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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7일 (화) 00:23 판
클리오(Clio) 또는 르노 클리오(Renault Clio)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르노에서 1990년부터 생산하는 전륜구동 소형 해치백으로, 5의 후속 차종이다. 일본에서는 혼다가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동명의 대리점과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클리오 대신 루테시아(Lutecia)라는 차명으로 나오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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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모델
1세대
1920년대부터 소형차 시장에 진출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춰온 르노는 1972년 석유 파동으로 고유가 시대에 돌입하자, 이에 대응해 저배기량과 경량화로 경제성을 높인 소형차 르노5를 출시한다. 이후 1990년 르노5의 후속 모델로 1세대 클리오가 출시됐다. 1세대 클리오는 1.2ℓ와 1.4ℓ, 1.8ℓ 등의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7ℓ, 1.9ℓ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특히 가솔린 엔진의 경우 카뷰레이터와 전자식 분사 시스템을 도입해 배기가스를 절감시켰다. 1세대 클리오는 출시 1년 만에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높은 경제성으로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2]
2세대
1998년 출시된 2세대 클리오는 1세대와 비슷한 1.2ℓ, 1.4ℓ, 1.6ℓ의 가솔린 엔진과 1.9ℓ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당시 르노와 닛산과의 협력이 시작되면서, 닛산과 공동 개발한 엔진이 추가되기도 했다. 또 디자인의 경우 곡선미를 살린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프런트 윙에 플라스틱, 보닛에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등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2세대 클리오는 3도어, 5도어 해치백과 함께 4도어 세단 형태로도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이후 2001년 1.5ℓ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추가한 첫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뒤, 이어 2004년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시켰다.[2]
3세대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3세대 클리오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산물로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사용해 제작됐다. 3세대 클리오는 차체의 크기를 대폭 늘려 이전 세대의 모델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변화를 꾀했다. 길이는 약 4m로 2세대 모델에 비해 훨씬 커졌으며, 중량도 130kg 정도로 늘렸다. 여기에 5도어 해치백을 기본으로 3도어, 왜건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3세대 클리오는 '벤치마킹해야 할 자동차', '큰 차에 영감을 주는 자동차'로 찬사를 받으며 큰 성과를 냈다. 2006년에는 유럽 올해의 차에 뽑히면서 1991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2]
4세대
4세대 클리오는 2012년 파리 모터쇼에서 첫 공개 직후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4세대 클리오는 차체의 길이가 6cm 이상 눈에 띄게 길어지고 휠베이스도 13.8cm으로 실내공간이 훨씬 넓어져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이 극대화됐다. 디자인의 경우 유선형 바디에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 등 르노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인테리어도 르노 최고급 차량 모델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프리미엄 감성을 제공하며, 미국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인 보스(BOSE)의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4세대 클리오는 실용성과 디자인과 더불어 17km/ℓ의 복합연비로 동급 경쟁 차량 대비 압도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엔진을 적용했다. 디젤 엔진은 1.5ℓ 엔진, 가솔린 모델은 0.9ℓ, 1.2ℓ 자연흡기 엔진과 1.2ℓ 터보엔진이 사용돼 최고출력 90마력을 낸다.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맞물려 신속한 변속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의 홍보본부를 총괄하는 황은영 상무는 "클리오는 4세대에 걸쳐 디자인과 성능을 발전 시켜 오랜 시간 유럽인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유럽 대표 소형 해치백"이라며 "그동안 유럽 시장에서 검증받은 인기와 시장성을 향후 국내에 선보여 침체된 국내 해치백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2]
5세대
르노가 2019년에 5세대를 맞이한 클리오를 공개했다. 신형 클리오는 르노-닛산이 공유하는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르노 캡처(국내명 QM3)와 닛산 소형 해치백 마이크라 등에 사용하는 범용 뼈대로 외관은 4세대의 유연한 실루엣을 유지하되 표현력을 향상시켰다. 전면부는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그릴을 키우고 공력 성능을 개선했다. 샤크핀 안테나, 'ㄷ'자형 풀-LED 헤드 및 테일램프도 특징이다. 색상은 발렌시아 오렌지, 셀라돈 블루 등을 포함한 10가지를 제공한다. 실내는 센터페시아의 9.3인치 멀티미디어 스크린이 핵심 요소다. 이지 링크 시스템을 통해 편의성, 연결성을 확보했으며 운전석 쪽으로 기울여 조작성을 높였다. 편의·안전품목은 보스 오디오 시스템, 운전자지원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엔진은 1.0ℓ, 1.3ℓ,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고 기존 1.5ℓ 디젤 엔진은 유지한다. 변속기는 트림에 맞춰 6단 수동과 듀얼클러치가 맞물린다. 한편, 르노는 2022년까지 12개의 전동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15개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3]
특징
디자인
각주
- ↑ 〈르노 클리오〉, 《위키백과》
- ↑ 2.0 2.1 2.2 2.3 하영선, 〈르노삼성이 5월 출시할 소형 해치백 ‘클리오’는 어떤 車?〉, 《데일리카》, 2018-04-19
- ↑ 〈르노, B세그먼트 격 높일 5세대 클리오 선봬〉, 《오토타임즈》, 2019-03-06
참고자료
- 〈르노 클리오〉, 《위키백과》
- 하영선, 〈르노삼성이 5월 출시할 소형 해치백 ‘클리오’는 어떤 車?〉, 《데일리카》, 2018-04-19
- 〈르노, B세그먼트 격 높일 5세대 클리오 선봬〉, 《오토타임즈》,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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