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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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극(亜南極, subantarctic)은 남반구 지역의 하나로, 남극 지역의 바로 북쪽에 있다. 위도로 말하면 남위 45°에서 60°이다. 남극 지역 중 인도양과 대서양과 태평양의 남쪽 부분에 섬이 많이 있으며, 남극 수렴 선 북쪽에는 특히 많다. 정의에 따라 다르지만, 남극 빙하는 남극 지역에 있는 섬 위에 있다. 남극 대륙에 위에 있는 빙하는 모두 남극의 빙하이다. 대표적으로 뉴질랜드의 군도인 오클랜드 제도가 아남극에 속해 있다.[1] [2]
지리[편집]
아남극 지역은 두 개의 지리적 지역으로 세 가지 다른 전선으로 되어 있다. 아남극 지역의 북쪽 경계는 약간 우유부단한 아열대 전선 (또는 아열대 수렴 선이라고도 한다)이다. 아열대 전선의 남쪽은 지리적 지역으로 말하는 아한대이다. 아한대의 남쪽은 아남극 전선에서 아남극 전선의 남쪽은 극 전선 지대로 불린다. 그리고 남반구의 아한대 및 극 전선 지대를 함께 아남극 지역이라 한다. 그 경계는 한대 전선의 약 200km 남쪽에 있다.
아남극 전선은 인도양과 태평양에서는 남위 48 °와 58 ° 사이에 대서양에서 남위 42 °와 48 ° 사이에 있다. 아남극 전선 또는 남극 환류의 북쪽 경계이다. 남극 환류는 남극 해에서 가장 중요한 해류이고 지구를 완벽하게 돌 수 있는 유일한 해류이기도 하다. 대서양과 인도양과 태평양 남부를 동쪽으로 흐르는 남극 환류는 세 가지 다른 해저 분지를 연결한다. 해수면에서 심해 2000-4000 미터까지 퍼지고 폭이 최대 2000 km이며, 세계의 해류에서 가장 많은 바다를 움직이고 있다.
기후[편집]
내륙 중심부의 연평균기온은 -55℃에 달한다. 최난월(最暖月)에 -30℃, 최한월(最寒月)에는 -70℃가 된다. 최저 기온으로는 1968년 8월 24일, 보스토크 기지(남위 78°, 동경 107°, 해발고도 3,488m)에서 -88.3℃가 기록되었다. 연안 기지의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여 프린스 올라프 해안에서는 최난월 -0.9℃, 최한월 -20℃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남극은 같은 극지(極地)인데도 북극에 비해 훨씬 더 한랭하다. 그 까닭은, 남극이 얼음이 덮인 고지성(高地性)의 대륙이기 때문이고, 또 겨울의 암흑기(暗黑期)에는 대륙 표면은 일방적으로 열을 방출하여 차가워지고, 낮이 긴 여름에는 흰 설빙 면(雪氷面)이 일사량(日射量)의 대부분을 반사하기 때문이다.
연안부에서는 사면하강풍(斜面下降風:카타바풍)이라고 하는 대륙사면에서 내리 부는 바람이 때로는 초속 50m를 넘는 일도 있다. 아델리 해안은 특히 이 바람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내륙부에서는, 바람은 초속 수 m 정도로 강하지 않다. 남위 40∼60°에 걸쳐 있는 이른바 폭풍권(暴風圈)은 남극권의 극전선(極前線)으로, 3일 내외의 빈도로 저기압이 서(西)에서 동(東)으로 이동한다. 저기압은 이동함에 따라 동남동으로 방향을 바꾸어, 때로는 대륙내부로 진입하는 수도 있으나, 대개는 연안부에서 소멸된다.
강수량은 거의 눈으로 충당되지만, 연안부에서는 여름에 비가 오는 일도 있다. 중심부의 강수량은 100mm 이내, 연안부에서는 200∼500mm 정도이다. 강설과 눈보라의 구별이 곤란하기 때문에 정확한 강수량은 구하기 어렵다. 겨울의 암야기(暗夜期)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환절기에, 고층대기와 성층권 내부에서 폭발적인 승온현상(昇溫現象:돌연승온)이 일어난다. 북극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남극에서 더 현저하며, 오존에 기인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대기 속의 얼음 알갱이에 의한 헤일로(halo:해 ·달무리) ·환일(幻日) ·태양주(太陽柱) 등 광학현상(光學現象)이 자주 일어나고, 신기루(蜃氣樓)도 사철을 통하여 때때로 나타난다. 흐린 날에는 구름층을 통과한 일사(日射)가 빙설 면(氷雪面)과 구름 사이에서 난반사(亂反射)를 되풀이하기 때문에, 물체의 그림자가 없어져 버리고 지형지물의 판별이 곤란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것이 화이트아웃(Whiteout)이라고 하는 현상으로, 지면의 고저 ·원근에 대한 감각을 잃게 하여 행동에 지장을 준다.[3]
생물[편집]
대륙 내부는 눈과 얼음에 덮여 있으므로 고등 동식물은 찾아볼 수 없다. 남극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로는 널리 알려진 펭귄류 ·고래류 외에 바다표범 ·물개 ·조류 등을 들 수 있는데, 그들 동물은 남극해와 그 연안의 노암 지대를 서식처(棲息處)로 삼고 있다. 펭귄은 아델리펭귄과 코티 펭귄의 2종류가 있고, 그 밖의 조류로는 스노피전 ·바다제비류 ·갈매기류 등 10여 종류가 연안지역에 살고 있다.
바다표범은 레오퍼드 바다표범 ·웨들 바다표범 ·로스 바다표범 ·게잡이 바다표범 등 4종류가 있고, 물개는 케르겔렌 물개 ·남아메리카 물개 등을 볼 수 있다. 남극해 표층에는 식물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그것을 먹이로 하는 가재류가 번식하고, 그 가재류는 펭귄 ·바다표범 ·고래 등의 먹이가 되어,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식물은 남극반도 북부에 2종의 현화식물(顯花植物)이 있는 외에, 약 70종의 이끼류, 400여 종의 지의류(地衣類)가 있다. 그들 식물군락에는 작은 진드기 ·박테리아 등이 기생하고 있다. 남극해의 고래잡이에는 제한규정이 있고, 남극조약은 동식물의 자연보호를 위해 특정지구를 지정하여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각국에 보호를 위한 입법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4]
관광[편집]
아남극에 상륙이라도 하려면 장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발 지역에 따라 3~14일 걸리며 날씨가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바로 회항 크리. 지역 자체가 그냥 바다도 아니고 유빙의 한계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여기저기 얼음 들이 둥둥 떠다니는 곳이라 멀미도 참 심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속을 모두 게워낸다고 한다.
비행기로 갈 수 있는 방법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미국의 커다란 맥머도 기지로 가는 군항공기를 타고 가는 것이다. 비행기는 남극의 밤[37]에는 운행하지 않으며, 낮 기간 동안 물자나 사람을 수송하거나 군용 내지는 기지 관리 목적으로 운행한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하는 미 공군의 C-17 혹은 LC-130인데, 뉴질랜드에서 남극까지 경로에 날씨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비교적 잦다. 그러나 하루에 세 번 출발하기도 하는 등, 그렇게 항공편 횟수가 적은 게 아니며, 보통 9~10시간이 걸린다. 다만 이 비행기를 타려면 대한민국 외교부 허가, 뉴질랜드의 입국 및 통과 허가, 미국의 출입허가 및 승선 허가 등 온갖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맘대로 탈 수 있는 비행기가 아니다. 기지를 관리하는 목적, 군사적 목적 혹은 연구 목적인 사람만이 허가를 받게 된다. 맥머도 기지는 로스 섬(Ross Island)이라고 불리는 큰 섬의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비행기는 땅에 내리는 게 아니라, 섬 남쪽에 펼쳐진 광활한 빙붕(Ice Shelf) 위에 내린다.
또 하나는 인천에서 댈러스를 거치고 칠레 산티아고-푼타아레나스까지 일반 여객기로 간 다음, 푼타아레나스의 공항에서 티켓팅 후 미국 남극기지 수송용 45인승 소형 여객기로 갈아타야 남극행에 오를 수 있다. 여기까지 드는 비용은 비자 발급 비용 및 유류할증료와 VAT를 빼고 2만 달러 이상이다. 인천 또는 김해국제공항에서 푼타아레나스 공항까지의 비용이 아메리칸 항공에서 티켓팅해서 가는 데 TAX와 유류할증료 포함해서 1200 ~ 1700달러밖에 안 든다는 것을 감안하면 푼타아레나스에서 남극까지의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물론 날씨가 안 좋은 경우에는 우루과이 공군 C-130로 갈아타야 하며 만약 날씨가 너무 나쁘면 운항하다가 공군기마저 회항하는 경우가 생긴다.
2017년 11월 남극 여행에 관한 신청 절차를 직접 외교부 홈페이지에 문의한 결과, "한국인의 남극 크루즈 여행 시 필요한 허가 혹은 신청서 제출은 필요하지 않다." 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다. 남극 활동 허가 신청서는 남극에서 조사나 탐험 등의 활동을 위한 신청서이며, 일반 여행의 경우 허가 없이 방문해도 된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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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극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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