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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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Western Australia)는 호주에서 가장 넓은 주이다.[1]
개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의 면적은 2,645,615km²이며 인구는 2,602,149명 (2018)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1/3을 차지하는 가장 큰 주이다. 서쪽으로는 인도양, 동쪽으로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노던준주와 접한다. 주도는 퍼스(영어: Perth)이다.
주도 퍼스는 하와이의 호놀룰루나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처럼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위치에 있는 대도시 중 하나다.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애들레이드에서 2,104km나 떨어져 있다.
극동 러시아의 자치 공화국인 사하 공화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행정구역이다. 이 면적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넓은 나라인 알제리보다 넓고 카자흐스탄보다 조금 작은 정도이며 한국 면적의 약 26배에 달하는 넓이다. 그러나 인구는 약 260만 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마저도 대부분은 주도인 퍼스에 거주한다. 인종 구성은 백인이 압도적이며, 애버리진은 3.1% 정도로 보기엔 적어 보이지만 퍼스 일대를 제외하면 그래도 꽤 많은 편이다.
퍼스 공항으로 접근할 수 있다. 한국에서 바로 가는 직항은 없으며, 1회 경유로 갈 수 있다.
주한 대표부.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와 마찬가지로 주권이 없기 때문에 외교 업무 및 영사 업무는 주한호주대사관이 전담하며 이곳은 해당 주의 기업 유치, 경제 문화 교류 및 홍보 업무를 가져간다.[2][3]
자연환경
대부분 단조로운 고원 지대인데 주의 대부분은 퍼스 인근 및 남부와 북부 해안 지역을 제외하면 그냥 사막이 면적의 80%를 차지한다. 이들 사막 지역은 토양에 양분이라곤 거의 없는지라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라도 비료를 떡칠하지 않으면 농사를 짓기에는 좋지 않다고 한다. 주 자체의 면적이 매우 넓고 비옥한 땅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규모로 농사를 지으며, 곡창지대의 역할을 톡톡히 맡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땅 중 하나로, 30억 년이 넘은 암석도 있다. 또 별 지각변동 없이 오랜 세월 동안 그냥 있다 보니 지형은 단조로운 편으로 남한 26배 크기의 땅임에도 가장 높은 산 높이가 1,500m를 넘지 않는다.
기후는 전반적으로 건조하며, -7.2℃부터 50.5℃라는 참으로 다양한 스펙 트럼의 기온이 기록되어있다. 남서쪽 해안의 퍼스는 연 강수량이 800mm 정도로 많고 지중해성 기후를 띄고 있으며, 여름에 덥다. 북서쪽 해안의 브룸은 연 강수량이 600mm 정도로 많은 편이나 40℃ 넘게 올라가는 높은 기온 때문에 반쯤 사막기후를 띄며, 강수량도 12~3월에 85%나 집중되어 있다. 내륙 지방인 캘굴리는 -3.4℃에서 46.5℃라는 매우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기온분포를 보여주며 강수량은 200mm 정도로 적다.
역사
본래 호주 원주민들의 거주지였고, 인도네시아의 말레이인 선원들이 원주민들과 교역하기도 했으며, 17세기에 네덜란드 항해사들이 해안을 탐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의미가 있는 최초의 유럽인 정착은 18세기 후반부터 영국계와 프랑스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829년에는 영국이 이곳에 스완 강 식민지(Swan River Colony)를 세웠으며, 1832년에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식민지로 개명했다. 초기 스완 강 식민지는 퍼스를 중심으로 약간의 면적만을 차지할 뿐이었지만 점차 영역을 늘려나가 1870년대에는 호주 대륙 서반부 전체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영역이 되었다. 1885년에 금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으며, 이를 계기로 1887년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얻었다.
1890년대에 호주 연방 창설에 대한 여론이 부각될 무렵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는 연방 형성에 가장 부정적인 지역 중 하나였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경제적인 것이었는데, 당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외 다른 호주 내 식민지가 불황을 겪고 있어 연방 가입이 득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 주민들 사이에서 팽배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내의 다른 주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연방 내에서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올버니(Albany)의 광부들은 미래의 연방정부가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해줄 것이라는 생각에 연방 가입에 긍정적이었다. 당시 주의 헤게모니를 쥔 퍼스 지역에서 반연방 정서가 강했기 때문에 1898년과 1899년 사이에 연방 가입 주민투표를 치렀던 다른 주들과 달리 이 지역에서는 주민투표가 치러지지 않았으나, 결국 주민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1900년대 주민투표를 치러 연방 가입을 확정지었다.
1920~30년대 대공황을 계기로 별도의 자치령으로 분리독립하자는 여론이 강해져서 1933년에 이를 두고 주민투표를 치렀으며 여기서 분리독립 찬성이 다수를 얻었지만, 영국 하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현재에도 호주 연방의 한 주로 남아있다. 지금도 가끔씩은 분리독립 운동이 발생하지만 많은 지지를 얻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
남부 사막 지대에서는 캘굴리·쿨가디 등의 금광이 19세기 후반부터 개발되었으며, 또 퍼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스원랜드라고 하는 남서부 해안지역에서는 밀·오렌지·포도 등이 재배되고 목양도 활발하다. 인구의 대부분도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인구가 많지 않은 동네 임에도 불구하고 1인당 GSP(주 총생산)는 80,858$로 호주에서 가장 높은 주이며, 호주 수출의 절반 가까이가 이 동네에서 수출된다. 이유는 풍부한 천연자원 덕분. 알루미늄과 다이아몬드, 석탄, 철, 니켈, 금, 석유가 나는 지역이며 특히 세계 철의 15%, 알루미늄의 20%가 여기서 나온다.
자연환경 대비 농업도 이루어지며, 땅이 무지막지하게 넓은 관계로 호주 밀의 반이 여기서 난다. 이 지역의 마이크로네이션으로 유명한 헛리버 공국도 원래 밀 농장이었는데 호주 정부의 밀 판매 규제 정책으로 트러블이 생겨 독립 선언까지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관광업 수요도 꽤 있는 편이다.
퍼스
퍼스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이다. 호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도시 창설 당시부터 유럽인들의 오세아니아 대륙 탐험의 중요 기착지였고,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현재 아프리카 남부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국제 항만 및 항공 교통의 요충지이자 무역의 전진 기지이다. 현재 브리즈번과 함께 떠오르는 경제적 요충지로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가 발전을 이끌고 있다.
퍼스는 지상에서 가장 외딴 메트로폴리탄 지역이다.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 중 퍼스와 가장 가까운 도시는 2,104 km 떨어진 남부 오스트레일리아의 애들레이드이다. 퍼스는 지리적으로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보다는 동티모르의 딜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가 더 가깝다. 퍼스는 스완강을 따라 위치한다. 스완강이라는 지명은 검은 백조의 서식지와도 관련된 이름이다.
도시 지역은 북쪽으로 얀쳅 (Yanchep), 남쪽은 만듀라(Mandurah)에, 남북 약 125 km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만다링 (Mundaring)에, 서쪽 해안에서 동서로 약 50km에 걸쳐 뻗어있다. 해발은 약 20m 지점에 위치한다.
퍼스 교외는 인도양에 접한 아름다운 모래 사장이 펼쳐져 있다. 도시의 동쪽 경계는 달링 애라는 낮은 급경사이다. 퍼스의 대부분은 깊은 내부 암석과 대량의 모래 토양의 완만한 기복이 평평한 땅 위에 있다. 퍼스 대도시권에는 두 종류의 수원이 있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하나는 스완 강과 카닝 강이며, 또 하나는 만두라의 필 에스추어리에서 흐르는 서펜틴 강과 머레이 강이다.[4]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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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오스트레일리아 수도 준주〉, 《위키백과》
-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네이버 지식백과》
-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나무위키》
- ↑ 〈퍼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위키백과》
참고자료
- 〈오스트레일리아 수도 준주〉, 《위키백과》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네이버 지식백과》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나무위키》
- 〈퍼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위키백과》
같이 보기
오스트랄라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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