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링 AI
클링 AI(Kling AI)는 2024년 중국의 콰이쇼우(Kuaishou)에서 출시한 비디오 생성 인공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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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클링 AI는 콰이쇼우가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고화질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2024년 8월 기준, 출시된 지 단 3개월 만에 약 160만 명이 이 기술을 사용하여 1,600만 개 이상의 영상을 생성했으며, 2,500만 개 이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클링 AI는 1080p 해상도에 최대 2분 길이의 영상을 텍스트 입력만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초당 30프레임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내에서 콰이쇼우의 기술력과 AI 모델은 오픈AI의 소라(Sora)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클링 AI는 현재 AI 기반 비디오 생성 시장에서 중요한 기술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1]
특징 및 성능
클링 AI는 디퓨전 트랜스포머(Diffusion Transform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다양한 종횡비와 샷 유형을 지원하여 사용자에게 맞춤형 영상 생성 경험을 제공한다. 클링 AI의 핵심 기술은 사용자로부터 입력된 명령어를 분석하여, 학습된 동영상 조각들을 결합해 자연스러운 영상 결과물을 생성하는 방식에 있다. 이때, 3D VAE(Variational Autoencoder)와 가변 해상도 훈련 기술이 결합되어, 단 한 장의 전신사진을 기반으로 사실적인 얼굴과 신체 움직임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3D 공간에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인물이나 객체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2][3]
특히, 클링 AI는 물리적 현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예를 들어, 나뭇잎이 흔들리거나 물이 흐르는 소리 등 자연 속 물리적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오픈AI의 소라와 런웨이 젠-3(Gen-3)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클링 AI는 텍스트 프롬프트에 정확하게 맞는 영상을 생성하는 점에서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4]
요금제
클링 AI는 저렴한 가격과 유연한 요금제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접근성을 제공한다. 가장 기본적인 요금제는 '골드 멤버 플랜'으로, 첫 달에는 19위안을 청구하고 이후 매달 58위안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매달 3,300장의 이미지와 66개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더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두 가지 상위 요금제가 마련되어 있다. '플래티넘 플랜'은 매달 1만 5,000장의 사진과 300개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가격은 266위안이다. 이 플랜은 더 많은 콘텐츠 제작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가장 상위 요금제인 '다이아몬드 플랜'은 666위안에 제공되며, 매달 4만 장의 사진과 800개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대용량 플랜이다. 이 플랜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빈번한 콘텐츠 생성이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선택이다.[5]
활용
영화 제작
클링 AI는 영화 제작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콰이쇼우는 클링 AI를 활용한 '클링 AI 감독 공동 창작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9명의 중국 유명 감독(리샤오훙, 자장커, 예진톈, 쉐샤오뤼, 위바이메이, 둥룬녠, 장츠위, 왕쯔추안, 왕마오마오)들이 AI 생성 콘텐츠(AIGC)를 활용하여 단편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각 감독은 클링 AI를 전적으로 사용하여 3분 길이의 단편 영화를 제작하며, 이 프로젝트는 클링 AI의 컨셉 생성 및 조합 능력과 물리적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 혁신적인 작업이다. 이 외에도 2024년 7월에는 중국 최초의 AIGC 오리지널 판타지 드라마인 '산하이치징-피부잔랑'이 클링 AI를 통해 제작되었다. 이는 클링 AI가 단순한 동영상 생성 도구를 넘어, 영화와 드라마와 같은 창의적인 산업에서도 그 가치를 발휘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이다.[6][7]
제약과 규제
클링 AI는 중국 내에서 개발된 기술이기 때문에 일부 정치적 주제에 대한 영상 생성을 제한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민주주의'나 '천안문 시위'와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입력하면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며, 이에 대한 비디오 생성이 불가능하다. 이는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생성물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AI 모델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AI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로 자리잡고 있다.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은 규제 기관의 검토를 위해 AI 모델이 적절하게 설계되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만 개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모델을 준비해야 한다.[8]
비교
클링 AI는 오픈AI의 소라, 런웨이ML, 그리고 피카(Pika)와 자주 비교된다. 클링 AI는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 기술에서 오픈AI의 소라와 경쟁하며, 성능 면에서 소라를 뛰어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라가 약 1분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데 반해, 클링 AI는 최대 2분 길이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30fps에 1080p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는 소라뿐만 아니라 런웨이ML이나 피카와 같은 다른 AI 비디오 생성 모델보다도 고해상도 영상 생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클링 AI는 특히 3D 얼굴 및 신체 재구성 기술을 통해 보다 복잡한 동작을 자연스럽게 재현할 수 있으며, 다른 AI 모델들에 비해 더 사실적이고 정교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객체 간 물리적 상호작용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는 능력 역시 클링 AI의 강점 중 하나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서, 현실과 같은 물리적 환경에서 객체들이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클링 AI는 프롬프트의 정확성 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정밀한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클링 AI가 고도로 학습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라와 마찬가지로 클링 AI도 물리학적 동작과 동선을 잘 이해하여, 객체들의 상호작용을 보다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다.
콰이쇼우는 최근 클링 AI의 데모 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이를 본 사용자들은 장면 구성과 움직임이 매우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러한 비디오의 품질과 일관성은 런웨이나 피카와 비교할 때도 뛰어난 수준이며, 일부 기능에서는 오픈AI의 소라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9]
각주
- ↑ 박찬 기자, 〈동영상 AI '클링' 등장에 SNS 들썩..."미국에도 빨리 출시하라"〉, 《AI타임스》, 2024-06-15
- ↑ 윤현종 기자, 〈챗GPT 차단당한 중국... 공산당이 직접 키운 생성 AI 실력은〉, 《한국일보》, 2024-07-14
- ↑ 임대준 기자, 〈중국서 '소라' 버금가는 동영상 AI 등장..."1080p 2분짜리 영상 생성"〉, 《AI타임스》, 2024-06-10
- ↑ 이상덕 기자, 〈중국판 오픈AI, 소라 넘어선 동영상AI 첫선…“국수 먹는 남성 놀라워”〉, 《매일경제》, 2024-06-10
- ↑ 임대준 기자, 〈동영상 생성 AI '클링', 저가형 회원제 앞세워 경쟁〉, 《AI타임스》, 2024-08-26
- ↑ 유효정 기자, 〈中 'AI로 만든 영화' 나온다...감독 9명 참여〉, 《지디넷코리아》, 2024-09-10
- ↑ 임대준 기자, 〈중국서 극장 개봉용 'AI 영화' 제작 중〉, 《AI타임스》, 2024-09-12
- ↑ AI리포터, 〈中 콰이쇼우, AI 비디오 생성기 '클링' 출시…2분만에 영상 뚝딱〉, 《디지털투데이》, 2024-07-25
- ↑ 김예지 기자, 〈‘소라’ 능가하는 中 동영상 생성AI ‘클링’ 등장〉, 《애플경제》, 2024-06-11
참고자료
- 임대준 기자, 〈중국서 '소라' 버금가는 동영상 AI 등장..."1080p 2분짜리 영상 생성"〉, 《AI타임스》, 2024-06-10
- 이상덕 기자, 〈중국판 오픈AI, 소라 넘어선 동영상AI 첫선…“국수 먹는 남성 놀라워”〉, 《매일경제》, 2024-06-10
- 김예지 기자, 〈‘소라’ 능가하는 中 동영상 생성AI ‘클링’ 등장〉, 《애플경제》, 2024-06-11
- 박찬 기자, 〈동영상 AI '클링' 등장에 SNS 들썩..."미국에도 빨리 출시하라"〉, 《AI타임스》, 2024-06-15
- 윤현종 기자, 〈챗GPT 차단당한 중국... 공산당이 직접 키운 생성 AI 실력은〉, 《한국일보》, 2024-07-14
- AI리포터, 〈中 콰이쇼우, AI 비디오 생성기 '클링' 출시…2분만에 영상 뚝딱〉, 《디지털투데이》, 2024-07-25
- 임대준 기자, 〈동영상 생성 AI '클링', 저가형 회원제 앞세워 경쟁〉, 《AI타임스》, 2024-08-26
- 유효정 기자, 〈中 'AI로 만든 영화' 나온다...감독 9명 참여〉, 《지디넷코리아》, 2024-09-10
- 임대준 기자, 〈중국서 극장 개봉용 'AI 영화' 제작 중〉, 《AI타임스》,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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