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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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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ia1222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3월 17일 (금) 17:51 판 (시리즈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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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만드는 회사이다. 구글 출신의 하정우(John Ha)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7년 창업했으며, 1년 후인 2018년 우아한형제들이 2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유명해졌다.

개요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창업한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한국을 대표하는 서빙로봇 스타트업이다. 식당을 직접 운영하면서 직원들이 서빙 같은 단순 반복적인 일을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빙로봇을 통해 그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몇개월 만에 시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기반으로 로봇 전문 회사를 설립한것이 오늘의 베어로보틱스다. 베어로보틱스는 서비스 로봇 기업 최초로 2020년부터 서빙로봇 한국 양산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미국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5000여 대의 서빙로봇을 판매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주목 받았다. 2022년 3월에는 서비스 로봇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스타트업 가운데 차기 유니콘 로봇기업으로 등장했다. 베어로보틱스는 해당 투자 유치로 2020년 소프트뱅크가 리드한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이 1450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에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인력충원과 마케팅을 통해 전세계에 1만대의 로봇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활발한 영업을 펼쳤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에는 R&D 인력과 텍사스주 댈러스에는 물류, 배송, 판매, 재무 등 100명이 넘는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한국법인 ㈜베어로보틱스코리아에는 80여명의 R&D 인력과 생산 관련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전 세계에 판매하는 모든 로봇 제품을 한국에서 자체 생산시설을 통한 제조보다는 미국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위탁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KT를 통해, 일본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를 통해 서빙 로봇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력 시장인 미국은 베어로보틱스가 직접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베어로보틱스는 서빙로봇 위주에서 벗어나 KT와 협력해 방역로봇을 새로 선보인 바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단순한 로봇 공급기업이 아닌 글로벌 서비스 로봇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1]

연혁

  • 2017년 : 베어로보틱스 설립, 서빙로봇 페니 출시, 75만 달러(약 9억 원) 규모 엔젤투자 유치
  • 2018년 : 280만 달러(약 33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 2019년 :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 2020년 : 3,200만 달러(약 37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2022년 : 1천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설립배경

하정우 대표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주립 명문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컴퓨터사이언스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가 인공지능(AI)을 남보다 빠르게 공부한 덕에 로봇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었다. 하 대표는 미국 인텔을 거쳐 구글에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부업으로 순두부 가게를 인수했다.[2]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식당 운영의 현실은 전쟁터와 같았다. 무거운 순두부 그릇을 들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주방과 홀을 드나들어야 했고 무단으로 결근하는 직원들도 많았다. 식당이 잘 되면서 하루에 8㎞를 오가며 서빙을 하다 보니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들었고, 서빙 직원들이 지쳐 그만두는 것을 보고 로봇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외식업의 본질인 맛과 서비스에 신경 쓰는 것보다 단순 반복되고 노동집약적 일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하정우 대표는 외식 공간에도 IT 기술 도입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막내 직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고 공동 창업자 3명과 함께 베어로보틱스를 설립했다.[3]

주요 제품

서비

서비(Servi)

서비(Servi)는 베어로보틱스의 첫 번째 양산형 서빙로봇이다. 서비는 100% 자율주행이다. 식당에서 직원이 테이블 번호만 입력하면 서비가 최적의 경로로 주문한 요리를 배달한다. 맵핑을 통해 입력된 식당 구조와 라이다(LiDAR) 센서3D 카메라가 수집한 정보로 장애물을 피해 주행한다. 서비는 식탁에 음식이 내려진 것을 감지하고 스스로 복귀한다. 서비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전성이다. 바닥의 신발, 지갑 등 아주 작은 물체뿐만 아니라 테이블에 걸친 손님 팔꿈치도 자동으로 감지하고 피할 수 있다.[4][5]

한편 서비는 NSF 위생 검증 테스트를 통과하여 안심하고 손님 테이블에 사용할 수 있다. 음식물에 의한 표면 오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특수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단차와 틈이 최소화된 외형 설계를 통해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매장에서 사용중인 일반적인 세정제로 서비의 표면을 닦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할 수 있다. 서비는 인체에 무해한 소재 사용 여부, 세균과 해충의 번식 가능성, 위생적인 제품 관리를 위한 세척 가능성 등의 검증을 통해 NSF 인증을 획득했다.[6] 서비는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KT, 소프트뱅크로보틱스 등 과 전략적 파트너십 및 직접 영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한국의 파리크라상, TGIF, 빕스, 온더보더, 서리재를 비롯하여, 일본의 야키니쿠킹, 미국의 칠리스, 데니스 등 국내외 여러 외식 브랜드에서 베어로보틱스의 서비를 이용하고 있다.[7] 가기.png 서비에 대해 자세히 보기

서비플러스

서비플러스(Servi Plus)

서비플러스(Servi Plus)는 베어로보틱스가 화성 탐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서빙로봇이다. 서비플러스는 기존 서빙로봇과 달리 울퉁불퉁한 타일 바닥이나 요철을 넘어 안정적으로 음료와 음식을 나를 수 있게 설계됐다. 화성 탐사로봇에 사용하는 로커보기 시스템을 서스펜션 설계에 응용한 덕이다. 반찬과 국물요리가 많은 한국 음식에 특화된 제품이다. 서비플러스는 기본 4단 트레이 구조로 한 번에 접시 16개를 운반할 수 있다. 트레이 개수와 높낮이는 조절할 수 있다. 한국에 시판되고 있는 서빙로봇 중 최대다.[8] 최대 적재 무게는 40kg다. 여러 테이블을 한꺼번에 서빙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로봇 간 협업도 강화했다. 지능형 멀티 로봇 기능을 추가해 10대 이상의 서빙·방역 로봇을 연동할 수 있다. 베어로보틱스 인공지능 기술로 기존 서비 제품군부터 타 로봇들도 함께 운영 가능하다. 점주들을 위한 서비스도 더했다. 고객들이 로봇을 흥미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3면 커스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음식이 손님들에게 전달됐을 때 음식 본연의 색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조명도 채택했다.[9] 가기.png 서비플러스에 대해 자세히 보기

평가 및 투자

베어로보틱스는 초기 투자 단계에서 기술적으로 완벽한 서빙로봇의 상품화와 상용화를 달성하며 외식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창립 3년 차에 2020년 1월에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롯데액셀러레이터,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200만 달러(약 37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시드 투자로 4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시리즈A 투자 규모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베어로보틱스가 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서빙로봇이 국내외에서 유명한 외식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시장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은 순두부 가게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이 4년이 지난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댈러스, 한국에 거점을 마련하며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10]

시리즈A

2020년 1월, 베어로보틱스가 3200만 달러(373억 7600만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라운드는 로보틱스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는 소프트뱅크(SoftBank)가 주도했고, 한국에서는 롯데악셀러레이터, 스마일게이트,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3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시리즈A 단계의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쪽에 이뤄진 것은 최고 수준이다. 투자에 글로벌 투자자(소프트뱅크)는 물론,롯데와 같은 유통/외식 회사들이 참여했다는 것은 창업 이후 지금까지 베어로보틱스가 보여 준 기술적 차별성과 시장성을 입증하는 지표들이 나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베어로보틱스는 시리즈A투자 이후 유치된 투자자금으로 서비를 양산하여 저렴한 로봇을 전 세계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롯데그룹의 GRS가운영하는 레스토랑(TGI 프라이데이스,빌라드샬롯)에서 ‘페니’ 사용처를 늘리고 있고, 미국에서는 콤패스(Compass)같은 해외 대형 외식업체들이 서비 도입을 늘리고 있다.[11]

시리즈B

베어로보틱스는 2022년 2월,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B 투자는 한국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IMM 프라이빗에쿼티)가 주도했으며, 미국 유명 투자사인 클리브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를 비롯해 KT,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 인해 베어로보틱스는 2020년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 1450억 원을 돌파했다.[12] 해당 투자 유치에 힘입어 베어로보틱스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한미일 시장을 비롯하여 전 세계로 로봇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스페인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2022에서는 한국 파트너사인 KT를 통해 방역 로봇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으며,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비롯, 서비스 관리,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13]

각주

  1. 조규남 전문기자, 〈㈜베어로보틱스〉, 《로봇신문》, 2022-05-12
  2. 채윤정 기자, 〈(AI 기업人)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소프트뱅크도 선택한 美 실리콘밸리 AI 서빙로봇 리딩기업〉, 《메트로뉴스》, 2020-03-18
  3. 월간식당, 〈외식업계 선두주자들이 선택한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 《네이버 포스트》, 2021-11-04
  4. 이보라 객원기자, 〈AI 서빙로봇 ‘서비’로 1000억 규모 투자 유치〉, 《조선일보》, 2022-05-18
  5. 송윤섭 기자,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 누적 이동거리 82만㎞ 돌파〉, 《전자신문》, 2022-07-02
  6. 베어로보틱스 ‘서비’, 서비스 로봇 업계 세계 최초 미위생국(NSF) 인증 획득〉, 《베어로보틱스》, 2022-01-04
  7. 조상래 기자,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1,0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플래텀》, 2022-03-15
  8. 김성민 특파원, 〈“화성 탐사 로봇 기술 담았다”...실밸 한인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의 도전〉, 《조선일보》, 2022-03-06
  9. 신영빈 기자, 〈베어로보틱스, 화상탐사 기술 적용한 서빙로봇 '서비플러스' 출시〉, 《지디넷코리아》, 2023-03-06
  10. 베어로보틱스〉, 《나무위키》
  11. 김현아 기자, 〈서비스 로봇 ‘베어로보틱스’ 소프트뱅크, 롯데 등 3200만 달러 유치〉, 《이데일리》, 2020-01-27
  12. 황정수 기자, 〈자율주행 로봇 전문 '베어로보틱스', 10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한국경제》, 2022-03-16
  13. 이상덕 기자, 〈베어로보틱스, 1천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매일경제》, 2022-03-1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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