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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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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AbbVie)
애브비(AbbVie)
애브비(AbbVie) 본사

애브비(AbbVie)는 2012년 설립된 미국의 공개 거래 생체의약품 기업이다. 애벗 래버러토리스의 기업 분사를 통해 설립되었다.

개요[편집]

애브비는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제약 회사이다. 이 회사는 매출 기준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생의학 기업으로 평가된다. 2023년 포브스 글로벌 2000에서 74위를 차지하였으며, 2024년 목록에서는 89위에 올랐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로, 2023년 매출 140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한다. 이 제품은 주사 형태로 투여되며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판상 건선,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AbbVie는 또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Skyrizi, 2023년 매출 78억 달러)를 개발하였다. 주요 제품으로는 보톡스(Botox, 2023년 매출 57억 달러), 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2023년 매출 36억 달러), 관절염 치료제 린보크(Rinvoq, 2023년 매출 40억 달러), 백혈병 및 림프종 치료제 벤클렉스타(Venclexta, 2023년 매출 23억 달러),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 브라일라(Vraylar, 2023년 매출 27억 달러),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Mavyret, 2023년 매출 14억 달러)이 있다.

이 회사는 암, 신경 질환, 안과 질환,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를 포함한 제품 개발에도 전념하고 있다.

2023년, 휴미라는 Amgen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와 경쟁하기 시작하였다. AbbVie는 또한 2027년에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가능성이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Genmab과 공동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에프코리타맙(epcoritamab)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AbbVie라는 이름은 과거 모회사인 애보트(Abbott)와 라틴어에서 '생명'을 의미하는 어근을 참조한 "vie"를 결합하여 만들어졌다.

역사[편집]

2011년 10월 19일, 애보트 래버러토리즈(Abbott Laboratories)는 두 개의 상장 회사로 분리할 계획을 발표하며 연구 기반 제약 제조 부문을 분리하기로 한다. 이 분리된 회사는 애브비(AbbVie)라는 이름으로 2012년 4월 10일 설립된다. 분리는 2013년 1월 1일부로 완전히 효력을 발휘하였으며, 애브비는 2013년 1월 2일 뉴욕 증권거래소(ABBV)에 공식 상장된다.

2019년 6월 보톡스 제조 회사인 앨러간을 인수를 하기로 발표했고 2020년 인수를 완료했다.

2020년 3월, COVID-19 팬데믹 동안 이스라엘 정부는 애브비가 Kaletra(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의 고정 용량 복합제)의 특허를 강제로 라이선스하도록 한다고 발표한다. Kaletra는 HIV/AIDS의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되며 COVID-19 치료에도 일부 적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대응하여 애브비는 해당 약물에 대한 특허를 완전히 집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한다.

주요 제품[편집]

  • 스카이리치: 건선, 크론병 치료제
  • 휴미라: 자가면역질환, 건선, 류머티즘 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 보톡스
  • 임브루비카: 항암제

인수합병[편집]

2014년 1월, 애브비는 이뮤벤(ImmuVen)을 인수한다. 2014년 9월 3일, 애브비는 인피니티 파마슈티컬스(Infinity Pharmaceuticals)와 협력하여 암 치료를 위한 PI3K 억제제인 듀벨리십(duvelisib)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협약을 체결한다. 같은 날, 애브비는 칼리코(Calico)와 협력하여 신경퇴행성 질환 및 암을 포함한 노화 관련 질병의 치료제를 발견,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한 연구 개발 협력을 시작한다. 캘리포니아 라이프 컴퍼니(California Life Company)로 운영되는 칼리코는 노화 및 노화 관련 질병에 초점을 맞춘 알파벳(Alphabet Inc.)의 자회사로, 전 제넨텍(Genentech) 회장 겸 CEO 아서 D. 레빈슨(Arthur D. Levinson)과 전 제넨텍 EVP 겸 최고 의료 책임자 할 V. 배런(Hal V. Barron)이 이끌었다.

2014년 10월, 애브비는 샤이어(Shire)를 인수하려던 시도를 중단한다. 이 인수는 해당 연도 최대의 인수합병(M&A) 거래 중 하나이자 역사상 최대의 세금 역외 이동(tax inversion) 거래 중 하나가 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재무부가 세법을 변경하면서 중단되었다. 애브비는 16억 달러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했다.

2015년 3월 4일, 애브비는 혈액암 치료제 이브루티닙(ibrutinib)을 보유한 암 전문 기업 파마사이클릭스(Pharmacyclic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도 파마사이클릭스 인수를 위해 입찰에 참여했었다.거래 조건에 따라 애브비는 주당 261.25달러를 현금과 애브비 주식의 조합으로 지급하기로 한다. 약 210억 달러로 평가된 이 인수는 2015년 5월 26일 완료되었다. 파마사이클릭스는 기존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애브비의 자회사로 운영되었으며, 이후 새로운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본사로 통합되었다. 2015년 6월 3일, 애브비는 할로자임 테라퓨틱스(Halozyme Therapeutics)와 협력하여 애브비의 치료제와 할로자임의 ENHANZE 약물 전달 기술을 결합한 제품을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약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다. 이 협약은 2016년 11월 종료되었다.

2016년 4월 28일, 애브비는 최대 98억 달러에 스템센트릭스(Stemcentrx)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하루 뒤, 애브비는 갈라파고스 NV(Galapagos NV)와의 2년 반 된 낭포성 섬유증 관련 협약을 확장하고, 마일스톤 지급액을 6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릴 잠재적 계획을 발표한다.

2019년 6월 25일, 애브비는 약 630억 달러에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앨러간(Allergan plc)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하지만 거래는 세금 역외 이동 구조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며, 거래 이후에도 애브비는 미국에 법적 본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애브비는 FTC 승인을 얻기 위해 일부 자산을 매각했다.

2019년 7월, 애브비는 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마부파마(Mavupharma)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2021년 5월, 앨러간 에스테틱스(Allergan Aesthetics)는 솔리톤(Soliton)을 인수했다고 발표한다. 6월에는 애브비가 테네오원(TeneoOne)과 그 주요 화합물인 TNB-383B를 인수한다. 이 화합물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한 BCMA 표적 면역치료제이다.

2022년 3월, 애브비는 최대 10억 달러로 신데시 테라퓨틱스(Syndesi Therapeutics)를 인수하고, 신경전달물질 단백질 2A를 조절하는 새로운 조절제와 주요 화합물 SDI-118을 확보한다. 10월에는 2억 2,500만 달러로 DJS 항체(DJS Antibodies)를 인수하며, 폐 질환 치료를 위한 실험적 약물과 특정 항체 약물 개발 기술을 확보한다.

2023년 11월, 애브비는 101억 달러로 이뮤노젠(ImmunoGen)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이뮤노젠의 약물 엘라히어(Elahere)와 함께 난소암 치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거래는 2024년 2월 완료되었다.

2023년 12월, 애브비는 87억 달러로 신경과학 전문 제약사 세레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약물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려 한다. 이 인수는 2024년 8월 완료되었다.

2024년 6월 1일, 애브비의 현 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COO) 로버트 마이클(Robert Michael)이 리처드 곤잘레스(Richard Gonzalez)를 대신해 애브비의 CEO로 취임한다. 곤잘레스는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된다.

2024년 2월, 애브비와 텐타릭스 바이오테라퓨틱스(Tentarix Biotherapeutics)는 종양학 및 면역학 분야에서 다중 표적 생물학적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장기 협력을 발표한다. 애브비는 전문 지식을 제공하며, 텐타릭스는 자사의 특허 기술인 텐타릭스 텐터클(Tentarix Tentacles™) 플랫폼을 제공한다. 2024년 3월, 애브비는 2억 달러 이상으로 랜도스 바이오파마(Landos Biopharma)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2024년 9월 9일, 애브비는 암 치료제 제조사 베이진(BeiGene)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소송 내용은 베이진이 애브비의 전 과학자 화칭 리우(Huaqing Liu)의 영업 비밀을 유출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애브비는 "B세포" 성장과 관련된 특정 혈액 및 골수암 치료를 위해 오랜 연구와 투자를 통해 화합물을 개발했다.

2024년 10월, 애브비는 신경과학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알리아다 테라퓨틱스(Aliada Therapeutics)를 14억 달러에 인수한다.

협력[편집]

2016년 2월 10일, 애브비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신로직(Synlogic)과 다년간의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발표했다. 신로직은 MIT의 제임스 콜린스(James Collins)와 팀 루(Tim Lu) 연구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합성 생물학 회사이다. 협력의 일환으로 애브비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를 위한 신로직의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권리를 획득하게 되었으며, 연구팀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6년 4월, 애브비는 시카고 대학교와 협력하여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및 혈액암을 포함한 다양한 종양학 분야를 연구하기로 했다. 같은 달, 애브비는 아르젠스(Argenx)의 전임상 면역요법인 ARGX-115의 공동 상업화를 발표했다. ARGX-115는 T 세포의 면역억제 효과를 강화한다고 여겨지는 막 단백질인 GARP(당단백질 A 반복 우세)를 타겟으로 하는 최초의 면역요법이다.[46] 또한, 애브비는 사이토믹스(CytomX) 프로바디(Probody) 기술을 이용한 CD71(트랜스페린 수용체 1)을 타겟으로 한 결합제를 공동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한 계약도 발표했다.

2020년 3월, 애브비는 칼레트라/알루비아 HIV 치료제가 COVID-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여러 국가의 보건 당국과 협력하여 이 약물의 효능을 조사했다. 그러나 첫 번째 비블라인드, 무작위 시험에서는 이 약물이 중증 COVID-19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편집]

약물 가격[편집]

2003년 처음 출시된 이후, 애브비는 휴미라(Humira)의 가격을 470% 이상 인상했으며, 그 결과 연간 공급 비용이 약 77,000달러에 달한다. 또한 2013년에 출시된 맨틀세포 림프종 및 기타 암 치료제인 임브루비카(Imbruvica)의 가격을 82% 인상했다. 2022년에는 가격이 181,529달러였으며, 하루 4알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242,039달러에 달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2016년 1월 기준으로 이브루티닙(ibrutinib)이라는 특수 약물의 도매 가격은 미국에서 연간 116,600달러에서 155,400달러에 달한다. 할인과 의료보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높은 가격은 일부 환자들이 처방전을 채우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애브비는 이 약물의 글로벌 매출을 2016년에 10억 달러, 2020년에는 50억 달러로 추산했다.

반경쟁적 관행[편집]

애브비는 가격이 저렴한 생물학적 제제를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반경쟁적인 특허 덧셈을 사용했다고 비난받아 왔다. 현재 애브비는 아이슬란드의 알보텍(Alvotech)과 싸우고 있으며, 알보텍은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시장에 출시하려고 하고 있다.[52][53] 애브비의 자회사인 포레스트 랩(Forest Laboratories)은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나멘다(Namenda)의 제네릭 버전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불법적인 거래를 사용했다고 비난받았다.

2018년, 애브비는 자사의 콜레스테롤 약물인 트리코르(Tricor)의 판촉을 위해 리베이트 계획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2,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2020년에는 애브비가 자사의 류마티스 관절염 약물인 휴미라를 "간호사 대사"를 통해 판촉하기 위해 리베이트 계획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2,4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세금 회피[편집]

2021년 6월,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애브비가 2017년 세금 감면법(Tax Cuts and Jobs Act)을 이용해 자사 주식을 재매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로널드 와이든(Ron Wyden) 위원장(오리건주 민주당)은 애브비 CEO 리처드 곤잘레즈에게 보낸 서한에서, 애브비가 2020년에 미국에서 세전 손실 45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해외에서는 세전 이익이 79억 달러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와이든은 애브비가 미국 세금을 피하기 위해 수익을 해외로 이전했다고 비난했다.

오피오이드 진통제 마케팅[편집]

2022년 7월, 애브비는 자사의 알러간(Allergan) 부문이 오피오이드 진통제를 마케팅한 것에 대해 미국에서 제기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23억 7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의 일환으로 애브비는 잘못을 부인했다. 회사의 주가는 오피오이드 관련 비용 22억 달러가 포함된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후 6% 하락했다.

NHS를 상대로 한 소송[편집]

2018년, 애브비는 영국의 국가보건서비스(NHS) 잉글랜드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이 소송은 "NHS가 수행한 가장 큰 의약품 조달"이라고 묘사된 간염 C 치료제 공급업체를 찾는 과정에서, NHS가 조달 규정을 위반하고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관한 것이다. 2019년, 영국 법원은 애브비의 NHS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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