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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7일 (화) 10:12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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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오세트어: Цӕгат Ирыстоны Аланийы Республикӕ 차가트 이러스토너 알라니어 레스푸블리카,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Се́верная Осе́тия — Ала́ния 레스푸블리카 세베르나야 오세티야 - 알라니야, 문화어: 북부오쎄찌야 공화국)은 러시아 북캅카스연방관구에 있는 공화국이다.[1]
목차
개요[편집]
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의 면적은 7,987km²이며 인구는 693,098명(2021년)이다. 대다수 주민들의 종교는 기독교가 우세하나 소수의 무슬림도 거주한다. 민족 구성 비율을 보면 오세티아인 62.7%, 러시아인 23.2%, 잉구이쉬인 3.0%, 아르메니안인 2.4%, 쿠미크스인 1%, 그루지야아인 1.5%, 우크라이나인 0.7% 체첸인 0.5% (2002년)이다. 공식언어는 러시아어와 오세티아어이다.
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은 러시아 연방 북캅카스연방관구의 자치공화국이다. 서쪽에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북쪽에 스타브로폴변경주, 동쪽에 체첸공화국과 인구시공화국, 남쪽에 조지아와 남오세티야공화국 등이 있다. 수도는 블라디캅카스(Владикавказ, Vladikavkaz)이다.
구 소련 말기 민족주의 운동이 코카서스 전역에 번지면서 북오세티야의 많은 지식인들이 중세 왕국 알라니야(Alania)의 부활을 요구했다. 당시 언론 등을 통해 '알라니야'가 사람들 사이에 확산되자 1994년 공화국의 명칭에 이를 반영해 '북오세티야 알라니야 공화국(Republic of North Ossetia-Alania)'이 되었다.
인구 구성은 이란계와 코카서스계가 섞인 오세티야인이 전체 인구의 65%이고 러시아인 21%, 잉구시인 4%, 미국계 2.3%, 아르메니아인 2.3%, 쿠미크 2.3%, 조지아인 1.3% 순이다. 우크라이나인과 체첸인 등이 소수 있다. 공식 언어는 오세티야어와 러시아어로 두 언어는 모두 인도-유럽어계라는 공통점이 있다. 종교는 러시아 정교가 49%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오세티야 민족종교 우아츠딘(Uatsdin)으로 29%를 차지한다. 인구의 15%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소련 치하에서 1936년 12월 5일에 수립된 북오세티야 ASSR을 1991년 소련 해체 이후인 1993년 11월 9일에 계승했다. 2000년대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사회기반시설과 통신 네트워크, 도로 등이 러시아에서 매우 잘 정비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북오세티야라는 국호에서 알 수 있듯이 남오세티야도 있는데 남오세티야는 러시아 연방의 영토가 아니라 조지아 영내에 속한다. 남오세티야 전쟁 종전 이후 조지아로부터 사실상 독립했지만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미승인국 상태이다. 남북 오세티야는 같은 민족으로서 남북을 합쳐야 한다는 여론이 많지만 조지아와 국제사회가 반대하고 있다.[2][3][4]
자연환경[편집]
전체 면적의 22%가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즈벡산(Mount Kazbek)이 해발 5,033m로 가장 높고 드지마라산은 4,780m다.
캅카스 산맥 북쪽 기슭에 있으며,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이다. 순자산맥·테레크산맥 등의 지맥이 북으로 뻗으며, 테레크강·아르돈강·기젤돈강·우루흐강· 피아그돈강 등과 그 지류가 계곡을 따라 북으로 흐른다. 대륙성 기후이지만 대부분이 산지이므로 기온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며 평야 지대의 1월 평균기온은 -4.5℃, 7월 평균기온은 24.2℃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600mm 정도이며, 평야지대는 400~700 mm, 산악 지대는 1,000 mm이다.
역사[편집]
수 천년 동안 북오세티야는 캅카스 산맥 상 실크로드 교통의 요충지로서 주목을 받아왔다. BC 7세기부터 AD 1세기까지 스키타이인, 사마르티아인의 지배를 받았고, 7세기경 호전적인 알란족이 지배하였는데 이들이 지금의 오세티야인의 선조이다. 이들은 인도이란어 계통의 언어를 사용하였다. 9세기 경에는 비잔틴의 선교 뢀동에 의해 기독교로 개종을 하면서 알라니아왕국 (Kingdom of Alania)으로 발돋움하였다. 그후 알라니아왕국은 캅카스 지방의 강한 주로 성장하여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과 활발하게 교역하였다.
중세에 들어오면서 알라니아는 외세로부터 침략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13세기의 몽골과 타타르족은 당시 오세티안이라고 일컫는 민족들을 사살하였다. 일부 알라니족이 산악지방으로 쫓겨가 거주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17세기 경에는 카발디안에 의해 이슬람교가 전해졌다. 오스만투르크는 18세기 경 이 지역을 강제로 러시아와 동맹을 맺게 하여, 북오세티야는 북캅카스 지역 최초의 러지아 지배체제 하에 놓여진 지역이 되었다.
러시아인은 1784년 블라디캅카스 요새를 건설해 오세티야를 식민지화하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러시아인이 이주하여 산업 발전이 이루어지고 1799년 그루지야 군사용 도로가 건설되면서 이들의 문화도 고취되었다. 19세기 중반에는 들어와 러시아의 한 주가 되었다. 러시아 혁명 이후 오세티야는 1921년 소비에트 산악(Soviet Mountain)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1936년 12월5일에는 구소련 내의 사회주의 자치주로 불리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스탈린 정부는 1944년 독일과 협력하였다는 이유로 체첸족과 잉구이쉬 족을 강제 이주시키고 그들이 살던 피고로디 지역은 오세티야인에게 할양되었다. 이들의 귀국에도 불구하고 1982년 헌법에 따라 이 지역은 오세티안인의 영토로 인정되었다. 북오세티야는 마침내 1990년 6월 20일 최초의 자치공화국으로 인정되었다.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오세티야인들은 영토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러시아 연방에 속하는 북오세티야와 그루지야에 속하는 남오세티야의 분열이다. 1990년 그루지야는 자치 남오세티야 인들을 추방하여 많은 남오세티야인들이 북오세티야로 망명하였다. 이것은 영토권 회복을 주장하는 잉구이쉬인들과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산업[편집]
북오세티야 알라니야 공화국은 많은 난관을 헤치고 2000년대 성공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면서 2005~2007년 평균소득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사회경제 발전 분야의 여러 지표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양호한 자연환경과 기후조건, 풍부한 천연자원 등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테레크강의 관개 용수로 옥수수·감자·대마·과일·밀 등의 농산물을 재배하고, 초원지대에서는 양, 염소 등의 축산이 활발하다. 수도인 블라디캅카스를 중심으로 하여 전기, 비철금속 제련·금속 가공공업·건설 자재·식료품 등의 공업이 발달해 있으며, 베슬란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옥수수 가공 공장이 있다. 그루지야의 민족 분쟁에 따라 발생한 남오세티야인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북오세티야는 북코카서스 지역에서 경제적 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자치 공화국 중의 하나이다.
가장 풍부한 천연자원은 아연과 납을 함유한 복합광물이다. 석회석과 돌로마이트, 대리석, 점토, 모래, 자갈 등의 건자재와 석유-천연가스의 매장량도 상당하다. 목재와 수자원도 풍부하다. 농업은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 포도 재배와 원예, 목축이 활발하다. 블라디캅카스에 악기 제조와 자동차 전장품, 식품 등 분야의 산업체와 공장이 밀집해 있다. 사돈스키의 산업단지는 광업과 임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리조트와 온천 개발 등 관광산업도 발전하고 있다.
사회 및 문화[편집]
주요 교육기관으로는 북코카서스 Technical 주립대, 북오세티야 주립대, 북오세티야 국가의료 아카데미, Mountain State Agrarian University가 있으며 모두 수도 블라디캅카스에 위치해 있다. 음식으로는 오세티야식의 치즈와 전통 파이가 유명하다. 오세티야는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경하는 관습을 가지고 있다. 유명한 작가로는 Alan Cherchesov가 있으며 그의 저서로 《The naked Island》, 《And Summer Shall come》 등이 있다. 수도인 블라디캅카스는 그로즈니, 로스토프나도누 등과 간선도로로 연결되며, 로스토프나도누∼바쿠간 철도가 이 공화국을 통과한다.
알라니야 국립공원과 북오세티야 국립자연보호지역 등을 중심으로 약 3,000개의 역사적인 기념물이 있고 250개가 넘는 치료용 미네랄 온천이 있다. 오세티야주립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6개의 전문극장이 있다.
교통[편집]
사회기반시설은 남부 연방관구에서 2위, 러시아 전역에서 10위로 양호하다. 통신 네트워크도 러시아에서 가장 잘 깔린 지역에 속하고 포장도로도 러시아에서 4번째로 잘 닦여져 있다. 역사적인 조지아군사고속도로와 코카서스 횡단 고속도로로 험준한 산을 넘어 각각 남쪽의 조지아와 남오세티야로 연결된다.
교통물류단지는 북카프카스와 러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와도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 블라디캅카스는 항공 교통과 철도 교통의 환승 중심지이다. 블라디캅카스 공항에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로 가는 비행편이 있고 철도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로시스크, 아들레르가 연결된다.
과학기술[편집]
세베르나야오세티야는 생물학과 의학 분야에서 아코브 이날(Akoev Inal), 공학 분야에서 바즈로프 보리스(Bazrov Boris) 등과 같은 다수의 과학자를 배출하여 러시아와 세계로부터 명성을 얻었다. 베리예프에 의하여 수상비행기 기술이 개발되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수륙 양용 운송기구 응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러시아와의 관계[편집]
전근대[편집]
러시아가 북캅카스에 진출하기 이전에 오세트인들은 이곳에 걸쳐 분포했으며, 이 지역에서는 카바르딘인을 비롯한 무슬림계 민족들과 갈등이 있었다.
19세기 러시아가 캅카스에 진출할 때 다른 캅카스 부족들이 러시아에게 격렬히 저항한 것과 달리 오세트인은 캅카스 지역에서 얼마 안되는 정교회 신자들이 많은 민족이었고 이런 점은 러시아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우대를 받았기 때문에 러시아인과 관계가 나쁘지 않은 편이며, 또한 오세트인들은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기도 했었다.
러시아 제국에 합병된 후 오세트인 지역에는 북오세티야의 수도인 블라디캅카스가 세워졌다.
현대[편집]
소련 시대에는 자치 지위를 얻게 되어 세베로오세티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 공화국이 들어서게 되었고 2차 세계대전 때에는 가장 적극적으로 소련에 충성을 바친 곳이기도 하다. 물론 오세트인이라고 무조건 우대만 받은 것은 아니었으며, 이슬람을 믿는 오세트계 지파인 디고인들은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되기도 했었다.
2차 대전 때 체첸-잉구시인을 중앙아시아로 추방하면서, 스탈린은 인구시인의 터전이었던 프리고로드니 지방을 북오세티아로 넘기는데 이는 훗날 소련 붕괴 후 인구시공화국과의 분쟁 대상이 된다. 실제로 인구시 인들이 거주하는 지역 중 일부를 북오세티야에 할양하기도 했었는데 이는 체첸 민족주의자들에게 반감만 주어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의 원인이 되었다.
조지아의 남오세티야 지역에도 오세트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오세트 민족주의자들은 조지아 정부의 탄압을 피해 북오세티야로 망명하기도 했으며, 1992년,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 때에는 러시아의 도움을 주기도 했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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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북오세티야 공화국〉, 《위키백과》
- ↑ 〈다게스탄 공화국〉, 《나무위키》
- ↑ 〈세베르나야오세티야〉, 《네이버 지식백과》
- ↑ 〈세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북오세티야알라니야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 〈러시아-북오세티야 관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다게스탄 공화국〉, 《위키백과》
- 〈북오세티야 공화국〉, 《위키백과》
- 〈다게스탄 공화국〉, 《나무위키》
- 〈세베르나야오세티야〉, 《네이버 지식백과》
- 〈세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북오세티야알라니야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러시아-북오세티야 관계〉,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캅카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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