓰는 바이퓨얼 두 가지 엔진을 탑재했으며, 출시 첫해였던 2011년에는 국내 최초 일반인 대상 양산형 전기차인 레이 EV도 출시했다. 2013년에는 터보를 장착해 성능을 월등히 높인 터보 모델과 공회전 방지 장치(ISG)를 적용해 연비를 높인 에코 플러스 모델을 추가하여 성능과 효율 면에서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2017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레이'를 출시하며 디자인과 편의성,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점점 높아지는 소비자의 안전성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급제동 경보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기존의 6개 에어백에는 전복 감지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개선을 거쳐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안전장비를 추가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1]

하위 모델

레이

레이(Ray)

프로젝트 이름은 TAM으로, 2011년 11월 29일에 출시되었다. 플랫폼과 엔진은 모닝(TA)와 공유하며, 4단 자동변속기나 무단변속기가 적용된다. 전고를 높인 박스형 차체에 경쟁 차종인 기아자동차㈜ 모닝쉐보레 스파크보다 100mm 이상 긴 축거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수납 공간이 실현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우측의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 사이의 기둥이 없는 B 필러리스 구조를 갖췄으며, 우측 리어 도어는 슬라이딩 타입이 적용되어 개방감과 승차 및 하차시 편의성을 높였다. 측면 안전성이 보강된 설계, 6 에어백, 차체 자세 제어 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가 적용되어, B 필러리스 구조로 인해 우려되는 안전성을 높였다. 2011년 12월에는 대한민국산 자동차 중 민수 시장에 처음 시판되는 전기자동차 버전인 레이 EV가 출시되었으나, 전기차의 특성상 높은 가격으로 인해 현대 블루온 같이 공공기관과 관공서 등에 우선 공급했다. 레이 EV는 현대 블루온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공용하며, 충전 플러그도 블루온같이 차데모 방식을 이용했다. 민수 시장에 판매하지 않은 블루온과 달리 레이 EV는 2017년까지 민수 시장에서 판매했으며, 규격 초과 때문에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한 쉐보레 스파크 EV와 달리 경차 혜택도 적용됐다. 2012년 6월 12일에는 동급 최대 적재 공간을 확보한 밴이 출시되었다. 같은 해 9월 3일에는 컨버세이션 미러 적용, 아웃 사이드 미러 크기와 앞 유리 선셰이드 밴드 길이를 확대해 편의성을 향상시킨 2013년형이 출시되었다. 동시에 엔진 성능과 동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1.0ℓ 카파 터보 엔진과 공회전 방지 장치(ISG)를 적용하여 연비를 높인 1.0ℓ 카파 에코 플러스가 더해졌다. 대한민국에서만 팔리기 때문에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사양은 없다. 2013년 9월 2일에는 편의 사양이 확대 적용된 2014년형이 나왔다. 2015년 1월 8일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에코 다이나믹스 트림이 삭제된 2015년형이 출시되었다.[2]

레이 EV

레이 EV(Ray EV)

2011년 12월 22일에 출시된 고속 전기차이다. 레이 EV는 기존 레이에 50kw의 모터와 16.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완벽한 친환경 차량이다. 특히 레이 EV는 국내 최초로 일반 차량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양산형 고속 전기차로, 기아자동차㈜는 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인 국산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전기차 양산체제는 일반 차량과 같은 조립 및 품질 점검 과정을 통해 안정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레이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3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현행 도심주행모드 결과 기준이며, 2012년부터 적용되는 신규정 5 사이클 복합연비 기준으로는 91km이다. 최고 130km/h 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정지 상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15.9초로 1,000cc 가솔린 모델보다 빠르다.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기가 필요 없어 변속 충격이 전혀 없으며, 시동을 걸어도 엔진 소음이 없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한 1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춰 차량 운행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10mm에 축거 2,520mm로 전장과 전폭, 축거는 레이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며, 전고는 10mm 높다. 레이 EV에는 옆면에 전기차를 뜻하는 'EV' 데코테이프와 뒷면에 차명과 함께 EV 엠블렘이 적용됐고, 주행시 저항을 줄일 수 있는 공력개선 휠이 장착됐다. 차량 앞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의 커버에는 220V 전원을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는 완속 충전구가 적용되어 있고, 전용 급속 충전 포트는 운전석 뒤쪽 주유구 자리에 장착됐다. 계기판에는 모터 동작 및 배터리 잔량과 충전 상태를 보여주는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가 적용됐으며, 6 에어백은 물론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및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를 기본화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충전 인프라 표시 내비게이션을 적용,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가 표시되며, 전기차의 에너지 흐름, 에너지 사용 현황도 표시해 준다. 레이 EV는 경차 혜택과 동일한 취득세 면제, 고속도로 및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3]

더 뉴 레이

더 뉴 레이(The New Ray)

2017년 12월 13일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레이(The new Ray)는 전후면 디자인을 변경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스티어링 휠 등 실내 디자인에도 변화를 가했다. 특히 튜온 커스터마이징 적용을 통해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레이의 가솔린 모델 가격은 디럭스 1315만 원, 트렌디 1380만 원, 럭셔리 1455만 원, 프레스티지 1570만 원이며, 밴(VAN) 모델은 기본형 1210만 원, 고급형 1265만 원이다. 새롭게 변경된 외장 디자인은 젊고 유니크한 레이의 이미지에 모던함을 더하고 통일된 디자인 요소들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은 바디와 동일한 컬러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에 경쾌한 느낌의 와이드 허니콤 패턴을 적용했다. 헤드램프부 상단의 베젤과 하단의 엘이디(LED) 주간주행등 사이에 위치한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전면부에서의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며, 주간주행등 하단에 위치한 픽셀화된 디자인의 턴시그널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후면부에는 와이드 허니콤 패턴을 긴 바 형태의 테일게이트 가니쉬에 적용했다. 특히 테일게이트 가니쉬는 C자 형태의 가로형 리어램프와 연결돼 뒷모습에 와이드한 느낌과 안정감을 더했다. 포그램프와 리플렉터에는 세로형 디자인을 포인트로 넣었다. 실내는 스포티하고 입체감 있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심플하고 와이드한 이미지의 센터페시아 메탈 베젤로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귀여운 이미지의 기어노브를 새롭게 적용해 레이의 개성을 표현했다. 더 뉴 레이는 연비를 13km/ℓ(14인치 기준, 도심 12.2, 고속 13.9)를 확보해 기존 대비 연비를 2.4% 높였다. 개선된 카파 1.0 간접분사(MPI) 엔진은 배기량 998cc 3기통 엔진으로 6400rpm에서 최고출력 78마력, 3500rpm에서 최대토크 9.6kgm를 발휘한다. 더 뉴 레이에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을 모든 트림에 적용하고, 기존의 6 에어백시스템에 롤오버 센서(전복감지)를 추가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미러링크, 애플 카플레이, 조향연동 주차가이드를 지원하는 7인치 내비게이션을 럭셔리 트림부터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다양한 더 뉴 레이 전용 튜온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인기 바디컬러 3종(밀키 베이지, 순백색, 오로라블랙펄)을 바탕으로 루프,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라디에이터 그릴, 테일게이트 가니쉬 등에 4종의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 용품 튜온 펫 3종을 선보이고 더 뉴 레이에 최초로 적용했다. 튜온 펫은 이동식 케이지 카시트 이동식 케이지, 1-2열 중간 격벽 카펜스, 2열용 방오 시트 커버를 선택할 수 있다.[4]

2020 레이

2020 레이(2020 Ray)

2019년 12월 3일 출시된 고객 선호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확대해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신형 레이는 전방충돌 방지 보조, 차로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주행 안전 기술을 묶은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엘이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블랙 럭셔리 알로이 휠 등이 포함된 '스타일 패키지'와 전자식 룸미러,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2열 열선 시트 등이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도 전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컬러 액정 디스플레이(LCD) 클러스터를 적용해 운전중 차량 정보를 확인하기 편하게 했으며,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이 내장된 '멀티미디어 패키지'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주력 트림인 럭셔리 트림에는 2열 6:4 분할 슬라이딩 시트와 러기지 언더 트레이를 기본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여 경차임에도 넓은 공간성을 갖는 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2020년형 레이의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이 1350만 원~1570만 원, 밴 모델이 1260만 원~1345만 원이다. 벤 모델은 동승석 에어백을 제외한 기타 옵션을 선택할 수 없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레이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라며 "기아차는 상품성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폭을 넓힌 2020년형 레이 출시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5]

특징

공간성

레이는 경차이지만 중형차에 뒤지지 않는 공간을 자랑한다. 레이는 전장이 3595mm, 전폭이 1595mm, 전고가 1700mm에 그치지만, 박스카 형태를 취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사람을 태우거나 짐을 싣는 한 가지에 집중한다면 경차 특유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레이는 운전하기 쉬운 '작은 차'에 해당하지만, 전고를 높이고 공간성을 높인 덕분에 갑갑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뒷좌석이 비좁은 일반 경차와 달리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뒷좌석에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널찍한 창문은 상당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공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비대칭 도어에서도 엿볼 수 있다. 레이 좌측 문은 일반 차량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지만, 우측은 조수석 문이 90도까지 젖혀지며 뒷좌석 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탑재됐다. 앞문과 뒷문을 나누는 기둥(B필러)도 없기에 조수석 문을 90도까지 젖히고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실내가 훤히 보인다. 뒷좌석에 앉은 성인이 타고 내리기 쉬운 것은 물론, 아이들은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오르내릴 수 있을 정도다. 수납공간도 곳곳에 숨어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박스에는 서랍처럼 앞뒤로 열리는 수납공간이 더해졌다. 조수석 아래에도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운전석 쪽 뒷바닥을 열면 신발 두켤레가 들어갈 정도의 플로어 언더 트레이도 숨어있다. 적재공간은 뒷좌석에 사람이 탄다면 좌석을 최대한 앞으로 당겨도 319리터로 다소 제한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뒷좌석을 접어 적재공간을 1300리터 이상 확장할 수 있다. 뒷좌석이 6:4 비율로 접히기에 필요한 부분만 접는 것도 가능하다. 유모차나 자전거를 싣기에도 부담이 없다.[6]

안전성

2020년형이 출시되면서 첨단 안전성과 편의사양이 크게 강화됐다. 전방충돌 방지보조(FCA), 차로이탈 방지보조(LK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묶은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이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컬러 액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차량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엘이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블랙 럭셔리 알로이 휠 등이 포함된 스타일 패키지와 전자식 룸미러,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2열 히티드 시트 등이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묶은 멀티미디어 패키지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6]

경제성

레이는 박스카 한국닛산큐브 콘셉트를 따르고 있는 반면, 엔진 배기량은 1.0ℓ급으로 모닝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레이는 개별소비세 환급과 같은 모닝의 경차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구입 시 등록세 취득세 등 각종 세금 면제와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승용차 10부제 제외 등이 지원된다.[7] 자동차세 역시 cc당 80원으로 연간 8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공영주차장과 유료도로 통행료 할인 등도 경차가 누릴 수 있는 쏠쏠한 혜택이다.[6] 또한 2017년 더 뉴 레이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솔린 엔진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카파 1.0ℓ MPI 엔진은 최고 78마력, 최대 9.6㎏·m,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2.7㎞ 등을 인증받았다. 성능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효율은 2.4% 개선됐다. 경차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엔진 연소율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엘피지(LPG) 엔진도 가솔린과 함께 성능 개선을 위한 개발을 진행했다. 가솔린과 마찬가지로 기존 엔진을 교정, 성능과 효율이 소폭 개선되었다.[8]

편의성

2020년 6월 29일 레이 차주들은 '더 드라이빙 앱 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더 드라이빙 앱 키는 기존 자동차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되 스마트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으로 도어 잠금 및 해제, 트렁크 열림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오토큐의 브랜드 상품으로 튠잇이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키가 없는 상황에서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가족이나 지인과 손쉽게 차량을 공유할 수 있다.[9] 또한 리뉴얼되는 2020년형 레이는 전방충돌 방지보조(FCA), 차로이탈 방지보조(LK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묶은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프로젝션 헤드램프, 엘이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블랙 럭셔리 알로이 휠 등이 포함된 스타일 패키지와 전자식 룸미러, 운전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2열 히티드 시트 등이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도 전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아울러 컬러 엘시디 클러스터를 적용해 운전 중 차량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멀티미디어 패키지를 통해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고객 편의사양이 있다.[10]

제원 정보

제원 레이(Ray)
전장(mm) 3,595
전폭(mm) 1,595
전고(mm) 1,700
축간거리(mm) 2,520
윤거 전(mm) 1,416(1,410)
윤거 후(mm) 1,424 (1,418)
엔진 카파 1.0 가솔린 엔진
배기량 (cc) 998
최고 출력 (ps / rpm) 76 / 6,200
최대 토크 (kg•m / rpm) 9.7 / 3,750
적용타이어 (14인치) 165 / 60R14
적용타이어 (15인치) 175 / 50R15
[11]

비판

레이 EV

전기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국산 전기차 1세대인 레이 EV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8년 7월 5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레이 EV의 2018년 상반기 판매량은 '0'대다. 기아자동차㈜는 레이 EV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생산 재개 또는 후속 모델 출시 계획도 없어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레이 EV를 출시할 당시, 정부 및 공공기관에 보급해 연간 2500~3000대씩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터무니 없이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소비자 인식 부족 등으로 판매량은 저조했다. 이후 르노삼성자동차㈜ SM3 Z.E.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 쏘울 EV, 비엠더블유(BMW) i3, 닛산 리프 등 주행거리와 성능이 향상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됐고 레이 EV의 '시장 개척자' 타이틀은 무색해졌다. 레이 EV는 출시 후 약 6년간 내수 시장에서 2000대도 팔리지 않았다. 2017년 연간 판매량은 50대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레이 EV는 2018년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와 기아자동차㈜ 니로 일렉트릭,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 등 1회 주행거리가 무려 400km 안팎인 신형 전기차의 등장으로 설 자리를 잃었다. 레이의 주행 가능 거리는 91km에 불과하다. 또 정부가 전기차 국고보조금 지급 방식을 배터리용량과 주행거리 등 성능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보조금은 최대 1200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지만, 레이 EV는 절반 수준인 706만 원에 불과하다. 차종에 상관없이 450만 원 정액으로 지급되는 초소형 전기차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금액이다. 단종 수순을 밟은 레이 EV의 빈자리는 니로 일렉트릭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12]

급발진

2020년 경부고속도로 기흥 IC 부근에서 일가족 4명을 태운 레이의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한문철TV를 통해 알려진 해당 영상 속에서는 레이 운전자 A 씨가 주행을 이어가던 중 차량이 갑자기 급가속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급작스러운 상황에 A 씨는 "브레이크가 제어가 안된다"고 다급히 외치며, 사이드 브레이크를 끝까지 채워보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하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위험한 질주는 계속된다. 이후 A 씨는 지인의 조언에 따라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기어를 수동모드로 변환했고, 이어 차량 시동을 끄면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A 씨는 차량이 갑자기 급가속을 시작하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고, 당시 가속 페달은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조사 측의 입장은 달랐다. A 씨는 사고 이후 차량 결함에 대해 제조사 측에 항의했지만, 제조사 측은 '운전자가 계속해서 가속 페달을 밟아서 발생한 사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조사 측은 차량 점검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고 전하면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했다. 제조사 측이 운전자의 운전 미숙을 주장하며 차량 결함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A 씨 주장은 네티즌들의 의구심을 샀다. 보통 단시간에 사건이 마무리되는 일반적인 급발진 사고와는 달리,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급발진 증상이 발생한 이후 운전자가 수 분가량 침착하게 주행을 이어가며 차량을 제어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단순 운전 미숙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한, 사고를 당한 운전자 A 씨가 운전경력만 20년이 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은 제조사 측의 주장인 운전 미숙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풋 브레이크까지 밟은 것을 보면 정말 급발진 사고 같다", "운전자가 정말 침착하게 대응한 것 같다", "사고 당시 주변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이 필요하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13]

근황

2020년 2월 캠핑카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시행됐다.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 캠핑카인 모터 캐러밴이나 트레일러 캐러밴을 갖추면 좋겠지만, 가격에 부담이 따른다. 이를 대신해 최근 유튜브를 보면 박스카인 레이, 쏘울 등을 캠핑카로 개조해 차박을 하는 캠핑족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경차 캠핑카인 '로디'(LODY)가 출시되어 주목을 받았다. 로디는 기아자동차㈜ 레이를 기반으로 만든 1~2인에 특화된 캠핑카로, 캠핑 캐러밴 제작으로 유명한 '카라반테일'의 작품이다. 보통 캠핑카는 벤이나 트럭, 화물차 등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개조비용까지 추가되면 가격이 높게 책정되지만, 경차 레이를 기반으로 만들어 차량 구입과 유지에 대한 가격부담이 낮고, 차체가 작아 기존 캠핑카보다 주차나 주행이 쉽다. 또한 경차 기반의 캠핑카로 차박캠핑을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다.[14] 베이스는 기아자동차㈜ 레이 1.0 가솔린 밴(스탠다드)으로 가격은 1,260만 원이다. 캠핑카 로디는 여기에 필요한 장비들을 맞춤 제작해 장착한다. 로디는 마루(Maru), 라이트(Lite), 프리미엄(Premium) 세 가지 등급으로 판매된다. 엔트리 모델 마루는 이름처럼 2열과 적재 공간에 최소한의 평상형 바닥, 그리고 풀 플랫을 지원하는 1열 시트로 구성된다. 가벼운 캠핑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절하며 가격은 1,780만 원이다. 중간 등급인 라이트는 2,060만 원으로 가구 모듈, 스팟 조명 등이 추가된다. 프리미엄 등급은 2,420만 원이며, 100A 딥사이클 배터리와 AC 충전기, 220V 콘센트, 15.6인치 모니터, 싱크대와 수전이 포함되어 화려함을 자랑한다.[15]

각주

  1. 기아자동차 경차의 역사〉, 《기아자동차 공식블로그》, 2020-05-27
  2. 기아 레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C%95%84_%EB%A0%88%EC%9D%B4
  3. 기아차,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 출시〉, 《카스파이샷》, 2011-12-22
  4. 이한승 기자, 〈레이 VS 더 뉴 레이, 변경된 부분 모아보기〉, 《탑라이더》, 2017-12-13
  5. 신화섭 기자, 〈기아차, 2020년형 레이 출시…‘전방충돌·차로이탈 방지’ 옵션 확대〉, 《모터그래프》, 2019-12-03
  6. 6.0 6.1 6.2 오세성 기자, 〈(첫차픽) '공간 부자' 레이…중고차 3040女 인기〉, 《한국경제》, 2020-02-24
  7. 김기락 기자, 〈경차 시장, 지각 변동...‘레이’의 최대 적수는 ‘모닝’〉, 《뉴스핌》, 2011-11-10
  8. 안효문 기자, 〈박스형 경차 레이에 LPG 엔진 올라간다〉, 《한국경제》, 2017-12-14
  9. 박경민 기자, 〈기아자동차, 오토큐 브랜드 상품 '더 드라이빙 앱 키' 출시〉, 《평화데일리뉴스》, 2020-06-30
  10. 김영은 기자, 〈기아차, 안전·편의성 높인 2020년형 레이 출시…'1260만원부터'〉, 《채널인》, 2019-12-04
  11. 제원 정보 기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ia.com/kr/vehicles/ray/specification.html
  12. 이세정 기자, 〈전기차 광풍 속 자취 감춘 기아차 '레이 EV'〉, 《이뉴스투데이》, 2018-07-05
  13. 이미나/조상현 기자, 〈기아차 레이 광란의 질주…운전미숙인가 급발진인가 (아차車)〉, 《한국경제》, 2020-06-24
  14. 이소현 기자, 〈(차박 돋보기)④경차 레이, 캠핑카로 개조…쏘울EV 배터리 '유용'〉, 《이데일리》, 2020-10-03
  15. 고석연 기자, 〈거창하지 않아 좋은 자신만의 특별한 캠핑카〉, 《엔카》, 2020-04-2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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