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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야카르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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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야카르타주(인도네시아어: Daerah Istimewa Yogyakarta)는 인도네시아 자와섬 중남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3] 족자카르타주라고도 부른다.
개요[편집]
욕야카르타주의 면적은 3,133㎢이며 인구는 3,600,000명(2021)이며 주도는 욕야카르타이다. 동자와주, 중앙자와주, 서자와주와 인접해있다.
욕야카르타주의 전신은 욕야카르타 술탄국으로, 1755년에 처음 성립했을 때는 자바 중부의 훨씬 넓은 영토가 있었으나 식민지 시대에 네덜란드와 영국 세력에 외곽 영토를 많이 빼앗겨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인도네시아 독립전쟁 때 욕야카르타 술탄 하믕쿠부워노 9세(Hamengkubuwono IX)와 그에 부속된 작은 제후국인 파쿠알라만의 파쿠 알람 8세(Paku Alam VIII)가 독립 진영에 가담한 공훈을 인정받아 1950년 특별 지역이 되어 하믕쿠부워노 9세가 지사, 파쿠 알람 8세가 부지사를 맡았다.
이 특별 지역의 지사, 부지사직은 종신직으로 사실상 군주로서 재위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긴 했으나, 욕야카르타 술탄이 지사를 겸하는 건 관습이었다. 그리고 2012년에 인도네시아 국회가 욕야카르타 술탄이 지사를 겸하는 것을 합법화했다.
원래 2012년까지는 공식적으로 특별 지역이자 주여서 '특별주'라고 불러도 무방했지만, 2012년 욕야카르타 술탄 하믕쿠부워노 10세가 공식적으로 지역 명칭에서 "주"를 삭제하여 2021년 현재 공식 명칭은 '욕야카르타 특별 지역'(Daerah Istimewa Yogyakarta)이며, 자카르타처럼 주와 동급인 1급 행정구역이지만 주는 아니다.
관행적으로 욕야카르타를 '주', '특별주'라고 부르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법적으로 따질 때, 욕야카르타가 '주(provinsi)'가 아니라는 것은 욕야카르타 술탄이 지사직에 선거 없이 종신 재임하는 관습이 현행 인도네시아 헌법 제18조의 주지사가 민주적으로 선출되어야 한다는 조항과 (적어도 명백하게는) 모순되지 않기 위한 정치적 완곡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술탄은 지사 선거는 치르지 않지만 관련법에 따라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욕야카르타 지사로 임명한다는 형식을 취하므로, 인도네시아 헌정 질서와 종신 지사직이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다.
대한민국 경상북도, 미국 캘리포니아, 일본 교토부와 자매결연 관계이다.
욕야카르타주 역시 주류가 자바족이다. 지역을 상징하는 식물은 케펠(Kepel)과 동물은 퍼르쿠툿 새(Burung Perkutut)이다. 족자카르타 역시 자바인들의 문화이기 때문에 중부자바를 설명하는 요소들과 유사하다. 전통음식으로는 구득(Gudeg)이 유명하다.[4]
자연환경[편집]
대순다열도는 동남아시아에 연장되어있는 얕은 바다인 순다 대륙붕(Sunda Shelf)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해수면이 100m 이상 낮아진 빙기에는 서로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 따라서 자바섬 남부를 제외한 다른 섬들간의 수심은 얕은 편이다. 서쪽의 수마트라섬과는 순다해협(Sunda Strait)을 통해 분리되어 있으며, 북쪽의 보르네오섬과는 자바해(Java Sea, Jawa Sea)로 서로 떨어져 있다. 동쪽의 발리섬은 발리해협(Bali Strait) 을 통해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자바섬 남부에는 인도양과 호주가 위치해 있으며, 자바섬 남쪽 해안을 따라 깊은 순다해구가 지난다. 순다해구는 서쪽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서부터 수마트라섬 남단을 거쳐 자바섬 남단을 지나 소순다열도 남단에서 끝나는 해구로 그 깊이가 약 7,290m에 이르는 인도양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해구다.
적도 근방으로 열대기후를 보이며 연중 기온변화가 크지 않다. 다만 산맥의 배치로 인해 동쪽과 서쪽, 고산과 저산지대의 강수량이 다소 차이가 난다. 자바섬의 서쪽과 산지 일원은 연중 고루 비가 내리는 편으로 쾨펜의 기후 구분상 열대우림기후(Af)로 구분되며, 자바섬의 북부와 동부 일원은 이보다는 비가 덜 내리는 열대계절풍기후(Am)으로 구분된다. 고산지대의 경우에는 다소 온도가 떨어져 온대 기후로 분류될 수 있는 지역도 있다. 예를 들어 서부 자바 고산지대인 파라얀간(Parahyangan)일대는 연 강수량이 4,000mm를 초과하나, 자바섬 동북부의 해안지대는 연강수량이 900mm정도다. 우기는 주로 11월에 시작하여 4월에 끝나며, 우기가 아니더라도 스콜 형태의 강우가 오후에 내리는 경우가 잦다.
연 평균기온은 지역에 따라 22~29℃를 보인다. 북쪽 인구 밀집 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더운 날씨를 보이며,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 낮 최고기온이 34℃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남부 해안은 북부 해안지대에 비해서 다소 서늘한 편이며, 고산지대는 열대기후로 보기 어려운 온화한 혹은 냉량한 기온분포를 띄기도 한다.[5]
역사[편집]
동남아시아 고대사의 중심 무대가 된 곳이 바로 자바섬이다. 인도 문명을 원천으로 하는 인도네시아 고대문화를 '힌두 자바 예술' 혹은 인도네시아 고대사를 '힌두 자바기'라고 부르는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힌두교와 자바'가 예부터 그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자바 고대사는 7세기 이전 서부자바 시대, 8세기에서 10세기 초반까지를 중부자바시대, 10세기 전반부터 16세기 초까지 동부자바 시대로 크게 구분된다.
욕야카르타는 인도네시아어로 "평화의 마을"을 뜻하며 명칭에 관해서는 "라마야나" 이야기에 등장하는 라마 왕자의 나라인 아유디야를 닮아서 붙였다고 한다. 태국의 아유타야도 유래가 비슷하다.
중부 자와섬에 위치해 있는 욕야카르타 지역은 마타람으로 불렸다. 8세기에는 힌두계 마타람 왕국이 발흥 했지만, 10세기에 동부 자와섬으로 이동하였다. 16세기 후반, 이슬람계 마타람 왕국이 다시 발흥해 국력이 강력해졌지만, 바타비아(현 자카르타)에 기지를 두고 있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견제에 의해서 점차 국력이 약화되어 갔다. 18세기에는 자와섬에서 3차례에 걸쳐 전쟁이 계속되어 국력이 약해진 마타람 왕국은 결국 1755년 네덜란드의 보호하에 들어갔다 동시에 이 왕국은 욕야카르타 왕국과 스라카르타 왕국으로 나뉘었다.
초대 욕야카르타 술탄은 하멩쿠부워노 1세이다. 네덜란드의 식민 통치에도 욕야카르타 왕국은 존속하였다. 인도네시아 독립전쟁 시기에 욕야카르타 지역은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에 저항하는 인도네시아의 임시 수도가 되었다. 인도네시아의 건국 후, 네덜란드에 협력적이었던 욕야카르타 왕국은 망했지만, 욕야카르타의 술탄 하멩쿠부워노 9세(1912년-1988년)는 인도네시아 독립운동에 협력한 공로로, 술탄의 직위를 인정받았던 것 뿐만 아니라, 명예직에 불과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부통령으로도 선출되고, 또 재무장관, 국방장관에도 취임하였다. 1988년에 술탄 하멩쿠부워노 9세가 사망하면서, 아들 하멩쿠부워노 10세가 술탄직을 계승하였다. 1998년 수하르토 정부가 붕괴하였고 당시 주지사였던 파쿠 알람 8세가 병사하면서 욕야카르타 주지사직이 선거제로 바뀌었으나, 하멩쿠부워노 10세는 직접 선거로 당당히 주지사에 당선되었다. 2012년 8월, 중앙정부와의 십여 년 동안의 대화 끝에 인도네시아 국회는 욕야카르타 술탄이 욕야카르타 주지사직을 자동 승계하는 것을 명문화했다.[6]
욕야카르타[편집]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중남부에 위치해있으며, 약칭으로 '족자'라고 불린다. 욕야카르타 특별지역의 수도이자 욕야카르타 시정부 및 경제의 중심지이다. 욕야카르타시는 자바문화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중심지역으로, 발리와 함께 인도네시아 관광의 중심지이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중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자카르타에서 600km, 스마랑(Semarang)에서 116km, 수라카르타(Surakarta)에서 65km 떨어진 반둥(Bandung)-스마랑-수라바야(Surabaya)-파시탄(Pasitan)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욕야카르타시는 욕야카르타 특별 지역의 수도이며, 경제의 중심지이다. 특별지역은 제1급 지방자치체를 의미하며, 주와 동등한 지위를 갖는 행정지역으로, 공식적인 지역 명칭에서는 ‘주’가 삭제되지만, 행정구분할 때는 ‘주’로 간주된다.
욕야카르타는 약칭으로 족자라고 불린다. 현재 욕야카르타는 군주제가 통치하는 인도네시아 유일의 지역이다. 인도네시아 독립 전쟁 중이던 1945년부터 1949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임시 수도였고, 욕야카르타 남동부 지역인 코타게데(Kotageda)는 1598년에서 1613년 사이 이슬람왕조인 마타람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욕야카르타는 자바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는 도시이다. 전통적으로 자바 예술의 중심지였으며, 무용, 연극, 음악, 시, 와양(Wayang) 등 문화가 발달했다. 또한 바틱(Batik), 직물, 은세공과 같은 전통문화의 중심지이다. 인도네시아 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한 욕야카르타에는 가자마다 대학교(Gadjah Mada University)를 포함하여 수십 개의 대학교가 위치해 있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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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욕야카르타 특별주〉, 《위키백과》
- ↑ 〈욕야카르타〉, 《나무위키》
- ↑ 〈인도네시아의 주〉, 《위키백과》
- ↑ 〈두산백과：자바섬 도시구조 및 행정〉,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자바섬 기후와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자바섬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욕야카르타〉,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욕야카르타 특별주〉, 《위키백과》
- 〈욕야카르타〉, 《나무위키》
- 〈인도네시아의 주〉, 《위키백과》
- 〈두산백과：자바섬 도시구조 및 행정〉,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자바섬 기후와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자바섬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욕야카르타〉,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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