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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바웨이브 | + | '''클로바웨이브'''(CLOVA wave)는 [[네이버]]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스피커|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이다. [[클로바]] [[AI]]를 기반으로 하여 [[음성 인식]] 및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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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바웨이브는 2017년 [[일본]] 시장에서 1만 5,000엔(약 15만 원)의 출고가로 출시되었다. 당시 일본에는 음성인식 AI 스피커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네이버와 라인은 클로바웨이브가 일본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제품은 음성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기분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기기로 자리매김하였다. 클로바 플랫폼은 [[네이버]]와 [[라인]]의 기술력의 집합체로,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클로바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클로바웨이브를 연결하여 기기를 설정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라인뮤직과 연동하여 음성 명령으로 4,000만 개 이상의 음원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었으며, 웨이브 예약 구매자들에게는 라인뮤직 6개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되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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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클로바웨이브와 그에 탑재된 클로바 어시스턴트는 2022년 10월 28일부로 라인에서 공식적으로 판매 종료를 발표하였다. 2023년 3월 30일에는 클로바 어시스턴트의 서비스도 종료되었으며, 이후 클로바웨이브는 더 이상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하지 않게 되었다. 사용자는 기존 기기를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로만 사용할 수 있다. 라인 측은 음성 인식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구글과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클로바웨이브는 일본 시장에서 AI 스피커로서 초기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후 서비스의 한계와 시장의 변화로 인해 빠르게 서비스 종료를 맞이하게 되었다.<ref> 홍성일 기자,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44231 네이버 라인, AI 스피커 클로바 탑재 스마트 기기 판매 종료]〉, 《더구루》, 2022-10-28 </ref><ref> 박성우 기자,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4/2017071402072.html 네이버 라인, 日서 클로바 품은 AI스피커 '웨이브' 예약판매 돌입]〉, 《조선일보》, 2017-07-14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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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용 방법 == | ||
+ | ;설정 | ||
+ | 클로바웨이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에 네이버 클로바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클로바웨이브와 연결을 시작한다. 다음은 사용자의 초기 설정 과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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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 연결''': 클로바웨이브의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초기 설정 준비 상태가 된다. 이때 주황색 불빛이 깜박이며, 네이버 클로바 앱과의 연결을 기다린다. | ||
+ | *'''앱 실행 및 연결''': 스마트폰에서 클로바 앱을 실행한 후 시작하기를 선택하고,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이후 앱에서 WAVE를 자동 탐색하여, 블루투스 연결 요청을 허용한다. | ||
+ | *'''와이파이 연결''': 클로바웨이브는 와이파이로 동작하므로, 앱에서 와이파이를 설정하고 연결한다. 연결이 완료되면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오고 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 ||
+ | *'''위치 설정''': 웨이브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날씨와 시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위치 설정이 필요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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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음성 인식 사용 | ||
+ | 클로바웨이브는 기본적으로 "클로바"라는 호출 명을 사용하여 기기를 깨운다. 사용자가 "클로바"라고 부르면, 클로바웨이브의 상단과 하단에 녹색 불빛이 들어오고, '띠링' 소리가 난다. 이 소리는 웨이브가 음성을 인식할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 이후 사용자는 원하는 질문이나 명령을 자연스럽게 말하면 된다. 예를 들어, "클로바, 오늘 날씨 어때?" 또는 "클로바, 음악 틀어줘"와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기본 설정에서 호출 명은 "클로바"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용자는 호출명 설정하기 기능을 통해 호출명을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맞춤형 호출명을 설정함으로써 기기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음성 명령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클로바"라고 부른다. 호출 명을 부르면, 클로바웨이브의 상단과 하단에 녹색 불빛이 들어오며 음성 인식 대기 상태가 된다. 녹색 불빛이 들어오는 동시에, 기기는 음성 인식을 받을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려주는 '띠링' 소리를 낸다. 이때부터 사용자는 원하는 질문이나 요청을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질문이나 명령을 하면, 클로바웨이브는 그 내용을 인식하여 해당 작업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클로바, 내일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클로바웨이브는 음성을 인식하고, 네이버 캘린더에 저장된 일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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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인식을 한 번 완료한 후에는 다시 호출 명을 부르지 않고도 바로 다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클로바웨이브가 명령을 수행한 뒤, 하단 조명이 녹색으로 바뀐 상태일 때는 음성 인식 대기 상태이므로, 다시 호출할 필요 없이 바로 말을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연속적인 음성 명령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클로바, 오늘 뉴스 알려줘"라고 말한 후, 기기가 뉴스를 읽어주고 있는 동안에도 바로 "볼륨 낮춰"와 같은 추가 명령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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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바웨이브의 음성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주위가 너무 소란스러우면 클로바웨이브가 음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음악이 너무 크게 재생 중이거나, TV 소리 같은 배경 소음이 클 경우 음성 인식이 잘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음성을 인식할 때는 주변 환경을 가능한 조용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음이 불명확하거나 너무 빠르게 말할 경우 음성 인식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클로바웨이브는 일반적인 말 속도와 정확한 발음을 인식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으므로, 보통의 말 속도로 명확하게 발음하면 음성 인식률이 높아진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명령을 내리면 클로바웨이브가 어떤 음성을 먼저 인식할지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 이 경우, 하나의 명령만 인식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한 번에 한 사람이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음성 인식 준비 상태가 되면 사용자는 약 7초 이내에 명령을 내려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음성 인식이 중단되므로, 호출 후 바로 명령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ref> 〈[https://clova.ai/static/public/manual/wave.pdf 웨이브 사용설명서]〉, 《네이버 클로바》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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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요 기능 == | ||
+ | ===음성 인식=== | ||
+ | 클로바웨이브의 핵심 기능은 음성 인식이다. 사용자가 웨이브를 호출하여 다양한 명령을 내리면, 기기는 이를 정확하게 인식하여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호출명은 기본적으로 "클로바"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변경할 수 있다. 웨이브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최대 5m 거리에서도 인식할 수 있으며,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소음이 조금 있는 환경에서도 호출을 잘 알아듣는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하거나 TV 볼륨이 큰 상황에서는 인식률이 떨어질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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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바웨이브는 네이버 뮤직과 연동하여 음악 감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특정 곡을 재생하거나, 현재 기분이나 날씨에 맞는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로바, 기분 좋은 노래 틀어줘"라고 하면 적절한 음악을 재생해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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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한, 네이버 검색DB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재석이 누구야?"라고 물으면 "유재석은 1972년에 태어난 에프엔씨엔터테이먼트의 엠씨 겸 개그맨입니다"라고 답변을 제공한다. 맛집, 영화, 칼로리 정보, 로또 번호 등 생활 정보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네이버 포털 검색과는 달리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사용자 생성 콘텐츠는 검색 결과에 포함되지 않는다.<ref name="지디넷코리아"></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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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 ||
+ | *'''일정 관리 및 음성 메모''': 클로바웨이브는 네이버 캘린더와 연동하여 일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클로바, 내일 일정 알려줘"와 같은 명령을 통해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설정한 일정에 대해 음성으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구글 캘린더와 같은 외부 캘린더와 연동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일정 관리 기능 자체는 유용하다. 음성 메모 기능도 있어, "10분 뒤에 가스 불 끄기"와 같은 짧은 알람을 설정해 놓고 잊어버릴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음성 메모는 최대 1분 이내의 간단한 메모나 알람을 설정할 때 유용하다. | ||
+ | *'''브리핑 기능''': 클로바웨이브는 아침마다 날씨, 주요 일정, 뉴스 등의 정보를 간결하게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는 하루를 시작하며 중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 ||
+ | *'''영어 대화 서비스''': "영어 공부하자"라는 명령으로 시작되는 영어 대화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어민 강사의 목소리로 영어 회화를 연습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은 자연스러운 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간단한 대화부터 질문과 답변까지 다양한 회화 연습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종료하려면 "씨유레이터(See you later)"라고 말하면 된다. | ||
+ |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 클로바웨이브는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명령어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동화 읽어줘", "영어 동화 읽어줘", "[만화제목] 주제가 틀어줘", "자장가 들려줘" 등의 명령어로 동화나 음악을 들려주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ref name="지디넷코리아"></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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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클로바 플랫폼 == | ||
+ | [[클로바]] 플랫폼은 [[네이버]]가 개발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술들이 집결된 혁신적인 엔진이다. 클로바는 [[음성인식]], [[비주얼인식]], [[대화형 엔진]]을 모두 통합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 주식회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이다. 2017년 3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그 이후로 클로바는 인공지능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점차 확장되었다. 클로바는 인간의 오감을 모티브로 삼았다. 클로바는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모바일 AP 강자인 퀄컴과 협력하여, 스냅드래곤이 탑재된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클로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클로바는 [[스마트폰]]과 [[IoT]](사물인터넷) 기기와의 호환성이 높아졌으며, 클로바가 더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기술력을 확고히 했다. 이러한 기술적 협력은 클로바 생태계 확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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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바의 주요 제품 중 하나는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웨이브이다. 이 외에도 클로바는 포털 콘텐츠 배치,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MARS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에도 클로바가 연동되어 전화통화,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 [[파파고]] 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클로바는 오픈 생태계를 지향하며 LG와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클로바는 [[LG전자]]의 씽큐 허브 및 LG유플러스의 스마트 스피커에 탑재되었으며,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될 전망이다. 이는 클로바가 네이버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도 유연하게 통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클로바는 음성인식과 대화형 AI의 발전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여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f> 최진홍 ICT부장,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8364 스피커 올라타는 클로바, 가전 스며드는 카카오 I]〉, 《이코노믹리뷰》, 2017-12-14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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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차별점 == | ||
+ | 클로바웨이브는 [[네이버]]의 [[검색]]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인공지능 스피커]]들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네이버 뮤직]]과 연동된 음악 서비스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이다. 그러나 [[블로그]]나 [[지식iN]]과 같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검색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또한, 클로바웨이브는 다른 외부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과의 연동이 가능하며,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ref name="지디넷코리아"> 손경호 기자, 〈[https://zdnet.co.kr/view/?no=20170817123603 네이버 AI 스피커 '웨이브' 직접 써보니…]〉, 《지디넷코리아》, 2017-08-17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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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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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참고자료 == | ||
+ | * 〈[https://clova.ai/static/public/manual/wave.pdf 웨이브 사용설명서]〉, 《네이버 클로바》 | ||
+ | * 박성우 기자,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4/2017071402072.html 네이버 라인, 日서 클로바 품은 AI스피커 '웨이브' 예약판매 돌입]〉, 《조선일보》, 2017-07-14 | ||
+ | * 손경호 기자, 〈[https://zdnet.co.kr/view/?no=20170817123603 네이버 AI 스피커 '웨이브' 직접 써보니…]〉, 《지디넷코리아》, 2017-08-17 | ||
+ | * 최진홍 ICT부장,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8364 스피커 올라타는 클로바, 가전 스며드는 카카오 I]〉, 《이코노믹리뷰》, 2017-12-14 | ||
+ | * 홍성일 기자,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44231 네이버 라인, AI 스피커 클로바 탑재 스마트 기기 판매 종료]〉, 《더구루》, 2022-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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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같이 보기 == | ||
+ | * [[클로바]] | ||
+ | |||
+ | {{인공지능 서비스|검토 필요}} |
2024년 9월 27일 (금) 17:52 기준 최신판
클로바웨이브(CLOVA wave)는 네이버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이다. 클로바 AI를 기반으로 하여 음성 인식 및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지원한다.
[아사달] 스마트 호스팅 |
역사[편집]
클로바웨이브는 2017년 일본 시장에서 1만 5,000엔(약 15만 원)의 출고가로 출시되었다. 당시 일본에는 음성인식 AI 스피커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네이버와 라인은 클로바웨이브가 일본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제품은 음성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기분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기기로 자리매김하였다. 클로바 플랫폼은 네이버와 라인의 기술력의 집합체로,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클로바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클로바웨이브를 연결하여 기기를 설정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라인뮤직과 연동하여 음성 명령으로 4,000만 개 이상의 음원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었으며, 웨이브 예약 구매자들에게는 라인뮤직 6개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되기도 했다.
그러나 클로바웨이브와 그에 탑재된 클로바 어시스턴트는 2022년 10월 28일부로 라인에서 공식적으로 판매 종료를 발표하였다. 2023년 3월 30일에는 클로바 어시스턴트의 서비스도 종료되었으며, 이후 클로바웨이브는 더 이상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하지 않게 되었다. 사용자는 기존 기기를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로만 사용할 수 있다. 라인 측은 음성 인식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구글과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클로바웨이브는 일본 시장에서 AI 스피커로서 초기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후 서비스의 한계와 시장의 변화로 인해 빠르게 서비스 종료를 맞이하게 되었다.[1][2]
사용 방법[편집]
- 설정
클로바웨이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에 네이버 클로바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클로바웨이브와 연결을 시작한다. 다음은 사용자의 초기 설정 과정이다.
- 전원 연결: 클로바웨이브의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초기 설정 준비 상태가 된다. 이때 주황색 불빛이 깜박이며, 네이버 클로바 앱과의 연결을 기다린다.
- 앱 실행 및 연결: 스마트폰에서 클로바 앱을 실행한 후 시작하기를 선택하고,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이후 앱에서 WAVE를 자동 탐색하여, 블루투스 연결 요청을 허용한다.
- 와이파이 연결: 클로바웨이브는 와이파이로 동작하므로, 앱에서 와이파이를 설정하고 연결한다. 연결이 완료되면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오고 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 위치 설정: 웨이브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날씨와 시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위치 설정이 필요하다.
- 음성 인식 사용
클로바웨이브는 기본적으로 "클로바"라는 호출 명을 사용하여 기기를 깨운다. 사용자가 "클로바"라고 부르면, 클로바웨이브의 상단과 하단에 녹색 불빛이 들어오고, '띠링' 소리가 난다. 이 소리는 웨이브가 음성을 인식할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 이후 사용자는 원하는 질문이나 명령을 자연스럽게 말하면 된다. 예를 들어, "클로바, 오늘 날씨 어때?" 또는 "클로바, 음악 틀어줘"와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기본 설정에서 호출 명은 "클로바"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용자는 호출명 설정하기 기능을 통해 호출명을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맞춤형 호출명을 설정함으로써 기기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음성 명령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클로바"라고 부른다. 호출 명을 부르면, 클로바웨이브의 상단과 하단에 녹색 불빛이 들어오며 음성 인식 대기 상태가 된다. 녹색 불빛이 들어오는 동시에, 기기는 음성 인식을 받을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려주는 '띠링' 소리를 낸다. 이때부터 사용자는 원하는 질문이나 요청을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질문이나 명령을 하면, 클로바웨이브는 그 내용을 인식하여 해당 작업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클로바, 내일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클로바웨이브는 음성을 인식하고, 네이버 캘린더에 저장된 일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음성 인식을 한 번 완료한 후에는 다시 호출 명을 부르지 않고도 바로 다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클로바웨이브가 명령을 수행한 뒤, 하단 조명이 녹색으로 바뀐 상태일 때는 음성 인식 대기 상태이므로, 다시 호출할 필요 없이 바로 말을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연속적인 음성 명령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클로바, 오늘 뉴스 알려줘"라고 말한 후, 기기가 뉴스를 읽어주고 있는 동안에도 바로 "볼륨 낮춰"와 같은 추가 명령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클로바웨이브의 음성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주위가 너무 소란스러우면 클로바웨이브가 음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음악이 너무 크게 재생 중이거나, TV 소리 같은 배경 소음이 클 경우 음성 인식이 잘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음성을 인식할 때는 주변 환경을 가능한 조용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음이 불명확하거나 너무 빠르게 말할 경우 음성 인식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클로바웨이브는 일반적인 말 속도와 정확한 발음을 인식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으므로, 보통의 말 속도로 명확하게 발음하면 음성 인식률이 높아진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명령을 내리면 클로바웨이브가 어떤 음성을 먼저 인식할지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 이 경우, 하나의 명령만 인식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한 번에 한 사람이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음성 인식 준비 상태가 되면 사용자는 약 7초 이내에 명령을 내려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음성 인식이 중단되므로, 호출 후 바로 명령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3]
주요 기능[편집]
음성 인식[편집]
클로바웨이브의 핵심 기능은 음성 인식이다. 사용자가 웨이브를 호출하여 다양한 명령을 내리면, 기기는 이를 정확하게 인식하여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호출명은 기본적으로 "클로바"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변경할 수 있다. 웨이브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최대 5m 거리에서도 인식할 수 있으며,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소음이 조금 있는 환경에서도 호출을 잘 알아듣는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하거나 TV 볼륨이 큰 상황에서는 인식률이 떨어질 수 있다.
클로바웨이브는 네이버 뮤직과 연동하여 음악 감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특정 곡을 재생하거나, 현재 기분이나 날씨에 맞는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로바, 기분 좋은 노래 틀어줘"라고 하면 적절한 음악을 재생해준다.
또한, 네이버 검색DB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재석이 누구야?"라고 물으면 "유재석은 1972년에 태어난 에프엔씨엔터테이먼트의 엠씨 겸 개그맨입니다"라고 답변을 제공한다. 맛집, 영화, 칼로리 정보, 로또 번호 등 생활 정보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네이버 포털 검색과는 달리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사용자 생성 콘텐츠는 검색 결과에 포함되지 않는다.[4]
기타[편집]
- 일정 관리 및 음성 메모: 클로바웨이브는 네이버 캘린더와 연동하여 일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클로바, 내일 일정 알려줘"와 같은 명령을 통해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설정한 일정에 대해 음성으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구글 캘린더와 같은 외부 캘린더와 연동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일정 관리 기능 자체는 유용하다. 음성 메모 기능도 있어, "10분 뒤에 가스 불 끄기"와 같은 짧은 알람을 설정해 놓고 잊어버릴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음성 메모는 최대 1분 이내의 간단한 메모나 알람을 설정할 때 유용하다.
- 브리핑 기능: 클로바웨이브는 아침마다 날씨, 주요 일정, 뉴스 등의 정보를 간결하게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는 하루를 시작하며 중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 영어 대화 서비스: "영어 공부하자"라는 명령으로 시작되는 영어 대화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어민 강사의 목소리로 영어 회화를 연습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은 자연스러운 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간단한 대화부터 질문과 답변까지 다양한 회화 연습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종료하려면 "씨유레이터(See you later)"라고 말하면 된다.
-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 클로바웨이브는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명령어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동화 읽어줘", "영어 동화 읽어줘", "[만화제목] 주제가 틀어줘", "자장가 들려줘" 등의 명령어로 동화나 음악을 들려주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4]
클로바 플랫폼[편집]
클로바 플랫폼은 네이버가 개발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술들이 집결된 혁신적인 엔진이다. 클로바는 음성인식, 비주얼인식, 대화형 엔진을 모두 통합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 주식회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이다. 2017년 3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그 이후로 클로바는 인공지능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점차 확장되었다. 클로바는 인간의 오감을 모티브로 삼았다. 클로바는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모바일 AP 강자인 퀄컴과 협력하여, 스냅드래곤이 탑재된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클로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클로바는 스마트폰과 IoT(사물인터넷) 기기와의 호환성이 높아졌으며, 클로바가 더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기술력을 확고히 했다. 이러한 기술적 협력은 클로바 생태계 확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클로바의 주요 제품 중 하나는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웨이브이다. 이 외에도 클로바는 포털 콘텐츠 배치,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MARS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에도 클로바가 연동되어 전화통화,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 파파고 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클로바는 오픈 생태계를 지향하며 LG와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클로바는 LG전자의 씽큐 허브 및 LG유플러스의 스마트 스피커에 탑재되었으며,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될 전망이다. 이는 클로바가 네이버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도 유연하게 통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클로바는 음성인식과 대화형 AI의 발전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여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5]
차별점[편집]
클로바웨이브는 네이버의 검색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인공지능 스피커들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네이버 뮤직과 연동된 음악 서비스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이다. 그러나 블로그나 지식iN과 같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검색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또한, 클로바웨이브는 다른 외부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과의 연동이 가능하며,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4]
각주[편집]
- ↑ 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 AI 스피커 클로바 탑재 스마트 기기 판매 종료〉, 《더구루》, 2022-10-28
- ↑ 박성우 기자, 〈네이버 라인, 日서 클로바 품은 AI스피커 '웨이브' 예약판매 돌입〉, 《조선일보》, 2017-07-14
- ↑ 〈웨이브 사용설명서〉, 《네이버 클로바》
- ↑ 4.0 4.1 4.2 손경호 기자, 〈네이버 AI 스피커 '웨이브' 직접 써보니…〉, 《지디넷코리아》, 2017-08-17
- ↑ 최진홍 ICT부장, 〈스피커 올라타는 클로바, 가전 스며드는 카카오 I〉, 《이코노믹리뷰》, 2017-12-14
참고자료[편집]
- 〈웨이브 사용설명서〉, 《네이버 클로바》
- 박성우 기자, 〈네이버 라인, 日서 클로바 품은 AI스피커 '웨이브' 예약판매 돌입〉, 《조선일보》, 2017-07-14
- 손경호 기자, 〈네이버 AI 스피커 '웨이브' 직접 써보니…〉, 《지디넷코리아》, 2017-08-17
- 최진홍 ICT부장, 〈스피커 올라타는 클로바, 가전 스며드는 카카오 I〉, 《이코노믹리뷰》, 2017-12-14
- 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 AI 스피커 클로바 탑재 스마트 기기 판매 종료〉, 《더구루》, 2022-10-2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