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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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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치약 및 튜브 용기

치약(齒藥, toothpaste)은 치아를 깨끗이 하고 구강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화학 물질이다. 다양한 종류의 치약이 있으며 튜브에 넣어 짜서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칫솔에 묻혀서 사용한다. 치약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곧 3년이다.

치약은 포함돼 있는 성분에 따라 충치 예방, 치주질환 예방, 치아미백, 구취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개요[편집]

치약은 칫솔에 묻혀 양치질 할 때 사용하는 구강 청결용품이다. 약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일반의약품이 아니라 의약외품이다. 따라서 약국 같은 의료기관뿐만이 아닌 일반 가게에서도 얼마든지 판매가 가능하다. 유통기한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년이다.

분말 ·크림 ·액상 등으로 되어 있다. 소독작용 ·치석용해작용 ·냄새감퇴작용 및 충치나 치조농루 등의 예방 또는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구성성분으로는 먼저 기제(基劑)를 들 수 있다.

이것에는 탄산칼슘 ·인산칼슘 ·황산칼슘 ·탄산마그네슘 ·염화마그네슘 등이 사용된다. 이들은 치아의 기계적 청소에 도움이 되는 것인데, 그 입자의 크기 ·경도 ·모양이 적당하지 않으면 치아의 표면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① 입자의 크기는 대략 1∼20μm으로서 균일할 것, ② 형태는 너무 예민하지 않을 것, ③ 굳기는 모스 굳기 3도 정도일 것 등이 기제의 조건으로 요구된다.

이 기제 외에 청정제 ·향료 ·색소 ·살균소독제 ·치석용해제 ·중화제 등이 조금씩 혼입되어 있다. 크림 타입에는 이 외에도 접합제 ·안정제 등이 첨가되어 있다.

역사[편집]

이를 닦고 입 냄새를 상쾌하게 하기 위해 고안된 치약은 이미 기원전 5000년에 이집트에서 사용되기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몰약(沒藥)과 화산성 부석, 소 발굽을 태운 재에 계란 껍질, 굴 껍질 및 결정이 고운 연마제를 혼합한 후, 손에다 묻혀서 이를 문질러 닦아 음식 찌꺼기와 박테리아 침전물을 제거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300년경 황제가 잇몸의 특정 부위에 침을 꽂음으로써 치통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제의 이론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세계 최초의 체계적인 구강 위생학적 접근법이 되었다.

그러나 17세기 전까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치약을 사용한 것은 실용성과 신화, 미신 등에서 비롯된 행위였다. 예를 들어 1세기에는 늑대의 배설물에서 동물의 뼈를 골라낸 후 밴드를 이용해 목에 두르고 다니면 치통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다. 같은 시대에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철사로 이를 묶었고, 치아 관리와 발치(拔齒)를 위한 기초 도구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가루 치약은 18세기 후반에 유럽에서 등장했다. 이 시기에도 잘못 조제된 치약들이 계속해서 사용되었다. 글리세린을 첨가하여 치약의 맛을 개선하기는 했지만, 벽돌 가루와 질그릇 가루와 같은 강력한 연마재 성분들은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을 제거함으로써 오히려 이를 상하게 했다.

1850년대에는 미백 성분으로 백악질(초크)이 첨가되었고, 크렘 덴티프리스(Creme Dentifrice)는 치약을 최초로 병에 넣어 판매한 제품이다. 1873년에는 콜게이트가 향기가 나는 병에 든 치약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대[편집]

현재 우리가 쓰는 치약은 19세기에 개발되었고 1896년 미국 콜게이트사가 튜브에 담아 판매 하면서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치약의 역사[편집]

대한민국에 치약이 처음 들어온 때는 1889년 일본에서 가루형태로 개발된 치분이다. 당시 치분은 가루치약은 궁궐이나 고관대작의 집에서나 사용되는 귀한 물건이었고, 일반인들은 치약과 같은 용도로 소금을 사용하는 정도였다. 광복이후에는 콜게이트 치약이 국내 시장에 들어오면서 현대 치약이 세상에 알려졌다. 1954년에는 LG의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가 대한민국 최초의 튜브형 치약인 '럭키치약'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1960년대 들어 불소 성분이 들어있는 치약이 인기를 끌며 치약은 대중화되었다.

치약의 성분[편집]

치약의 주성분은 절반 이상이 치아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치아를 하얗게 해주는 연마제이다. 여기에 소량의 계면활성제와 구강 내 청결을 위한 살균제와 탈취제,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성분과 방부제가 포함돼 있다. 그중 실리카, 파라벤(보존제)과 트리클로산(향균제)이라는 성분이 일부 치약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 불소(Fluoride) : 불소는 치아의 법랑질을 강화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아의 표면에 불소가 흡수되면 치아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산에 의한 손상을 방지한다.
  • 계면활성제(Surfactants) : 계면활성제는 치약이 거품을 형성하게 하여, 치약이 입안 전체에 골고루 퍼지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치아와 잇몸을 더 효율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 향료 및 색소(Flavoring agent and coloring agents) : 향료는 치약에 상쾌한 맛과 향을 부여하여 양치질을 즐겁게 만든다. 색소는 치약의 외관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기타 유익한 성분
  • 항균제 : 역할: 구강 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잇몸 질환과 충치를 예방한다. 구강 내 유해 세균 제거, 구취 예방 효과가 있다.
  • 항염제 : 잇몸의 염증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민감성 완화제 : 치아 신경의 자극을 줄여 민감한 치아를 보호한다.
  • 천연성분 : 화학 성분 대신 천연 성분을 사용하여 안전하고 부드러운 구강 관리를 제공한다.

치약의 사용법[편집]

치약을 칫솔위에 짤 때 칫솔모 사이에 들어가도록 짜주는 것이 좋다. 치약의 경우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은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들어 있는 치약을 권장한다. 잇몸 염증인 치은염이나 잇몸과 주변 조직까지 염증이 퍼진 치주염 등을 예방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 등이 들어 있는 치약은 치태나 치석 제거 효과가 있고, 피로인산나트륨이 든 치약은 치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치약을 사용할 때는 칫솔모 길이의 1/2∼1/3만 스며들도록 짜서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6살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면 적당하다. 치약은 삼키지 말고 칫솔질 뒤에는 입안을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입안을 충분히 행궈내지 않으면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타[편집]

찌든때 제거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이한 치약[편집]

어린이용[편집]

어린이 치약은 뽀로로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져 있을 때가 많다. 예전에는 둘리, 디지몬 등 국민 캐릭터들이 그려졌다. 그리고 보통 맛이 과일맛 같이 맛있게 만들어진 치약이 많기 때문에 애들이 일부러 짜먹거나 양치하면서 삼키지 않게 지도해야 한다.

가령 어린이가 치약을 삼킨답시고 불소를 뺀 제품이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상술이다. 불소가 치아표면에서 충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어린이, 청소년 시기에 충치가 매우 취약하고 치과진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만약 치약에 불소가 없다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핵심성분 하나가 빠진 것이니 이를 닦으나 마나다.

본 문서 최상단의 사진처럼 하얀 치약에 형형색색의 컬러 치약이 무늬처럼 박혀있는 치약도 있다. 이 경우 애들이 엄청 좋아한다. 이유는 알록달록한 게 예뻐서. 저런 치약은 치약 튜브의 4분의 3은 하얀 치약이 있고 입구쪽 4분의 1 부분에 컬러 치약이 담긴 공간이 있다. 치약을 짜면 그 압력으로 컬러 치약 공간이 눌리고 출구쪽에 있는 구멍으로 컬러 치약이 나가서 하얀 치약에 박혀 무늬가 되는 것이다.

성인용[편집]

미국에는 베이컨맛이 나는 치약도 있다. 저걸로 이를 닦으면 정말 입에서 베이컨 맛이 난다. 호기심에 한 번쯤 사용해볼 수는 있지만 이를 닦고 나서도 베이컨 먹은 듯한 텁텁함이 느껴진다. 괜히 치약 회사들이 치약에 상쾌한 향을 넣는 게 아니다.

펌핑형, 혹은 펌프형 치약이라고 해서 여러 개분의 치약을 통에다가 담은 것으로 브랜드마다 치약 담는 통의 모양은 다양하다. 샴푸, 바디워시처럼 위의 분사구를 꾹꾹 눌러서 짜낸다.

비행기에는 액체나 젤류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씹는 치약을 가져가기도 한다.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액체형 치약이 아니라 가루형 치약을 썼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를 '치마분(歯磨き粉)'(はみがきこ)이라고 부르는데, 현재도 고체형 치약을 '하미가키코'라고 부르고 있다. 액체형 치약보다 이가 더 잘 닦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우나, 인도에서는 지금도 콜게이트가 고체형 치약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동물용[편집]

개, 고양이용 치약도 있다. 이닦기는 당연히 이 동물들도 싫어하기 때문에 동물 전용 치약들은 동물들이 좋아하는 맛과 향을 첨가한 것이 많다. 위의 베이컨맛 치약과 비슷하게 고기맛이 일단 난다고. 또 개나 고양이도 칫솔질을 받다가 치약을 삼킬 위험이 있기에 개나 고양이의 이빨을 세척할 수 있으면서도 섭취도 가능한 치약들이 나오고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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