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칼리만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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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칼리만탄주(인도네시아어: Provinsi Kalimantan Utara)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북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북칼리만탄주의 면적은 71,176.72㎢이며 인구는 738,163명(2013)이며 주도는 탄중슬로르이다. 2012년 10월 25일 동칼리만탄주에서 분리되어 신설되었다. 북쪽으로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서쪽으로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남쪽으로는 동칼리만탄주, 동쪽으로는 셀레베스해와 접한다.
칼리만탄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망고가 많이 나는 특성에서 망고의 일종의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도 있고, 혹은 지역 부족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설도 있다. 덥고 습한 열대기후를 가리키는 "불타는 날씨 섬" 또는 매우 뜨거운 온도의 섬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Kalamanthana"에서 파생되었다고 보기도 한다.[3][4][5]
자연환경[편집]
칼리만탄섬은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섬들과는 달리 환태평양 조산대, 화산대와는 다소 떨어져 있으며 이에 따라 형태 및 생성원인이 다소 차이가 있다. 칼리만탄섬은 고생대 곤드와나 대륙의 분리 과정에서 지각 활동을 통해 형성된 해양대륙과 결합하여 만들어졌으며, 중생대와 신생대 초기의 지반운동과 퇴적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이는 화산암과 화산재가 퇴적된 범람원 등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의 다른 섬들과는 현격한 지질적 차이다. 칼리만탄섬과 그 주변에도 화산활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남부의 수마트라섬, 보르네오섬에 비해서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칼리만탄섬의 형태 또한 동서 방향으로 긴 형태인 인도네시아의 다른 섬과 다르게 남북 방향이 다소 큰 편이다. 이로 인해 현재 칼리만탄섬은 인도네시아에서 지각이 안정되고 자연재해가 적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섬의 동부가 수도 이전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칼리만탄섬의 산지는 이란 산맥(Iran Mountains)으로 대표되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국경에 위치한 북동-남서 방햐의 산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산지에서 가장 높은 산지는 섬의 북동부 말레이시아에 있는 키나발루 산(Mount Kinabalu, 4,095m)이며, 그 외의 산지의 정상부 고도는 1000~1500m 정도이다. 남부 인도네시아의 영역은 대체로 구릉 또는 평지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나, 동남부 해안을 따라 작은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칼리만탄섬의 하천은 동서로 긴 인도네시아의 다른 하천에 비해 그 길이가 길고 유역 면적이 큰 편이다. 중앙의 산맥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뻗어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가장 유역 면적이 크고 긴 하천은 인도네시아 서 칼리만탄 주의 카푸아스강으로 길이가 1,143km에 이른다. 동 칼리만탄의 마하캄 강(Mahakam, 980km) 또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의 주요 강이다. 내륙에는 다수의 호수가 있는데 멜린탕 호수(Danau Melintang) 세마양 호수(Danau Semayang) 등 마하캄 강 유역의 민물호가 유명하다.
칼리만탄섬의 퇴적암 지대 중 석회암 지대의 카르스트 지형과 석회 동굴이 주요한 지형 경관 자원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영역에 퍼져 있는데, 인도네시아 영역에는 상쿨리랑-망칼리핫(Sangkulirang-Mangkalihat)지역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제리지 셀레 동굴(Lubang Jeriji Saléh)이 석회동굴 경관이자 40,000년 전 구석기시대 회화가 발견된 고고학적 장소로 유명하다.
쾨펜의 기후구분에 따르면, 칼리만탄 일대의 기후는 고산지대를 제외하고는 열대우림기우(Af)에 속하며, 연중 고온 습윤한 기후를 보인다. 지형과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2,000~4,000mm의 높은 연 강수량을 보인다. 우기와 건기는 뚜렷이 구별되는데, 건기는 대개 3월부터 10월까지, 우기는 11월부터 4월까지로 구분된다. 열대우림기후의 특성상 건기에도 월 100mm이상의 강우가 내린다. 저지대의 경우 연평균기온이 25℃를 상화하며, 연중 30℃이상의 최고기온과 23℃내외의 최저기온을 보인다. 이는 내륙과 고산으로 갈수록 다소 떨어진다. 다만 엘리뇨 시기에는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과 같이 상당 기간 동안의 가뭄이 찾아오기도 한다.[6]
역사[편집]
칼리만탄(보르네오섬)은 역사적으로 주변 왕국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1362년 마자파힛 왕조가 보르네오 섬으로 진출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후 보르네오섬은 브루나이, 수카다나(Sukadana)/탄중푸라(Tanjungpula), 반자르마신(Bajarmasin) 등 3개의 왕국으로 분할되었다. 1511년 포르투갈의 말라카 점령 이후, 1530년부터 포르투갈 상인들은 보르네오섬에서 브루나이와 무역거래를 시작하였다. 스페인의 동남아 진출 이후 브루나이 지방을 정복하였다. 영국은 1609년에 보르네오 남부의 삼바스와 교역을 시작하였고, 네덜란드는 1644년에서야 교역을 시작하였다. 1842년 브루나이는 반란을 진압하는데 도움을 준 영국에게 사라왁 땅의 상당 부분을 하사하였고, 1888년 보호 조약이 체결되면서 북보르네오, 사라왁, 브루나이는 영국의 보호령 하에 있게 되었다.
1891년 남부 보르네오 지역(현재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은 네덜란드 보호령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이 보르네오섬 대부분을 장악하고 점령하였다. 일본의 패망 이후, 1945년 8월 17일 인도네시아가 독립을 선포하면서 네덜란드령 보르네오가 인도네시아의 주 하나로 편입되었다. 보르네오 북부의 사라왁과 사바는 1946년 별도의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1946년 10월 29일 서칼리만탄 의회가 구성되었고, 1947년 5월 27일 서칼리만탄이 특별 지역이 되었다. 1947년 8월 26일 동칼리만탄 의회가 구성되었고, 동칼리만탄 지역 역시 특별지역이 되었다.
1949년 5월 17일 칼리만탄의 인도네시아 해군 하산 바스리(Hasan Basry) 중령은 "칼리만탄이 1945년 8월 17일에 선포된 인도네시아 공화국의 불가분의 일부로 남아 있다"는 칼리만탄 선언문을 선포했다.
1956년까지 칼리만탄은 서칼리만탄, 남칼리만탄, 동칼리만탄의 3개 주로 구성되었고, 1957년 5월 23일 중부칼리만탄주가 형성되었다. 2019년 조코위(Joko Widodo)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행정수도를 칼리만탄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고, 2022년 1월 입법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행정수도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보르네오섬[편집]
보르네오섬은 남중국해·자바해·셀레베스해 등에 둘러싸여 있는 세계 제3의 큰 섬으로 북부는 말레이시아의 사라와크·사바주(州) 및 브루나이에 속하며, 남부는 인도네시아령(領)으로 칼리만탄이라고 부르며, 행정상 4개주(州)로 나누어져 있다. 섬의 중앙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스흐와네르·뮬러·카푸아스·이란 등의 척량산맥(脊梁山脈)이 뻗고, 최고점은 북동단의 키나발루산(4,101m)이다. 척량산맥에서 서쪽으로 카푸아스, 남쪽으로 바리토, 남동쪽으로 마하캄, 동쪽으로 바하우 등의 큰 강이 많은 지류와 함께 흘러내린다. 남부에는 중앙산지와의 사이에 광대한 습원(濕原)을 형성한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나 북동부에는 침강(沈降)에 의해서 형성된 양만(良灣)이 있다.
기후는 적도가 섬의 중앙부를 통과하여 전체적으로 고온다습한 적도우림기후로, 동해안의 타라칸섬에서는 연평균 기온 25.7℃로 연교차는 0.8℃에 불과하나, 연강수량은 3,841mm에 달한다. 따라서 섬 전체가 밀림과 습원으로 덮여 거주지의 제한이 현저하다. 동물은 대체로 말레이·수마트라와 공통적이다. 포유류는 수상성(樹上性)인 것이 많아, 오랑우탄(성성이)을 비롯하여 각종 원숭이가 서식하며, 조류와 악어 ·뱀 등 파충류도 많다.
인종구성은 매우 복잡하나 크게 내륙지에 거주하는 미개 부족과 해안 저지대에 거주하는 말레이인으로 나눈다. 대표적인 미개 부족은 다약족(族)이나 이들도 주거지에 따라 다시 여러 부족으로 구분된다. 말레이인은 외부에서 해안 각지에 이주해온 부족으로 그 중에는 자바인과 부기인 등도 섞여 있다. 그 밖에 역사시대에 이주해온 중국인도 북부와 서부의 해안을 중심으로 많이 산다. 지리적으로는 말레이 제도의 중앙부에 있는 데다 북서부가 남중국해를 지나는 동서교통의 요지이므로 역사시대의 초기에는 인도인의 식민도 연안 각지에서 이루어겼다. 북안의 브루네이는 북부의 교역 중심지로 번영하여 일찍이 중국의 사서(史書)에도 기록되었다. 근세에는 많은 중국인이 서해안의 폰티아낙 지방에 이주하였으나 내륙의 벽지는 거의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었다.
미개 부족의 생활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는 화전(火田)을 이용하여 밭벼재배를 중심으로 한 원시 농업과 구타페르카·다마르수지(樹指)·등(藤)나무 등 임산물의 채집과 수렵 등에 의존하는 부족이 많다. 북부의 두순족과 같이 정착하여 논벼재배를 하는 부족도 있으나 그 수는 많지 않다. 이에 비하여 해안의 저지대와 교통이 편리한 일부 지역에서는 근래에 이르러 유럽인과 중국인이 경영하는 플랜테이션에서 고무·커피·코프라(코코스야자)·후추·과일 등을 생산한다.
광산물도 풍부하여 금·다이아몬드는 일찍부터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철광·석탄·석유 등의 지하자원 개발이 활발하다. 남동안의 발릭파판과 북동안의 타라칸 유전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큰 몫을 하고 있으며, 브루네이와 사바의 유전도 장래가 밝다. 보르네오의 인구 분포는 카푸아스와 바리토 등 2대 하천의 하류에 집중되며, 서해안의 폰티아낙와 남해안의 반자르마신 등의 도시도 이들 강과 연결되어 발전한다. 북해안의 쿠칭·브루나이 등도 교통요지에 발달한 항구도시이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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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북칼리만탄주〉, 《위키백과》
- ↑ 〈인도네시아의 주〉, 《위키백과》
- ↑ 〈두산백과: 칼리만탄 도시구조 및 행정〉,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칼리만탄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북칼리만탄〉, 《나무위키》
- ↑ 〈두산백과: 칼리만탄 기후와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보르네오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북칼리만탄주〉, 《위키백과》
- 〈인도네시아의 주〉, 《위키백과》
- 〈두산백과: 칼리만탄 도시구조 및 행정〉,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칼리만탄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북칼리만탄〉, 《나무위키》
- 〈두산백과: 칼리만탄 기후와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보르네오섬〉,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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