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스타렉스
현대 쏠라티(Hyundai SOLATI) 또는 현대 H350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상용 승합차 및 소형 트럭이다. 메르세대스 벤츠 스프린터, 포드 트랜싯, 피아트 듀카토, 닛산 NV2500, 이베코 데일리, 르노 마스터 등을 겨냥해 유럽에서도 판매된다.[1]
개요
역사
- 1997~2004년
1997년 3월, 현대자동차에서 대형 승합차 스타렉스를 출시했다. 실질적으로 쌍용 이스타나 기아 봉고, 현대 그레이스를 대체하는 후륜구동 다목적 차량이다. 스타렉스는 당시 국내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던 고급 알브이(RV) 승합차임을 내세워 상업용에 있어 그레이스의 후계자임을 자처했고, 일반 알브이 측면에 있어서는 카니발과 양대 산맥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카니발의 품질이 점차 향상되면서 스타렉스는 상업용 자동차 이미지로 굳어지기 시작했다. 디자인과 콘셉트의 경우 미쓰비시의 '델리카 스페이스 기어'를 참고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기존의 원박스형 승합차들과는 달리 보닛이 돌출되어있어 승용차의 느낌을 구현했다. 이 때문에 전면 충돌사고 시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해졌다. 엔진의 경우 현대차의 대표 디젤 모델이었던 '83마력, 17.0kg.m 토크 성능을 갖춘 2.6리터 4기통 아스트론 디젤 엔진(D4BB)과 터보차저를 추가한 '85마력, 20kg.m 토크 성능을 갖춘 2.5L 4기통 아스트론 디젤엔진(D4BF)이 탑재되었다. 그밖에 그레이스에 탑재되었던 '100마력, 18.3kg.m 토크 성능을 갖춘 2.4리터 4기통 엘피지 엔진과 91년식 소나타에 탑재되었던 가솔린 모델인 '118마력, 19.8kg.m 토크 성능으 갖춘 2.4L 4기통 시리우스 엔진이 스타렉스에 이식되어 출시되었다. 특히 아스트론 디젤엔진은 미쓰비시와의 제휴로 탄생한 모델로 벤츠의 OM60X 계열 디젤 엔진 다음으로 신뢰성이 높은 엔진으로 유명했다. 당시 7인승, 9인승, 11인승, 12인승 4가지 모델이 있었으며 1998년 3인승, 6인승 밴, 4륜 구동 모델이 추가되었다. 또한 고급 옵션인 클럽(CLUB)이 추가되면서 내비게이션 헤드 유닛과 우드 그레인이 적용되었다. 2000년 초, 스타렉스의 첫 번째 페이스 리프트가 진행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과 리어 램프 및 리어 가니쉬, 시트 패턴이 변경되었다. 엔진도 일부 변경되었는데 기존의 아스트론 디젤 모델에 터보차저와 인터쿨러가 추가된 103마력, 24.0kg.m 토크 성능을 갖춘 2.5L 4기통 아스트론 엔진이 기존 디젤 엔진을 대체했고, 갤로퍼 2에 탑재되었던 135마력, 23.0kg.m 토크 성능을 갖춘 3.0L V6 엘피지 엔진이 추가되었다. 2002년에는 씨알디아이(CRDI)엔진이 유행하면서 아스트론 엔진을 개조한 145마력, 33.0kg.m 토크 성능을 갖춘 2.5L 씨알디아이 현대 에이 엔진이 추가되었다.[2]
- 2004~2007
2004년 이후 대대적인 페이스 리프트가 진행됐다. 운전석 에어백이 기본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고급 옵션 중 최상위인 골드(GOLD)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점보 밴 외에 알브이 밴이 추가되어 상황에 따른 소비자들의 요구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밴 모델은 옵션으로 옆으로 여는 트윈 스윙 도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엔진은 2.5리터 아스트론 디젤엔진과 2.5리터 현대 에이 디젤엔진 두 가지가 탑재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순조롭게 판매되던 중 뉴 스타렉스 모델 부식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차량을 지지하는 프레임을 시작으로 휀더 부식, 트렁크 부식이 주요 문제로 지적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원가 절감으로 인한 부식 심화가 아닌가 하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공식적으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카니발, 카렌스, 로디우스 등 알브이 차종들이 이 시기 스타렉스의 대안으로 선택되기도 했다.[2]
- 2007~2014
스타렉스가 처음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2007년 서울 모터쇼에서 차기 스타렉스는 티큐(TQ)라는 이름으로 첫 등장했으며 '그랜드 스타렉스'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랜드 스타렉스를 1세대 스타렉스와 트라제 엑스지의 통합 후속 차량으로 보기도 한다. 디자인은 현대가 집중 공략하고 있던 유럽 시장을 염두에 두고 메르세데스 벤츠 브이 클래스와 유사한 외형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또한 1세대와 달리 좌측 슬라이딩 도어가 추가되었으며 알브이(숏바디)와 점보(롱바디) 두 가지로 나뉘었던 것을 하나로 통일했다. 기존의 9인승과 4륜 구동 모델은 삭제되었으며 4륜 구동 모델은 축거를 늘려 넓은 공간을 확보한 모습으로 재출시되었다. 엔진은 현대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175마력 46.0kg.m 토크 성능을 갖춘 2.5리터 브이지티 현대 에이 엔진이 탑재되어 강력한 가속성능을 자랑했다. 덕분에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단속되는 차량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 영상을 기준으로 보면 제로백 8.7~8.9초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3인승 밴 모델은 운전석을 제외하면 뒤편은 격벽으로 나뉘어 아무것도 없는 화물칸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가벼웠고 가공할 만한 가속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2013년 이후 법이 개정되면서 새로 출고되는 승합차랴들은 110km 속도제한 장치가 의무적으로 설치되었다. 그랜드 스타렉스에서 주목할 만한 사양으로 국산 다목적 승합차 최초로 차량 자세 제어 장치가 있다.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겨울철 시동 문제를 해결한 159마력 23.0kg.m 토크 성능을 갖춘 2.4리터 세타엔진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2011년에는 유로 5 시행으로 인해 2012년형 스타렉스에는 이를 충족시키는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2011년 말에는 컨버전 밴인 리무진을 비롯하여 앰뷸런스, 어린이 보호차, 냉동차, 장애인용 차량 등 특수 모델이 출시되었다. 특히 2014년에는 15인승 어린이 통학 미니버스가 출시되면서 봉고 3 코치 이후 9년간 단종되었던 15인승 승합차 모델이 재등장하게 되었다.[2]
- 2014~현재
2015년형 그랜드 스타렉스부터는 옵션이었던 자체 자세 제어 장치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등이 기본 사양으로 재설정 되었으며 에어로 타입 와이퍼가 새로 적용되었다. 게다가 열선 핸들, 오토라이트 컨트롤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개선되었다. 디자인의 경우 유럽 일부 지역에 적용되었던 전면 범퍼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대시보드 디자인, 실내조명, 휠디자인, 오디오 등이 변경되었다. 엔진의 경우 다시 한 번 변경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유로 6 기준 충족으로 140/175마력 36.0/46.0kgm 토크 성능을 갖춘 2.5리터 더블유지티(WGT)/브이지티(VGT) 디젤엔진이 왜건 모델에만 탑재되었다. 또한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요소수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그밖에 액티브 에코시스템, 1열 사이드 에어백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2016년 중순 유로 6 기준을 통과한 디젤엔진이 모든 모델에 확대 적용되었다. 하지만 일부 차량들이 높은 엔진 출력을 변속기가 견디지 못해 '드르륵'하는 소리와 진동이 발생하고 있어 에이에스 센터로 입고되고 있다는 주장과 사례가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시되고 있다.[2]
주요 모델
특징
기본사양
현황
각주
- ↑ 현대 솔라티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98%84%EB%8C%80_%EC%8F%A0%EB%9D%BC%ED%8B%B0
- ↑ 2.0 2.1 2.2 2.3 다키, 〈서민경제의 팔방미인, 스타렉스 이야기〉, 《네이버 포스트》, 2017-08-22
참고자료
- 다키, 〈서민경제의 팔방미인, 스타렉스 이야기〉, 《네이버 포스트》, 2017-08-22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