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로션
바디로션(Body lotion)은 피부를 보습하고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주로 전신 피부를 대상으로 한다. 바디로션은 건조한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촉촉함을 유지시키며, 피부 손상을 예방하거나 피부의 질감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된다. 다양한 피부 타입과 필요에 맞춰 다양한 성분과 텍스처로 제조된다.
개요[편집]
바디로션(Body lotion)은 샤워 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체에 바르는 로션이다.
1859년 미국인 화학자 로버트 취즈브로(Robert A. Chesebrough)가 페트롤리움 젤리(Petroleum Jelly)를 개발한 것에 시초를 두고 있다. 제 1차, 2차 세계대전 중에 부상병들의 상처치료제로 사용되기 시작한 바셀린은 1960년대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인도 등으로 진출되면서 화장품으로 대중화되었다. 1970년에 취지브로 폰즈(Chesebrough-Ponds, Inc.)는 바셀린 인텐시브 케어 로션을 출시하면서 강한 보습력과 피부 보호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보디로션을 선보였다.
차가운 기온에 노출되어 있는 피부에 방어력을 더해주고 수분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주로 겨울철에 많이 사용된다. 여름철에는 보다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질감에 따라 미스트(mist)부터 매트한 밤(balm)타입으로 나누어지며, 무거운 느낌일수록 보습력이 강하다.
정제수, 글리세린, 페트롤라툼, 부틸렌글라이콜, 판테놀, 디메티콘, 세틸 알코올 등이 들어가고 보습 효과를 주는 쉐어 버터, 포도씨 오일, 판테놀이 포함된다. 쉐어 버터의 경우 천연 보습 성분으로 피부 질환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포도씨 오일은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가꿔주면서 윤기를 더해주며, 판테놀은 세포 성장을 돕는 효과가 있어 주로 사용된다. 브랜드에 따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편백나무 수액, 피부의 수분손실을 막아주는 리피드와 캐라마이드 성분 등이 첨가되어 기능성이 강화된 바디로션도 개발되었다.
피부 건조로 생길 수 있는 트러블을 막아주고, 붉은 기를 진정시켜주는 보습 효과를 가진다. 수분 뿐만 아니라 영양을 공급해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고 매끄러운 피부로 만들어주며, 겨울철에는 건조로 인한 가려움을 완화시켜 준다. 또한 피부에 남아있지 않고 흡수력이 좋은 제품은 피부에 많은 영양을 빠르게 공급해 건강하고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꾸어 주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최근에 개발된 '퍼퓸드 보디로션'제품은 은은한 꽃향기가 오래 남아 향수의 기능을 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성분[편집]
바디로션은 보통 다음과 같은 주요 성분들로 구성된다.
- 보습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판테놀 등이 있다.
- 에몰리언트: 피부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시어 버터, 코코넛 오일, 호호바 오일 등이 이에 속한다.
- 오클루시브: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방지한다. 미네랄 오일, 라놀린, 디메티콘 등이 포함된다.
- 활성 성분: 피부 고민에 따라 추가적으로 포함된 성분으로, 항산화제(비타민 E), 미백제(니아신아마이드), 항염제(알로에베라) 등이 있다.
- 향료와 방부제: 제품의 향을 더하거나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된다.
유아용 (베이비 / 키즈 로션)[편집]
아무래도 피부가 민감한 아기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순한' 성분을 강조하는 제품이다. 성인 중에서도 좀 더 순하고 안전한 로션을 선호하기 때문에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베이비 로션 특유의 향기를 선호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서 성인이 되어서도 베이비로션을 쓰는 경우가 꽤 있다.
이러한 유아용 로션에는 방부제 성분이나 자극성 성분이 들어가있지 않거나, 다른 제품과 비교하여 소량이 들어있다. 또한 천연 성분을 주로 사용하였다고 광고하기도 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유아용 로션이 일반 로션과 비교했을 때 성분 차이는 크지 않다. 게다가 방부제나 일부 자극성 성분 이외에 다양한 화학 성분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제품도 많다. 물론 이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의학적으로) 피부에 큰 문제가 생긴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여러 제조사들은 유아용이라 좀 더 순하다는 이유로 훨씬 더 비싼 값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성분을 내세운 전면이나 광고판의 문구 말고 후면의 실제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특히 '유기농'의 경우 실제 함량과는 무관하게 피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지는 알 수 없다. 어릴수록 아토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아토피에 좋을 것처럼 선전하긴 하지만, 아토피는 의사를 통해 치료 받아야 하는 것이니 로션에 큰 기대 말자. 또한 따로 '베이비용'이나 '키즈용'을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 둘의 성분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건 두 말 하면 잔소리. 아이를 위한다면 고가의 베이비, 키즈용을 쫓기보단 가격 무관하게 성분을 살펴보는 게 좋다.
종류[편집]
바디로션은 피부 타입 및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 건성 피부용 바디로션: 고농도의 보습 성분을 포함하며, 특히 겨울철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 민감성 피부용 바디로션: 향료와 자극적인 성분을 배제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 유분 조절 바디로션: 지성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가벼운 텍스처와 빠른 흡수력을 제공한다.
- 특수 기능성 바디로션: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등의 부가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 방법[편집]
- 샤워 또는 목욕 후,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내고 피부가 약간 촉촉한 상태에서 바디로션을 바른다.
- 적당량을 손바닥에 덜어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른다.
- 특별히 건조하거나 거친 부위(팔꿈치, 무릎, 발등 등)는 더욱 집중적으로 바른다.
주의사항[편집]
- 민감성 피부인 경우, 제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사용 후 피부 발진, 가려움증, 따가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 바디로션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얼굴 전용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관련 제품[편집]
- 바디 크림: 바디로션보다 농도가 진하고 보습력이 강하다.
- 바디 오일: 수분보다는 유분 공급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 바디 버터: 매우 농후한 텍스처로 극도로 건조한 피부에 적합하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