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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산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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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산나트륨

질산나트륨(sodium nitrate)은 나트륨 이온과 질산 이온의 이온 결합으로 형성된 흰색의 결정이다. 천연으로 칠레의 태평양 연안에서 발견된 칠레초석을 정제하여 얻었으나 근래에는 공업적으로 질산에 탄산나트륨이나 수산화나트륨을 반응시켜 얻는다.

질산소다(Nitrate of soda)라고도 한다. 화학식 NaNO₃. 분자량 85.0, 녹는점 308℃, 끓는점 380℃, 밀도 2.26g/cm³이다. 나트륨 이온이 포함되어 있어 노란색 불꽃반응을 나타내며 물에 잘 녹는다. 용해도는 온도가 상승하면 급격히 증가하므로 용해도 곡선을 이용한 재결정법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며, 380℃정도로 가열하면 아질산나트륨(NaNO₂), 800℃ 이상으로 가열하면 산화물로 분해되며 강력한 산화제로 쓰이기도 한다.

천연 질산나트륨은 주로 비료로 쓰이며, 합성 질산나트륨은 유리의 소포제(消泡劑), 열처리제, 화약의 제조, 녹는점 강하제, 식품의 발색제, 의약품의 합성 등으로 쓰인다. 아질산나트륨, 질산칼륨(KNO₃)과 함께 소시지, 햄 등의 육류 가공품의 발색제로 사용된다. 과량 복용하면 구토, 발한, 호흡곤란, 무기력 등을 유발하며 특히 아질산나트륨은 단백질과 위에서 함께 반응하여 나이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을 형성하므로 식품 첨가제로서 엄격한 제한을 해야 한다.

존재[편집]

칠레 초석으로 칠레를 비롯하여 남미 태평양 연안의 건조 지대에서 다량으로 산출된다.

제법[편집]

  • 칠레 초석을 물로 추출하여 재결정에 의해 염화나트륨, 황산나트륨, 요오드산나트륨 및 과염소산나트륨 등의 불순물을 분리하여 정제한다.
  • 현재 공업적으로는 질산에 탄산나트륨 또는 수산화나트륨을 첨가하여 중화하고, 가열 수용액을 냉각 방치하여 결정을 석출시켜 고순도의 것을 얻는다.

구조[편집]

방해석형 구조, 격자 상수 a 6.32A, α 47°15'.

성질[편집]

무색, 삼방 결정계. 녹는점 308℃. 고온에서 산소를 방출하고 아질산나트륨이 되며 750℃ 이상에서 과산화나트륨을, 이어서 산화나트륨이 생긴다. d 2.257, nD 1.5874. 흡습성이 있다. 용해도 물 0℃, 73g/100g ; 100℃, 180g/100g : 액체 암모니아에 녹는다. 글리세롤, 에탄올에 잘 녹지 않는다.

용도[편집]

  • 비료.
  • 질산칼륨의 제조.
  • 유리(소포제), 법랑(유약) 공업.
  • 염료 중간체의 제조.
  • 의약, 분석 시약.
  • 열처리제, 페니실린 배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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