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군마현

위키원
(군마 현에서 넘어옴)
이동: 둘러보기, 검색
일본 위치
간토지방 위치
군마현 위치

군마현(일본어: 群馬県)은 일본 간토지방 북서부에 있는 이다.[1][2]

개요[편집]

군마현의 면적은 6,362.28km²이며 인구는 1,897,970명(2024)이다. 북쪽에는 니가타현후쿠시마현, 동쪽에는 도치기현, 서쪽에는 나가노현, 남쪽에는 사이타마현이 놓여있다. 도쿄만에서 북북서쪽으로 약 120km 떨어져 있다. 현청 소재지는 도쿄에서 100㎞ 떨어져 있는 마에바시시이다. 군마라는 명칭은 타카사키시와 마에바시시 일대의 지명인 군마군(群馬郡)에서 유래했다. 고대에 車評라는 지명이었다가 車郡으로 바뀌고 쿠루마노코오리나 쿠루마군이라고 읽었다가, 나라 시대에 한자 표기가 群馬郡으로 바뀌었으나 발음은 그대로 쿠루마군이었다가 에도 시대에 와서 일본 한자음을 음독한 군마군으로 바뀌었다. 한자를 이렇게 바꾼 건 군마군 일대가 고대부터 대표적인 군마의 생산지이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금의 군마현은 자동차 생산공장이 위치해 일본에서 자동차가 가장 많은 현으로 유명하다. 군마의 역할을 현대에선 자동차가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이다.

고대 군마 지방은 새로 이주한 대륙 민족들을 위한 말 사육과 무역 활동의 중심지였다. 말과 말타클의 유적은 본토에서 대규모 이주가 도래한 시기와 일치한다. 이때부터 말은 일본군의 기동훈련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야요이족의 전통인 도보 싸움을 빠르게 대체하였다.

6세기 후반에 하루나산이 분화했을 때 일본은 역사 이전 단계에 있었다. 1994년 군마현 고고학부는 화산재에 묻힌 유적의 동물인류학을 통해 분화 연대를 측정할 수 있었다.

과거에 군마는 도치기 현과 합쳐져 케누 국으로 불렸다. 이것은 후에 가미쓰케(군마 상부의 겐우)와 시모쓰케(하부의 겐우, 도치기)로 나뉘었다. 이 지역은 때때로 조모라고 불린다. 대부분의 일본 역사에서 군마는 고즈케 국으로 알려져 있었다.

서양일본의 접촉 초기, 특히 도쿠가와 말기에는 외국인들에 의해 "주후국"이라고 불렸다. 도쿠가와 가신들과 도쿠가와 가문의 상징은 공공건물, 절, 신사 등에서 널리 볼 수 있다.

최초의 현대식 비단 공장은 1870년대에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도움으로 안나카에 지어졌다.

메이지 시대 초기에, 1884년의 군마 사건이라고 불리던 것은 이상적인 민주적 서구화자들과 보수적인 프로이센식 민족주의자들 사이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군마와 이웃한 나가노현에서 일어났다. 현대 일본군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반복 소총으로 농부들을 사살했다. 군마의 농부들은 무라타 소총의 첫 번째 희생자로 알려졌다.

20세기에는 군마현 오이즈미시의 선구자 나카지마 지쿠시가 나카지마 항공기 회사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외국 디자인의 허가 모델을 주로 생산했지만 1931년 전일본제 나카지마 91 전투기를 시작으로 군마현 오타시에 본사를 둔 항공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가 되었다. 스바루 공장은 현재 스바루 자동차와 기타 제품들을 스바루후지 중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하고 있다.

후쿠다 다케오, 나카소네 야스히로, 오부치 게이조, 후쿠다 야스오 등 4명의 현대 총리가 군마현 출신이다.

현의 주요 도시로는 현청소재지인 마에바시시와, 여러 철도 노선의 주요 거점인 타카사키(高崎)시가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현청소재지인 마에바시보다 타카사키쪽이 더 번화하고 정치, 행정을 제외한 여러 면에서 현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는 점. 두 도시는 인구와 경제면에서 명실공히 군마현의 투톱으로, 둘 다 인구는 35만 명 정도이다. 그 외 인구 20만 명 이상 도시가 두 곳(오타, 이세사키) 있다. 다만 군마현 자체가 외진 내륙이라서 나머지 지역은 그냥 시골이다.[3]

자연환경[편집]

일본의 8개 내륙 현 중 하나인 군마현은 간토평야의 북서단에 있다. 인구가 집중된 중앙부와 남동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산지이다. 바다에 면해 있지 않은 내륙지로, 동쪽·북쪽·서쪽은 해발고도 1,000~2,000m의 산지로 둘러싸여 해발고도 500m 이상의 산지가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군마현의 주요 산들로는 아카기산, 하루나산, 묘기산, 닛코-시라네산, 아사마산 등이 있고 나가노현과의 경계에 있다. 이중 아카산, 하루나산, 묘기산은 '조모의 3대산'으로 알려져있다. 일본에서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가장 깊은 내륙에 위치해 있다. 남동부의 도네강 유역에 평지가 펼쳐져 간토 평야의 일부를 이룬다. 남동부는 여름에 비가 많고 겨울에 건조하며, 북서부는 겨울에 눈이 많은 특색이 있다.

일본에서 겨울 강수량이 가장 적은 편인 지역 중 하나로, 현 서남부 지역의 간나(神流) 같은 곳은 냉대 습윤 기후나 온난 습윤 기후가 거의 대부분인 일본 본토에서 얼마 안 되는 온대 하우 기후가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 명목상 습윤기후로 분류되는 마에바시조차 겨울 강수량은 우츠노미야보다도 적고 서울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당연히 일조량도 여름보다 겨울이 더 많다. 마에바시 기준으로 1월 평균 일조시간만 214.6시간인데, 이 정도 일조시간은 한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준. 관동지방인데도 불구하고 내륙에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 눈비가 적고 맑은 날이 많은 이유는 푄 현상으로 북서풍이 부는 겨울에는 동해를 건너온 습한 바람이 군마현의 북서부 인근인 니가타현에서 눈이나 비로 내려 습기를 잃고 내륙인 군마에서는 건조한 공기가 되기 때문이다. 인근 니가타 현은 연간강설량이 10m 수준의 세계적인 다설지이다.

역사[편집]

고대에는 현재의 도치기현과 함께 게노 국(毛野国)를 형성했다가 이를 교토에서 가까운 순으로 고즈케국(上野国), 시모쓰케국(下野国)으로 나뉘었다. 현재의 군마현은 고즈케국에 해당되며, 그 두 문자를 따서 조슈(上州), 또한 조모(上毛)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도쿠가와 막부 후기에 일본인들과 서양인들이 접촉하기 시작했을 때 외국인들에게 '조슈 국'으로 불렸고 도쿠가와 막부의 가신들과 일족들의 상징을 공공 건물과 절, 신사에서 널리 찾아볼 수 있다.

센고쿠 시대에는 간토 간레이 야마노우치 우에스기 가문의 본거지였다. 1400년대 이후 100년 이상 간토의 패권을 놓고 다툴 정도로 강한 세력이었으나 후호조씨의 호조 우지야스에게 가와고에 성 전투에서 대패하여 고즈케에서 쫓겨나 에치고 나가오 가문에 의탁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후 나가오 카게토라가 양자로 우에스기 성을 물려받아 우에스기 겐신이 된다. 우에스기 가문과 가이 다케다 가문, 후호조씨가 고즈케 국을 놓고 쟁탈전을 벌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다와라 정벌로 후호조씨가 몰락하자 간토로 전봉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영향권으로 들어온다. 에도 시대에는 마에바시 번, 다카사키 번 등 여러 후다이 번들이 쪼개어 다스렸는데, 잠시 도쿠가와 츠나요시가 25만 석의 다테바야시 번주로 들어온 적도 있었다.

메이지 시대 초기인 1876년에 현재의 군마현이 형성되었다. 1884년에 서양의 이상적인 민주주의자들과 보수적인 프로이센식 민족주의자들이 유혈 충돌한 군마 사건이 군마현과 이웃한 나가노현에서 발생했다.

1982년 11월에 조에쓰신칸센 1차 구간인 오미야역~니가타역 구간이 개통하였다. 1997년에 나가노신칸센의 다카사키역~나가노역 구간이 개통하였다.

산업[편집]

군마의 현대 산업으로는 수송 장비와 전기 설비가 있고 마에바시 주변과 도쿄와 인접한 동부 지방에 집중되어있다. 수도권에 인접해 근교농업이 발달하였으며, 군마의 주요 농산품으로는 양배추와 곤약이 있다. 군마현은 일본 곤약의 90%를 생산하고 쓰마고이촌의 농가의 3분의 2는 양배추 농사를 짓는다. 현의 경제 기반이 되는 산업은 양잠·제사·견직을 중심으로 하는 공업이며, 1960년대 이후 전기기기·자동차 산업이 발전하였다. 오타시는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하고 스바루의 공장이 있다. 오타에는, 자동차 회사 스바루의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다.

관광[편집]

화산이 많은 덕분에 온천이 정말로 많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일본 3대 온천중 하나인 쿠사츠 온천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시마 온천이 유명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토미오카 제사장도 있다. 특산품으로 곤약 달마오뚝이가 있다. 그 외에 가면라이더 시리즈, 슈퍼전대 시리즈 등 수많은 특촬 촬영장소로 쓰인 천문대도 이곳에 있다.

마에바시시[편집]

마에바시시(일본어: 前橋市)는 일본 간 지방의 북쪽, 군마현 중앙부에 있는 현청 소재지이며, 중핵시로 지정되어 있다. 2001년 4월 1일에 특례시로 지정되었다. 2004년 12월 5일에는 주변의 3개 마을을 편입함으로써 인구가 30만 명을 넘었으며, 2009년 4월 1일, 중핵시로 승격되었다. 인접하는 다카사키시와 역사적으로 라이벌 관계에 있으나 요즘에는 인구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시 전체의 재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4]

지도[편집]

일본 지역 지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삼각형 검정.png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군마현〉, 《위키백과》
  2. 군마현〉, 《나무위키》
  3. 군마현〉, 《네이버 지식백과》
  4. 마에바시시〉,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군마현 문서는 일본 행정구역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