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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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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1560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9월 24일 (목) 15:1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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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30 엔 라인(i30 N Line)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아이30(i30)은 현대자동차에서 2007년부터 생산하는 준중형 해치백이자 유럽 전용 모델네이밍인 아이(i)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30은 C세그먼트(준중형급)의 승용차라는 의미이다. 해치백이 잘 팔리지 않는 한국에서 현대자동차의 해치백 승용차의 계보를 이었던 모델로, 애당초 개발목적은 국내시장용이 아닌 유럽시장용으로 기획된 모델이다.

개요

현행 아이30는 3세대 모델로 2016년 출시됐으며, 내수 시장에서 월평균 30~50대가 판매되고 있는 비운의 모델이다. 현대 아이30는 출시 초기부터 내수시장에서 외면받았던 것은 아니다. 1세대 아이30는 한국 시장에서 2007년 7월 가장 먼저 출시했지만, 사실 유럽시장을 고려해 개발된 모델이었다. 내수시장에서는 1.6리터 가솔린, 디젤엔진과 2리터 가솔린 엔진 총 3개의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됐으며,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달리 후륜에 멀티링크를 장착해 우수한 주행감각을 자랑했다. 판매량도 기대했던 것보다 우수했다. 동급 세단 모델인 아반떼 보다 차체 크기는 작았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층에게 인기가 높았고, 월 2천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렸다. 덕분에 2008년 트렁크 공간을 넓힌 왜건 형태의 아이30 씨더블유(CW)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1세대 아이30의 특이했던 점은 내수 모델 중 유일하게 수출형과 동일한 ‘현대(HYUNDAI)’ 엠블럼을 부착하고 판매했던 것이다. 이어서 2011년 출시한 2세대 아이30는 1.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개선된 1.6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수출형과 내수 모델에 차이가 없던 1세대 모델과 달리 2세대 아이30는 유럽형에 후륜 멀티링크, 내수형과 북미형에 후륜 토션빔을 적용해 논란이 됐다. 뿐만 아니라 피브이엘(PYL) 브랜드를 통해 벨로스터, 아이40와 함께 비싼 가격에 판매되며, 점차 인기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반면 유럽과 호주 시장에서는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1]

특징

1세대 모델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2016년 9월 출시한 3세대 모델은 기존과 달리 파워트레인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이뤘다. 기존의 자연흡기 엔진은 완전히 사라지고, 1.4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변속기도 일반 자동변속기가 아닌 7단 디씨티(DCT)를 적용했다. 또한 2세대 모델에서 논란이 됐던 후륜 토션빔도 멀티링크로 다시 업그레이드했다. 하지만 동급 세단인 아반떼에 비해 높은 가격과 출시 초기 드리프트 마케팅 논란 등으로 인해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다. 3세대 아이30는 고출력의 터보엔진과 후륜 멀티링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등 중형급 이상에 적용되는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차,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 작고 가격이 비싼 아이30가 인기를 끌기는 쉽지 않았다.

반면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는 우수한 안전, 편의사양, 주행감각 등으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왜건, 패스트백과 같은 다양한 파생 모델이 출시됐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아이30 앤(N)은 지난해 독일의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 2019’에서 준중형 및 소형 자동차 부문 수입차 정상에 오를 만큼 호평받고 있다. 아쉽게도 아이30 앤은 해외 생산 모델로 국내 수입 및 출시가 불가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아이30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8년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아이30 앤-라인을 출시했다. 아이30 앤의 외관 디자인을 반영하고, 서스펜션, 배기음 등을 일반 모델보다 스포티하게 세팅했지만,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2020년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 단산됐고, 현재는 앤-라인 모델 단일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아이30는 일반 모델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유럽, 호주 등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라인업이 부족하고 해치백을 선호하지 않는 국내 시장 특성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30는 최근 유럽시장에서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고, 1.5리터 가솔린 및 터보, 1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2]

디자인

1세대 아이30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팽팽한 느낌의 차체 형태로 단단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었다. 이후 좀 더 다듬어진 2세대 모델이 2011년에 나왔었지만, 거의 세단 모델 중심으로만 움직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선호도 때문인지, 2세대 아이30는 도로에서 자주 볼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1세대 모델의 슬림한 그릴과는 달리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을 가지면서 곡선적 형태를 가미한 차체 디자인은 아이30만의 개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시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제 3세대 아이30이 공개되었다. 새로 공개된 3세대 아이30는 헥사고날 그릴을 발전시킨 케스케이드 그릴(cascade grill)에 의한 앞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모델 라인업을 독립시키면서 방패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만들었다. 크레스트 그릴이 문자 그대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문장처럼 쓰이듯이, 케스케이드 그릴은 현대 브랜드의 역동성을 나타내주는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마치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i30의 앞모습은 케스케이드 그릴 이외에도 세 개의 서클로 구성된 날렵한 헤드램프 디자인 또한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체로 유럽의 차들이 원형을 역동성의 상징으로 헤드램프나 테일 램프에 쓰는 반면에, 미국의 차량들에서는 원형보다는 쐐기 형태나 이형 램프를 상대적으로 더 쓰는 경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신형 아이30의 뒤 범퍼와 테일 게이트 구성을 보면 형태의 조합을 통해 매우 입체적인 형태 구성을 볼 수 있다. 이런 형태 처리를 통해 후면 반사기나 안개등 같은 기능적 부품이 유기적으로 배치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 씨-필러의 형태, 즉 쿼터 글래스(quarter glass)의 형태는 테일 게이트 분할선의 경사각과 조금 다른 각도로 디자인해서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씨-필러가 굵어지는 것과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씨-필러 디자인은 우리들이 일종의 선입관처럼 가지고 있던 해치백 차량의 가느다란 씨-필러의 모습과는 다른 인상을 심어준다. 씨-필러의 디자인이나 굵기는 승용차 측면의 디자인에서 의외로 큰 역할을 한다. 이를테면 고급 승용차들일수록 씨-필러를 굵게 디자인해 존재감을 강조해서 차량 이미지를 강하게 보이게 하는 방법을 쓰는데, 해치백 승용차들에서는 이런 디자인을 보기 어렵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3세대 아이30의 씨-필러는 기존의 해치백 승용차들의 가느다란 느낌의 씨-필러와 다르게 위쪽의 굵기를 더 굵게 보이도록 해서 존재감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의 두 세대의 아이30의 측면 디자인과 비교해보면 확연한 진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가는 씨-필러는 경쾌한 이미지의 장점이 있다. 3세대 아이30은 실내 디자인에서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인터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제 디스플레이는 승용차의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기술 목록으로 자리잡았지만, 그것을 적용시키는 방법은 메이커마다 조금씩 다른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아이30은 마치 떠 있는 듯한 구조의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은 물론이고, 거기에 직접 조작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더했다. 터치방식이 대체적인 방법이기도 했지만, 보다 직접적인 개념을 더한 것이다. 사실 1세대부터 2세대의 아이30가 보여준 실내는 조금은 보수적인 레이아웃의 유럽, 특히 독일 스타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아우토반 같은 고속도로 환경에서는 조작 안정성을 중시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새로운 3세대 모델은 모니터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디자인된 벤틸레이션 그릴 등의 형태를 통해 전위적 디자인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도 보여주고 있다.[3]

편의사양

  • 네비게이션 서비스
블루링크의 서비스 영역은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 관리, 길안내, 컨시어지 서비스의 5가지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스마트폰의 블루링크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작동법도 간단한 편이다. 원격제어는 시동 및 공조기기의 온오프 등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 및 보안 서비스에는 에어백 전개될 정도의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 구조 기능이 포함된다. 블루링크 2.0의 안전 및 보안 서비스에는 부주의 운전 알림 서비스를 포함 하는데 해당 시스템이 부주의 운전 상태라 판단할 경우 자동으로 구난 콜센터의 상담원과 연결된다. 차량 관리에는 정기점검 리포트와 에코드라이브 코치 등의 항목이 있으며, 블루링크 2.0의 경우 운전자의 습관을 지표화해 보여주는 운행 정보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길안내 서비스는 블루링크 2.0전용의 서비스로 네비게이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 차량의 위치를 지인과 공유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없는 지역도 포털 사이트 검색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원격으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고 차내 온도를 원하는 시간에 맞춰 설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서리를 제거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에스엠에스 및 전자메일에 등록된 리스트 가운데 사용자가 지정한 연락처로 자동 전송하는 알림 기능도 갖추고 있다.[4][5] 또한 유럽에서는 차량을 주차하고 나서도 목적지까지 걸어가는 길을 안내하는 '라스트 마일 네비게이션'도 추가됐다. 사용자 프로필 등록 시스템도 2개의 기본계정과 1개의 게스트계정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럽 내 75개 주요도시의 주차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6]
  •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는 모터 내부에 있는 검출센서를 통해 유리의 작동 방향, 현재 위치, 유리창이 움직이는 여부 등을 판단해서 전자적으로 물체 끼임이 감지 될 경우에는 유리창을 정지시키는 첨단 안전장치이다.[7]
  • 하이패스 룸미러
하이패스 이씨엠(ECM) 룸미러는 이씨엠 룸미러에 하이패스 기능이 추가된 룸미러를 이야기한다. 하이패스는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요금을 정산하기 위한 정차를 생략하고, 정속주행 중에 자동으로 통행요금이 정산 가능하도록 하는 결제 시스템이다. 하이패스 이씨엠 룸미러는 하이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도 하이패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별도의 단말기 부착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일이 없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8]

연비

1.4 가솔린 터보 엔진은 기존 2.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서도 토크가 약 18%나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도 함께 증가해 리터당 13km를 기록한다. 이는 구연비로 환산 시 2.0 가솔린 모델보다 약 2km/l 정도가 더 향상된 셈이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리터당 11.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 디젤 엔진은 엔진자체의 경량화를 통해 기존보다 4.6% 향상된 17.3km/l를 기록한다. 주행성능 강화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의 사용비율을 27%에서 57%로 확대 적용했는데, 이 덕분에 비틀림강성도 17% 더 개선됐다. 2세대에서 토션빔이었던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링크로 변경돼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승차감을 구현한다. 또한 디스크 구경을 확대해 보다 안정적인 제동성능을 발휘하고, 이에스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안정감을 더했다.[9]

안전성

  • 후측방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란 사각지대에 물체가 감지될 경우 경보를 울리거나 사이드미러에 경보 인디케이터가 작동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이란 전방에서 추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나 보행자를 인식해 추돌이 예상되는 경우 능동적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여 피해를 줄이는 시스템이다. 추돌 위험이 있을 경우 운전자가 반응을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못하거나 제동을 늦게 할 경우 자동차 스스로 정지하거나 속도를 줄이는 기능을 한다.
  •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란 자동차 속도를 유지하고 차간 거리를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기능에 운행 중 앞 차량의 속도에 따라 멈춤과 출발 기능이 더해진 옵션이다. 이는 레이더를 통해 앞 차량과의 거리를 계산해 작동되는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페달을 밟지 않고도 자동차 설정된 속도에 교통흐름에 따라 안전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운전자의 피로도 감소에 효과적이고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기존 자동 가속 페달 기능에 자동 브레이크 역할까지 갖춘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10]

기술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

노면 상태와 주행 환경에 따라 댐퍼의 감쇠력을 스스로 조절하거나 운전자의 의지에 맞는 감쇠력을 제공하는 서스펜션이다. 주행 중 차량이 마주하는 상황은 매우 다양하다. 또 엔진 회전수에 따라 바퀴에 전해지는 구동력과 바퀴의 움직임도 변한다. 서스펜션은 이렇게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차량의 자세를 제어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야한다.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은 접지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주행 안정성이 높은 서스펜션은 차량의 자세를 유지하고 타이어와 지면의 접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야한다. 일반적인 서스펜션의 경우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수동적이다. 아주 정교하게 설계된 서스펜션이라도 정해진 범위 안에서 기능하기 때문에 가혹한 상황에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서스펜션이 승차감 위주로 세팅되면 핸들링 성능이 저하되고, 핸들링 위주로 세팅되면 승차감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는 것이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이다.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은 다양한 주행 상황을 스스로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아이30 앤의 서스펜션 댐퍼 외통에는 별도의 솔레노이트 밸브가 달려있다. 지센서는 차량의 움직임을 파악해 솔레노이드 밸브에 전달되는 전류량을 조절하고 이 전류량에 따라 댐퍼의 감쇠력이 변한다. 급격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코너를 돌 때는 조향이 빨라지고 조타각이 커진다. 이때 댐퍼의 감쇠력을 단단하게 해 핸들링 성능을 높인다. 물론 직진 상태에서도 노면의 굴곡에 따라 감쇠력은 수시로 변한다.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은 이렇게 승차감과 핸들링, 두 가지 성능을 모두 만족시켜 전반적인 주행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여기에 아이30 앤은 통합주행모드를 제공해 운전자가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의 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 노멀, 스포츠, 앤 모드를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감쇠력으로 서스펜션을 세팅할 수 있다.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

전자식 차동 제어장치는 슬립을 막고 구동력 손실을 방지해 코너를 원하는 라인으로 돌게 한다. 자동차의 양쪽 바퀴는 각각 다르게 회전한다. 차동기어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코너를 돌 때 바깥쪽 바퀴가 안쪽 바퀴보다 빨리 돌고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한다. 차동기어는 엔진의 출력을 전달받는 구동축 가운데서 양쪽 바퀴를 서로 다르게 회전시키는 장치다. 양쪽 바퀴에 동일한 토크를 배분하면서도 회전수는 다르게 제어한다. 이런 차동기어가 없으면 코너 상황에서 주행에 문제가 생긴다. 양쪽 바퀴가 똑같이 회전하면 코너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바깥쪽 바퀴에 걸리는 저항이 커진다. 차량은 직진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 수 없게 된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도 차동기어가 포함되는 이유는 이러한 점 때문이다. 아이30 앤에 적용된 이-엘에스디(E-LSD)도 같은 원리지만 단순히 빗길, 눈길 같은 험로를 탈출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다. 아이30 앤에 적용된 이-엘에스디는 가혹한 상황의 안전은 물론 고성능차에 요구되는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것이 주 목적인 장치이다. 아이30 앤의 이-엘에스디는 엔진의 구동력을 바퀴에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코너를 빠르게 뚫고 나가게 하고 운전자의 의지까지 반영한다. 서킷에서 코너를 빠르게 돌아나갈 경우 원심력에 의해 차량이 바깥쪽으로 기우는데, 이때 바깥쪽 바퀴의 하중은 커지고 안쪽 바퀴의 하중은 줄어든다. 하중이 줄어든 안쪽 바퀴의 접지력은 약해지고 토크도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가속페달을 계속 밟으면 슬립이 일어나고 바깥쪽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까지 줄어들어 양쪽 바퀴 모두 동력손실이 생긴다. 코너를 안정적으로 돌게 해주는 차동기어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셈이다. 이-엘에스디는 그런 상황을 막아준다. 코너에서 안쪽 바퀴가 슬립하려 하거나, 슬립했을 때 전자제어를 통해 바퀴를 붙잡아 안쪽 바퀴에 토크가 전달되도록 만들고 바깥쪽 바퀴에도 토크를 전달한다. 자연스레 접지력이 큰 바깥쪽 바퀴가 토크를 더 많이 받게 되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코너를 파고드는 힘을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운전자의 의지도 반영된다. 운전자가 코너에서 가속페달을 많이 밟으면 차량이 코너 안쪽으로 좀 더 파고들고, 조금 밟으면 차량이 바깥으로 좀 더 크게 돈다. 고저 차가 있는 코너든, 기울기가 있는 코너든, 코너의 각도가 크든 작든 상관없다. 운전자는 코너에서 원하는 대로 라인을 그리며 가속할 수 있다.

전자식 사운드 제네레이터

전자식 사운드 제네레이터는 엔진 반응에 따라 차체 패널에서 진동을 발생시켜 실내에 가속감에 비례하는 선형적인 스포츠 사운드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운전자가 고성능차를 즐기는 데 있어 소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소리는 엔진 회전수에 따라 음색이 변하고 속도에 따라 실내로 유입되는 양도 달라진다. 아이30 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에스지를 사용한다. 이에스지는 차량 카울 안쪽에 붙이는 진동 가진기이다. 엔진 회전수와 토크, 차량 속도 등에 따라 차량에 진동을 일으키고, 차체와 유리창에 발생한 진동은 실내에서 소리로 바뀐다. 아이30 앤의 이에스지는 운전자가 가장 다이나믹하다고 느낄 수 있는 럼블 음색을 구현했다. 아이30 앤의 이에스지는 인위적인 진동기기 때문에 어색함을 없애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에스지에서 발생한 소리가 엔진음과 배기음에 조화를 맞출 수 있게 엔진 회전수가 낮을때는 소리를 작게 내고 높을 땐 크게 내도록 튜닝 됐다. 그 결과 엔진음과 배기음에 비례하는 선형적인 스포츠 사운드를 들려준다.

능동가변배기

능동가변배기는 엔진 반응에 따라 배기 테일파이프 유로를 능동적으로 제어해 주행 모드에 따라 서로 다른 배기 사운드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아이30 앤의 능동가변배기는 능동적으로 배기음을 조절하는 장치이다.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는 배기구 파이프 끝에는 열리고 닫히는 밸브가 달려있다. 평상시에는 막혀있지만 상황에 따라 열리기도 한다. 더 많은 배기 가스가 배출될 때 더 큰 배기음을 내는 원리이다. 엔진 반응에 따라 배기으멩 관계된 상황이 달라지며 엔진 회전수에 따라 선형적으로 소리를 차별화한다. 엔진 회수가 낮을 땐 밸브를 막아 소리를 낮추고 부밍음을 줄여 정숙성을 높인다. 엔진 회전수가 높을 댄 밸브를 전부 열어 소리를 키운다.

후연소사운드

후연소 사운드는 주행 중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 스로틀 밸브가 닫혔을 때, 경주차의 백파이어와 비슷한 스포츠 사운드를 발생시키는 엔진 제어이다. 유럽 지역에 아이30 앤이 공개된 후 관련 미디어에서 회자되었던 현대자동차의 후연소 사운드 기능은,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연료를 바깥에서 터트리는 대신 안에서 터트린다. 연료를 폭발 행정 직후의 엔진의 실린더 내부에서 터트린다. 밸브가 열린 상태라 폭발해도 피스톤을 밀어내는 힘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안에서 폭발하기에 바깥으로 불꽃이 일지도 않습니다. 소리는 경주용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30 앤의 후연소 사운드는 능동가변배기와 만나 더 크고 자극적인 소리가 된다. 이런 후연소 사운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엔진 제어를 통해 이뤄지기에 효율적이다.

기본사양

분류 N라인
전장(mm) 4,345
전폭(mm) 1,795
전고(mm) 1,455
축간거리(mm) 2,650
윤거 전(mm) 1,549
윤거 후(mm) 1,563
엔진형식 감마 1.6 T-GDi
배기량(cc) 1,591
최고출력(PS/rpm) 204/6,000
최대토크(kg.m/rpm) 27.0/1,500~4,500
연료탱크용량(L) 50

기술

각주

  1. 오토트리뷴, 〈판매량이 늘 가치를 증명하지는 않는다, 현대 i30〉, 《네이버 포스트》, 2020-03-30
  2. 오토트리뷴, 〈판매량이 늘 가치를 증명하지는 않는다, 현대 i30〉, 《네이버 포스트》, 2020-03-30
  3. 칼럼니스트 구상, 〈세 번째의 진화를 거친 i30의 디자인〉, 《한국경제》, 2016-10-03
  4. 최정희 기자, 〈현대차 블루링크 2.0, CES 최고의 제품 후보 선정〉, 《오토헤럴드》, 2014-01-09
  5. VIEW H, 〈자율주행 시대의 예고, 텔레매틱스 시스템〉, 《네이버 포스트》, 2017-11-08
  6. 홍성일 기자, 〈현대차, 유럽서 블루링크 업그레이드…i30 페이스리프트 첫 적용〉, 《더구루》, 2020-08-05
  7. M Science,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현대모비스》, 2013-08-01
  8. 상주현대서비스, 〈현대자동차 매뉴얼 No.27 (하이패스 ECM 룸미러)〉, 《네이버 블로그》, 2016-12-30
  9. 오토트리뷴, 〈핫해치로 화려한 복귀, 신형 i30의 핫한 특징들〉, 《네이버 포스트》, 2016-09-07
  10. KB차차차, 〈자동차 운전자 상식, 첨단 자동차 시스템 체크〉, 《네이버 포스트》, 2018-10-0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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