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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3성

동북3성(중국어: 東北三省 dōng běi sān shěng)은 중국의 최동북쪽에 위치한 지린성(吉林省)·랴오닝성(遼寧省)·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 3성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총면적은 79만㎢(중국 전체의 8.2%), 인구는 1억 595만 명(중국 전체의 8.3%)이다.[1]

개요[편집]

중국 동북 3성은 중국 동북부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동북이라 불려왔다. 명나라 이후에는 ‘관동(關東)’이라 불렀다. 청나라부터 지금까지 동3성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1907년 청나라에서 장군이 관할하던 봉천·길림·흑룡강에 행성(行省)을 설립하였다. 각 성에는 순무(巡撫)를 임명하고 최고 행정 장관으로 동3성 총독(東三省總督)을 두었다. 이때에 이르러 동3성이 정식 호칭이 되었다.[2]

역사[편집]

기원전 2세기에 부여(夫餘)가 건국되었다. 기원전 37년에 고구려가 건국되었다. 668년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698년에 대조영(大祚榮)이 발해(渤海)를 건국하였다. 926년에 요나라(遼)가 발해를 멸망시켰다. 1287년 원나라(元)가 요양행중서성(遼陽行中書省)을 두어 동북지역을 관할하였다. 1371년 명나라요동에 요동도지휘사사(遼東都指揮使司)를 설립하였다. 1616년에 금(後金) 정권이 세워졌고 이후 청나라로 국명을 변경했다. 1644년 청나라가 베이징에 도읍을 정하였다. 1858년 애훈조약(璦琿條約)을 통하여 러시아흑룡강 이북 지역을 강점하였다. 1860년 북경조약을 통하여 러시아가 우수리강 이동 지역을 강점하였다. 1928년 장학량(張學良)이 동북지역을 남경 국민정부(중화민국)에 편입시켰다. 1931년 9월 18일 일본이 동북 지역을 무장 강점하기 시작하였다. 1932년 3월 1일 일본이 만주국(滿洲國)을 수립하였다. 1945년 8월 일본이 투항하고 만주국이 멸망되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다.[2]

지리[편집]

동북3성은 서쪽으로 내몽골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북동쪽의 경계, 북쪽과 동쪽은 국경을 경계로 삼는다. 서쪽 경계는 다싱안링산맥 서쪽의 뿌리하구에서 시작하여 다싱안링산맥 서쪽에 있는 언덕대지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 알산 부근까지 뻗어나간 다음, 동쪽으로는 다싱안링산맥을 따라 울란하우트 동쪽으로, 그리고 다싱안링을 따라 남쪽으로, 돌천을 거쳐 백음후석까지, 그리고 송랴오분수령의 남쪽 인연을 따라 첨암, 보강을 경유한다 신카이강과 서랴오강을 따라 동서랴오강의 합류로. 이 경계는 건조도 1.25의 등고선과 평평한 땅에 검은 칼슘 토양이 분포하는 서쪽 경계와 같다. 국경의 서쪽에 있는 후룬벨 고원, 다싱안 링난 구간, 시랴오 강 평야는 온대 반건조 초원의 풍경에 속하며 내몽골 지역으로 분류된다. 중국 북부와의 경계인 북동부의 남쪽 경계는 창우에서 강핑, 창투에서 남쪽으로, 철령, 푸순, 광디안을 거쳐 압록강에 도달한다. 이는 ≥ 10°C의 활성 체온 3200°C 등가선에 해당한다. 국경 남쪽의 랴오허 하류 평야와 랴오둥 반도는 따뜻한 온대 여름 녹색 숲의 풍경이며 중국 북부로 분류된다. 동북지리센터는 창춘에 있으며, 창춘은 동북(만주)의 지리적 분열의 중심 원점이기도 하다.[3]

기후와 자연 자원[편집]

동북3성은 대체로 온대 계절풍 기후에 속한다. 위도가 높기 때문에 겨울이 춥고 길다. 여름철은 짧다. 동북 3성의 지형은 주로 평원과 산지로 되어 있다. 백두산·대흥안령(大興安嶺)·소흥안령(小興安嶺)이 동북 지역 생태계의 중요한 버팀목이다. 삼강평원(三江平原)·송눈평원(松嫩平原)·요하평원(遼河平原)은 땅이 기름지고 두텁다. 송화강(松花江)·동요하(東遼河)·서요하(西遼河)·압록강(鴨綠江)·두만강(豆滿江-도문강) 등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동북 3성은 물산이 풍부하다. 중국의 중요한 목재와 광산물 생산 기지이다. 풍부한 야생 동식물 자원이 있다. 임업 용지 면적이 3,875만㏊에 달하여 중국의 14.7%를 차지한다. 삼림 면적은 39.6%에 달한다. 유모혈암(油母頁岩)·철·붕소·마그네슘·금강석·활석(滑石)·옥석·용제회암(溶劑灰岩) 등 광산물의 매장량은 중국의 최고를 자랑한다. 요하유전(遼河油田)은 중국 제3 유전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기 중국의 15%와 10%를 차지한다. 동북 호랑이·담비·흰두루미·매화록·연어·검은 곰·비룡·노루궁뎅이버섯·인삼·황기·송이 등은 명성이 자자하다. 동북은 석유가 가장 많이 생산된다. 대경(大慶)·길림(吉林)·요하(遼河) 등 유전이 있다. 주요한 탄광으로는 무순(撫順)·계서(鷄西)·학강(鶴崗) 등이 있다. 요령의 안산(鞍山)·과 본계(本溪)는 철광으로 유명하다.[2]

경제력[편집]

하얼빈·장춘·심양·대련은 동북 3성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이다. 철도의 길이는 12,847.6㎞로서 중국의 18.3%를 점한다. 도로는 149,332㎞로서 중국의 8.8%를 점한다. 내륙하의 수로는 7657㎞로서 중국의 6.3%를 점한다. 대련·반금·단동·영구·금주·호로도 등 6대 항구를 통하여 세계 14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 통항하고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일본·러시아·한국·홍콩 등 국가와 국내의 100여 개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동북 3성은 지역이 광활하고 토지가 비옥하여 농업·임업·목축업·어업의 발전을 위하여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북 3성은 중국의 중요한 양식 생산 기지이다. 1996년~2000년에 동북 3성의 양식 산량은 중국의 13.3%를 점하였다. 동북 3성은 중국의 ‘공업의 요람’으로 철강·에너지·화학 공업·중형 기계·자동차·조선·비행기·군수 산업의 중요한 기지이다. 요령성의 선반은 중국의 11%, 길림성의 자동차는 중국의 11.5%, 흑룡강성의 대형 화력과 수력 발전 설비는 각기 중국 시장의 33%와 50%를 차지한다. 2001년 동북 3성의 공업 증가치는 4,682.6억 원으로 중국 공업 증가치의 11%를 차지했다. 동북 3성에는 하얼빈·흑하·수분하·훈춘 등 러시아를 상대로 하는 통상구가 있다. 단동·집안·장백·삼합·도문·권하 등 북한을 상대로 하는 통상구가 있다. 동북 3성에는 국가급 개발구가 20개가 조성되었다. 동북 3성의 외자 이용 총액은 60.5억불로 중국의 11.5%를 차지한다.[2]

주요 지역[편집]

헤이룽장성[편집]

헤이룽장성은 중국의 최동북부에 위치하여 있다. 동북을 흐르는 흑룡강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2013년의 흑룡강성의 인구는 3,835만 명에 달하였다. 한족 이외에 만족·조선족·몽골족·회족·따워얼족·시버족·허저족·어룬춘족·어원커족·커얼커즈족 등 53개 소수 민족이 있다. 소수 민족의 인구는 200여 만 명으로 흑룡강성 인구의 5.26%를 차지한다. 흑룡강성은 동쪽과 북쪽에 우수리강과 흑룡강을 사이두고 러시아와 인접하여 있다. 중·러 국경선은 3045㎞에 달한다. 서쪽으로 내몽골자치구, 남쪽은 길림성과 이웃하고 있다. 북위 43°26′~53°33′, 동경 121°11′~135°05′에 위치하여 있다. 남북의 길이는 약 1120㎞, 동서의 넓이는 약 930㎞로서 총 면적이 47.3만㎢이다. 산하에 하얼빈시·치치하얼시·계서시·학강시·쌍압산시·대경시·이춘시·가목사시·칠대하시·목단강시·흑하시·수화시·대흥안령 지구·흑룡강 간구 등 행정 구역을 관할하고 있다. 흑룡강성의 서부는 송눈평원, 동부는 삼강평원에 속한다. 흑룡강성은 중국의 중요한 중공업 기지로서 기계·석유·탄광·목재·식료품 공업이 주를 이룬다. 흑룡강성 소재지는 하얼빈시이다. 흑룡강성에는 하얼빈공업대학교·동북임업대학교·동북농업대학교·동북석유대학교·흑룡강대학교·하얼빈공정대학교·하얼빈이공대학교·치치하얼의학원·가목사대학교·하얼빈의과대학교 등 대학교가 있다. 흑룡강성에는 하얼빈 태평 국제 공항·치치하얼 삼가자 공항·대경 싸얼투 공항·이춘 임도 공항·목단강 해랑 공항·가목사 동교 공항·자이거다치 까선 공항·막하 고련 공항·흑하 공항·계서 흥개호 공항 등이 있다. 흑룡강성에는 하얼빈역·하얼빈 동역·하얼빈 서역·치치하얼역·목단강역·가목사역·대경 서역·자이거다치역·계서역·수분하역·쌍압산역·이춘역 등이 있다.[2]

지린성[편집]

지린성은 길림(吉林)이라는 도시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2014년 길림성의 인구는 2752.38만명에 달하였다. 한족이외에 조선족(朝鮮族)·만족(滿族)·몽골족(蒙古族)·회족(回族)·시버족(錫伯族) 등 43개 소수 민족이 있다. 소수 민족의 인구는 246.36만명으로 길림성 인구의 9.03%를 차지한다.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장백 조선족 자치현(長白朝鮮族自治縣), 챈구얼러스 몽골족 자치현(前郭爾羅斯蒙古族自治縣), 이통 만족 자치현(伊通滿族自治縣) 등이 있다. 북쪽으로 흑룡강성, 남쪽으로 요령성, 서쪽으로 내몽골자치구, 동쪽으로 러시아, 동남쪽으로 두만강과 압록강을 사이두고 한반도와 인접하여 있다. 북위 41°~46°, 동경 122°~131°에 위치하여 있다. 동서의 길이는 약 650㎞, 남북의 넓이는 300㎞로서 총 면적이 18.74만㎢이다. 길림성은 온대 계줄풍 기후에 속한다. 비교적 뚜렷한 대륙성을 띠고 있다. 여름은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다. 겨울은 춥고 건조하다. 산하에 장춘시(長春市)·길림시(吉林市)·사평시(四平市)·요원시(遼源市)·통화시(通化市)·백산시(白山市)·송원시(松原市)·백성시(白城市)·연변조선족자치주 등 행정 구역을 관할하고 있다. 길림성은 중국의 중요한 공업기지로서 가공업이 비교적 발달되었다. 자동차·석유 화학·농산품 가공업 기둥 산업을 이룬다. 길림성 소재지는 장춘시이다. 길림성에는 길림대학(吉林大學)·동북사범대학교(東北師範大學)·연변대학(延邊大學)·장춘공업대학교(長春工業大學)·길림예술학원(吉林藝術學院)·장춘대학교(長春大學)·길림재경대학교(吉林財經大學)·장춘이공대학교(長春理工大學)·길림농업대학교(吉林農業大學)·장춘사범대학교(長春師範大學) 등 대학교가 있다. 길림성에는 장춘 용가 국제 공항(長春龍嘉國際機場)·장백산 공항(長白山機場)·연길 조양천 국제 공항(延吉朝陽川國際機場)·통화 공항(通化機場) 등이 있다. 길림성에는 장춘역(長春站)·장춘 서역(長春西站)·사평역(四平站)·사평 동역(四平東站)·길림역(吉林站)·도문역(圖們站)·백성역(白城站)·연길역(延吉站) 등이 있다.

랴오닝성[편집]

랴오닝성은 요하(遼河) 지역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2013년 요령성의 인구는 4390만명에 달하였다. 요령성에는 한족(漢族)이외 만족(滿族)·몽골족(蒙古族)·회족(回族)·조선족(朝鮮族)·시버족(錫伯族) 등 51개 소수 민족이 살고 있다. 소수 민족의 인구는 670만명에 달한다. 요령성 인구의 16.02%를 차지한다. 6개 만족 자치현(신빈〔新賓〕·수암〔岫岩〕·청원〔淸原〕·본계〔本溪〕·환인〔桓仁〕·관전〔寬甸〕)과 2개 몽골족 자치현(객좌〔客左〕·부신〔阜新〕)이 있다. 요령성은 동북 3성의 남부에 위치하여 있다. 남쪽에 황해(黃海)와 발해(渤海), 동쪽에 압록강을 사이 두고 한반도, 바다를 사이 두고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북위 38°~43°, 동경 118°~125°에 위치하여 있다. 총 면적이 14.8만㎢이다. 온대 계절풍 기후에 속한다. 산하에 심양시·대련시·안산시(鞍山市)·무순시(撫順市)·본계시(本溪市)·단동시(丹東市)·금주시(錦州市)·영구시(營口市)·부신시(阜新市)·요양시(遼陽市)·반금시(盘錦市)·철령시(鐵嶺市)·조양시(朝陽市)·호로도시(葫蘆島市) 등 행정 구역을 관할하고 있다. 요령성은 중국의 중요한 공업기지이다. 여러 가지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일찍이 대외 개방을 실시하는 지역이다. 요령성에는 동북대학교(東北大學)·동북재경대학교(東北財經大學)·요령대학교(遼寧大學)·대련이공대학교(大連理工大學)·중국의과대학교(中國醫科大學)·중국경찰대학교(中國刑警大學)·노신미술학원(魯迅美術學院)·심양음악학원(瀋陽音樂學院)·요령사범대학교(遼寧師範大學)·대련해사대학교(大連海事大學) 등 대학교가 있다. 요령성에는 심양 도선 국제 공항(瀋陽桃仙國際機場)·대련 주수자 국제 공항(大連周水子國際機場)·단동 낭두 국제 공항(丹東浪頭國際機場)·금주 소령자 공항(錦州小領子機場)·안산 공항(鞍山機場)·조양 공항(朝陽機場) 등이 있다. 요령성에는 심양 북역(瀋陽北站)·심양역(瀋陽站)·소가둔역(蘇家屯站)·대련역(大連站)·안산역(鞍山站)·무순역(撫順站)·본계역(本溪站)·호로도역(葫蘆島站)·요양역(遼陽站)·반금역(盘錦站)·단동역(丹東站)·금주역(錦州站) 등이 있다.[2]

관광 명소[편집]

동북 3성에는 하얼빈 태양도 관광구·대련 금석탄 관광 그룹·대련 노호탄 해양 공원·흑룡강 경박호 관광구·장백산 관광구·길림 정월담 국가 삼림 공원·장춘 위만 황궁 박물원·장춘 영화 제작소 세기성·안산 옥불원·본계 수동·천산 관광구·장씨 원수부 박물관·장춘 세계 조각 공원·장춘 북호 국가 습지 공원·봉추도 등 관광 명소가 있다.[2]

문제점[편집]

북한과 인접한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 3성 지역의 상주인구가 지난 10년간 무려 1천100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매체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인구 센서스 결과 동북 3성 상주인구는 2010년 말 1억952만여명에서 지난해 말 9천851만여명으로 10%나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랴오닝성은 4천374만여명에서 4천259만여명으로 2.6% 비교적 소폭 감소한 반면 지린성은 2천746만여명에서 2천407만여명으로 12.3%, 헤이룽장성은 3천831만여명에서 3천185만여명으로 16.8%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10년간 중국 전체 인구가 5.38% 늘어난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동북 3성의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임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랴오닝성과 지린성 상주인구의 성비는 각각 99.70(여성 100명당 남성 수)과 99.69를 기록, 중국 내에서 이들 지역만 여성이 더 많았다. 60세 이상 인구 비율도 랴오닝성(25.72%)이 중국 내에서 1위, 헤이룽장성(23.22%)과 지린성(23.06%)이 각각 3, 4위를 기록하는 등 고령화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 3성 출산율은 6.08‰(인구 1천 명당 출생아 6.08명)를 기록, 전국 평균 8.50‰보다 낮았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둥베이삼성〉, 《네이버 지식백과》
  2. 2.0 2.1 2.2 2.3 2.4 2.5 2.6 중국 동북 3성〉, 《세계한민족문화대전》
  3. 중국북동부〉, 《维基百科》
  4. 차병섭 기자, 〈'북한 인접' 중국 동북 3성 인구 10년간 1천100만명 감소〉, 《연합뉴스》, 2021-05-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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