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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8일 (금) 10:29 기준 최신판
㈜당근마켓(Danggeun Market Inc.)은 월간 순수 사용자 1900만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역 생활 애플리케이션 및 대표적인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알려져 있는 '당근'을 개발한 회사이다. 공동대표는 김용현, 황도연이다.
'당근마켓'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2023년 8월 23일에 서비스명이 '당근'으로 변경됐다. 중고거래, 지역업체, 질문답변, 부동산, 구인구직 등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정보를 검색하고 게시자와 실시간으로 채팅할 수 있다.
상세[편집]
시작은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물품 교환, 직거래 서비스 앱으로 이름은 판교장터였다. 하지만 기업이 아닌, 주변 거주자들이 물품 직거래가 가능하냐는 문의전화가 계속 옴에 따라 동네에서 중고 직거래 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중고거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변경했다. 이전의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에 비해 인지도는 낮았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직거래만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널리 사용되어 이제는 11번가, G마켓과 같은 커머스 앱을 제치고 전체 쇼핑 앱 카테고리에서 쿠팡에 이은 2위에 올랐다.
2023년 공식 홈페이지 기준, 누적 가입자 수 3600만명, 월간 1,9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자들의 어마어마한 도배에다 [중나협력사] 태그를 달고 이제는 대놓고 업자짓을 하는 등 완전히 업자나라가 되어버린 중고나라에 질려버린 이용자들이 당근마켓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네고왕을 보면 당근마켓은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목표며, 미래에는 위아래집 정도로까지 거리를 줄이는 게 목표라고 했다. 실제로 알바를 구한다거나 하는 중고거래 이외의 지역 기반 기능도 있다.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신한은행과 협업한 '당근페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미처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구매자가 물건값을 계좌이체로 보내주겠다면서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계좌번호 오입력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이체되는 경우도 있는데다 이름과 계좌번호를 알려주기 부담스러워 하는 판매자들도 있어 추가된 기능이다.
2023년 8월 28일 서비스명을 '당근'으로 바꿨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중고거래를 넘어서 요즘 잘 나가는 알바, 동네생활 등 지역 기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여혁[편집]
- 2015년 07월 : 법인 ㈜엔사십이 설립, 직장인 기반 '판교장터' 앱 개발
- 2016년 12월 : ㈜엔사십이에서 ㈜당근마켓으로 사명 변경
- 2018년 01월 : 가입자 수 100만 명 달성, 지역 광고주를 위한 광고주 센터 오픈
- 2019년 05월 : 누적 다운로드 600만, 월 방문자 수 250만 명
- 2019년 09월 : 알토스벤처스, 굿워터 캐피탈, 소프트뱅크 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로부터 400억원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유치
- 2019년 11월 : 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영국 진출
- 2019년 12월 : 구글 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 대상 선정
- 2020년 08월 : '공식 인증 사용자' 기능 추가
- 2020년 09월 : 내 근처, 동네생활 전국 오픈. 월 사용자 수 1000만 명
- 2020년 11월 : 당근채팅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 2020년 11월 06일 : 미국 뉴욕 맨해튼, 캐나다에서 베타 서비스 시작
- 2021년 02월 : 일본 진출
- 2021년 04월 : 당근채팅 '통화'서비스 오픈
- 2021년 05월 : '내 근처 동네 지도'서비스 오픈
- 2021년 03월 : 주 이용자 수 1000만 명, 월 이용자 수 1500만 명, 누적 가입자 2000만 명
- 2021년 12월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 수상
- 2022년 05월 : 주 이용자 수 1200만 명, 월 이용자 수 1800만 명, 누적 가입자 3000만 명
- 2023년 08월 : 당근마켓에서 당근으로 서비스명 변경
주요 서비스[편집]
- 중고 거래
GPS 값을 근거로 지역 인증을 받은 사용자들끼리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 게시글 피드, 커뮤니티,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 동네생활
'동네생활'은 같은 지역 주민들끼리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이다. 분실한 물건을 찾는 글부터, 동네 맛집이나 학원에 대한 문의, 함께 운동을 할 사람을 구하는 글도 올라온다. 당근마켓에서 가능한 중고 거래의 범위에서 가까운 동네의 사람들끼리 소통이 가능하다.
마치 동네 게시판에 분실물을 찾는 글을 붙이듯,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기 위해 전단지를 돌리듯, 이웃 주민에게 정보를 물어보듯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당근마켓은 그 공간을 구현했고, 이용자들은 이에 호응했다. '동네생활'의 월간 이용자 수는 500만 명. 최근에는 지자체에서도 '동네생활'을 주민 간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나 주민 참여 행사를 당근마켓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 동네가게
동네 가게의 소식과 쿠폰, 이웃들의 후기로 내 근처 가게들을 발견할 수 있다. '내 근처'는 우리 동네 이웃들과 소상공인을 연결하고, 우리 동네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내 근처' 서비스는 동네 상권과 주민을 연결한다. 미용실, 카페, 식당, 학원 등 동네 가게들의 정보를 모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동네 가게를 직접 이용한 주민들의 후기도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에 광고나 홍보글에 '낚일' 우려도 적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글이나 과외 홍보글도 올라온다. 마치 '벼룩시장' 같은 지역 정보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 과거 동네에서 열리는 '아나바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 듯, 동네에서 하는 중고 거래로 당근마켓에 진입한 사람들은 일종의 '모바일 벼룩시장'이 된 지역 플랫폼을 활용하며 앱 내에 락인된다.
- 지역 업체 광고
소상공인들이 광고비를 내고 자신의 업체를 광고 할 수 있다.
- 당근알바
우리 동네에서 찾는 당근 알바. 당근하듯 쉽고 빠르게 동네에서 일거리를 찾고 일할 분을 구할 수 있다. 단기 알바부터 전문 일거리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의 다양한 알바를 구할 수 있다.
- 중고차 직거래
투명하고 객관적인 차량 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중고차 매물을 살펴보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 부동산 직거래
당근에서 부동산도 편리하고, 투명하게 직거래 할 수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허위 매물을 걸러내고, 부동산 거래 수요가 활발히 연결될 수 있도록 매물 정보를 정교화했다.
- 당근페이
현금과 개인정보를 주고받지 않고 더 쉽고 안전하게 송금한다. 당근페이는 동네를 기반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금융 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징[편집]
먼저 '접근성'이다. 앱에서 동네 인증을 받고 연락처만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4~6km 내의 동네 이웃끼리만 거래할 수 있다. 직거래가 주거래 방식이기에, 물품을 박스에 포장하거나 택배를 부칠 필요도 없다. 슬리퍼를 끌고 나갈 수 있는 거리에서 손쉽게 거래가 이뤄진다. 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당근마켓을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활용하게 된 이유다. 보통 중고 거래 플랫폼의 이용자는 MZ세대가 대부분이지만, 당근은 조금 다르다. 45세 이상 이용자가 전체의 35% 이상을 차지한다. 55세 이상의 비중도 15%에 달한다.
중고 거래를 통해 내 연락처와 정보가 공유될 수 있다는 걱정도 덜었다. 택배 거래가 아니기에 집 주소는 공유하지 않는다. 만날 장소를 정할 뿐이다. 거래 당사자들끼리 만남을 갖기 위해 연락처를 주고받지 않아도 된다. 앱 채팅창 안에서 ‘당근 전화’로 연락이 가능하다. 마치 카카오톡의 보이스톡과 비슷한 기능이지만 거래 약속을 설정해야 사용이 가능하고, 약속 시간 1시간 전후로만 통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거래와 관련된 모든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데 그 경쟁력이 있다. 당근마켓의 캐릭터 '당근이'의 존재 역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용자들의 구매 문의와 거래 성사가 채팅을 통해 이뤄지는 당근마켓에서, 당근이 이모티콘은 거래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채팅에 더해진 이모티콘은 마치 SNS처럼 기능한다. 나눔을 받거나 만족할 만한 거래를 한 뒤, 상대방에게 기프티콘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있다.
거래 전 연락을 주고받기 위해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도, 감사의 마음을 보내기 위해 연락처를 묻거나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다른 앱에 들어갈 필요도 없다는 얘기다. 이 같은 여러 장점은 당근마켓의 진입장벽을 낮췄고, 중고 거래에 대한 분위기까지 환기시켰다.
이용방법[편집]
거래[편집]
당근 중고장터 거래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고른다.
- 당근채팅으로 상대방과 장소, 시간을 정한다.
- 상대방을 만나 물품을 교환한다.
사용자들은 위치 기반으로 자신의 거주지를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을 한 후, 동네 기준 6km 이내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중고거래를 이용할 수 있으며 채팅을 하려면 동네 GPS 인증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근처 동네 조절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당근마켓에서 제공하는 굿즈 등을 통해서, 서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채팅창에서 연락처를 공유해서 만나는 경우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안내 문구가 나오며, 되도록 당근마켓의 채팅에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일을 요구한다.
재무 성과[편집]
당근은 2023년 매출이 2022년 499억 원 대비 156% 증가한 1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2024년 3월 29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173억 원으로 첫 흑자를 냈다.
누적 가입자 36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900만에 육박하며 국민 앱으로 자리 잡은 당근은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왔다. 2023년 연간 매출 1276억원은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동네생활 전국 오픈)한 2020년 매출 118억 원 달성 이후 불과 3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당근마켓 별도 기준)
당근마켓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의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되어 11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당근마켓 자체적인 이익 창출의 결실로 전년 대비 98% 이상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성과를 보였으며, 당기순이익 관점에서는 2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모법인인 당근마켓이 창출해낸 이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당근페이의 사용성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다.
당근의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하이퍼로컬 시대 최적의 광고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 당근의 광고 플랫폼은 수치적으로도 성장세와 경쟁력을 입증했다.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당근은 지속적인 광고 플랫폼 고도화와 상품 다각화로 하이퍼로컬 마케팅 채널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굳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근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통한 하이퍼로컬 금융 생태계 조성 등 광고 플랫폼 외 수익모델 개발과 비즈니스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의 경우 2024년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역시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자료[편집]
- ㈜당근마켓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daangn.com/
- 〈당근 (플랫폼)〉, 《사이트명》
- 〈당근(플랫폼)〉, 《사이트명》
- 김정우 기자, 〈7년 만에 유니콘으로…당근마켓 폭풍 성장 스토리〉, 《매거진한경》, 2022-03-01
- 조유빈 기자, 〈당근마켓은 어떻게 유니콘이 됐을까〉, 《시사저널》, 2021-10-06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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