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준주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노던준주(영어: Northern Territory)는 호주의 북부에 위치한 연방 직할 행정 구역이다. [1]
개요[편집]
노던준주의 면적은 1,420,970km²이며 인구는 247,159명 (2018)이다. 남쪽으로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서쪽으로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동쪽으로는 퀸즐랜드주와 접한다. 주도이자 최대 도시는 다윈이다. 그 외의 주요 도시로 내륙의 앨리스 스프링스가 있다.
행정적으로 처음에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 속했던 때도 있으나, 인구가 적어서 독립된 주의 자격이 없기 때문에 1931년 이래 다윈에 주재하는 판무관(辦務官)의 통치하에 놓이게 되었다. 연방의회에 의원을 선출하여 보낼 수는 있으나, 이 지방에 관한 것 이외에는 투표권이 없다. 주의 대부분이 미개발상태에 있으며, 다윈만이 이 지방의 정치와 교통의 요지를 이룬다. 오지(奧地)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인 애보리진족(族)이 곳곳에 거주하고 있어 그들을 위한 보호지역도 설정되었다.
영국계 백인들이 다수이나, 호주 원주민(어보리진)들과 동남아시아(특히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출신) 이주민들도 많이 살고 있다. 인구의 30%는 호주 원주민으로 원주민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높다.[2][3]
자연환경[편집]
노돈준주 남부는 황폐한 아웃백이며, 대부분이 사막이다. 울루루가 이곳에 있다. 지형적으로는 서부 고원에 속하나 맥도널 산맥처럼 해발고도 1,400m를 넘는 산지도 있다. 아넘랜드 연안은 해안선이 복잡하나 다윈항(港) 이외에 항구가 없다. 자연보호구역이나 애버리진 보호구역이 여러 곳 지정되어 있다. 특히 카카두 국립공원이 유명하다. 다윈 오른쪽에 툭 튀어나와 있는 아넴랜드 반도(Arnhemland Peninsula)는 애버리진 보호구역으로 방문시 지자체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애버리진 문화 체험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는 북부가 열대 사바나기후, 남부가 사막기후이다. 노던 준주는 기후에 따라 2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북쪽 끝인 다윈 지방은 우기인 11월 ~ 4월과 건기인 5월 ~ 10월과 같이 2 계절을 지닌 매우 습한 열대기후 지역이다. 그리고 중앙 오스트레일리아 쪽은 사막기후에 속해있다.
다윈은 뚜렷한 우기와 건기, 2 계절을 가지고 있는데,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기는 남반구의 겨울인 5월에서 9월까지이다. 건기 때는 매일같이 맑고 더우며, 오후의 습도는 보통 30%에 머무른다. 가장 기온이 낮은 달은 6월과 7월 사이로 최저기온이 14 °C 내외로 떨어지기도 하나 매우 드물며 얼음이 언 기록도 있지 않은 곳이다.
우기에는 열대저기압과 몬순 강우의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의 비는 남반구의 여름인 12월에서 3월 사이에 내리며, 뇌우도 자주 동반한다. 가장 습한 달에는 한낮의 습도가 70%에 육박한다. 연 강수량은 북부에선 1570mm 이상이 내리지만, 중앙 오스트레일리아 지방에서는 250mm 이하이다.
중부 지방은 오스트레일리아 사막의 중심부이며, 앨리스스프링스와 울룰루가 위치하고 있으며, 스텝 기후가 나타나고 가장 더운 기간인 10월 ~ 3월 사이에 조금 비가 내린다.
역사[편집]
노던준주는 4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으며, 이곳에 살던 호주 원주민들은 근처 인도네시아의 섬들과도 교역했다. 지금은 최북단도 위도 10도가 넘지만 1만 년 전까지만 해도 적도에 더 가까웠다고 하고, 뉴기니 섬 같은 현 인도네시아 소속 섬들과의 거리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가까웠다고 한다. 이는 브리즈번이 있는 퀸즐랜드는 더 가까우니 마찬가지라, 원시적인 배로도 건너가는 걸 시도 해볼 만한 거리였다. 제임스 쿡의 호주 항해 이후 영국은 이곳을 뉴사우스웨일스 식민지의 일부로 편입했다. 1841년에 잠시 현재의 노던 준주 영역을 노스 오스트레일리아(North Australia) 식민지로 분리하기도 했으나 이내 취소되고 뉴사우스웨일스 식민지가 되었다.
1863년에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가 별도 식민지로 분리되면서 노던 준주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영역으로 편입되었다. 그리고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가 1901년에 호주 연방에 가입하면서 호주의 일부가 된다. 1911년에 관할권이 호주 연방으로 넘어가 노던 준주가 되었다. 이 때 노던 준주라는 이름에 반발해 킹즐랜드(Kingsland, 조지 5세를 기린 것) 등의 이름이 제안되기도 했으나 채택되지는 않았다.
1927년에는 노던 준주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남위 20도를 경계로 노스오스트레일리아와 센트럴오스트레일리아(Central Australia)로 분리하여[5] 북부 지역의 개발을 추진했으나, 비용 대비 이득이 적다는 이유로 1931년에 다시 합쳐졌다. 1940년대 일본 제국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고 다윈을 폭격하는 등 안보가 위협받자 호주 정부는 이곳에 군정을 시행하기도 하였다.
지금과 같은 자치권을 획득한 것은 1978년이다. 준주의 깃발도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산업[편집]
내륙부에 전개된 사막지대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강도 계절적으로 물이 흐르는 데 불과하므로 농업은 북부에 제한되어 있으며, 땅콩·쌀 등이 재배된다. 광산물은 망간·철·구리·금이 산출되며, 이 밖에 은·납·아연·주석·보크사이트 등도 산출된다. 석유와 석탄 등도 난다. 앨리스스프링스의 남서쪽에서는 천연가스도 발견되었다. 공업은 냉동육 제조·양조업 외에 구리제련소(製鍊所)·벽돌·아스팔트 공장 등이 있으나, 광산물과 냉동육이 주요 수출품이다.
관광[편집]
관광은 노던준주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이다. 특히 울루루와 카카두는 노던준주를 국내외 관광객들이 노던준주를 필수 관광지로 손꼽게 하고 있는 곳이다. 가지가지의 풍경, 장대한 폭포들, 드넓은 땅,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문화, 더럽혀지지 않은 야생은 노던 준주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가져다준다. 특히 울루루는 노던준주에 더럽혀지거나, 없어지면 안 될 세계적 유산이다.
다윈[편집]
다윈(Darwin)은 오스트레일리아 노던준주의 주도이다. 티모르해에 면한 다윈의 인구는 124,800명이다. 인구가 드문 노던준주에서는 가장 크고 인구수가 많은 도시이며, 탑 엔드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주도들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적다.
다윈은 개척자들의 전초 기지와 작은 항구에서 출발하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다문화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다윈은 아시아와 근접하여 동티모르나 인도네시아 등의 지역으로 나갈 때 중요한 관문이다. 스튜어트 고속도로는 다윈에서 출발하여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포트 어거스타에서 끝난다.
다윈은 항구를 굽어보는 낮은 절벽에 건설되었다. 교외 지역은 북부의 리 포인트에서 동부의 베리마까지 퍼져있다. 탑 엔드의 다른 지역들처럼 다윈의 기후는 건기와 우기가 있는 사바나기후이다.
다윈 지역에는 원래 라라키아족이 거주하였다. 1839년 9월 9일 비글 호가 지역을 조사하던 중 다윈 항으로 들어왔다. 존 클레멘츠 위크햄이 비글호의 두 번째 항해에 함께 항해했던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따 지역의 이름을 다윈 항으로 붙였다. 그곳의 거주자들은 1869년 파머스톤 마을을 세웠고, 이후 1911년 다윈으로 마을의 이름이 바뀌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일본군의 폭격과 사이클론 트레이시로 인해 황폐화된 후 다시 건설되었다.[4]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노던 준주〉, 《위키백과》
- 〈노던준주〉, 《네이버 지식백과》
- 〈노던 준주〉, 《나무위키》
- 〈다윈 (노던 준주)〉, 《위키백과》
같이 보기[편집]
오스트랄라시아 같이 보기[편집]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