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머신

드림머신(Dream Machine)은 2024년 6월 루마랩스(Luma Labs)가 출시한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이다.

[아사달] 스마트 호스팅

개요

드림머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루마랩스가 출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이다.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고품질의 비디오를 몇 분 내에 제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툴로, 특히 빠른 생성 속도와 사실적인 동영상 결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드림머신은 사용자가 "해질녘 해변에서 공을 쫓아다니는 웰시코기 강아지"와 같은 텍스트 설명을 입력하면, 약 2분 만에 해당 설명을 바탕으로 5초 분량의 사실적인 동영상 클립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유동적인 모션, 일관된 스토리텔링, 그리고 특정 개체, 캐릭터, 동작 및 환경을 매우 충실하게 렌더링하는 능력이 이 AI의 강점이다. 특히 초기 베타 테스터들은 드림머신이 복잡한 동작과 배경을 처리하는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드림머신은 사용자에게 손쉬운 접근성을 제공하며, 오픈 소스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경쟁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소라는 테스트에 참여한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지만, 드림머신은 누구나 루마랩스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오픈 소스 정책 덕분에 루마랩스는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AI 기반 동영상 생성 기술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기술 발전과 사용자 피드백 수집에 큰 도움을 준다.

버전

드림머신 1.5

2024년 8월 21일 출시된 드림머신 1.5는 베타 버전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등장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버전은 더 향상된 사실감, 정확한 동작 추적, 직관적인 프롬프트 이해 기능을 통해 텍스트-비디오 변환의 품질을 크게 높였다. 특히,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더 정확하게 분석하여, 구체적인 동작이나 환경을 더욱 정교하게 렌더링할 수 있다. 드림머신 1.5에서 주목할 만한 기능 중 하나는 타이포그래피 기능이다. 이 기능은 영상 내에서 텍스트를 생성하고 조작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애니메이션 로고, 동적인 타이틀 시퀀스, 프레젠테이션용 그래픽을 제작하는 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기존 동영상 및 이미지 생성 모델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지만, 드림머신 1.5는 이 과제를 해결하며 창의적인 텍스트 렌더링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비영어권 프롬프트 처리 능력이 개선되어, 다양한 언어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들이 다국어로 동영상을 제작할 때 이 기능이 특히 유용하다. 생성 속도 역시 개선되어, 단일 프롬프트에서 1360x752 해상도의 비디오 클립을 2분 내에 생성할 수 있다. 5초 분량의 비디오를 초당 1프레임의 속도로 만들 수 있으며, 특히 루프 기능을 통해 이 비디오를 무한히 반복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드림머신 1.5는 또한 오픈AI의 [소라와 비교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루마 AI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 그러나 무료 사용자는 월 30개의 영상 생성으로 제한되며, 더 많은 영상을 생성하려면 30~500달러의 유료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드림머신 1.6

2024년 9월 4일, 루마랩스는 드림머신 1.5를 발표한 지 불과 2주 만에 드림머신 1.6을 출시했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 시점 제어 기능의 추가이다. 사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 시 12가지 카메라 동작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동영상 내에서 카메라가 상하좌우로 이동하거나 특정 각도로 촬영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드림머신 1.6에서는 프롬프트의 시작 부분에 "camera"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 위로 이동 등의 카메라 동작을 선택할 수 있는 드롭다운 메뉴가 자동으로 나타난다. 사용자는 이 메뉴에서 동작을 선택한 후, 해당 동작이 비디오 클립에 어떻게 적용될지를 작은 3D 애니메이션 팝업을 통해 미리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가 보다 정교한 비디오 연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드림머신 1.6의 카메라 제어 기능은 동영상 생성 AI 시장에서 큰 진보로 평가된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통해 단순히 비디오를 생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촬영 기법과 카메라의 움직임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 영상,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구독 플랜

드림머신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무료 사용자는 한 달에 30개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다만, 무료 버전으로 생성한 영상에는 워터마크가 포함된다. 워터마크 없이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플랜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유료 요금제는 월별 결제와 연간 결제 중 선택 가능하며, 연간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음은 월별 결제 기준 요금과 혜택이다.

• 스탠다드(Standard): 월 23.99달러, 월 150개의 영상 생성
• 플러스(Plus): 월 51.99달러, 월 310개의 영상 생성
• 프로(Pro): 월 79.99달러, 월 480개의 영상 생성
• 프리미어(Premier): 월 399.99달러, 월 2430개의 영상 생성

이러한 요금제는 개인 사용자부터 기업 사용자까지 다양한 요구에 맞게 설계되었다. 각 플랜에 따라 영상 생성 수와 기타 기능 차이가 있으며, 많은 영상이 필요한 사용자일수록 프리미엄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능

•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 사용자는 단순히 원하는 영상의 내용을 설명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된다. 문장을 입력하면, 드림머신은 해당 설명을 기반으로 사실적인 동영상을 몇 분 내에 생성해준다. 텍스트 프롬프트 방식은 사용자에게 창의적인 자유를 제공하며, 다양한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이미지 입력: 드림머신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입력하여 이를 기반으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미 존재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생성된 이미지로부터 연속적인 동작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 방식은 특히 캐릭터나 특정 객체를 중심으로 동영상을 제작할 때 유용하다. 최대 2장의 이미지를 첨부할 수 있다. 1번 이미지는 영상의 시작 이미지, 2번 이미지는 영상의 마무리 이미지가 된다.
• 루프: 주변 배경만 루프식으로 교체해, 마치 영상이 무한 재생되는 것 같은 효과를 주는 기능이다. 광고나 소셜미디어의 밈과 같은 콘텐츠를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어색한 전환 없이 매끄럽게 반복해서 재생되는 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

논란

드림머신은 최근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다. 루마랩스는 드림머신을 사용해 제작한 57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 속 동물들이 픽사(Pixar)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캐릭터들과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상은 털이 많은 동물들이 캠프를 떠나는 여정을 그린 내용이었으나, 시청자들은 캐릭터 디자인이 너무나도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루마랩스는 이와 관련하여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고품질의 사실적인 영상이 생성된다"는 설명을 제공했을 뿐, 저작권 침해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사건은 AI 도구가 저작권 및 표절 문제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AI 생성 도구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드림머신처럼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AI는 원작자나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데이터 세트의 투명성 및 AI 학습 과정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망

드림머신은 오픈AI의 소라나 콰이쇼우의 클링과 같은 경쟁 시스템들과 비교된다. 이들 시스템은 모두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을 지원하지만, 드림머신은 그 중에서도 특정 개체나 동작, 캐릭터의 일관성과 디테일한 렌더링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특히 광고, 콘텐츠 제작자, 게임 개발자 등 비디오 콘텐츠의 퀄리티와 스토리텔링의 일관성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유용하다. 루마랩스는 단순히 동영상 생성 도구로서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어도비와 같은 창의적인 소프트웨어와의 통합을 위해 다양한 API와 플러그인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는 드림머신을 기반으로 개발자와 창작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텍스트-비디오 생성 분야에서 더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이러한 통합을 통해 사용자는 어도비 제품이나 기타 창작 도구에서 생성한 자료와 드림머신에서 만든 콘텐츠를 결합해 더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 NewsClien, 〈Luma AI, 동영상 생성기 시스템 드림 머신(Dream Machine) 출시〉, 《클리앙》, 2024-06-13
• 공병훈 기자, 〈영상 생성형 AI 드림머신, 영상 플랫폼의 새 문을 열어젖히다〉, 《반디뉴스》, 2024-06-15
• AI리포터, 〈AI 스타트업 루마, AI로 생성한 동영상 표절 '논란'〉, 《디지털데일리》, 2024-06-19
• 박찬 기자, 〈루마 AI, 무한반복 영상 생성하는 '루프' 기능 출시〉, 《AI타임스》, 2024-07-23
• 박찬 기자, 〈루마 AI, 기능 대폭 개선한 동영상 AI '드림 머신 1.5' 출시〉, 《AI타임스》, 2024-08-21
• 박찬 기자, 〈루마 AI, 카메라 액션 탑재한 동영상 생성 AI ‘드림 머신 1.6’ 출시〉, 《AI타임스》, 2024-09-04
• 〈영상 생성형 AI 루마 드림 머신(Luma Dream Machine) 가입 및 사용방법 소개〉, 《원더스랩》

같이 보기

• 런웨이 젠
• 루마랩스
•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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