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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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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GAEMI)는 자율주행 로봇 기업 ㈜로보티즈(Robotis)에서 개발한 로봇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능과 활용성을 갖춘 배달로봇이다.

개요[편집]

개미는 ㈜로보티즈가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로봇이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로보티즈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기능적 차별성과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개미는 배달 서비스뿐만 아니라 건물 관리, 순찰, 환경 정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구분되어 각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한다. 개미는 실내용과 실외용 두 가지 모델로 나뉘며, 기능과 외형에서 각각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실내용 개미는 기존에 직각 형태로 마감되어 팔각형에 가까운 외형을 가졌으나, 2023년 하반기에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새로운 모델은 둥근 곡면 마감 방식을 채택하여 운행 중 사람과의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였다. 컬러 역시 기존의 단조로운 모노톤에서 벗어나 흰색 바탕에 푸른빛 포인트를 추가하여 시각적 인식을 더 용이하게 했다. 실외용 개미는 친근한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거부감을 줄였다. 깜빡이는 눈과 안테나처럼 보이는 더듬이, 몸통과 다리로 나뉘는 차체 구조는 마치 곤충을 연상시키며 사람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이런 디자인은 안전성과 시각적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며,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개미는 독일의 iF디자인어워드 2024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그 디자인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디자인과 기술 혁신이 단순히 외형적인 측면을 넘어 실제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강조하고 있다.[1]

라인업[편집]

실내용[편집]

실내용 개미는 로봇 팔이 장착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 로봇 팔은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 카드 태깅, 문 노크와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배송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호텔에서는 고객이 QR 코드를 통해 문 앞에서 음료를 받을 수 있으며, 병원이나 오피스에서도 층간 이동이 필요한 배달 작업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 태깅, 노크, 벨링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모델에는 총 9대의 카메라 센서, 실내 주행용 LiDAR 센서, 충돌 방지를 위한 초음파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한, 소음이 작아 오피스나 주거 단지와 같이 조용한 환경에서도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로보티즈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거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유연성을 강조한다. 이로 인해 다양한 환경과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어 실내용 개미는 호텔, 병원, 오피스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2]

실외용[편집]

실외용 개미는 로봇의 주행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이 고도화되어 있다. 이를 통해 넓고 복잡한 실외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경로를 생성하고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로보티즈가 오랜 시간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배송 과정에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실외용 개미는 자동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배송 작업을 마친 후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하여 충전을 시작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야 했던 방식에서 크게 발전한 점이다. 실외용 개미는 서랍형, 스윙도어형, 트레이형의 세 가지 보관 유형으로 제공된다. 서랍형은 일반적인 물품 보관 방식이며, 스윙도어형은 개별 수납공간을 제어할 수 있어 물품 크기에 따라 적재가 가능하다. 트레이형은 로봇 팔을 제거하는 대신 운반 공간을 늘려 층간 이동이 필요 없는 환경에서 서빙 기능에 집중하도록 설계되었다.[3][4]

적용[편집]

  • 호텔 및 리조트 : 개미는 국내 주요 호텔과 리조트에서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응대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음식이나 음료를 배송하고, 빈 그릇을 주방으로 반납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호텔 운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켄싱턴 호텔&리조트 등 메이저 호텔에 개미를 공급한다.
  • 공원 관리 :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에서는 개미를 이동형 쓰레기통으로 활용하며, 쓰레기 분리수거와 공원 순찰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로봇 관제 센터와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이상 행동을 감지하고, 필요시 문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 건물 관리 서비스 : 로보티즈는 맥서브와 협력하여 개미를 건물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 로봇은 경비 업무, 특정 경로 순찰, 출입문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24시간 건물 관리 시스템을 지원한다.[5]
해외 적용 사례

개미는 일본, ,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종합병원에 도입돼 층간 이동을 통해 진료기록부를 전달하거나, 편의점 물품을 배송하는 등 배달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다. 괌의 더 웨스틴 리조트에서는 음료와 음식 배송 서비스를 통해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최적의 동선을 파악해 음식과 음료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빈 그릇을 수거해 주방으로 나르는 역할을 맡는다. 로보티즈는 일본과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해외 수출을 확대 중이다. 2024년 5월에는 일본 ‘더 라이즈 오사카 기타신치’ 호텔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6]

기술 시연[편집]

2024년 로보티즈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하여 LH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아파트 단지 내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개미는 아파트 환경 내 자율 주행,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장애물 회피 등의 기능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단지 내 로봇 배송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입증했다. 로보티즈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개미를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무인이송체 배송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2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로보티즈는 이 성장 시장에서 선두를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7]

각주[편집]

  1. 조창현 기자, 〈로보티즈,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개미’로 iF 디자인 어워드 2관왕〉, 《FA저널》, 2024-03-12
  2. 박수빈 기자, 〈로보티즈 “배송로봇에 '팔' 붙였더니 활용도 증가...서비스로봇 사업 확대”〉, 《AI타임스》, 2024-11-01
  3. 신영빈 기자,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집개미' 신모델 공개〉, 《지디넷코리아》, 2023-06-28
  4. 김재황 기자, 〈로보티즈, 실외 운행도 가능한 ‘개미’ 신모델 최초 공개 〉, 《물류신문》, 2023-08-07
  5. 신영빈 기자, 〈로보티즈, 로봇 건물관리 서비스 나서〉, 《지디넷코리아》, 2024-03-29
  6. 신영빈 기자, 〈로보티즈, 괌 리조트에 자율주행 로봇 공급〉, 《지디넷코리아》, 2023-12-22
  7. 김태현 기자, 〈로보티즈, 아파트 단지 배송로봇 '개미' 자율주행 시연〉, 《머니투데이》, 2024-07-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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