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크림(cream)은 유제품 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화장품을 말한다.
유제품[편집]
크림은 우유에서 분리된 연한 황색을 띤 유지방이다.
어원은 라틴어의 'cresma'인 그리스도교에서의 세례 때 사용하는 성유를 뜻하였다. 이 'cresma'의 여성형인 'cresme'은 우유를 가열할 때 표면에 생기는 지방성 피막을 일컫는 것이었고, 이것이 프랑스어의 'crème'을 거쳐 영어의 'cream'이 되었다. 전유 중의 지방분은 약 3.3%인데, 제조방법에 따라 농도가 다른 크림이 생산된다. 식품위생법에서는 유지방분 18% 이상, 산도 0.2%(乳酸) 이하로 규정한다.
크림의 제조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정치법(靜置法)'으로, 우유를 깊은 용기에 넣고 12∼24시간 가만히 놓아두어 비중이 가벼운 지방입자가 위에 떠올라 층을 만들게 되면 이것을 떠내는 것이다. 정치시간의 장단(長短)에 따라 크림의 농도가 달라진다. 이 방법은 가정이나 요리점의 주방에서 사용되었던 원시적인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원심분리법’으로, 상품으로서의 버터나 아이스크림 제조에 사용되는 방법이다. 우유를 원심분리기에 넣고 고속도로 회전시키면 비중이 가벼운 크림 성분은 중심으로 모이고 무거운 탈지유는 주변으로 몰리게 된다. 회전속도를 조절하거나 격벽(隔壁)을 이동시켜 지방분의 농도를 규정대로 맞춘다.
크림의 지방함량은 용도에 따라 각각 다르게 조절되는데, 크림을 버터의 중간원료로 사용할 때는 지방분 25∼50% 이상의 크림을 사용한다. 크림을 천(churn:각반기)에 걸어 교반하면 지방입자가 응집되어 버터와 버터밀크로 분리된다. 조리용으로는 소스 ·수프 ·푸딩 ·아이스크림 ·커피 ·홍차에 사용한다. 아이스크림용으로는 지방분 18∼25%의 묽은 것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너무 진한 것을 사용하면 교반할 때 버터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휘핑(거품 내기)용으로는 40% 정도의 진한 것을 사용하고, 음료용인 커피크림은 테이블크림이라고도 하며, 20∼30%의 것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분말 상태인 인스턴트크림이 널리 보급된다. 이 분말 크림은 우유를 재료로 쓰지 않고 녹말당 ·야자경화유 ·카세인나트륨 등을 사용한 논데어리(nondairy) 제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종류
- 휘핑크림: 지방 함량이 높아 휘핑하여 사용한다. 케이크나 디저트의 장식에 주로 사용된다.
- 생크림: 휘핑크림보다 지방 함량이 낮으며, 요리나 소스에 사용된다.
- 사워크림: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 크림으로, 신맛이 특징이다. 주로 멕시코 요리나 디핑 소스로 사용된다.
- 더블크림: 지방 함량이 매우 높아 농도가 진한 크림이다. 디저트나 소스에 사용된다.
- 용도
- 요리: 크림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파스타 소스, 수프, 스튜 등에 크림을 첨가하여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더할 수 있다.
- 디저트: 케이크, 아이스크림,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에 크림이 사용된다. 특히 휘핑크림은 디저트의 장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 음료: 커피나 핫초코에 크림을 첨가하여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영양 성분
크림은 지방 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비타민 A, D, E 등의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적당량을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화장품[편집]
크림은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피부나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데 필요한 화장품을 말한다.
크림은 지방유나 유랍(油蠟) 중의 하나와 물을 계면활성제(보통 유화제라 한다)로 유화(乳化)시켜 원료와 전혀 다른 품질형체로 만든 제품의 총칭이다. 화장용 크림류(類)를 사용목적 및 내용원료로 대별하면, 유분이 많은 콜드, 즉 클린싱 타입의 유성 크림과 비교적 유분이 적은 배니싱 타입의 크림, 보통 중성 크림이라 불리며 애용되는, 양자의 중간에 해당되는 하이지닉 타입의 크림 등 3계통이 있다.
① 콜드 크림:청정작용(淸淨作用)을 주목적으로 하는 콜드 타입의 것은 유동 파라핀이나 흰색 바셀린 등 광물성 유랍을 주로 하여 동물성 유지(밀랍 ·세탄올 ·경랍 ·탈수 라놀린 등)와 물을 넣고 유화시킨 것이다. 피부 표면에 오래 머물러 있던 먼지가 땀이나 피지와 엉겨서 강하게 부착한 경우나 세숫비누로는 떨어지지 않는 메이크업 화장료 등을 씻어낼 때 쓰는 외에 마사지용, 무대화장의 기초화장료로도 이용되며, 이용범위가 넓은 크림이다. 모발의 영양을 겸한 정발료인 헤어 크림도 이에 속한다.
② 배니싱 크림:배니싱 타입의 크림은 스테아르산 ·세탄올 ·경랍 ·정제 라놀린 등 동물성 유지에 글리세롤 ·프로필렌글리콜 ·소르비톨 등 피부유연활달제를 첨가한 것이다. 4계절의 기온 변화나 오염 등 외계의 자극으로부터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고, 매끄럽게 유지하며, 윤기 있는 피부로 간직하기 위해 필요한 크림이다. 화장용 로션 종류도 내용 ·품질면에서 보면 배니싱 타입에 속한다.
③ 하이지닉 크림:하이지닉 타입의 크림은 양자의 중간적인 원료배합을 한 크림이나, 앞에서 든 동물성 유지 이외에 스크아란 ·아몬드유(油) ·올리브유 ·라놀린알코올 등 직접 피부의 영양이 될 수 있는 원료유를 많이 함유한 것이 보통이며, 때로는 여성 호르몬 등을 첨가한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너리싱 크림(영양 크림) ·에멀리언트 크림이라 하는 것으로, 중년 이상의 노화피부에 상용한다. 그 밖에 염색 ·탈색 ·콜드퍼머넌트 등으로 상한 모발을 보호하거나, 끊어지거나 갈라지는 머리털에 영양을 주기 위하여 사용되는 헤어 트리트먼트 크림류도 이에 속한다.
실제로 시판되는 크림류는 이상의 어느 한 타입에는 꼭 속하지만, 조합향료의 차이를 비롯하여 원료면에서도 각각의 특징을 드러내기 위하여 기본원료 이외의 원료를 추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그 제품에 실제적인 가치를 부가하는 것은 유화기술이다. 크림류를 선택할 때 주의할 것은 사용했을 때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묵직한 부담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피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둔다.
- 특징
크림은 가장 점성이 높고 꾸덕한 형태의 화장품으로 앞서 사용한 기초화장품이 잘 흡수되도록 돕고, 영양을 공급해 밤새 지친피부가 재생될 수 있도록 유수분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한다.
- 종류
크림은 오일함량에 따라 지성, 건성으로 크게 나뉘고, 기능성에 따라 재생, 미백, 주름개선 등으로 구분된다. 이전 기초화장품 단계에도 다양한 기능성 원료들이 포함되지만 그 마무리를 담당하는 것은 크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기초화장품 단계 중 가장 많은 원료적 특징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기능으로 구분되는 제품군이다.
- 수분크림 : 큰 기능 없이 데일리로 바를 수 있는 크림으로, 즉각적으로 보습과 진정효과로 피부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오일함량은 최대한 낮추거나 실리콘 오일 위주로 배합하며, 기능적 성분으로는 세라마이드가 포함되어 있고, 수분공급을 위한 천연보습인자가 함유되어 있어 바르는 순간 시원하고 수분감 느껴지는 텍스처를 제공한다. 그러다보니, 지성피부이신 분들이 한겨울에도 사용하기 좋은 형태이기도 하다.
- 영양크림 :너리싱 크림이라고 부리는 영양크림은 각종 영양소를 배합해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분크림에 비해 유분기가 더 있어 데일리보다는 나이트 케어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유분기 때문에 중복합성, 건성피부이신 분들이 선호하는 크림 형태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밤 10시부터 새벽2시 사이가 피부 재생력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간대로, 크림 내 활성 성분이 흡수되기 좋기 때문에, 주로 영양크림은 자기 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 재생크림 : 일광 화상, 여드름 흉터, 피부각질제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새로 가꾸기 위해 필요한 크림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피부자체가 가지고 있는 재생력을 돕는 크림으로 이해 하면 될 것 같다. 대표적으로 EGF, 병품(시카), 판테놀 등 피부의 면역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성분들로 구성된다.
- 미백크림 : 다른 말로 화이트닝 크림이라고 한다. 피부톤을 맑게 개선시키고, 색소침착을 막는데 도움을 주어, 피부가 좀 더 하얗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 크림이다. 대표적으로 나이아신아마이드, 아스코빌팔미테이트, 유용성감초추출물, 알부틴 등의 화이트닝 기능성 성분들로 구성되며,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므로써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주름개선크림 : 피부에 활력을 주고 주름이 생기는 것을 줄이고 탄력을 증가시키는 크림으로, 화장품 업계가 만든 기술의 집합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왜냐면 기본적으로 주름개선을 위해서는 수분보습, 영양공급, 피부재생 및 탄력증가 등 모든 기능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름개선 크림을 바르더라도 피부노화의 주원인이 되는 자외선차단, 규칙적인 수면, 충분한 수분보습(피부와 몸) 등의 습관이 되지 않는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또한 주름개선 크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분보충을 충분히 해야하기 때문에, 크림 이전단계의 토너, 에센스 등의 사용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주름개선 성분은 아데노신, 항산화제(Q10, 코엔자임), 각종 비타민, 레티놀,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아이크림, 탄력크림, 모공크림 등, 다양한 이름의 크림이 존재하지만, 주로 링클프리, 즉,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기능을 하는 주름개선크림과 유사한 제품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용도
- 보습: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건조함을 방지한다.
- 보호: 자외선, 오염물질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 치료: 특정 피부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한다.
- 미용: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유지하며, 노화 징후를 줄인다.
- 주요 성분
- 히알루론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히알루론산은 피부의 수분을 끌어당겨 보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 세라마이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방지한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의 보호막을 형성하여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 글리세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글리세린은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겨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
- 비타민 C: 피부 톤을 밝게 하고 항산화 효과를 제공한다. 비타민 C는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탄력을 높인다.
- 알로에 베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알로에 베라는 피부의 염증을 완화하고 수분을 공급한다.
- 레티놀: 주름을 줄이고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레티놀은 피부 세포의 턴오버를 촉진하여 피부를 매끄럽게 만든다.
- 세라마이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방지한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의 보호막을 형성하여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 글리세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글리세린은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겨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
- 보조 성분
- 항산화제: 피부를 자유 라디칼로부터 보호하여 노화를 방지한다. 항산화제는 비타민 E, 녹차 추출물 등이 포함된다.
- 항염제: 피부의 염증을 완화하고 진정시킨다. 항염제는 카모마일 추출물, 알란토인 등이 포함된다.
- 오일: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오일은 아르간 오일, 호호바 오일 등이 포함된다
- 사용 방법
- 세안 후: 깨끗한 피부에 크림을 바른다.
- 적당량: 적당량을 덜어 피부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 일관성: 꾸준히 사용하여 효과를 극대화한다.
참고자료[편집]
- 〈크림〉, 《두산백과》
- 〈크림〉, 《두산백과》
- 최대표, 〈<기초화장품> 크림의 종류와 사용팁〉, 《네이버 블로그》, 2021-03-3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