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이
레이(Ray)는 기아자동차㈜의 경차로서,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의 경형 크로스오버 자동차이다. 차명인 레이는 영어로 '빛', '서광' 등을 의미하며, X-ray(엑스레이), Blu-ray(블루레이) 등의 낱말에 포함된 Ray와 같은 뜻이다.
개요
레이는 기아자동차㈜가 2011년 경차 라인업에 새롭게 더한 경형 크로스오버 자동차이다.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00mm의 수치는 전고를 제외하면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를 꽉 채우는 사이즈이다. 전고 역시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높다. 넉넉한 차체에 2,520mm의 휠베이스까지 갖춰 경차답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이 장점이다. 2012년에는 넓은 공간을 상용차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밴 모델을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레이는 큼지막한 차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승용차와는 다른 구조를 채택했다. 조수석 측에는 B필러를 없애고 90도로 크게 열리는 1열 도어와 슬라이드 방식의 2열 리어 도어를 적용했다. 시트와 인테리어도 넓은 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하여, 2열 풀플랫 6:4 폴딩 시트, 조수석 폴딩 시트와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춰 뛰어난 수납성과 개방감, 승하차성 등 어느 차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레이만의 독특한 장점으로 자리잡았다. 레이는 경차 규격을 만족시키는 998cc의 가솔린과 액화석유가스(LPG)와 가솔린을 함께 쓰는 바이퓨얼 두 가지 엔진을 탑재했으며, 출시 첫해였던 2011년에는 국내 최초 일반인 대상 양산형 전기차인 레이 EV도 출시했다. 2013년에는 터보를 장착해 성능을 월등히 높인 터보 모델과 공회전 방지 장치(ISG)를 적용해 연비를 높인 에코 플러스 모델을 추가하여 성능과 효율 면에서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2017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레이'를 출시하며 디자인과 편의성,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점점 높아지는 소비자의 안전성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급제동 경보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기존의 6개 에어백에는 전복 감지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개선을 거쳐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안전장비를 추가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1]
하위 모델
레이
프로젝트 이름은 TAM으로, 2011년 11월 29일에 출시되었다. 플랫폼과 엔진은 모닝(TA)와 공유하며, 4단 자동변속기나 무단변속기가 적용된다. 전고를 높인 박스형 차체에 경쟁 차종인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보다 100mm 이상 긴 축거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수납 공간이 실현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우측의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 사이의 기둥이 없는 B 필러리스 구조를 갖췄으며, 우측 리어 도어는 슬라이딩 타입이 적용되어 개방감과 승차 및 하차시 편의성을 높였다. 측면 안전성이 보강된 설계, 6 에어백, 차체 자세 제어 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가 적용되어 B 필러리스 구조로 인해 우려되는 안전성을 높였다. 2011년 12월에는 대한민국산 자동차 중 민수 시장에 처음 시판되는 전기자동차 버전인 레이 EV가 출시되었으나, 전기차의 특성상 높은 가격으로 인해 현대 블루온 같이 공공기관과 관공서 등에 우선 공급했다. 레이 EV는 현대 블루온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공용하며, 충전 플러그도 블루온같이 차데모 방식을 이용했다. 민수 시장에 판매하지 않은 블루온과 달리 레이 EV는 2017년까지 민수 시장에서 판매했으며, 규격 초과 때문에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한 쉐보레 스파크 EV와 달리 경차 혜택도 적용됐다. 2012년 6월 12일에는 동급 최대 적재 공간을 확보한 밴이 출시되었다. 같은 해 9월 3일에는 컨버세이션 미러 적용, 아웃 사이드 미러 크기와 앞 유리 선셰이드 밴드 길이를 확대해 편의성을 향상시킨 2013년형이 출시되었다. 동시에 엔진 성능과 동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1.0ℓ 카파 터보 엔진과 공회전 방지 장치(ISG)를 적용하여 연비를 높인 1.0ℓ 카파 에코 플러스가 더해졌다. 대한민국에서만 팔리기 때문에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사양은 없다. 2013년 9월 2일에는 편의 사양이 확대 적용된 2014년형이 나왔다. 2015년 1월 8일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에코 다이나믹스 트림이 삭제된 2015년형이 출시되었다.[2]
레이 EV
2011년 12월 22일 출시된 고속 전기차이다. 레이 EV는 기존 레이에 50kw의 모터와 16.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완벽한 친환경 차량이다. 특히, 레이 EV는 국내 최초로 일반 차량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양산형 고속 전기차로, 기아차는 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인 국산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전기차 양산체제는 일반 차량과 같은 조립 및 품질 점검 과정을 통해 안정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레이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3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현행 도심주행모드 결과 기준이며, 2012년부터 적용되는 신규정 5 사이클 복합연비 기준으로는 91km이다. 최고 130km/h 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정지 상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15.9초로 1,000cc 가솔린 모델보다 빠르다.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기가 필요 없어 변속 충격이 전혀 없으며, 시동을 걸어도 엔진 소음이 없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한 1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춰 차량 운행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10mm에 축거 2,520mm로 전장과 전폭, 축거는 레이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며, 전고는 10mm 높다. 레이 EV에는 옆면에 전기차를 뜻하는 'EV' 데코테이프와 뒷면에 차명과 함께 EV 엠블렘이 적용됐고, 주행시 저항을 줄일 수 있는 공력개선 휠이 장착됐다. 차량 앞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의 커버에는 220V 전원을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는 완속 충전구가 적용되어 있고, 전용 급속 충전 포트는 운전석 뒤쪽 주유구 자리에 장착됐다. 계기판에는 모터 동작 및 배터리 잔량과 충전 상태를 보여주는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가 적용됐으며, 6 에어백은 물론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및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를 기본화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충전 인프라 표시 내비게이션을 적용,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가 표시되며, 전기차의 에너지 흐름, 에너지 사용 현황도 표시해 준다. 레이 EV는 경차 혜택과 동일한 취득세 면제, 고속도로 및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3]
더 뉴 레이
2017년 12월 13일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레이(The new Ray)는 전후면 디자인을 변경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스티어링 휠 등 실내 디자인에도 변화를 가했다. 특히 튜온 커스터마이징 적용을 통해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레이의 가솔린 모델 가격은 디럭스 1315만원, 트렌디 1380만원, 럭셔리 1455만원, 프레스티지 1570만원이며, 밴(VAN) 모델은 기본형 1210만원, 고급형 1265만원이다. 새롭게 변경된 외장 디자인은 젊고 유니크한 레이의 이미지에 모던함을 더하고 통일된 디자인 요소들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은 바디와 동일한 컬러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에 경쾌한 느낌의 와이드 허니콤 패턴을 적용했다. 헤드램프부 상단의 베젤과 하단의 엘이디(LED) 주간주행등 사이에 위치한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전면부에서의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며, 주간주행등 하단에 위치한 픽셀화된 디자인의 턴시그널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후면부에는 와이드 허니콤 패턴을 긴 바 형태의 테일게이트 가니쉬에 적용했다. 특히 테일게이트 가니쉬는 C자 형태의 가로형 리어램프와 연결돼 뒷모습에 와이드한 느낌과 안정감을 더했다. 포그램프와 리플렉터에는 세로형 디자인을 포인트로 넣었다. 실내는 스포티하고 입체감 있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심플하고 와이드한 이미지의 센터페시아 메탈 베젤로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귀여운 이미지의 기어노브를 새롭게 적용해 레이의 개성을 표현했다. 더 뉴 레이는 연비를 13km/ℓ(14인치 기준, 도심 12.2, 고속 13.9)를 확보해 기존 대비 연비를 2.4% 높였다. 개선된 카파 1.0 간접분사(MPI) 엔진은 배기량 998cc 3기통 엔진으로 6400rpm에서 최고출력 78마력, 3500rpm에서 최대토크 9.6kgm를 발휘한다. 더 뉴 레이에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을 모든 트림에 적용하고, 기존의 6 에어백시스템에 롤오버 센서(전복감지)를 추가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미러링크, 애플 카플레이, 조향연동 주차가이드를 지원하는 7인치 내비게이션을 럭셔리 트림부터 제공한다. 기아차는 다양한 더 뉴 레이 전용 튜온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인기 바디컬러 3종(밀키 베이지, 순백색, 오로라블랙펄)을 바탕으로 루프,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라디에이터 그릴, 테일게이트 가니쉬 등에 4종의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다. 특히 기아차는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 용품 튜온 펫 3종을 선보이고 더 뉴 레이에 최초로 적용했다. 튜온 펫은 이동식 케이지 카시트 이동식 케이지, 1-2열 중간 격벽 카펜스, 2열용 방오 시트 커버를 선택할 수 있다.[4]
2세대
제원 정보
제원 레이(Ray) 전장(mm) 3,595 전폭(mm) 1,595 전고(mm) 1,700 축간거리(mm) 2,520 윤거 전(mm) 1,416(1,410) 윤거 후(mm) 1,424 (1,418) 엔진 카파 1.0 가솔린 엔진 배기량 (cc) 998 최고 출력 (ps / rpm) 76 / 6,200 최대 토크 (kg•m / rpm) 9.7 / 3,750 적용타이어 (14인치) 165 / 60R14 적용타이어 (15인치) 175 / 50R15
각주
- ↑ 〈기아자동차 경차의 역사〉, 《기아자동차 공식블로그》, 2020-05-27
- ↑ 기아 레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C%95%84_%EB%A0%88%EC%9D%B4
- ↑ 〈기아차,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 출시〉, 《카스파이샷》, 2011-12-22
- ↑ 이한승 기자, 〈레이 VS 더 뉴 레이, 변경된 부분 모아보기〉, 《탑라이더》, 2017-12-13
- ↑ 제원 정보 기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ia.com/kr/vehicles/ray/specification.html
참고자료
- 기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ia.com/kr/vehicles/ray/features.html
- 기아 레이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C%95%84_%EB%A0%88%EC%9D%B4
- 〈기아차,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 출시〉, 《카스파이샷》, 2011-12-22
- 이한승 기자, 〈레이 VS 더 뉴 레이, 변경된 부분 모아보기〉, 《탑라이더》, 2017-12-13
- 〈기아자동차 경차의 역사〉, 《기아자동차 공식블로그》, 2020-05-27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