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세계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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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세계금융센터(上海环球金融中心, shàng hǎi huán qiú jīn róng zhōng xīn, Shanghai World Financial Center)는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건설된 492m의 중국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약칭은 SWFC이다. 현재 세계에서 11위로 높은 건물이다. 지상 101층에 492m짜리 마천루이며, 일본의 모리 빌딩 컴퍼니가 소유주로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 당시 상하이 시민들은 그닥 곱게 보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병따개'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중국 상하이의 상징으로 꼽힌다.
1998년 이미 건설된 88층짜리 진마오 타워와 128층짜리 상하이 타워와 함께 상하이 푸둥 마천루 3대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실제 이 세 건물은 사실상 같은 단지 내에 있다고 할 정도로 가깝다. 즉, 한 지구 안에 약 100층을 넘나드는 마천루가 세 동이나 솟아있다는 것이다.
근처에 있는, IFC몰로 유명한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와는 전혀 다른 건물이며, 심지어 소유주도 다르다
개요[편집]
중국 상하이 푸둥 지역의 루자쭈이 금융·무역구에 있는 초고층 건물이다.
2008년에 완공되었으며 당시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빌딩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2014년 바로 옆에 상하이 타워가 632m의 높이로, 2016년에는 대한민국 서울에 롯데월드 타워가 555m의 높이로 완공되어 2019년 세계에서 열한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지하 3층·지상 101층 규모이며, 건축면적 1만 4,400㎡, 총면적 38만 1,600㎡에 이른다. 주로 사무공간과 호텔 등으로 사용되는데, 7~77층은 사무실 공간이고, 79~93층은 5성급 호텔인 파크 하야트 상하이(Park Hyatt Shanghai)가 자리 잡고 있다. 지하 2~지하 1층 및 1~2층은 상업공간(각종 상점 및 레스토랑)이며, 4층에는 SWFC 포럼이 들어서 있다. 94층·97층·100층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전망공간으로, 특히 높이 474m에 자리한 100층 전망대의 바닥은 유리로 되어 있어 인상적이다. 이곳에 있다 보면 마치 상하이의 하늘에서 걷고 있는 느낌이 든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상하이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건물 디자인에 있어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풍압(wind pressure)을 줄이기 위해 설계한 상층부의 사다리꼴 구멍이다. 원래 설계자들은 지름 46m의 원형으로 구멍을 낼 계획이었으나 당시 시장을 포함한 상하이시 시민들이 일장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하여 현재의 형태로 수정되었다. 이 사다리꼴 구멍이 건물 전체를 병따개(bottle opener)처럼 보이게 만들어 '병따개건물'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빌딩 설계사 KPFKohn Pedersen Fox Associates에 따르면 이 빌딩은 땅과 천국이라는 두 개의 반대되는 요소를 나타낸다고 한다. "고대 중국인들 사이에서 땅을 상징하던 사각형 모양이 두 개의 우주로 뻗어가는 아치 형태로 교차되며 하늘을 향해 상승하는 몸짓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Council on Tall Buildings and Urban Habitat)로부터 '2008 세계 최고의 고층건물(Best Tall Building Worldwide)'로 선정되었다.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건축가 팀 존슨(Tim Johnson)은 '이 건물의 구조는 천재적이다(The building structure is nothing short of genius)'라고 평가한 바 있다.
역사[편집]
1997년~2003년[편집]
당초 SWFC는 피에르 데 스메트 빌딩 컴퍼니를 주 컨소시엄으로 하였으며, 1990년대 초반부터 미국의 설계업체 KPF의 설계로 101층의 마천루로 계획하였다.
이에 따라 1997년 8월 27일 착공하였다. 그러나 1997년~1998년의 아시아 금융 위기로 자금난에 빠지면서 공사는 진척되지 못했고, 결국 460m, 94층의 빌딩으로 계획을 축소를 검토하게 된다.
이후 2003년 2월 13일 일본의 부동산 업체인 모리 빌딩 컴퍼니가 투자하게 되면서, 본 계획인 492m, 101층으로 다시 상향조정한 뒤, 같은 해 11월 16일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2003년~2008년[편집]
모리 빌딩 컴퍼니가 인수한 뒤 본격 착공한 이 건물은, 당초 최상층에 원형의 공간을 두고, 그 사이에 구름다리를 놓는다는 계획을 잡고 있었다.
그러나 가뜩이나 SWFC를 일본 기업이 개발하는 것에 불만도 많았던 많은 상하이 시민들이 해당 디자인에 큰 불쾌감을 표현했고, 결국 공사 진행중에 꼭대기 공간의 모양을 지금의 사다리꼴로 바꾸었다.
2007년 8월 14일에는 아직 다 지어지지 않은 SWFC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40층에서 발화하여 약 한 시간가량 자재를 태우다가 진화되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용접공의 불똥이 튀면서 불이 붙은 걸로 추정하고 있다.
2007년 10월 14일 꼭대기 층인 101층까지 도달하면서 중국 최고층 건물로 등극하였으며, 이후 2008년 7월 17일 공사가 완료되었고, SWFC 타워는 같은 해 8월 28일에 정식 개장하였다. 101층 전망대는 2일 뒤인 8월 30일에 열었다.
관광[편집]
전망대는 94층, 97층, 100층 등 총 세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관람 순서는 제일 먼저 100층을 먼저 들른 다음, 97층, 94층 순으로 내려오는 것. 특히 100층은 최상층의 사다리꼴 공간의 윗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다만 엘리베이터를 몇 번 갈아타야 하는 점이 단점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직통으로 올라가고 싶다면 진마오 타워나 동방명주탑을 추천하는 편.
참고로 전망대로 갈 때에는 엘리베이터를 몇 번 갈아탄 후에 계단으로 꽤 많은 층을 올라가야 한다. 적지않은 층을 올라가기 때문에 다리가 아프거나 계단을 오르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전망대는 바닥이 옛날의 N서울타워처럼 통유리로 되어있다.
- 주소 : 浦东新区世纪大道100号
- 가는 법 : 지하철 2호선 루지아주이(陆家嘴) 역 3번 출구 또는 2호선 둥창루(東昌路) 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 운영시간 : 09:00~22:30(입장마감 21:30)
- 이용료
- 94층
- - 성인 120위안
- - 시니어(60세 이상) · 학생(23세 미만) 80위안
- - 어린이(140cm 미만) 60위안
- 94층 + 97층 + 100층
- - 성인 180위안
- - 시니어(60세 이상) · 학생(23세 미만) 120위안
- - 어린이(140cm 미만) 90위안
- 100cm 미만 무료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공식 홈페이지 - www.swfc-observatory.com
-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위키백과》
-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나무위키》
-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두산백과》
-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중국 상하이 여행》
-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 《트리플》
- "Shanghai WFC", Otis Global Projects
- wkdeornjs623, 〈[Otis Global Projects 세계의 마천루 / 아시아의 병따개 상하이세계금융센터]〉, 《빙글명》, 2016-06-2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