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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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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웹툰(AI webtoon)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웹툰을 말한다. 창작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그림, 스토리, 대화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웹툰 제작에 대한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AI 웹툰은 기존의 수작업 웹툰과 달리, 빠른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으며, 창작 과정에서의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작가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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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배경[편집]

인공지능 웹툰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이다. 특히 딥러닝,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NLP)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는 기존의 텍스트 분석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복합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등 웹툰 제작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웹툰 제작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첫 번째는 이미지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I가 웹툰 캐릭터나 배경을 그려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작가가 텍스트로 특정 장면이나 캐릭터의 모습을 설명하면, AI는 그 설명에 맞게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두 번째는 스토리 구성에서 AI의 도움을 받는 방식이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토리 전개나 대화 내용을 제안하거나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웹툰 제작 과정에서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새로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활용 분야[편집]

스토리[편집]

인공지능은 스토리 창작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챗GPT노블 AI(Novel AI)와 같은 텍스트 생성 모델을 사용하면 창작자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기존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문장을 이어가는 역할뿐 아니라, 새로운 플롯과 캐릭터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 인공지능은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대화와 행동을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는 입력된 대화의 흐름을 분석하여 자연스러운 대화를 생성함으로써 작가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을 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특히 웹툰에서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창조할 때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AI는 창작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플롯이나 설정을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설정을 바탕으로 장르를 약간만 변경해도 AI는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기존 작품과 다른 새로운 방향의 이야기를 탐구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스토리 설정과 대사 작성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초안을 AI가 생성한 후 이를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방식으로 작가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독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자들의 피드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독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1]

작화[편집]

작화 분야에서도 AI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AI는 캐릭터 디자인, 장면 구성, 배경 그리기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작가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 이미 다양한 연구와 프로젝트에서 AI가 웹툰과 만화 제작에 적용되고 있다. 일본의 유명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이 AI로 재창조된 사례에서, AI는 기존 작품의 스타일을 학습하여 새로운 캐릭터와 플롯을 생성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AI가 데즈카의 작품에서 등장한 수많은 캐릭터를 학습한 후, 새로운 캐릭터 디자인을 제시하였고, 최종 캐릭터는 만화가들이 이를 다듬어 완성하였다.

한국에서는 만화가 이현세의 작품을 AI로 리메이크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이현세의 기존 작품을 학습한 AI가 '이현세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리메이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I는 작가의 독특한 화풍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AI를 활용하면 복잡한 배경이나 장면 구성 작업을 자동화하여 작가가 더욱 중요한 캐릭터와 스토리 전개에 집중할 수 있다. AI는 특히 배경 작업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복잡한 도시나 자연 환경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1]

배경[편집]

배경 그리기에서 AI의 역할은 특히 유용하다. 웹툰에서 배경은 스토리와 캐릭터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AI는 반복적이고 복잡한 배경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작가가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는 특정한 스타일이나 시대적 배경에 맞는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시나 자연 풍경, 판타지 배경을 설정하면 AI가 이에 맞는 배경 이미지를 생성하여 웹툰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이는 작가가 매번 새로운 배경을 그리는 수고를 덜어주고,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배경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AI는 배경의 디테일을 높여주는데, 특히 현실적인 디테일이 요구되는 배경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AI는 복잡한 건축물, 식물, 자연 환경 등을 정확하게 그려내어 웹툰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사용 기술[편집]

  • 딥러닝 기반 이미지 생성: 이미지 생성 AI는 딥러닝을 활용하여 특정 스타일이나 형식에 맞춘 그림을 그린다. 이는 작가가 일일이 그리는 시간을 줄여주며, 캐릭터 디자인이나 배경 묘사에 있어서도 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AI 툴로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오픈AI달리(DALL·E)나 미드저니(Midjourney)가 있으며, 이들은 주로 웹툰 캐릭터나 장면을 그리는 데 사용된다.
  • 자연어 처리(NLP): 스토리 작성이나 캐릭터 대화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AI는 다양한 스토리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해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가거나, 캐릭터 간의 대화문을 창의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GPT와 같은 언어 모델이 사용되며, 이는 작가가 일일이 대사를 작성할 필요 없이 스토리를 자동으로 진행하게 돕는다.
  • AI 보조 툴: 인공지능을 활용한 웹툰 제작 소프트웨어도 등장했다. 예를 들어, 픽토리(Pictory)는 인공지능을 사용해 짧은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장면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툴이다. 또한, 스토리보드 플러그인을 통해 AI가 자동으로 각 장면을 스토리보드 형태로 배치해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장점[편집]

시간 절약

인공지능을 활용한 웹툰 제작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절약이다. 웹툰 작가들이 주 평균 5.8일 동안 하루 평균 10.5시간을 작업에 투자하는 현실에서 인공지능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자동화하여 작가의 창작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캐릭터의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여러 컷에 걸친 동일한 장면을 쉽게 반복할 수 있어 창작자가 보다 중요한 스토리 전개나 디테일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웹툰 한 회를 만드는 데 약 80컷의 이미지가 필요하고, 이를 제작하는 데 평균 150시간이 소요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AI의 활용은 작가에게 큰 부담을 덜어준다. 이를 통해 작가는 연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지나친 과로를 피할 수 있으며, 보다 창의적인 작업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창의성 확대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하여 인간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다. AI를 활용하면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나 배경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으며, 작가가 기존의 방식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장면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한, AI는 작가가 제시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나 텍스트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스토리 전개를 제안할 수 있어 창작의 폭을 넓혀준다. 예를 들어, AI는 작가가 설명한 캐릭터의 성격과 배경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의 외모와 행동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작가가 창작 과정을 보다 창의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작 비용 절감

인공지능은 웹툰 제작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줄여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기존에는 여러 명의 작가디자이너가 필요했던 작업을 AI가 대체하면서 인건비와 시간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소규모 창작자나 독립 웹툰 작가에게는 경제적인 제약 속에서도 고품질의 웹툰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AI는 웹툰 외에도 관련 상품 디자인,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창작에 적용될 수 있어, 창작자와 기업 모두에게 비용 절감의 효과를 준다.[2]

단점[편집]

창작자 역할의 축소와 일자리 감소

인공지능의 발전은 웹툰 업계에서 창작자의 역할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사람이 그린 그림과 유사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AI가 작가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인공지능이 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손가락 모양이 어색했던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면서, 인공지능이 웹툰 제작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웹툰 제작에서 인공지능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 업계의 주도권이 창작자에서 기업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대규모 자본을 보유한 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대량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 독립 작가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웹툰 업계의 구조가 변화하고, 창작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작권 문제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는 대부분 기존에 창작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로 인해 AI가 다른 작가의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작가들은 자신의 창작물이 AI의 학습 데이터로 무단 사용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으며, AI가 생성한 이미지나 스토리의 저작권을 누구에게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2023년 2월, 미국 저작권청은 AI 이미지 생성 툴인 미드저니를 사용해 제작된 그래픽 노블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사례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법적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창작의 감성적 연결 부족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창작물을 생성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인간이 표현하는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고 구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웹툰은 독자와의 감정적 소통이 중요한 매체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만든 작품은 그 감성적 깊이와 공감대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스토리나 대사는 기술적으로는 완성도가 높을 수 있으나, 인간적인 감동이나 미묘한 감정 표현에서 한계를 보일 수 있다.[3]

관련 기술[편집]

선곡[편집]

네이버 웹툰이 선보인 AI 선곡 특허는 웹툰 감상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특허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웹툰의 속성 정보와 독자의 피드백을 분석하여 적절한 배경음악(BGM)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맞춤형 음악은 독자가 감상하는 웹툰의 특정 장면이나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자동으로 선곡된다. 이 기술의 핵심은 웹툰 속성 정보와 사용자 환경 정보를 결합하여 BGM을 추천하는 것이다. 웹툰의 장면, 대사, 캐릭터의 감정 등 콘텐츠의 세부 요소를 분석해, 독자가 어떤 감정을 느낄지 예상하고 이에 맞는 음원을 찾아낸다. 또한, 사용자의 시간, 위치, 날씨와 같은 외부 환경도 고려되어 더욱 세밀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밤에 감상하는 공포 웹툰에서는 긴장감을 더하는 어두운 분위기의 음악을, 낮에 로맨틱한 웹툰을 읽을 때는 밝고 감미로운 음악]을 틀어줄 수 있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웹툰을 읽으면서 동시에 적절한 배경음악을 제공받음으로써 독자는 더 몰입감 있고 감정적으로 연결된 경험을 할 수 있다. AI가 인간의 감정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을 추천하는 이 특허 기술은 웹툰 감상 환경을 크게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독자들의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4]

채색[편집]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해, 웹툰 채색 작업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 웹툰이 보유한 인공신경망 기반 채색 보정 기술은 웹툰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기술적 진보이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의 채색 이미지를 더욱 세밀하게 보정하며, 채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존 AI 채색 모델에서는 색 번짐 현상이 자주 발생했는데, 이 문제는 경계가 불명확한 이미지에서 색이 엉뚱한 부분으로 퍼지는 경우를 의미한다. 네이버 웹툰의 인공신경망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입력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 과정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과 형태에 맞춰 채색 작업을 진행하도록 AI가 학습하며, 이를 통해 경계선이 보다 뚜렷한 고품질의 채색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술은 복수의 이미지에서 경계선과 색 번짐 현상을 비교 분석하고, AI가 가상의 사용자 입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로 인해 그림의 정교함은 물론, 색채의 균형도 자연스러워진다.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채색 보정 기술은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고, 웹툰 작가들의 반복적인 노동을 줄여주는 동시에 더욱 풍부한 시각적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은 앞으로 더 많은 창작자들이 높은 품질의 작품을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4]

투닝[편집]

투닝(Tuning) 기술은 문장웹툰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획기적인 AI 서비스로, 툰스퀘어에서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입력한 글을 기반으로 웹툰 캐릭터와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하여, 누구나 손쉽게 웹툰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특허 심사 중인 이 기술은 문장을 인식하고 그 안에 포함된 단어와 문장 구조를 분석하여, 적절한 이미지와 캐릭터를 생성해 낸다.

투닝 기술의 주요 과정은 문장의 내용과 문장 부호를 기반으로 한다. 예를 들어, 문장이 설명문인지, 대사인지, 감정을 표현한 문장인지 AI가 분석한 후, 각 문장 유형에 맞는 캐릭터의 동작, 표정, 배경 등을 웹툰 이미지로 자동 변환한다. 대사나 감정 표현 문장은 말풍선이나 특정 동작으로 변환되어 캐릭터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그림 실력이 없어도 입력한 텍스트를 웹툰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은 특히 비전문가들이 웹툰 제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기존에는 전문적인 그림 실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작업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웹툰을 창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또한 캐릭터의 관절이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연출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기술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웹툰 산업의 다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4]

서비스 플랫폼[편집]

AI 코믹 북스[편집]

AI 코믹 북스(AI Comic Books)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최초로 AI 만화책을 제작하고 배포한 플랫폼 중 하나이다. 이 플랫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베스티어리 연대기(The Bestiary Chronicles)〉 시리즈이다. 이 작품은 AI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해 만들어졌으며, AI 기술의 가능성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베스티어리 연대기〉는 미드저니라는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수백 장의 이미지를 생성한 후, 이 중에서 가장 적합한 이미지들을 선별해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포토샵 등의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미지를 보정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만화 형식을 완성했다.

AI 코믹 북스의 초창기 작품들은 SF, 전쟁, 꿈 등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주제를 다룬 것이 많았다. 이러한 작품들은 대부분 등장인물 간의 상호작용보다는 단일 컷으로 구성된 배경 설정이나 인물 컷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AI 기술로는 복잡한 상호작용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플랫폼의 작품들은 컷 구성을 다양화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는 AI 기술이 웹툰 및 만화 제작에 적용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AI 코믹 북스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논란이 되었던 〈여명의 자리야(Zarya of the Dawn)〉를 서비스하면서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법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끌어냈다. 플랫폼 내의 모든 작품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다양한 AI 코믹북을 제공하고 있어 AI를 활용한 만화의 발전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5]

AI 코믹스[편집]

AI 코믹스(AI Comics)는 국내 최초의 AI 만화 창작자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플랫폼으로, AI 이미지 생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창작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아직까지 전문적인 작품보다는 예비 창작자들이 만든 아마추어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만화와 웹툰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AI 코믹스의 특이점은 '작품뽐내기' 메뉴에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예비 창작자들이 자신이 만든 작품을 자랑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AI툰(연재)'과 ‘AI툰(단편)’ 카테고리도 존재하지만 아직까지는 업로드된 만화 작품이 거의 없다. 대신 성인 카테고리에 단편적인 AI 성인 만화가 하나 업로드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 작품은 AI 기술의 한계로 인해 인물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표현이 쉬운 성교 장면이 매우 자연스럽게 묘사된 것을 특징으로 한다. AI 코믹스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비 창작자들이 스스로 AI 만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창작자와 사용자가 자유롭게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창작자들에게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5]

[편집]

(LOOOL)은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는 ㈜빌리버의 미국 법인에서 운영하는 AI 웹툰 플랫폼이다. ㈜빌리버의 전신이었던 VR 웹툰 플랫폼 코믹스브이를 운영하던 양병석 대표가 AI 기술의 가능성을 보고 2023년에 AI 웹툰 플랫폼으로 방향을 전환해 설립한 플랫폼이다. 현재는 〈Drink this. You’ll go into space〉이라는 작품과 몇 개의 VR 일러스트가 업로드되어 있다.

룰에서 제공하는 AI 웹툰은 대부분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반실사 그림체를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반실사 그림체가 독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가능성을 염려한 대표는 웹툰식 그림체로의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문제점으로는 등장인물 간의 상호작용이 어색하다는 점과 인물들의 표정과 시선이 일치하지 않는 점 등이 있으며, 이는 AI 기술의 한계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은 로맨스 장르를 선택하여 상호작용이 적은 장면을 중심으로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AI 웹툰의 발전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룰은 AI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5]

논란[편집]

인공지능 기술웹툰 창작에 도입되면서 많은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AI를 사용해 제작된 웹툰의 질적 저하와 창작 윤리 문제 등이 주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3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신과 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은 AI를 활용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는 배경의 비율이 일관되지 않고, 사물과 인물의 묘사가 부정확하며, 그림의 선명도가 떨어지고 신체 묘사 또한 어색했다. 이러한 기술적 결함은 독자들로 하여금 AI를 사용한 작업 방식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했으며, 결과적으로 1회차에서 평점 2.71점이라는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제작사인 블루라인스튜디오는 콘티와 선화 등 창작의 일부 작업을 수작업으로 진행했으나, 최종 보정 단계에서 AI를 활용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적인 AI 사용조차도 작품의 완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또 다른 논란은 2023년 네이버의 지상최대공모전에서 AI로 제작된 작품 '팝콘예술학교'가 등장한 사건이다. 이 작품은 캐릭터의 하체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등 낮은 작화 퀄리티로 비난받았으며, 평점 1.56점이라는 초라한 결과를 남겼다. 네이버는 이후 공모전의 2차 접수부터 AI 창작 작품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AI를 활용한 웹툰이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고 독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결정이었다.

이와 같은 논란은 단지 기술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AI가 다른 AI의 작품을 학습하면서, 인간 창작자의 독창성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AI가 이미 존재하는 작품들을 바탕으로 학습을 한다면, 결국 원작자인 인간 창작자의 권리는 흐려지고, 기업은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이는 AI를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란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해외에서도 AI 저작권 문제는 심각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작가조합(WGA)은 2023년 AI가 문학 및 대본 창작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파업을 벌였다. 이는 국내에서도 AI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AI가 창작 활동에서 점점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되면서, 저작권과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6]

전망[편집]

인공지능웹툰 제작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시각은 다양하다. 긍정적인 면에서 AI는 창작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웹툰 작가들은 마감 압박, 작업량,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AI 기술은 이와 같은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작화, 채색과 같은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에서 AI가 중요한 보조 역할을 하면서, 작가들은 스토리텔링과 창의적 구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그러나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창작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웹툰은 단순한 이미지 생성이 아닌, 인간 창작자의 감정과 창의력이 결합된 예술 형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AI가 창작자의 일원이 되는 것, 즉 스토리의 기획부터 그림까지 전적으로 AI가 담당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는 창작의 핵심인 '독창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걱정과도 맞물려 있다.

미래의 웹툰 창작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고려 사항이 있다. 우선, AI의 역할과 한계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AI와 인간의 협업이 가능한 영역을 구분하고, AI의 활용 범위와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또한 AI가 창작에 기여했을 경우 이를 독자들에게 명확히 고지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투명한 정보 제공은 독자들이 AI 창작물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도와줄 수 있다.

향후 AI가 웹툰 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생산성 향상과 창작의 지속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한국 만화계의 거장 이현세 작가는 자신이 창작한 4,000권 이상의 만화를 AI에 학습시켜, 자신이 사망한 후에도 그 세계관과 작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AI와 인간 창작자의 협력은 창작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AI는 웹툰 산업에서 중요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 활용 방법과 한계를 적절히 설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AI 기술과 인간 창작자의 협업을 통해 웹툰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더 많은 창작자들이 웹툰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웹툰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AI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논의와 제도적 장치 마련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7]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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