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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2일 (금) 01:5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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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주(러시아어: Амур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주로, 러시아 극동 지방 남부에 위치한다. 아무르강과 제야강에 면해 있다.[1]
개요
아무르주의 면적은 361,908㎢이며 2020년 기준 인구는 790,044명이며 인구의 94%는 러시아인이지만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타타르인, 퉁구스계 민족 등 120개 민족이 거주한다.
극동연방관구의 다른 주들이 그렇듯, 소련 붕괴 후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이다. 아무르주의 인구는 1989년에 105만명에 이르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0년 기준 인구는 1989년의 74.7% 수준이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남동쪽으로 5,614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극동연방관구(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극동경제지구(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주도는 블라고베셴스크(Благовещенск, Blagoveshchensk)이다. 동쪽으로는 하바롭스크 변경주(Хабаровский край), 남동쪽으로는 유대인 자치주(Еврей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область), 서쪽으로는 자바이칼 변경주(Забайкальский край), 북쪽으로는 사하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Саха)을 접한다. 또한 남쪽와 남서쪽로는 아무르강(黑龙江, 흑룡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의 흑룡강성(黑龙江省, 헤이룽장성)과 국경을 이룬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북동지역과 맞닿아 있어서 스타노보이산맥이 아무르주와 사하 공화국에 걸쳐 있다.[2][3]
자연환경
대륙성 기후와 몬순 기후가 병존한다. 남부지방과 북부지방의 기온차가 크며, 겨울철은 한랭건조하고 여름철은 고온다습하다. 연평균 기온은 0.9℃이며,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남부지방에서 -21℃, 북부지방에서 -30℃,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남부 지방에서 22℃, 북부지방에서 16.9℃를 기록한다. 연평균 강수량은 500~600mm이나, 북동부의 산간 지방에서는 9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한다.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된다. 따라서 장마철에 강이 범람하거나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북부에는 스타노보이산맥(Становой хребет, Stanovoi Mts.)이 자리잡고 있으며, 금, 석탄, 철광석, 수은, 운모 등이 매장되어 있다. 산림면적의 절반은 낙엽송, 가문비나무 등의 침엽수림이 차지한다. 남부는 아무르강과 그 지류인 제야강, 부레야강이 만든 저지대가 발달하여 지역 경제활동의 주요 터전을 이루고 있다.
역사
4세기 무렵부터 현재의 아무르주 지역에 해당하는 아무르강 유역에는 말갈족(Мохэ, Mohe)이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었다. 13세기 몽골의 침략 이후부터는 몽골계 소수민족인 다우르족(Дауры ,Daur)이 유입되어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지역이 러시아의 영토로 편입된 것은 1644년부터 시작된 예로페이 파블로비치 하바로프(Ерофей Павлович Хабаров, 1603~1671)의 원정 이후이다. 그러나 1689년 러시아제국과 청나라 간에 맺은 네르친스크조약으로 청나라에 지역의 일부를 양도하였다. 1849년 게나디 이바노비치 네벨스코이(Геннадий Иванович Невельской, 1813~1876)의 원정대가 아무르강 일대를 조사하면서 1856년 제야강(江) 어귀에 러시아제국의 군사기지가 건설되었고, 같은 해 6월 최초의 이주자인 60여 명의 카자크인들이 유입되면서 정착촌인 우스티제야(станица Усть-Зейская)가 형성되었다. 우스티제야 정착촌이 자리한 지역은 당시 청나라의 영토였으나, 1858년 아이훈조약을 통해 청나라가 아무르강 이북 지역을 러시아에 이관하면서 정식으로 러시아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이 정착촌은 1858년 블라고베셴스크시(市)로 승격되었고, 같은 해 12월 아무르주(Амурская область)가 신설되면서 주도(州都)가 되었다. 그러나 청나라가 아이훈 조약을 승인한 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조약의 내용을 부인하면서 1860년 베이징조약에서 본 내용에 재합의 하였다. 이후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개통과 금광의 개발은 아무르주의 지역 발전과 경제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1922년 아무르주는 아무르현(Амурская губерния)으로 행정 구역명이 변경되었다가 1926년 극동 변강주(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край)에 통합되었다. 이후 1938년 소비에트 연방 최고회의의 결정에 따라 극동 변강주가 하바롭스크 변경주(Хабаровский край)와 연해 변강주(Приморский край)로 분리되면서 현재의 아무르주는 하바롭스크 변경주에 속하였다가 1948년 하바롭스크 변경주에서 분리되어 아무르주(Амурская область)로 정식 승격되었다.
산업
아무르주 경제의 주요 부문은 교통통신(21%), 광업(12%), 도소매업(12%), 농업(9%) 등이다. 아무르주는 극동 농업의 요충지로 러시아 극동 지역 경작지의 약 59%를 차지하고 있고, 러시아 내 콩 생산의 절반 가량이 아무르주에서 이루어진다. 또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통과하는 지역이라 극동 지역의 에너지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아무르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륨 생산 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주요 산업은 기계, 에너지 생산, 광업, 목공, 농업 등이다. 특히 대형 목재공업 단지가 각지에 건설되어 있다. 러시아 극동 지방의 최대 농업지대로서 파종면적의 약 70% 곡물이 차지한다. 밀, 메밀, 보리, 귀리, 옥수수를 비롯하여 해바라기, 콩, 감자, 다년생 약초 등이 재배된다.
교통
아무르강을 통한 수상 운송과 철도 교통이 발달 되어 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비롯하여 바이칼-아무르 철도, 아무르-야쿠츠크 철도가 교차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이다.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시(市)에서 북서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블라고베셴스크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Благовещенск-Игнатьево имени Н.Н.Муравьёва-Амурского)이 위치한다.
관광
최근 중국과의 교류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아무르강 건너 [[중국]의 흑하시(黑河市, 헤이허시)와 아무르주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라인 건설이 시작되었다. 주요 명소로는 1891년 개관한 아무르주 향토박물관(Амурский областно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имени Г.С.Новикова-Даурского)과 아무르 드라마 극장(Амурский театр драмы) 등이 있다.
주요 도시
- 블라고베셴스크 - 블라고베셴스크는 러시아 아무르주의 주도이다. 아무르강과 아무르강의 지류인 제야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헤이허시와는 아무르강을 경계로 마주보고 있다. 도시 명칭인 블라고베셴스크(Благовещенск, Blagoveshchensk)는 러시아어로 '성모희보(благовещение)의 도시'를 의미한다. 아무르강을 사이로 헤이룽장성 헤이허를 마주보고 있는 국경도시로서, 기본적으로 유럽 문화권인 러시아 특성상 헤이허와 많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국경도시 특성상 중국과의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에서 온 상인과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도시의 주요 볼거리로는 성모 희보 성당, 니콜라이 개선문, 승리 광장, 레닌 광장, 아무르주 향토박물관, 아무르주 지질박물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성모희보 성당과 니콜라이 개선문은 소련 해체 이후 재건한 것으로, 성모희보 성당은 러시아 정교회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며, 니콜라이 개선문은 1891년 니콜라이 2세가 블라고베셴스크를 방문했을 때 만들어졌다가 재건한 건축물로 이 도시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러시아 콩 생산의 과반을 점유하는 극동의 곡창지대다.[4]
- 스보보드니 - 러시아아무르주의 소도시이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지어지고 있다. 처음 지을 땐 소련 영토였지만 나중에 카자흐스탄으로 독립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비록 카자흐스탄에 적법하게 땅을 빌려서 계속 쓰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국외이기 때문에 바이코누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새로 짓는 것이다 2007년부터 착공해 2018년에 최종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며 2016년 4월 28일 처음으로 3기의 위성을 실은 로켓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위치상 시베리아 횡단철도 본선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일정을 맞추면 저 멀리 발사되는 우주선이 보일 확률이 높다.[5]
- 벨로고르스크 - 아무르 주 벨로고르스키 군의 중심지이다. 톰 강(제야 강의 지류)이 흘러가는 지점에 위치해 있고, 108km지점에 블라고베셴스크가 위치해 있다. 1860년에 세워졌고, 처음에는 알렉산드롭스코예(Александровское)였다. 1913년에서 1926년까지는 알렉산드롭스크나토미(Александровск-на-Томи), 1926년부터는 보치카료보(Бочкарёво)로, 1931년부터는 크라스노파르티잔스크(Краснопартизанск), 1936년에는 쿠이비솁카보스토치나야(Куйбышевка-Восточная), 1957년부터는 현재의 벨로고르스크로 개칭되었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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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아무르주〉, 《위키백과》
- 〈아무르주〉, 《나무위키》
- 〈아무르주〉, 《네이버 지식백과》
- 〈블라고베셴스크 〉, 《나무위키》
- 〈벨로고르스크 (아무르주)〉, 《위키백과》
- 〈스보보드니〉, 《나무위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